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제1회 아시안게임,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

1951년 3월4일, 제1회 아시아경기대회가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됐다. 대회에는 아시아경기연맹(AFG) 가입국 중 일본·태국·인도·필리핀·버마·이란·인도네시아·싱가포르·실론(스리랑카)·아프가니스탄·네팔 등 11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은 6·25전쟁으로 참가하지 못했고, 파키스탄은 개최지가 인도로 결정된 것에 반발하며 참가하지 않았다. 600여 명의 각국 선수들이 육상·수영·축구·사이클·농구·역도 등 6개 종목에 참가해 11일까지 8일간 열전을 벌인 결과 일본이 금메달 24개로 1위, 개최국 인도가 금메달 15개로 2위, 이란이 금메달 7개로 3위에 올랐다.

아시아경기대회는 제2차 대전이 끝난 후 아시아 각국의 우호와 세계평화를 촉진할 목적으로 인도 총리 네루가 제창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아 창설됐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부터는 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가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