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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매일신보 창간

대한매일신보 창간

↑ 대한매일신보 편집국 모습. 영국 ‘데일리메일’ 기자였던 프레더릭 아서 매켄지가 촬영했다.   총 6개면 중 4개면은 영문, 2개면은 한글로 된 타블로이드판 신문 어니스트 베델(1872~1909, 한국명 배설)이 조선 땅을 처음 밟은 것은 1904년 3월 10일이었다. 일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가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영국 ‘데일리 크로니클’지의 특별통신원 자격으로 입국한 것이다. 그는 한국말을 몰라 황실의 궁내부 예식원에서 번역관보로 일하는...

고교 평준화 시행 50년… 학생과 학부모들 환호했으나 부작용도 많아

고교 평준화 시행 50년… 학생과 학부모들 환호했으나 부작용도 많아

↑ 1969년 2월 서울시내 중학교 추첨 모습   1969년 서울, 1971년 전국 중학교에서 입시제 폐지 1950년대 중반 시작된 베이비붐은 1960년대 들어 초등학생 숫자를 급증시켰다. ‘콩나물 교실’, ‘입시 지옥’이라는 말이 등장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중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크게 늘어났는데도 학교수가 이를 충족하지 못해 자연히 입시 경쟁이 치열해졌다. 초등학생 성장발육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일류 중학에 대한 지나친 집착도 문제였지만 툭하면 터져 나오는...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후편… 부잣집 딸 육영수가 빈농 아들에 이혼까지 한 8살 연상의 박정희를 선택한 것은 뒷모습이 든든하고 주관이 확고해보였던 첫 인상 때문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후편… 부잣집 딸 육영수가 빈농 아들에 이혼까지 한 8살 연상의 박정희를 선택한 것은 뒷모습이 든든하고 주관이 확고해보였던 첫 인상 때문

↑ 박정희 대통령 부부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박정희-육영수와 첫 만남 1950년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박정희는 육군본부 전투정보과 비공식 문관으로 근무 중이었다. 박정희는 어머니의 제사를 위해 방문한 고향집에서 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당일 야간 서울행 열차를 타고 올라가 6월 27일 오전 7시 용산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국군 주력부대가 한강 남쪽으로 철수하고 한강인도교마저 6월 28일...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전편… 부친의 강권으로 마지못해 이뤄진 첫 결혼(김호남)은 박정희의 요구로 14년만에 파국 맞고, 동거했던 이화여대생(이현란)은 집을 나가 결별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전편… 부친의 강권으로 마지못해 이뤄진 첫 결혼(김호남)은 박정희의 요구로 14년만에 파국 맞고, 동거했던 이화여대생(이현란)은 집을 나가 결별

↑ 왼쪽부터 8개월간(햇수로는 3년) 동거했던 이현란, 박재희(박정희 누나), 박정희. 두 여성이 안고있는 아이들은 모두 박재희 아이들이다.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육영수 여사는 함께 살았던 세 번째 여자였고 육 여사에게 박 대통령은 생애 첫 남자였다. 박정희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19살에 결혼한 탓에 첫아내 김호남과는 데면데면 살다가 딸 하나만 낳고 헤어졌다. 결혼 기간은...

김좌진, 만주 독립운동단체 ‘북로군정서’ 총사령관으로 활약

↑ 김좌진   1910년 강제 합병 후, 국내에서 독립운동하다 2년 10개월간 옥살이 김좌진(1889~1930)은 만주에서 활동한 북로군정서를 이끌고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독립운동가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자랐다. 집안은 대대로 내려오는 부호이자 명문가였다. 김좌진은 타고난 장사였다. 어린 시절부터 병정놀이를 즐기며 영웅을 꿈꿨다. 13세 되던 해, 형이 15촌 아저씨의 양자로 들어가 집안 살림을 떠맡았다. 15세 때인...

[연인과 부부 (23)] 로제타 셔우드 홀 부부의 짧은 사랑과 긴 이별… 그들이 수십 년간 펼친 의료봉사와 헌신의 삶은 이 땅에 내린 축복이었다

[연인과 부부 (23)] 로제타 셔우드 홀 부부의 짧은 사랑과 긴 이별… 그들이 수십 년간 펼친 의료봉사와 헌신의 삶은 이 땅에 내린 축복이었다

↑ 로제타 홀(왼쪽)과 윌리엄 홀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시절, 이 땅에서 의료봉사한 기간이 자그마치 60년에 달하는 벽안의 가족이 있다. 미국의 로제타 셔우드 홀과 캐나다의 윌리엄 제임스 홀 부부, 그리고 그들의 아들 셔우드 홀이다. 이들 가운데 최근 화제가 된 인물이 있으니 로제타 홀이다. 미국 실험극을 대표하는 리빙시어터가 우리나라 극단과 합작으로 2023년 1월...

