원자폭탄의 아버지 오펜하이머 사망
“각하 제 손에 피가 흐르는 것 같습니다” 39세(1943년) 나이로 미국 로스알라모스 연구소장에 올라 원자폭탄 개발을 주도했던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전쟁 후 트루먼 대통령을 […]
“각하 제 손에 피가 흐르는 것 같습니다” 39세(1943년) 나이로 미국 로스알라모스 연구소장에 올라 원자폭탄 개발을 주도했던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전쟁 후 트루먼 대통령을 […]
우리나라에서 영화가 처음 상영된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1897년 일본인 거류민을 상대로 한 본정좌(本町座), ‘중국인의 가건물 한 개를 3일간 빌려 영화를 상영했다’는 1897년 10월 […]
1909년 2월 17일, ‘인디언 최후의 전사(戰士)’ 제로니모가 포로로 구금되어 있던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포트실 요새에서 80세로 눈을 감았다. 이로써 미국의 서부개척 시대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지아코모 푸치니(1858~1924)는 성공을 확신한 듯 가족을 동반하고 극장에 들어섰다. 극장 안은 ‘마농 레스코’ ‘라 보엠’ ‘토스카’ 등을 잇따라 성공시켜 이미 오페라계 최고의 명성을 떨치고 […]
“여기는 경성방송국입니다. JODK”. 1927년 2월 16일 오후 1시, 한국 방송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 방송이 첫 전파를 발사했다.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
6․25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른 1953년, 전쟁으로 인한 천문학적인 화폐발행으로 인플레가 날이 갈수록 가중되자 정부가 통화개혁에 발벗고 나섰다. 인플레로 경기가 침체되는 것도 문제였지만 “인플레를 막아야 원조하겠다”는 […]
↑ 에니악 1946년 2월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의 한 실험실에 모인 200여 명의 사람들이 숨을 죽인 채 30t이나 되는 거대한 기계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격찬과 함께 “문학사의 한 장을 열었다”는 호평 들어 김승옥(1941~ )에 대한 문단의 평은 실로 현란하다. “한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소설가”라는 수식어는 차라리 […]
박정희 선거 전, “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기성 정치인들의 마음을 들뜨게 해 1963년 1월 1일을 기해 5․16 후 모든 정당·사회단체의 정치활동을 금했던 ‘군사혁명위 포고령 제4호’가 폐기됨으로써 […]
우리 근현대사를 관통한 시대의 목격자요 증인 1901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나 일제 식민지와 해방공간 그리고 자유당 정권과 유신체제를 거쳐 1988년의 서울올림픽 평화대회 위원장까지 맡고 눈을 […]
“한국문학 사상 최초로 분단의 문제를 이데올로기적 갈등의 문제로 다룬 기념비적인 작품” 최인훈(1936~2018 )의 소설 ‘광장’은 국내 문인이나 평론가들이 늘 첫손가락으로 꼽는 전후 최고의 소설이다. […]
창간호부터 과감한 논조와 신선한 편집으로 폭발적 인기 끌어 4․19 혁명 후 언론의 자유가 만개했다. 누구든 신문을 만들 수 있었고 새롭게 선보인 신문만 380여 종이 […]
↑ 유엔군 포로들이 남측지역으로 송환되는 모습 by 김지지 6·25 정전 협정 직후인 1953년 8월 유엔군사령부는 북한군·중국군에 포로가 되거나 전투 도중 실종된 국군이 […]
휴전협정은 765차례의 산고 끝에 이뤄진 결실 6·25전쟁 휴전 논의는 중공군이 서울을 점령하고 한강을 건너 파죽지세로 수원까지 장악한 1951년 1월 영국, 캐나다, 인도 등이 ‘현위치 […]
1948년 2월 14일, 미군정 하에서 ‘공창(公娼) 폐지법’이 발효됨으로써 공식적으로는 합법적인 매매춘이 이 땅에서 사라졌다. 언론은 ‘여권(女權)수호의 서곡’ ‘추한 왜정 잔재 해소’라며 반겼지만 한편에서는 사창(私娼) […]
1779년 2월 14일, ‘캡틴 쿡’으로 더 잘 알려진 영국의 위대한 탐험가 제임스 쿡이 그가 발견한 하와이에서 원주민과의 불화로 피살됐다. 이로써 8년 반에 걸친 대탐험도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처녀작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가 문예지 ‘노비 미르’지 1962년 11월호에 실렸을 때 소련 사회는 마치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큰 충격에 빠졌다. 스탈린 시대 […]
2차대전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즈음, 독일군이 동부전선에서 소련군에 밀리며 패색이 짙어지자 독일인들이 고도(古都) 드레스덴으로 몰려들었다. 드레스덴처럼 유서깊은 도시는 연합군이 폭격을 안할지도 모른다는 한가닥 기대 때문이었다. […]
“가전은 금성” 이미지 확실히 심어 LG전자의 전신 금성사의 초창기 발자취는 그대로 한국 가전산업의 역사다. 1959년의 라디오를 비롯해 1960년대에 제조된 금성사의 가전제품 대부분이 ‘국내 최초’였기 […]
서울역 창고에서 ‘사전 원고’ 발견되어 사전 편찬 시동 걸어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1942년 10월부터 수감 중이던 이극로, 최현배, 이희승, 정인승이 해방과 함께 풀려나 조선어학회의 재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