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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국립공원] ① 어의곡~비로봉~연화봉~희방사… 빼어난 절경과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대표 명산

↑ 연화봉 가는 길에 뒤돌아 촬영한 비로봉 방향의 초원 능선. 멀리 오른쪽이 비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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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12.5㎞에 8~9시간

☞ 어의곡 →(5.1㎞)← 비로봉 →(4.4㎞)← 연화봉 →(2.2㎞)← 희방사 →(1.0㎞)← 희방탐방지원센터

 

by 김지지

 

소백산 국립공원 산행 지도

■소백산 국립공원

소백산은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에 걸쳐 있으나 대부분 땅은 영주시에 속해 있다. 동해안을 타고 남하하던 백두대간이 태백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가다가 월악산에 닿기 전 일어난 모양새다. 주봉인 비로봉(1439m)은 물론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연화봉(1383m) 등 해발 1300m 이상의 고봉들이 줄지어 있어 험하거나 날카로운 암산(巖山)일 것 같지만 실은 부드럽고 순한 토산(土山)이다.

등산객들이 소백산을 즐겨 찾는 시기는 한겨울인 1,2월과 늦은봄인 5,6월이다. 완만한 사면을 따라 펼쳐지는 설경은 겨울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북동에서 남서 방면으로 길게 뻗어있는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겨울 산행의 매력이다. 다만 겨울 ‘칼바람’은 드세고 거센 것으로 유명하다. 소백산은 고산 철쭉 산행의 클래식으로 꼽히는 산중화원이기도 하다. 웅장하고 부드러운 산릉에 피어있는 분홍색 철쭉은 장관이다. 그중에서도 비로봉~연화봉 구간과 국망봉 부근은 능선 자체만으로도 그림처럼 아름답지만 철쭉의 절정기인 5월말~6월초가 되면 전국 등산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비로봉을 오르는 등산객들. 군락지를 이룬 주목과 철쭉이 환상적이다. (출처 소백산국립공원)

 

■주요 산행 코스

소백산의 주요 들머리는 비로봉 북쪽의 어의곡과 서쪽의 천동, 남쪽의 죽령과 희방사, 동쪽의 초암사와 비로사이다. 이 가운데 죽령, 희방사, 어의곡은 연화봉~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세미 종주를 할 때 주로 찾는 들머리다. 죽령이나 희방사를 들머리 삼는 코스를 살펴본다. 죽령~연화봉 구간(7㎞)이 희방사~연화봉 구간(4.4㎞)보다 길긴 하지만 희방사~연화봉 구간에 ‘희방깔딱재’라고 불리는 가파른 곳이 있어 난이도는 비슷한 편이다. 다만 정상까지 산행시간은 거리가 짧은 희방사~연화봉 구간이 덜 걸린다. 죽령~연화봉은 3~4시간, 희방사~연화봉은 2~3시간 정도다.

희방사로 연결되는 희방탐방지원센터

 

죽령과 희방사 두 곳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면 연화봉~비로봉~국망봉을 거쳐 서쪽 어의곡이나 동쪽 초암사로 당일 저녁 내려갈 수 있다. 죽령 코스의 경우 대피소가 있는 제2연화봉을 지나 소백산천문대까지는 도로가 나 있으나 일반 차량은 통제되므로 걸어가야 한다. 어의곡 등정 코스는 우리가 어의곡 주차장에서 올라가 비로봉~연화봉을 거쳐 희방사로 하산했기 때문에 이 산행기에서 상세히 소개한다.

소백산은 능선이 곧게 뻗어나간 산이어서 원점회귀에 어울리는 산은 아니다. 그럼에도 체력이 달리거나 승용차 때문에 어쩔수 없이 원점회귀를 해야한다면 단양과 영주 방면에서 각각 원점회귀 코스를 잡을 수 있다. 대표적인 원점회귀 산행 들머리는 단양의 어의곡(혹은 천동)이나 영주의 비로사(혹은 초암사)다. 어의곡·천동이 단양 소백산을 대표하는 원점회귀 코스 기점이라면 초암사·비로사는 풍기 소백산을 대표하는 코스 기점이다.