유대인 학살을 히틀러 정권 차원에서 공식화한 ‘반제 회의’ 열려

유대인 학살을 히틀러 정권 차원에서 공식화한 ‘반제 회의’ 열려

↑ 친위대사령관 하인리히 힘러(왼쪽)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독일 베를린 근교 반제가(街)의 한 저택(암그로센반제 56–58번지 별장)에 나치의 차관급 인사들이 모여든 것은 1942년 1월 20일 아침이었다. 훗날 ‘반제 회의’로 불린 조찬 회동의 주재자는 나치의 친위대 산하 제국보안국 국장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였다. 그의 직위는 아돌프 히틀러, 서열 2위의 헤르만 괴링, 그리고 자신의 직속상관인 친위대 사령관 하인리히 힘러의 지시만을 받는 요직이었다. 그가...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②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실미도해변, 하나개해수욕장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②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실미도해변, 하나개해수욕장

↑  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 종주산행(국사봉~호룡곡산)과 소무의도 둘레길이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무의도 트레킹 누군가 인천 무의도를 가리켜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이라고 했다. 산(山)과 해변(海邊)과 섬(島)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산은 호룡곡산(244m)과 국사봉(230m), 해변은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도해수욕장, 부속섬은 소무의도와 실미도다. 데크로드를 갖춘 해변둘레길과 해상관광탐방로까지...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① 종주산행, 호룡곡산, 소무의도 둘레길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① 종주산행, 호룡곡산, 소무의도 둘레길

↑ 호룡곡산 정상 데크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국사봉(우측)과 하나개해수욕장   ☞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가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배낭을 챙긴 것은 2022년 12월 23일이었다. 인천 무의도의 2개 산을 종주하면서 겨울 일몰을 감상하자는 고교 동창의 꼬드김이 발단이었다. 과거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다른 날 다른 코스로 올라가보긴 했으나 종주 산행은 처음이어서 기대가 컸다. 산행 이틀 전, 서해에 폭설이 내리더니 산행 당일...

실미도 특수부대원 서울로 진입하던 중 버스 안에서 자폭

실미도 특수부대원 서울로 진입하던 중 버스 안에서 자폭

↑ 684부대 기간병과 훈련병   작전명 ‘오소리’를 수행할 부대의 정식 명칭은 공군 2325부대 소속 209파견대였다. 1968년 4월에 창설되었다고 해서 편의상 ‘684부대’로도 불렸다. 부대 창설은 1968년 1월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려다가 실패한 1·21사태가 발단이 되었다. 분노한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 특수부대를 능가할 대북 응징보복팀의 창설을 결정하자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명을 따랐다. 훈련은 공군이 맡고, 훈련 장소는 인천에서 20㎞...

대한매일신보 창간

대한매일신보 창간

↑ 대한매일신보 편집국 모습. 영국 ‘데일리메일’ 기자였던 프레더릭 아서 매켄지가 촬영했다.   총 6개면 중 4개면은 영문, 2개면은 한글로 된 타블로이드판 신문 어니스트 베델(1872~1909, 한국명 배설)이 조선 땅을 처음 밟은 것은 1904년 3월 10일이었다. 일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가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영국 ‘데일리 크로니클’지의 특별통신원 자격으로 입국한 것이다. 그는 한국말을 몰라 황실의 궁내부 예식원에서 번역관보로 일하는...

고교 평준화 시행 50년… 학생과 학부모들 환호했으나 부작용도 많아

고교 평준화 시행 50년… 학생과 학부모들 환호했으나 부작용도 많아

↑ 1969년 2월 서울시내 중학교 추첨 모습   1969년 서울, 1971년 전국 중학교에서 입시제 폐지 1950년대 중반 시작된 베이비붐은 1960년대 들어 초등학생 숫자를 급증시켰다. ‘콩나물 교실’, ‘입시 지옥’이라는 말이 등장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중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크게 늘어났는데도 학교수가 이를 충족하지 못해 자연히 입시 경쟁이 치열해졌다. 초등학생 성장발육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일류 중학에 대한 지나친 집착도 문제였지만 툭하면 터져 나오는...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후편… 부잣집 딸 육영수가 빈농 아들에 이혼까지 한 8살 연상의 박정희를 선택한 것은 뒷모습이 든든하고 주관이 확고해보였던 첫 인상 때문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후편… 부잣집 딸 육영수가 빈농 아들에 이혼까지 한 8살 연상의 박정희를 선택한 것은 뒷모습이 든든하고 주관이 확고해보였던 첫 인상 때문

↑ 박정희 대통령 부부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박정희-육영수와 첫 만남 1950년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박정희는 육군본부 전투정보과 비공식 문관으로 근무 중이었다. 박정희는 어머니의 제사를 위해 방문한 고향집에서 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당일 야간 서울행 열차를 타고 올라가 6월 27일 오전 7시 용산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국군 주력부대가 한강 남쪽으로 철수하고 한강인도교마저 6월 28일...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전편… 부친의 강권으로 마지못해 이뤄진 첫 결혼(김호남)은 박정희의 요구로 14년만에 파국 맞고, 동거했던 이화여대생(이현란)은 집을 나가 결별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전편… 부친의 강권으로 마지못해 이뤄진 첫 결혼(김호남)은 박정희의 요구로 14년만에 파국 맞고, 동거했던 이화여대생(이현란)은 집을 나가 결별

↑ 왼쪽부터 8개월간(햇수로는 3년) 동거했던 이현란, 박재희(박정희 누나), 박정희. 두 여성이 안고있는 아이들은 모두 박재희 아이들이다.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육영수 여사는 함께 살았던 세 번째 여자였고 육 여사에게 박 대통령은 생애 첫 남자였다. 박정희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19살에 결혼한 탓에 첫아내 김호남과는 데면데면 살다가 딸 하나만 낳고 헤어졌다. 결혼 기간은...

김좌진, 만주 독립운동단체 ‘북로군정서’ 총사령관으로 활약

↑ 김좌진   1910년 강제 합병 후, 국내에서 독립운동하다 2년 10개월간 옥살이 김좌진(1889~1930)은 만주에서 활동한 북로군정서를 이끌고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독립운동가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자랐다. 집안은 대대로 내려오는 부호이자 명문가였다. 김좌진은 타고난 장사였다. 어린 시절부터 병정놀이를 즐기며 영웅을 꿈꿨다. 13세 되던 해, 형이 15촌 아저씨의 양자로 들어가 집안 살림을 떠맡았다. 15세 때인...

