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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국립공원 절골을 걷다] “깎아 세운 암벽들이 좌우병풍처럼 들어서 ‘십리돌병풍’을 만들고, 구름과 물을 벗 삼아 걷는 ‘운수동천(雲水洞天)’”이지요

↑ 주왕산 절골의 가을단풍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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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의 산책(散策)코스와 산행(山行)코스

 

주왕산은 곳곳에 불쑥불쑥 솟아있는 거대 암벽과 사시사철 수량 풍부한 계곡과 어우러져 누구나 선호하는 명산이다. 해서 국가가 인정하는 국립공원이면서 산림청·블랙야크·월간산이 지정한 100대 명산이다. 주왕산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주방계곡은 문화재청 지정 대한민국 명승(제9호)이기도 하다.

주왕산에서 최고 탐승지는 초입의 대전사(절)에서 용연폭포(제3폭)까지 3.4㎞를 걷는 산책구간이다. 그중 압권은 거대 암벽 사이에 깊고 좁게 패인 용추협곡과 그 암벽을 한눈에 조망하는 주봉(720m)이다. 용추협곡은 주왕산에서 최고 비경으로 꼽히고, 주봉 정상은 위압적인 주왕산의 전체 모습을 살펴보는 최적의 조망지다.

주왕산 탐승은 크게 산책코스와 산행코스로 나뉜다. 산책코스는 다시 메인코스인 주방계곡과 절골계곡으로 나뉜다. 주방계곡 길은 주왕산을 대표하는 산책길이다. 출발지는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옆 상의탐방지원센터다. 초입의 대전사에서 출발해 주방계곡 길을 따라 용추협곡과 용추폭포(제1폭), 절구폭포(제2폭)와 용연폭포(제3폭)까지 다녀오는 걷기 길이다. 정장에 구두를 신고 걸어도 무방할 정도로 길이 편하다. 왕복 7㎞ 거리에 3시간 정도 걸린다.

 

국립공원, 100대 명산, 대한민국 명승으로 유명한 곳

주방계곡 산책길은 주왕산의 거대 암봉을 머리에 지고 간다고 할 정도로 길 양 옆으로 거대 바위들이 우뚝 솟아있다. 대표적인 암봉이 급수대, 시루봉, 학소대다. 급수대는 기암 위에서 숨어 살던 주왕(주왕산 이름의 어원이 된 전설의 왕)이 주방계곡 물을 두레박에 담아 끌어올렸다는 기암절벽이고, 학소대는 옛날 학이 살았다는 기암이다. 시루봉은 도를 닦던 승려 두 명이 득도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용추폭포는 용추협곡의 끝 지점에서 흘러내리는 3단 폭포다.

용추협곡을 지나면 숲길과 계곡길이 번갈아 이어지는데, 그 길에 2개의 2단 폭포가 더 있다. 용추폭포에서 1㎞ 올라간 지점의 숲 안쪽에 숨어있는 절구폭포와, 다시 0.4㎞를 걸어올라가면 보이는 주방천 최대 폭포인 용연폭포다. 흔히 주방계곡에서는 산책길 바로 옆에 있는 용천협곡과 용연폭포 등만 감상하지만 사실 주방계곡에는 길 안쪽으로 0.4~1.0㎞ 정도 올라가야 만나는 굴이 많다. 주왕굴, 무장굴, 연화굴 등이다. 나 역시 주방계곡을 두 번이나 오르내리면서도 들르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내 주왕산의 다음 목표는 이 굴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절골의 자랑은 자연 그대로 모습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산지가 지척인 것도 유인 요소다. 절골 한가운데를 걷는 절골 산책 코스는 왕복 거리가 7㎞이고 3시간 정도 소요되어 트레킹에 안성맞춤이다.

주왕산 산행코스는 크게 세 곳이다. 주봉(720m)과 장군봉(687m) 그리고 가메봉(883m) 코스다. 세 봉우리 모두 상의탐방지원센터와 연결된다. 장군봉은 초입 왼쪽으로, 주봉은 초입 오른쪽으로 오른다. 가메봉은 주봉을 거쳐 갈 수도 있지만 용연폭포 부근 후리메기 입구를 거쳐 올라가는 산꾼들이 더 많다. 어느 쪽으로 올라가든 6.7㎞ 거리다. 장군봉 코스는 대전사에서 2.3㎞ 거리의 장군봉에 오른 뒤 능선을 한 바퀴 돌아 용연폭포를 거쳐 다시 대전사로 돌아오는데 거리가 10.6㎞다. 이 구간에서 산책코스(용연폭포~대전사) 3.4㎞를 제외하면 순수 산행 거리는 7.2㎞다. 주왕산 주봉은 대전사에서 출발해 오른쪽 주봉마루길로 올라간다. 주봉에 오른 뒤에는 후리메기 삼거리~용연폭포를 거쳐 대전사로 원점회귀한다. 거리는 10㎞다. 이 코스 역시 산책코스를 빼면 산행거리는 6.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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