 

■어의곡~비로봉~연화봉~희방사 종주 

 

31년 만에 만난 비로봉 

산행을 함께 한 일행은 대학친구 희용과 대학후배 상현과 원수 그리고 나 이렇게 4명이다. 당초 계획은 대피소에서 1박을 하는 덕유산 종주였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대피소가 문을 열지 않아 계속 기다리다가 일행끼리 약속한 날자가 임박해 결국 덕유산을 포기하고 플랜B를 가동했다. 플랜B는 설악산 봉정암에서 1박을 한 후 공룡능선을 타는 안과 소백산 세미 종주 중 하나를 선택하는 안이었는데 소백산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나로서는 공룡능선이든 소백산이든 모두가 반가웠으나 내심으로는 소백산행이 더 반가웠다.

이유는 해가 짧은 1년 전 11월 고교 후배들과 소백산 비로봉에 오르려다가 길을 잘못들어 늦은맥이재까지만 올라갔다가 내려왔던 아쉬움 때문이다. 더 멀리 거슬러 올라가면 1989년 5월 회사 동료들과 소백산 철쭉제를 다녀온 후 31년 만에 이뤄진 산행이다. 그때는 서울에서 늦은밤 산악회 버스를 타고 내려가 이른 새벽 희방사에서 올라갔는데 당시는 산을 타지 않던 때라 산행이 너무 고통스러웠다. 그 기억이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아 이후 소백산이라면 생각하기도 싫었다.

2019년 11월 늦은맥이재로 오를 때 어의곡 모습

 

그렇게 인연이 없던 소백산과 다시 정을 나누기 위해 소백산으로 향한 것은 2020년 6월 16일이다. 우리 넷은 술자리는 그렇게 많았어도 동반 산행은 처음이다. 전반적인 계획은 희용이 짰다. 코스는 물론 숙소와 먹거리 메뉴 등 디테일에서도 완벽했다. 가장 참신했던 계획은 소백산 들머리에서 업체로부터 따듯한 도시락을 전달받아 비로봉 정상에서 먹는 이른바 ‘소백산 도시락 프로젝트’였다. 산에서의 도시락은 일행 모두 처음이었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도시락 배달 서비스는 2018년 8월 소백산을 시작으로 전국 국립공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물론 국립공원이라고 해서 공원 내 모든 지역에서 도시락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백산의 경우 가능 지역은 어의곡과 천동 두 곳 뿐이다.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카톡 검색창에서 ‘내 도시락을 부탁해’라고 검색해야 한다. 그러면 전국의 국립공원 업체들이 뜨고 그중 한 곳을 선택해 카톡으로 도시락을 신청하면 된다. 우리는 산행 수일 전에 4인분 3만 2000원(1인분 8000원)을 입금하고 어의곡탐방지원센터에서 도시락을 수령하기로 했다. 도시락 반납은 어의곡이든 천동이든 모두 가능하다.

 

자연에서 초록의 나무와 풀이 주식이라면 꽃이나 단풍은 별식  

우리 산행 들머리는 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 주차장이다. 비로봉으로 오르는 최단 코스다. 내비게이션에서 ‘어의곡탐방지원센터’를 검색하면 그리로 안내한다. 주차장에서 오른쪽 길을 선택하면 곧 갈림목이다. 곧장 뻗은 포장도로는 곧 흙길로 바뀌어 벌바위골을 통해 늦은맥이재로 이어지고 오른쪽 산길은 비로봉으로 바로 이어진다. 지도상 비로봉까지는 5.1㎞, 늦은맥이재까지는 5.0㎞다.

어의곡 주차장. 가운데 소형 목재 집이 도시락 수령처다.

 

비로봉 직등로에 들어서 10분 정도 올라가면 어의곡탐방지원센터다. 그곳에서 도시락을 받기로 했는데 도시락도 사람도 없다. 업체에 연락하니 주차장 아래에서 수령하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 도시락을 받았다. 알고보니 주차장 약간 아래 쪽으로 가면 버스정류장이 있고, 그 옆 간이안내소에서 수령과 반납이 이뤄지고 있었다. 결국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겨 20분 정도를 어의곡탐방지원센터에서 지체했다. 탐방지원안내소를 지나 한동안 오르는데 지능선까지 돌계단과 데크계단의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어느 순간 언덕배기에 올라서면 고즈넉한 숲길이다. 그후 비교적 가벼운 발걸음으로 숲길을 오르면 광활한 초원 지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주능선이다. 오름길은 전반적으로 순탄하다. 급경사도 아니다. 돌계단도 잘 깔아놓았다. 숲은 무성하고 숲길은 쾌적하고 능선은 깔끔하다.