[연인과 부부 (23)] 로제타 셔우드 홀 부부의 짧은 사랑과 긴 이별… 그들이 수십 년간 펼친 의료봉사와 헌신의 삶은 이 땅에 내린 축복이었다

[연인과 부부 (23)] 로제타 셔우드 홀 부부의 짧은 사랑과 긴 이별… 그들이 수십 년간 펼친 의료봉사와 헌신의 삶은 이 땅에 내린 축복이었다

↑ 로제타 홀(왼쪽)과 윌리엄 홀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시절, 이 땅에서 의료봉사한 기간이 자그마치 60년에 달하는 벽안의 가족이 있다. 미국의 로제타 셔우드 홀과 캐나다의 윌리엄 제임스 홀 부부, 그리고 그들의 아들 셔우드 홀이다. 이들 가운데 최근 화제가 된 인물이 있으니 로제타 홀이다. 미국 실험극을 대표하는 리빙시어터가 우리나라 극단과 합작으로 2023년 1월...

유대인 학살을 히틀러 정권 차원에서 공식화한 ‘반제 회의’ 열려

유대인 학살을 히틀러 정권 차원에서 공식화한 ‘반제 회의’ 열려

↑ 친위대사령관 하인리히 힘러(왼쪽)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독일 베를린 근교 반제가(街)의 한 저택(암그로센반제 56–58번지 별장)에 나치의 차관급 인사들이 모여든 것은 1942년 1월 20일 아침이었다. 훗날 ‘반제 회의’로 불린 조찬 회동의 주재자는 나치의 친위대 산하 제국보안국 국장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였다. 그의 직위는 아돌프 히틀러, 서열 2위의 헤르만 괴링, 그리고 자신의 직속상관인 친위대 사령관 하인리히 힘러의 지시만을 받는 요직이었다. 그가...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②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실미도해변, 하나개해수욕장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②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실미도해변, 하나개해수욕장

↑  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 종주산행(국사봉~호룡곡산)과 소무의도 둘레길이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무의도 트레킹 누군가 인천 무의도를 가리켜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이라고 했다. 산(山)과 해변(海邊)과 섬(島)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산은 호룡곡산(244m)과 국사봉(230m), 해변은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도해수욕장, 부속섬은 소무의도와 실미도다. 데크로드를 갖춘 해변둘레길과 해상관광탐방로까지...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① 종주산행, 호룡곡산, 소무의도 둘레길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① 종주산행, 호룡곡산, 소무의도 둘레길

↑ 호룡곡산 정상 데크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국사봉(우측)과 하나개해수욕장   ☞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가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배낭을 챙긴 것은 2022년 12월 23일이었다. 인천 무의도의 2개 산을 종주하면서 겨울 일몰을 감상하자는 고교 동창의 꼬드김이 발단이었다. 과거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다른 날 다른 코스로 올라가보긴 했으나 종주 산행은 처음이어서 기대가 컸다. 산행 이틀 전, 서해에 폭설이 내리더니 산행 당일...

실미도 특수부대원 서울로 진입하던 중 버스 안에서 자폭

실미도 특수부대원 서울로 진입하던 중 버스 안에서 자폭

↑ 684부대 기간병과 훈련병   작전명 ‘오소리’를 수행할 부대의 정식 명칭은 공군 2325부대 소속 209파견대였다. 1968년 4월에 창설되었다고 해서 편의상 ‘684부대’로도 불렸다. 부대 창설은 1968년 1월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려다가 실패한 1·21사태가 발단이 되었다. 분노한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 특수부대를 능가할 대북 응징보복팀의 창설을 결정하자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명을 따랐다. 훈련은 공군이 맡고, 훈련 장소는 인천에서 20㎞...

대한매일신보 창간

대한매일신보 창간

↑ 대한매일신보 편집국 모습. 영국 ‘데일리메일’ 기자였던 프레더릭 아서 매켄지가 촬영했다.   총 6개면 중 4개면은 영문, 2개면은 한글로 된 타블로이드판 신문 어니스트 베델(1872~1909, 한국명 배설)이 조선 땅을 처음 밟은 것은 1904년 3월 10일이었다. 일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가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영국 ‘데일리 크로니클’지의 특별통신원 자격으로 입국한 것이다. 그는 한국말을 몰라 황실의 궁내부 예식원에서 번역관보로 일하는...

고교 평준화 시행 50년… 학생과 학부모들 환호했으나 부작용도 많아

고교 평준화 시행 50년… 학생과 학부모들 환호했으나 부작용도 많아

↑ 1969년 2월 서울시내 중학교 추첨 모습   1969년 서울, 1971년 전국 중학교에서 입시제 폐지 1950년대 중반 시작된 베이비붐은 1960년대 들어 초등학생 숫자를 급증시켰다. ‘콩나물 교실’, ‘입시 지옥’이라는 말이 등장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중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크게 늘어났는데도 학교수가 이를 충족하지 못해 자연히 입시 경쟁이 치열해졌다. 초등학생 성장발육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일류 중학에 대한 지나친 집착도 문제였지만 툭하면 터져 나오는...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후편… 부잣집 딸 육영수가 빈농 아들에 이혼까지 한 8살 연상의 박정희를 선택한 것은 뒷모습이 든든하고 주관이 확고해보였던 첫 인상 때문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후편… 부잣집 딸 육영수가 빈농 아들에 이혼까지 한 8살 연상의 박정희를 선택한 것은 뒷모습이 든든하고 주관이 확고해보였던 첫 인상 때문

