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구석구석

[괴산 칠보산] 소나무와 공생하는 암릉 조망 뛰어난 명산… 흙길과 숲길에 계곡 따라 걷는 오솔길이어서 휘파람 절로 나와

↑ 칠보산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의 산그리메. 앞으로는 막장봉과 장성봉이 보이고 그 뒤 멀리 바위산이 희양산이다.

 

☞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클릭하세요!!

 

■칠보산은

우리 세대에게 칠보산 하면 먼저 떠오르는 곳이 함경남도 명천군 상고면에 위치한 북한의 칠보산(894m)이다. 교과서에서 배워 익숙하기 때문이다. 남한에도 세 곳이 있으나 충북 괴산의 칠보산(779m)을 제외하면 낯설다. 두 곳은 경북 영덕군과 울진군 사이의 칠보산(810m), 경기도 수원시 서쪽의 칠보산(239m), 전북 정읍시의 칠보산(469m)이다. 칠보산이 많은 것은 산세가 빼어난 산을 불교의 이런저런 경전에 나오는 7가지 보석에 비유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많다. 괴산 칠보산의 경우, 정상부가 보석같이 아름다운 일곱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는데, 실상은 구봉능선의 아홉 봉우리와 합치면 봉우리가 열대여섯개나 되는 셈이다.

괴산 칠보산은 속리산국립공원의 일부다. 주능선에서 사방에 펼쳐진 아득한 산군(山群)을 바라보는 조망이 압권이다. 충북의 명산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암릉과 젊고 싱싱한 초록의 소나무들도 이곳 능선에는 즐비하다. 여기에 맑고 깨끗한 계곡이 어우러져 여름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칠보산 산행은 전형적인 원점회귀 코스다. 떡바위 → 정상 → 쌍곡휴게소 순서로 산행하거나 역순으로 진행한다. 두 코스 중 다수가 선호하는 코스는 떡바위 → 정상 → 쌍곡휴게소 코스다. 즉 쌍곡구곡 중 떡바위(3곡)에서 시작해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올라갔다가 쌍곡폭포(7곡)를 지나 쌍곡휴게소로 내려오는 것이다. 마지막 구간도 쌍곡휴게소에서 떡바위까지는 아스팔트 도로로 1㎞ 정도 이동하면 되므로 크게 무리가 없다. 우리 역시 그러했다. 떡바위~정상 구간은 산행에 적합하고, 정상~쌍곡휴게소 구간은 트레킹에 가깝다.

산행 거리는 거리는 총 8㎞다. 떡바위 →(2.1㎞)← 청석재 →(0.6㎞)← 칠보산 →(0.7㎞)← 활목재 →(1.6㎞)← 갈림길(칠보산과 장성봉) →(1.0㎞)← 쌍곡폭포 →(1.0㎞)← 절말(쌍곡휴게소) →(1.0㎞)← 떡바위(원점회귀)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