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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방태산] 정상 조망은 장쾌하고 능선은 부드럽고 계곡물은 콸콸콸 쏟아져 내리는 심산유곡

↑ 적가리골의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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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과 자연휴양림

방태산(芳台山·1444m) 아래 숲은 조선 말기 예언서 ‘정감록’에서 ‘재난을 피할 수 있는 피장처(避藏處) 중 한 곳’이라고 기록한 심산유곡이다. 방태산 주변은 삼둔·사가리로 유명하다. 삼둔은 홍천군 내면 방태산 자락에 사람이 살 만한 3개의 평평한 둔덕이고, 사가리는 인제군 기린면에 있는 네 곳의 작은 경작지를 뜻한다. 사가리 중에는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자리잡은 적가리골도 있고 계곡 트레킹으로 유명한 아침가리계곡도 있다. 적가리골은 마을 심마니들과 여행 마니아들만 알던 곳이었으나 1997년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생기면서 세상에 알려져 산림청과 불랙야크 지정 100대 명산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래도 워낙에 오지여서 교통이 불편했으나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전부 뚫리면서 가까워졌다.

등산객들이 방태산을 찾는 이유는 산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여름 계곡을 즐기거나 방태산자연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다. 방태산자연휴양림은 전국 자연휴양림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한다. 물론 휴양림 배후 숲이 최대라는 것이고 휴양림 자체 규모는 다른 지역 휴양림과 별반 차이가 없다. 자연휴양림은 숙소와 산책로 등산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자연휴양림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산행 코스 개괄

방태산 산행 코스는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있는 적가리골을 비롯해 미산리 용늪골, 개인약수산장, 살둔 등 여러곳이다. 그중 정상으로 가장 빨리 올라서는 코스는 상남면 미산리의 개인약수에서 출발하는 것이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스는 방태산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한다. 자연휴양림 코스 경우 교통편에 따라 들머리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승용차를 타고 온 등산객은 휴양림 매표소에서 2.5㎞ 올라간 곳에 있는 제2주차장을 들머리로 삼지만 대중교통(버스)을 타고 온 등산객은 방동2리 약수터 정류장에서 내려 휴양림 입구까지 30분 정도(2㎞)를 걸어야 하고 여기에 매표소부터 2.5㎞를 추가하니 9㎞ 정도를 더 걷는다.

▲자연휴양림~주억봉(정상)

매표소에선 입장료(1000원)와 주차료(3000원)를 받는다. 산행 들머리에 해당하는 매표소에서 제2주차장까지는 적가리골과 숲 사이에 난 2.5㎞ 거리의 아스팔트 길이다. 매표소에서 1.5㎞를 걸어올라가면 산림휴양관(숙소)이다. 주변에 널찍한 암반 와폭지대가 있어 무더위를 피하는데 더 없이 좋다. 다시 아스팔트길을 따라 200m 남짓 올라가면 주민들 사이에 ‘이폭포 저폭포’로 불리는 이단폭포가 나온다. 10m 높이의 위쪽 ‘이폭포’는 위에서 떨어져내린 후 잠시 널찍한 소(沼)에 머물다가 다시 3m 높이의 아래쪽 ‘저폭포’를 거쳐 시원하게 떨어진다. 하루 전 내린 비 덕에 물줄기는 거세고 장쾌하며 물소리는 우렁차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폭포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할 정도로 적가리골 최고 절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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