↑ 박정희 대통령 부부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박정희-육영수와 첫 만남 1950년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박정희는 육군본부 전투정보과 비공식 문관으로 근무 중이었다. 박정희는 어머니의 제사를 위해 방문한 고향집에서 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당일 야간 서울행 열차를 타고 올라가 6월 27일 오전 7시 용산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국군 주력부대가 한강 남쪽으로 철수하고 한강인도교마저 6월 28일...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전편… 부친의 강권으로 마지못해 이뤄진 첫 결혼(김호남)은 박정희의 요구로 14년만에 파국 맞고, 동거했던 이화여대생(이현란)은 집을 나가 결별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전편… 부친의 강권으로 마지못해 이뤄진 첫 결혼(김호남)은 박정희의 요구로 14년만에 파국 맞고, 동거했던 이화여대생(이현란)은 집을 나가 결별

↑ 왼쪽부터 8개월간(햇수로는 3년) 동거했던 이현란, 박재희(박정희 누나), 박정희. 두 여성이 안고있는 아이들은 모두 박재희 아이들이다.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육영수 여사는 함께 살았던 세 번째 여자였고 육 여사에게 박 대통령은 생애 첫 남자였다. 박정희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19살에 결혼한 탓에 첫아내 김호남과는 데면데면 살다가 딸 하나만 낳고 헤어졌다. 결혼 기간은...

김좌진, 만주 독립운동단체 ‘북로군정서’ 총사령관으로 활약

↑ 김좌진   1910년 강제 합병 후, 국내에서 독립운동하다 2년 10개월간 옥살이 김좌진(1889~1930)은 만주에서 활동한 북로군정서를 이끌고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독립운동가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자랐다. 집안은 대대로 내려오는 부호이자 명문가였다. 김좌진은 타고난 장사였다. 어린 시절부터 병정놀이를 즐기며 영웅을 꿈꿨다. 13세 되던 해, 형이 15촌 아저씨의 양자로 들어가 집안 살림을 떠맡았다. 15세 때인...

[연인과 부부 (23)] 로제타 셔우드 홀 부부의 짧은 사랑과 긴 이별… 그들이 수십 년간 펼친 의료봉사와 헌신의 삶은 이 땅에 내린 축복이었다

[연인과 부부 (23)] 로제타 셔우드 홀 부부의 짧은 사랑과 긴 이별… 그들이 수십 년간 펼친 의료봉사와 헌신의 삶은 이 땅에 내린 축복이었다

↑ 로제타 홀(왼쪽)과 윌리엄 홀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시절, 이 땅에서 의료봉사한 기간이 자그마치 60년에 달하는 벽안의 가족이 있다. 미국의 로제타 셔우드 홀과 캐나다의 윌리엄 제임스 홀 부부, 그리고 그들의 아들 셔우드 홀이다. 이들 가운데 최근 화제가 된 인물이 있으니 로제타 홀이다. 미국 실험극을 대표하는 리빙시어터가 우리나라 극단과 합작으로 2023년 1월...

유대인 학살을 히틀러 정권 차원에서 공식화한 ‘반제 회의’ 열려

유대인 학살을 히틀러 정권 차원에서 공식화한 ‘반제 회의’ 열려

↑ 친위대사령관 하인리히 힘러(왼쪽)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독일 베를린 근교 반제가(街)의 한 저택(암그로센반제 56–58번지 별장)에 나치의 차관급 인사들이 모여든 것은 1942년 1월 20일 아침이었다. 훗날 ‘반제 회의’로 불린 조찬 회동의 주재자는 나치의 친위대 산하 제국보안국 국장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였다. 그의 직위는 아돌프 히틀러, 서열 2위의 헤르만 괴링, 그리고 자신의 직속상관인 친위대 사령관 하인리히 힘러의 지시만을 받는 요직이었다. 그가...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②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실미도해변, 하나개해수욕장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②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실미도해변, 하나개해수욕장

↑  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 종주산행(국사봉~호룡곡산)과 소무의도 둘레길이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무의도 트레킹 누군가 인천 무의도를 가리켜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이라고 했다. 산(山)과 해변(海邊)과 섬(島)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산은 호룡곡산(244m)과 국사봉(230m), 해변은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도해수욕장, 부속섬은 소무의도와 실미도다. 데크로드를 갖춘 해변둘레길과 해상관광탐방로까지...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① 종주산행, 호룡곡산, 소무의도 둘레길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① 종주산행, 호룡곡산, 소무의도 둘레길

↑ 호룡곡산 정상 데크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국사봉(우측)과 하나개해수욕장   ☞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가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배낭을 챙긴 것은 2022년 12월 23일이었다. 인천 무의도의 2개 산을 종주하면서 겨울 일몰을 감상하자는 고교 동창의 꼬드김이 발단이었다. 과거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다른 날 다른 코스로 올라가보긴 했으나 종주 산행은 처음이어서 기대가 컸다. 산행 이틀 전, 서해에 폭설이 내리더니 산행 당일...

실미도 특수부대원 서울로 진입하던 중 버스 안에서 자폭

실미도 특수부대원 서울로 진입하던 중 버스 안에서 자폭

↑ 684부대 기간병과 훈련병   작전명 ‘오소리’를 수행할 부대의 정식 명칭은 공군 2325부대 소속 209파견대였다. 1968년 4월에 창설되었다고 해서 편의상 ‘684부대’로도 불렸다. 부대 창설은 1968년 1월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려다가 실패한 1·21사태가 발단이 되었다. 분노한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 특수부대를 능가할 대북 응징보복팀의 창설을 결정하자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명을 따랐다. 훈련은 공군이 맡고, 훈련 장소는 인천에서 20㎞...

