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가리산 ①] 맑은 날은 ‘강원 영서 제1의 조망터’ 자랑하지만 비 내린 날은 운무(雲霧)에 가려 희미한 정상(1봉)이 오히려 운치있고 멋져
2019년 10월 10일 · zznz
↑ 3봉에서 촬영한 1봉(정상) 모습. 운치 있고 멋지다. 용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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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평평한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암봉이 눈길 끌어
가리산의 주소는 강원도 홍천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옆에 조성된 자연휴양림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 2019년 10월 5일 오전이다. 기상예보는 오전에 시간당 5㎜ 정도만 내리다가 오후에 그친다고 했다. 가볍게 생각하고 산 정상 쪽을 바라보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멀리 평평한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2개 암봉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장소에 따라 2개봉 혹은 3개봉으로 보이는데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가리산이다. 소양댐에서 바라볼 때 우뚝 솟아있는 가리산의 두 암봉이 마치 알프스의 유명한 마터호른산과 비슷하다고 말하는 등산객도 있다.
오늘 등산의 들머리격인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일대에는 ‘가리산 자연휴양림’이 자리잡고 있다. 노송·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고 다목적광장·민속놀이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가족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휴양림 관리사무소 앞에 등산 시간을 알려주는 2개의 팻말이 있다. 오른쪽 관리사무소 앞을 지나는 코스는 4시간 30분이고, 그냥 직진해서 합수곡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3시간 30분으로 표시되어 있다. 3시간 30분 코스는 휴양림에서 1㎞ 정도 떨어진 합수곡(合水谷)을 지나 무쇠말재(왼쪽)나 가삽고개(오른쪽)를 거쳐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다. 무쇠말재 쪽이 시간은 덜 걸리지만 조금 가파른 편이고, 가삽고개 쪽은 완만한 대신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4시간 30분 코스는 관리사무소에서 2.5㎞를 올라가면 새득이봉이 나오는데 가삽고개로 이어진다. 3시간 30분이든 4시간 30분이든 순수 산행시간이 그렇다는 것이니 산중 식사를 겸할 때는 1시간 정도 추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