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문고본 ‘십전총서’ 발간
1909년 2월12일, 우리나라 최초의 문고본 ‘십전총서(十錢叢書)’ 첫 권이 신문관에서 발간됐다. ‘십전총서’는 10전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크기도 B6사이즈(18cm x 13cm)로 […]
1909년 2월12일, 우리나라 최초의 문고본 ‘십전총서(十錢叢書)’ 첫 권이 신문관에서 발간됐다. ‘십전총서’는 10전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크기도 B6사이즈(18cm x 13cm)로 […]
1929년 2월11일, 이탈리아와 오랫동안 반목하고 대립해 온 로마 교황청이 이탈리아 정부와 ‘라테라노 조약’을 체결, 독립국가 바티칸시국(市國)으로 다시 태어났다. ‘라테라노’는 가톨릭이 유대교와 이슬람 신자들을 이단으로 간주한 […]
1951년 2월11일, 경남 거창군 신원면 골짜기에 총성과 비명소리가 연이어 울려퍼졌다. 국군 제11사단 9연대 3대대 군인들이 신원면의 대현·중유·와룡리 주민 719명을 집단 학살하는 죽음의 소리였다. 주민들이 […]
1977년 2월10일, 박정희 대통령이 “통일이 될 때까지 임시 행정수도를 이전, 건설하는 문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민들의 얼굴에는 놀라움과 착잡함이 교차했다. 예상되는 교통난 해소를 반기는 사람도 […]
1949년 2월 10일, 윌리 로먼이란 평범한 영업사원의 삶을 통해 자본주의의 비정한 모습을 고발한 아서 밀러의 세번째 희곡 작품 ‘세일즈맨의 죽음’이 뉴욕 브로드웨이 모로스코 […]
↑ ‘매카시 선풍’의 시작을 알리는 매카시 상원의원의 공화당 여성당원 대회 연설 (1950년 12월 9일) 2차대전 후 냉전이 더욱 첨예화되고 중국마저 공산당 수중에 넘어가 […]
1904년 2월9일의 제물포 앞바다. 하루 전 중국 뤄순항엣 맞붙은 러일전쟁과는 별개로 또 하나의 전투가 이 곳에서 벌어졌다. 당시 제물포는 전쟁을 피해 밀려든 각국 함대들로 […]
1944년 2월8일, 향가와 이두 연구에 독보적 존재였던 오구라 신페이(小倉進平)가 62세로 숨을 거뒀다. 도쿄제국대를 졸업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1926년 경성제국대 교수가 되고 이듬해 향가와 이두 연구로 […]
한국 정당사에서 역대 최고의 야당을 꼽으라면 단연 신민당이다. 박정희의 공화당정권이 독주하던 시절, 신민당은 13년동안 반박(反朴)의 대척점에 선 유일 야당이었다. 5·16 쿠데타 후 금지됐던 정치활동이 1963년에 […]
1998년 2월6일, 87번째 생일을 맞은 이날 레이건 전 미대통령에게 반가운 선물이 전달됐다. 1941년 6월16일에 개항한 워싱턴 국제공항을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국제공항으로 개명한다는 법안이 공표된 […]
엘리자베스 2세는 왕의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다. 그가 태어난 1926년 당시의 왕은 할아버지 조지 5세였고, 여왕의 아버지 조지 6세는 5남1녀 가운데 둘째였다. 따라서 큰아버지 에드워드 […]
커츠 대령.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입으로는 바이런의 시구를 읊으면서 손으로는 사람의 목을 태연히 자르는 이중적 인물로 묘사된다. 스탠리. 1년간의 오지 탐험 끝에 5년간 […]
↑ 1969년 첫 도입된 중학교 무시험전형제. 초등학생들이 추첨을 통해 중학교를 배정받고 있는 모습 1968년 7월15일, 정부가 중학교 입시 철폐안(案)을 발표했다. 성장발육에 지장을 줄 […]
↑ 은행습격에 가담한 패트리샤 허스트 1974년 2월4일, 미국을 대표하는 신문집안의 딸인 패트리샤 허스트가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한 아파트에서 공생해방군(SLA)에 의해 납치됐다. 패트리샤는 오손 웰스가 […]
1959년 2월4일자 경향신문 고정칼럼 ‘여적(餘滴)’에 한 편의 글이 실렸다. 미국 허멘스 교수가 쓴 ‘다수결의 원칙과 윤리’라는 논문에 대한 단평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내용을 문제삼아 그날 […]
1969년 2월3일, 야세르 아라파트가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새 얼굴이 됐다. 이날 카이로에서 개최된 ‘파타(팔레스타인 민족해방운동)’ 민족평의회가 그를 PLO 집행위 의장에 선출한 것이다. 아라파트의 명성이 널리 […]
호찌민(胡志明)은 20세기 최강대국 미국과 맞서 싸운 강철같은 의지의 소유자였다. 늘 검소한 옷차림과 따뜻한 웃음으로 사람들을 대해 사람들은 그가 주석이 된 뒤에도 그를 ‘호 […]
아일랜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1882~1941)의 작품 대부분은 시대와 불화했다. 그는 주로 도시 생활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그렸지만 정작 그 시대 사람들은 그의 뜻을 이해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