대한매일신보 창간

대한매일신보 창간

↑ 대한매일신보 편집국 모습. 영국 ‘데일리메일’ 기자였던 프레더릭 아서 매켄지가 촬영했다.   총 6개면 중 4개면은 영문, 2개면은 한글로 된 타블로이드판 신문 어니스트 베델(1872~1909, 한국명 배설)이 조선 땅을 처음 밟은 것은 1904년 3월 10일이었다. 일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가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영국 ‘데일리 크로니클’지의 특별통신원 자격으로 입국한 것이다. 그는 한국말을 몰라 황실의 궁내부 예식원에서 번역관보로 일하는...

고교 평준화 시행 50년… 학생과 학부모들 환호했으나 부작용도 많아

고교 평준화 시행 50년… 학생과 학부모들 환호했으나 부작용도 많아

↑ 1969년 2월 서울시내 중학교 추첨 모습   1969년 서울, 1971년 전국 중학교에서 입시제 폐지 1950년대 중반 시작된 베이비붐은 1960년대 들어 초등학생 숫자를 급증시켰다. ‘콩나물 교실’, ‘입시 지옥’이라는 말이 등장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중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크게 늘어났는데도 학교수가 이를 충족하지 못해 자연히 입시 경쟁이 치열해졌다. 초등학생 성장발육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일류 중학에 대한 지나친 집착도 문제였지만 툭하면 터져 나오는...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후편… 부잣집 딸 육영수가 빈농 아들에 이혼까지 한 8살 연상의 박정희를 선택한 것은 뒷모습이 든든하고 주관이 확고해보였던 첫 인상 때문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후편… 부잣집 딸 육영수가 빈농 아들에 이혼까지 한 8살 연상의 박정희를 선택한 것은 뒷모습이 든든하고 주관이 확고해보였던 첫 인상 때문

↑ 박정희 대통령 부부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박정희-육영수와 첫 만남 1950년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박정희는 육군본부 전투정보과 비공식 문관으로 근무 중이었다. 박정희는 어머니의 제사를 위해 방문한 고향집에서 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당일 야간 서울행 열차를 타고 올라가 6월 27일 오전 7시 용산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국군 주력부대가 한강 남쪽으로 철수하고 한강인도교마저 6월 28일...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전편… 부친의 강권으로 마지못해 이뤄진 첫 결혼(김호남)은 박정희의 요구로 14년만에 파국 맞고, 동거했던 이화여대생(이현란)은 집을 나가 결별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전편… 부친의 강권으로 마지못해 이뤄진 첫 결혼(김호남)은 박정희의 요구로 14년만에 파국 맞고, 동거했던 이화여대생(이현란)은 집을 나가 결별

↑ 왼쪽부터 8개월간(햇수로는 3년) 동거했던 이현란, 박재희(박정희 누나), 박정희. 두 여성이 안고있는 아이들은 모두 박재희 아이들이다.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육영수 여사는 함께 살았던 세 번째 여자였고 육 여사에게 박 대통령은 생애 첫 남자였다. 박정희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19살에 결혼한 탓에 첫아내 김호남과는 데면데면 살다가 딸 하나만 낳고 헤어졌다. 결혼 기간은...

김좌진, 만주 독립운동단체 ‘북로군정서’ 총사령관으로 활약

↑ 김좌진   1910년 강제 합병 후, 국내에서 독립운동하다 2년 10개월간 옥살이 김좌진(1889~1930)은 만주에서 활동한 북로군정서를 이끌고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독립운동가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자랐다. 집안은 대대로 내려오는 부호이자 명문가였다. 김좌진은 타고난 장사였다. 어린 시절부터 병정놀이를 즐기며 영웅을 꿈꿨다. 13세 되던 해, 형이 15촌 아저씨의 양자로 들어가 집안 살림을 떠맡았다. 15세 때인...

[연인과 부부 (23)] 로제타 셔우드 홀 부부의 짧은 사랑과 긴 이별… 그들이 수십 년간 펼친 의료봉사와 헌신의 삶은 이 땅에 내린 축복이었다

[연인과 부부 (23)] 로제타 셔우드 홀 부부의 짧은 사랑과 긴 이별… 그들이 수십 년간 펼친 의료봉사와 헌신의 삶은 이 땅에 내린 축복이었다

↑ 로제타 홀(왼쪽)과 윌리엄 홀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시절, 이 땅에서 의료봉사한 기간이 자그마치 60년에 달하는 벽안의 가족이 있다. 미국의 로제타 셔우드 홀과 캐나다의 윌리엄 제임스 홀 부부, 그리고 그들의 아들 셔우드 홀이다. 이들 가운데 최근 화제가 된 인물이 있으니 로제타 홀이다. 미국 실험극을 대표하는 리빙시어터가 우리나라 극단과 합작으로 2023년 1월...

