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수리 바위. 멀리 충주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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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국립공원
월악산은 충북 단양군·충주시·제천시와 경북 문경시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이다. 공원 내에 문수봉(1,161m), 대미산(1,115m), 영봉(1,097m), 황장산(1,077m), 금수산(1,015m) 등 1,000m 급 봉우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있으나 그중 대표 봉우리는 사방 어디에서나 바라보아도 늘 기세등등한 모습의 영봉이다.
월악산은 크게 서쪽의 송계지구와 동쪽의 금수산·도락산지구로 나뉜다. 송계지구의 중심은 영봉이고 동쪽의 중심은 북쪽의 금수산과 남쪽의 도락산(964m)이다. 산이 높으니 골도 깊다. 대표 계곡은 월악산릉 서쪽의 송계계곡이다. 소나무가 울창하고 곳곳이 비경이다. 동쪽에서는 선암계곡이 감탄을 자아낸다. 단양팔경 중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세 곳이 이 계곡에 있다. 충주호(청풍호)까지 가세해 산과 골과 호가 게절마다 옷을 바꿔 입으며 맵시 자랑에 열심이다. 월악산이 진가를 인정받는 것은 이곳의 산 중 네 곳이 100대 명산에 속한다는 것이다. 산림청을 기준하면 영봉, 금수산, 도락산, 황장산이고 블랙야크를 기준하면 영봉, 금수산, 도락산이다.
▲금수산 지구 : 금수산, 가은산, 구담봉·옥순봉·제비봉
월악산 국립공원 내 금수산지구는 공원의 북동쪽에 치우쳐 있어 영봉과 송계계곡 주변으로 형성된 월악산의 중심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런데도 인기를 끄는 것은 산세도 산세지만 지구 내 어느산 어느봉에 올라도 충주호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호는 1985년 충주댐 준공으로 조성된 인공호수다. ‘육지 속의 바다’로 불릴 만큼 소양호(29억t) 다음으로 담수량(27.5억t)이 많다. 충주호가 공식 명칭이긴 하나 제천시에서는 청풍호라 따로 부른다. 전체 호수 면적 중에서 제천시에 속한 면적이 가장 넓고 제천시에서도 청풍면에 속한 면적이 가장 넓기 때문이다. 금수산 지구를 대표하는 산과 봉은 금수산과 가은산 그리고 구담봉·옥순봉·제비봉이다.
금수산 지구에 이런저런 흔적을 남긴 이는 조선 중기의 퇴계 이황이다. 당쟁을 피해 단양군수로 부임했을 때 단양 곳곳을 돌며 여러 자취를 남겼다. 금수산(錦繡山), 옥순봉(玉筍峰) 이름을 직접 짓고 단양팔경의 여덟곳 명승지도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월악산의 대미산(大美山) 이름도 퇴계 작품이다.
▲금수산 등산로
금수산(1,015m)은 금수산지구의 맏형답게 산세가 웅장하다. 산림청과 블랙야크 지정 ‘100대 명산’이고 옥순봉과 함께 ‘제천 10경’에 속한다. 금수산은 원래 백운산으로 불렸다. 금수산 남쪽 산자락에 위치한 마을 이름이 백운동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다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가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고 감탄한 뒤 금수산(錦繡山)으로 이름이 바꾸었다고 한다.
금수산 산행에는 총 3개의 들머리가 있다. 첫 번째는 능강교~얼음골(제천 자드락길 3코스)을 지나 오르는 코스, 두 번째는 제천 상천리 백운동마을에서 오르는 코스, 세 번째는 단양 적성면 상리 상학마을에서 오르는 코스다. 세 코스 중 국립공원이 인정하는 공식 코스는 상천리 백운동마을 코스와 상리 상학마을 코스 두 곳이다.
상학마을 코스는 정상까지 오르는 가장 짧은 등산로(2.6㎞)이고 시간도 1시간 30분~2시간 정도여서 무난하지만 능선길이 단조롭다는 게 단점이다. 그래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이 상천리 백운동 원점회귀 코스다. 상천리주차장이 잘 구비되어 있어 주차가 편리하고, 용담폭포를 기점으로 왼쪽의 망덕봉(916m) 등산로와 오른쪽의 금수산 정상 등산로가 나뉘어 있어 들머리와 날머리를 다르게 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