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감악산] 급경사 암릉 지대가 살짝 긴장돼도 중첩된 산줄기가 사방으로 펼쳐 있고 연초록 소나무와 가을단풍이 더해지니 절로 탄성이 나오더군요
2022년 11월 10일 · zznz
↑ 전망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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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은
감악산 이름의 유명 산은 전국에 세 곳이나 된다. 파주·양주의 감악산, 원주·제천의 감악산, 거창군 신원면의 감악산이다. 이중 널리 알려진 것은 블랙야크·산림청이 ‘100대 명산’으로 지정한 파주의 감악산이다. 원주·제천의 감악산도 블랙야크 지정 100대 명산이긴 하나 원주의 치악산 명성에 가려 주변에 다녀왔다는 사람이 의외로 없다.
이곳 감악산(945m)은 치악산 동남쪽의 원주시 신림면과 충북 제천시 봉양읍 경계에 솟아있지만 주요 들머리가 원주 쪽이어서 원주의 감악산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번에 다녀와 알게 되었지만 감악산은 명산의 덕목을 골고루 갖춘 산이다. 으뜸 매력은 하늘로 솟구친 암봉들과 빼어난 암릉미, 그리고 넉넉하게 펼쳐진 조망이다. 덩치는 자그마해도 암릉과 송림이 어우러져 제법 운치도 있다. 일부 구간이 급경사의 바위 지대이긴 하나 전체적으로 가파르지 않고 산행거리도 적당하다.
■감악산 코스
들머리는 크게 두 곳이다. 원주 쪽 들머리는 신림면 황둔리에 소재한 감악산펜션(혹은 감악산쉼터) 주차장이고 제천 쪽은 봉양읍 명암리에 소재한 백련사 주차장이다. 백련사까지는 길이 잘 뚫려 있어 자동차 통행이 가능하고 정상까지도 걸어서 약 30분이면 충분하다. 때문에 조망을 즐기려는 등산객이나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주로 이 코스를 선호한다. 반면 등산을 즐기려는 사람들 대부분은 감악산펜션 앞 주차장을 들머리로 삼는다.
감악산펜션 출발 코스는 계곡과 능선으로 나뉜다. 덕분에 등산과 하산 코스를 달리 잡으면 감악산의 전모를 즐길 수 있다. 계곡길은 가벼운 산행에 적당하고 능선길은 다소 가파른 암반 구간을 끼고 있어 등산 초보자에게는 다소 무리다. 능선길 일부 구간에 ‘통행 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을 정도로 급경사 바위구간이 있긴 하지만 그 구간을 생략하면 산행 맛이 떨어져 대부분 등산객은 조심조심 그 구간을 지나간다. 능선길은 이 글 아래에서 상세하고 소개하므로 계곡길을 먼저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