유대인 학살을 히틀러 정권 차원에서 공식화한 ‘반제 회의’ 열려

유대인 학살을 히틀러 정권 차원에서 공식화한 ‘반제 회의’ 열려

↑ 친위대사령관 하인리히 힘러(왼쪽)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독일 베를린 근교 반제가(街)의 한 저택(암그로센반제 56–58번지 별장)에 나치의 차관급 인사들이 모여든 것은 1942년 1월 20일 아침이었다. 훗날 ‘반제 회의’로 불린 조찬 회동의 주재자는 나치의 친위대 산하 제국보안국 국장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였다. 그의 직위는 아돌프 히틀러, 서열 2위의 헤르만 괴링, 그리고 자신의 직속상관인 친위대 사령관 하인리히 힘러의 지시만을 받는 요직이었다. 그가...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②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실미도해변, 하나개해수욕장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②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실미도해변, 하나개해수욕장

↑  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 종주산행(국사봉~호룡곡산)과 소무의도 둘레길이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무의도 트레킹 누군가 인천 무의도를 가리켜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이라고 했다. 산(山)과 해변(海邊)과 섬(島)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산은 호룡곡산(244m)과 국사봉(230m), 해변은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도해수욕장, 부속섬은 소무의도와 실미도다. 데크로드를 갖춘 해변둘레길과 해상관광탐방로까지...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① 종주산행, 호룡곡산, 소무의도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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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룡곡산 정상 데크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국사봉(우측)과 하나개해수욕장   ☞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가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배낭을 챙긴 것은 2022년 12월 23일이었다. 인천 무의도의 2개 산을 종주하면서 겨울 일몰을 감상하자는 고교 동창의 꼬드김이 발단이었다. 과거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다른 날 다른 코스로 올라가보긴 했으나 종주 산행은 처음이어서 기대가 컸다. 산행 이틀 전, 서해에 폭설이 내리더니 산행 당일...

실미도 특수부대원 서울로 진입하던 중 버스 안에서 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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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4부대 기간병과 훈련병   작전명 ‘오소리’를 수행할 부대의 정식 명칭은 공군 2325부대 소속 209파견대였다. 1968년 4월에 창설되었다고 해서 편의상 ‘684부대’로도 불렸다. 부대 창설은 1968년 1월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려다가 실패한 1·21사태가 발단이 되었다. 분노한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 특수부대를 능가할 대북 응징보복팀의 창설을 결정하자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명을 따랐다. 훈련은 공군이 맡고, 훈련 장소는 인천에서 20㎞...

대한매일신보 창간

대한매일신보 창간

↑ 대한매일신보 편집국 모습. 영국 ‘데일리메일’ 기자였던 프레더릭 아서 매켄지가 촬영했다.   총 6개면 중 4개면은 영문, 2개면은 한글로 된 타블로이드판 신문 어니스트 베델(1872~1909, 한국명 배설)이 조선 땅을 처음 밟은 것은 1904년 3월 10일이었다. 일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가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영국 ‘데일리 크로니클’지의 특별통신원 자격으로 입국한 것이다. 그는 한국말을 몰라 황실의 궁내부 예식원에서 번역관보로 일하는...

고교 평준화 시행 50년… 학생과 학부모들 환호했으나 부작용도 많아

고교 평준화 시행 50년… 학생과 학부모들 환호했으나 부작용도 많아

↑ 1969년 2월 서울시내 중학교 추첨 모습   1969년 서울, 1971년 전국 중학교에서 입시제 폐지 1950년대 중반 시작된 베이비붐은 1960년대 들어 초등학생 숫자를 급증시켰다. ‘콩나물 교실’, ‘입시 지옥’이라는 말이 등장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중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크게 늘어났는데도 학교수가 이를 충족하지 못해 자연히 입시 경쟁이 치열해졌다. 초등학생 성장발육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일류 중학에 대한 지나친 집착도 문제였지만 툭하면 터져 나오는...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후편… 부잣집 딸 육영수가 빈농 아들에 이혼까지 한 8살 연상의 박정희를 선택한 것은 뒷모습이 든든하고 주관이 확고해보였던 첫 인상 때문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후편… 부잣집 딸 육영수가 빈농 아들에 이혼까지 한 8살 연상의 박정희를 선택한 것은 뒷모습이 든든하고 주관이 확고해보였던 첫 인상 때문

↑ 박정희 대통령 부부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박정희-육영수와 첫 만남 1950년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박정희는 육군본부 전투정보과 비공식 문관으로 근무 중이었다. 박정희는 어머니의 제사를 위해 방문한 고향집에서 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당일 야간 서울행 열차를 타고 올라가 6월 27일 오전 7시 용산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국군 주력부대가 한강 남쪽으로 철수하고 한강인도교마저 6월 28일...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전편… 부친의 강권으로 마지못해 이뤄진 첫 결혼(김호남)은 박정희의 요구로 14년만에 파국 맞고, 동거했던 이화여대생(이현란)은 집을 나가 결별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전편… 부친의 강권으로 마지못해 이뤄진 첫 결혼(김호남)은 박정희의 요구로 14년만에 파국 맞고, 동거했던 이화여대생(이현란)은 집을 나가 결별

↑ 왼쪽부터 8개월간(햇수로는 3년) 동거했던 이현란, 박재희(박정희 누나), 박정희. 두 여성이 안고있는 아이들은 모두 박재희 아이들이다.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육영수 여사는 함께 살았던 세 번째 여자였고 육 여사에게 박 대통령은 생애 첫 남자였다. 박정희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19살에 결혼한 탓에 첫아내 김호남과는 데면데면 살다가 딸 하나만 낳고 헤어졌다. 결혼 기간은...

김좌진, 만주 독립운동단체 ‘북로군정서’ 총사령관으로 활약

↑ 김좌진   1910년 강제 합병 후, 국내에서 독립운동하다 2년 10개월간 옥살이 김좌진(1889~1930)은 만주에서 활동한 북로군정서를 이끌고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독립운동가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자랐다. 집안은 대대로 내려오는 부호이자 명문가였다. 김좌진은 타고난 장사였다. 어린 시절부터 병정놀이를 즐기며 영웅을 꿈꿨다. 13세 되던 해, 형이 15촌 아저씨의 양자로 들어가 집안 살림을 떠맡았다. 15세 때인...