주변 초원을 감상하며 완만한 능선을 따라 올라가니 초입에서 4.7㎞ 거리의 어의곡삼거리다. 사방이 뻥뚫려 있다. 남쪽(오른쪽)으로 연화봉의 3개 봉이 줄지어 있다. 북동쪽(왼쪽)으로는 국망봉과 상월봉 능선이 부드럽다. 평소 오매불망 내가 바라는 능선길이다. 비로봉 정상은 소백산의 주인공답게 아직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6월 초까지 피어있는 철쭉이 6월 중순인 그때에도 혹시 피어있을까 기대했으나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이럴 경우 자기 위안 기제가 작동한다. 철쭉에 한눈 팔다가 초록 세상을 소홀히 하는 것보다 철쭉이 없어 초록 세상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자기 위안이다. 사실 자연에서 초록의 나무와 풀이 주식이라면 꽃이나 단풍은 별식이다. 별식에는 질려도 주식에는 질리지 않는 법이다. 어의곡삼거리에서 비로봉까지 0.4㎞, 국망봉까지 2.7㎞다. 삼거리~비로봉 길이 유명한 것은 초록의 평원에다 겨울이면 불어대는 엄청난 칼바람 때문이다.

어의곡삼거리에서 400m 지나면 비로봉이다. 중간 지점이다.

 

비로봉 서쪽은 광활하고 완만한 초원, 남쪽은 깊은 계곡과 너른 숲

31년 만에 찾은 비로봉의 너른 정상부에는 돌탑이 놓여있고 사방을 감상할 수 있도록 벤치도 놓여있다. 그곳에 앉아 바라보는 서쪽에는 초록의 초원이 광활하다. 남쪽으로는 지리산·덕유산에서나 볼 수 있는 깊은 계곡과 너른 숲이 시원하게 펼쳐 있다. 정상은 어의곡, 죽령, 희방사, 천동, 비로사, 초암사 쪽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모이는 만남의광장이다. 정상 한 켠에 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개봉했다. 생각보다 실했다. 쌀밥과 북어국이 온기를 유지하고 있었고 계란말이, 고기볶음, 멸치볶음, 무말랭이, 무김치 등 1식 6찬이다. 땀흘려 올라간 정상에서 맛보는 도시락이니 당연히 꿀맛이다.

비로봉 정상석 옆에서 찰칵

 

점심 후 원수와 헤어졌다. 원수는 국망봉과 상월봉을 지나 늦은맥이재에서 어의곡으로 하산하고 나머지 셋은 연화봉 방향으로 하산하기 때문이다. 원수는 그동안 소백산을 여러 차례 왔는데도 국망봉은 한번도 올라간 적이 없다는 이유를 댔지만 우리가 하산하는 희방사에서 택시를 타고 어의곡 주차장으로 가는데 지불해야 하는 최소 5만원의 택시비와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는 생각이 작용했음을 우리는 안다. 고맙고 미안했다. 나중에 듣고보니 국망봉 코스는 급경사에 험하고 거리도 멀어 별로란다. 혼자 갔으니 더 그랬을 것이다. 원수는 다음날 월악산 국립공원 제비봉에 올라갔을 때도 홀로 원점회귀해 들머리와 날머리를 달리 한 우리를 픽업했다.

비로봉에서 처음 맛 본 도시락. 사진 위 포는 도시락 내용물이 아니다. 우연히 찍혔다.

 

비로봉은 삼거리다. 북쪽으로는 국망봉, 동쪽으로는 비로사, 남쪽으로는 죽령·희방사로 이어진다. 비로봉에서 우리가 하산할 남쪽을 바라보니 제1연화봉, 연화봉, 제2연화봉의 모습이 순서대로 뚜렷하다. 그 방향 능선으로 나무데크길이 길게 나 있는데 멀리서 보면 미국의 초원 목장에 처진 울타리같다. 비로봉에서 연화봉 쪽 400m 거리에 천동삼거리가 있다. 그 사이 오른쪽에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군락지 옆 안내문을 보니 수령이 200~400년 된 주목이 1500여 그루나 된다. 주목은 이곳말고 천동삼거리~제1연화봉 사이에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1960년대 후반까지도 소백산 능선 따라 3만여 그루가 분포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이곳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주목은 지리산, 태백산, 오대산, 두위봉 등 한반도 여러 지역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지만, 소백산 주목만 1973년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되었다.