[연인과 부부 (23)] 로제타 셔우드 홀 부부의 짧은 사랑과 긴 이별… 그들이 수십 년간 펼친 의료봉사와 헌신의 삶은 이 땅에 내린 축복이었다

[연인과 부부 (23)] 로제타 셔우드 홀 부부의 짧은 사랑과 긴 이별… 그들이 수십 년간 펼친 의료봉사와 헌신의 삶은 이 땅에 내린 축복이었다

↑ 로제타 홀(왼쪽)과 윌리엄 홀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시절, 이 땅에서 의료봉사한 기간이 자그마치 60년에 달하는 벽안의 가족이 있다. 미국의 로제타 셔우드 홀과 캐나다의 윌리엄 제임스 홀 부부, 그리고 그들의 아들 셔우드 홀이다. 이들 가운데 최근 화제가 된 인물이 있으니 로제타 홀이다. 미국 실험극을 대표하는 리빙시어터가 우리나라 극단과 합작으로 2023년 1월...

유대인 학살을 히틀러 정권 차원에서 공식화한 ‘반제 회의’ 열려

유대인 학살을 히틀러 정권 차원에서 공식화한 ‘반제 회의’ 열려

↑ 친위대사령관 하인리히 힘러(왼쪽)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독일 베를린 근교 반제가(街)의 한 저택(암그로센반제 56–58번지 별장)에 나치의 차관급 인사들이 모여든 것은 1942년 1월 20일 아침이었다. 훗날 ‘반제 회의’로 불린 조찬 회동의 주재자는 나치의 친위대 산하 제국보안국 국장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였다. 그의 직위는 아돌프 히틀러, 서열 2위의 헤르만 괴링, 그리고 자신의 직속상관인 친위대 사령관 하인리히 힘러의 지시만을 받는 요직이었다. 그가...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②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실미도해변, 하나개해수욕장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②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실미도해변, 하나개해수욕장

↑  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 종주산행(국사봉~호룡곡산)과 소무의도 둘레길이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무의도 트레킹 누군가 인천 무의도를 가리켜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이라고 했다. 산(山)과 해변(海邊)과 섬(島)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산은 호룡곡산(244m)과 국사봉(230m), 해변은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도해수욕장, 부속섬은 소무의도와 실미도다. 데크로드를 갖춘 해변둘레길과 해상관광탐방로까지...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① 종주산행, 호룡곡산, 소무의도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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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룡곡산 정상 데크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국사봉(우측)과 하나개해수욕장   ☞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가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배낭을 챙긴 것은 2022년 12월 23일이었다. 인천 무의도의 2개 산을 종주하면서 겨울 일몰을 감상하자는 고교 동창의 꼬드김이 발단이었다. 과거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다른 날 다른 코스로 올라가보긴 했으나 종주 산행은 처음이어서 기대가 컸다. 산행 이틀 전, 서해에 폭설이 내리더니 산행 당일...

실미도 특수부대원 서울로 진입하던 중 버스 안에서 자폭

실미도 특수부대원 서울로 진입하던 중 버스 안에서 자폭

↑ 684부대 기간병과 훈련병   작전명 ‘오소리’를 수행할 부대의 정식 명칭은 공군 2325부대 소속 209파견대였다. 1968년 4월에 창설되었다고 해서 편의상 ‘684부대’로도 불렸다. 부대 창설은 1968년 1월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려다가 실패한 1·21사태가 발단이 되었다. 분노한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 특수부대를 능가할 대북 응징보복팀의 창설을 결정하자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명을 따랐다. 훈련은 공군이 맡고, 훈련 장소는 인천에서 20㎞...

대한매일신보 창간

대한매일신보 창간

↑ 대한매일신보 편집국 모습. 영국 ‘데일리메일’ 기자였던 프레더릭 아서 매켄지가 촬영했다.   총 6개면 중 4개면은 영문, 2개면은 한글로 된 타블로이드판 신문 어니스트 베델(1872~1909, 한국명 배설)이 조선 땅을 처음 밟은 것은 1904년 3월 10일이었다. 일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가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영국 ‘데일리 크로니클’지의 특별통신원 자격으로 입국한 것이다. 그는 한국말을 몰라 황실의 궁내부 예식원에서 번역관보로 일하는...

고교 평준화 시행 50년… 학생과 학부모들 환호했으나 부작용도 많아

고교 평준화 시행 50년… 학생과 학부모들 환호했으나 부작용도 많아

↑ 1969년 2월 서울시내 중학교 추첨 모습   1969년 서울, 1971년 전국 중학교에서 입시제 폐지 1950년대 중반 시작된 베이비붐은 1960년대 들어 초등학생 숫자를 급증시켰다. ‘콩나물 교실’, ‘입시 지옥’이라는 말이 등장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중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크게 늘어났는데도 학교수가 이를 충족하지 못해 자연히 입시 경쟁이 치열해졌다. 초등학생 성장발육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일류 중학에 대한 지나친 집착도 문제였지만 툭하면 터져 나오는...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후편… 부잣집 딸 육영수가 빈농 아들에 이혼까지 한 8살 연상의 박정희를 선택한 것은 뒷모습이 든든하고 주관이 확고해보였던 첫 인상 때문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후편… 부잣집 딸 육영수가 빈농 아들에 이혼까지 한 8살 연상의 박정희를 선택한 것은 뒷모습이 든든하고 주관이 확고해보였던 첫 인상 때문

↑ 박정희 대통령 부부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박정희-육영수와 첫 만남 1950년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박정희는 육군본부 전투정보과 비공식 문관으로 근무 중이었다. 박정희는 어머니의 제사를 위해 방문한 고향집에서 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당일 야간 서울행 열차를 타고 올라가 6월 27일 오전 7시 용산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국군 주력부대가 한강 남쪽으로 철수하고 한강인도교마저 6월 28일...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전편… 부친의 강권으로 마지못해 이뤄진 첫 결혼(김호남)은 박정희의 요구로 14년만에 파국 맞고, 동거했던 이화여대생(이현란)은 집을 나가 결별

[연인과 부부 (24)] 박정희와 세 여인-전편… 부친의 강권으로 마지못해 이뤄진 첫 결혼(김호남)은 박정희의 요구로 14년만에 파국 맞고, 동거했던 이화여대생(이현란)은 집을 나가 결별

↑ 왼쪽부터 8개월간(햇수로는 3년) 동거했던 이현란, 박재희(박정희 누나), 박정희. 두 여성이 안고있는 아이들은 모두 박재희 아이들이다.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육영수 여사는 함께 살았던 세 번째 여자였고 육 여사에게 박 대통령은 생애 첫 남자였다. 박정희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19살에 결혼한 탓에 첫아내 김호남과는 데면데면 살다가 딸 하나만 낳고 헤어졌다. 결혼 기간은...

김좌진, 만주 독립운동단체 ‘북로군정서’ 총사령관으로 활약

↑ 김좌진   1910년 강제 합병 후, 국내에서 독립운동하다 2년 10개월간 옥살이 김좌진(1889~1930)은 만주에서 활동한 북로군정서를 이끌고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독립운동가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자랐다. 집안은 대대로 내려오는 부호이자 명문가였다. 김좌진은 타고난 장사였다. 어린 시절부터 병정놀이를 즐기며 영웅을 꿈꿨다. 13세 되던 해, 형이 15촌 아저씨의 양자로 들어가 집안 살림을 떠맡았다. 15세 때인...

[연인과 부부 (23)] 로제타 셔우드 홀 부부의 짧은 사랑과 긴 이별… 그들이 수십 년간 펼친 의료봉사와 헌신의 삶은 이 땅에 내린 축복이었다

[연인과 부부 (23)] 로제타 셔우드 홀 부부의 짧은 사랑과 긴 이별… 그들이 수십 년간 펼친 의료봉사와 헌신의 삶은 이 땅에 내린 축복이었다

↑ 로제타 홀(왼쪽)과 윌리엄 홀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시절, 이 땅에서 의료봉사한 기간이 자그마치 60년에 달하는 벽안의 가족이 있다. 미국의 로제타 셔우드 홀과 캐나다의 윌리엄 제임스 홀 부부, 그리고 그들의 아들 셔우드 홀이다. 이들 가운데 최근 화제가 된 인물이 있으니 로제타 홀이다. 미국 실험극을 대표하는 리빙시어터가 우리나라 극단과 합작으로 2023년 1월...

유대인 학살을 히틀러 정권 차원에서 공식화한 ‘반제 회의’ 열려

유대인 학살을 히틀러 정권 차원에서 공식화한 ‘반제 회의’ 열려

↑ 친위대사령관 하인리히 힘러(왼쪽)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독일 베를린 근교 반제가(街)의 한 저택(암그로센반제 56–58번지 별장)에 나치의 차관급 인사들이 모여든 것은 1942년 1월 20일 아침이었다. 훗날 ‘반제 회의’로 불린 조찬 회동의 주재자는 나치의 친위대 산하 제국보안국 국장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였다. 그의 직위는 아돌프 히틀러, 서열 2위의 헤르만 괴링, 그리고 자신의 직속상관인 친위대 사령관 하인리히 힘러의 지시만을 받는 요직이었다. 그가...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②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실미도해변, 하나개해수욕장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②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실미도해변, 하나개해수욕장

↑  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   ☞ 종주산행(국사봉~호룡곡산)과 소무의도 둘레길이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무의도 트레킹 누군가 인천 무의도를 가리켜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이라고 했다. 산(山)과 해변(海邊)과 섬(島)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산은 호룡곡산(244m)과 국사봉(230m), 해변은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도해수욕장, 부속섬은 소무의도와 실미도다. 데크로드를 갖춘 해변둘레길과 해상관광탐방로까지...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① 종주산행, 호룡곡산, 소무의도 둘레길

[인천 무의도는 “잘 차려진 백반 상차림의 섬”] 2-① 종주산행, 호룡곡산, 소무의도 둘레길

↑ 호룡곡산 정상 데크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국사봉(우측)과 하나개해수욕장   ☞ 해안둘레길·해상관광탐방로(데크로드)가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배낭을 챙긴 것은 2022년 12월 23일이었다. 인천 무의도의 2개 산을 종주하면서 겨울 일몰을 감상하자는 고교 동창의 꼬드김이 발단이었다. 과거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다른 날 다른 코스로 올라가보긴 했으나 종주 산행은 처음이어서 기대가 컸다. 산행 이틀 전, 서해에 폭설이 내리더니 산행 당일...

실미도 특수부대원 서울로 진입하던 중 버스 안에서 자폭

실미도 특수부대원 서울로 진입하던 중 버스 안에서 자폭

↑ 684부대 기간병과 훈련병   작전명 ‘오소리’를 수행할 부대의 정식 명칭은 공군 2325부대 소속 209파견대였다. 1968년 4월에 창설되었다고 해서 편의상 ‘684부대’로도 불렸다. 부대 창설은 1968년 1월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려다가 실패한 1·21사태가 발단이 되었다. 분노한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 특수부대를 능가할 대북 응징보복팀의 창설을 결정하자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명을 따랐다. 훈련은 공군이 맡고, 훈련 장소는 인천에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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