천동삼거리는 비로봉, 천동탐방안내소, 연화봉을 잇는 삼거리다. 우리는 연화봉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생각하고 한참을 내려갔다. 그런데 이상하다. 연화봉 방향이 수평의 능선길인데 마냥 내리막이다. 물어볼 사람도 없어 한참을 내려가다가 마침내 천동 쪽을 가리키는 방향목을 보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천동삼거리(1394m)에서 천동 방향목(1229m)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바람에 50분이 늦어졌다.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연화봉들. 비로봉에서 거리 순서대로 보면 제1연화봉(사진 상으로 가운데 최고봉), 연화봉(가장 왼쪽), 제2연화봉(가운데 솟아있는 대피소 부근)이다.

 

비로봉~연화봉 길… 초가을처럼 하늘은 높고 파랗고 선명

진짜 연화봉으로 방향을 잡았다. 비로봉에서 제1연화봉,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청초한 초록의 능선길이 오르내림의 연속이다. 능선길 왼쪽으로 깊은 계곡과 너른 숲으로 이뤄진 금선정계곡이 뻗어있다. 능선을 걷는 맛은 언제나 상쾌하고 눈을 정화시켜준다. 능선 주변이 탁트인 초록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 이런 능선길을 걷는 것은 야외 숯불 소고기 바비큐와 함께 나의 평생 로망이기도 하다. 오늘은 날씨까지 도와준다. 다소 덥기는 해도 초여름의 더위 정도다. 하늘은 높고 파랗고 선명하다. 꼭 초가을의 하늘이다.

연화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화봉은 비로봉을 기준으로 연화1봉(1394m), 연화봉(1383m), 연화2봉(1357m) 순이다. 연화1봉을 지나 연화봉에 도착하니 오후 4시 40분이다. 정상은 소백산 주능선의 비로봉과 국망봉까지 드러나는 시원한 전망대다. 연화봉에서 하산 코스를 정해야 한다. 당초 계획은 죽령으로 하산하는 것이었으나 천동삼거리에서 천동으로 잘못 내려가 50분 정도를 지체하는 바람에 가까운 희방사로 하산하기로 했다. 그러면 죽령길 연화2봉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소백산천문대와 대피소를 만나지 못한다. 상현이 초입부터 계속 선두에서 리드하고 있다. 50대 중반인데도 힘이 넘친다.

연화봉에서 바라본 제2연화봉. 가까운 우측이 소백산 천문대이고 멀리 솟아있는 건물이 소백산 제2연화봉 대피소가 있는 강우레이더 관측소다.

 

희방사 하산길은 급경사로 유명하다. 36분 지나 깔딱고개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20분을 내려가니 희방사다. 희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에 속한 사찰로 연화봉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643년(선덕왕 12) 두운 대사가 세웠으나 1951년 6·25 전쟁으로 불타버려 사찰에 보관되어 있던 월인석보와 법화경 목판 200여 장이 소실되었다. 1954년 법당을 짓고 사찰을 정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보전 안의 동종은 1742년(영조 18)에 제작된 종이다. 희방사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있는 희방폭포는 소백산의 으뜸가는 절경이면서 영남의 제1폭포로 손꼽힌다. 높이는 28m이고 발원지는 연화봉이다. 해발고도는 700m다.

희방사와 희방폭포

 

희방사 주차장에서 내려와 쉬고 있는데 원수가 차를 몰고 온다. 비로봉에서 헤어진 후 4시간 50분 만이다. 원수 덕분에 어의곡까지 가는 택시비를 최소한 5만원 이상 절약했다. 그 돈으로 소고기를 두 근 더 사 배불리 먹었다. 인터넷을 보고 예약한 숙소에 도착하니 천동탐방안내소 아래 다리안계곡 부근이다. 낮에 능선에서 무심코 천동 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간 것을 생각하니 그날은 뭔가 천동으로 끌려들어간 것 같다. 산행 거리와 시간은 12㎞ 정도에 8시간 40분 정도다. 뒤에서 쉬엄쉬엄 따라가며 사진을 찍고 주변을 감상하는 나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인데 그래도 재촉하지 않아 고마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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