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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고유모델이자 양산형 자동차 ‘포니’의 등장과 현대차의 성장사
↑ 포니 자동차 모습 by 김지지 현대자동차가 자사 헤리티지(옛 유산) 강화에 공을 쏟고 있다. 2023년 5월 18일 이탈리아에서 가진 ‘현대 리유니언’ 행사에서 49년 만에 복원한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한 데 이어 6월 9일에는 국내 첫 양산형 자동차이자 브랜드 최초 독자 모델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회(6월 9일~10월 8일)를 서울 강남구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연인과 부부 (25)] 이태영과 정일형… 장차 한국 여성의 대모(代母)와 반일·반독재 투쟁 8선 정치인이 될 두 청춘의 만남과 결혼
↑ 이태영이 서울대 법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남편 정일형과 웃고 있다. (1969.2.16)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이태영(1914~1998)은 멸시와 냉대 속에 살아온 한국 여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시대의 어머니였다. 한평생 가족법 개정 운동을 벌인 여성운동의 대모였으며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여성 문제에 처음 눈을 뜬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축첩 반대, 가족법 개정, 동성동본 금혼제...
앙리 마티스 ‘모자를 쓴 여인’ 전시… 야수주의 등장
↑ 앙리 마티스 야수파의 등장은 20세기 최초의 전위 회화운동이자 모더니즘의 기점 19세기 말까지 서양미술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의 유파를 거치면서 기법이나 소재 면에서는 차이가 있어도 공통적인 정서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 재현하는 사실주의였다. 예술가들은 푸른색 하늘이나 초록색 잔디처럼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그렸고, 또한 그렇게 그린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19세기 말 전통적인 회화 개념에 반기를 든 젊은...
카를 란트슈타이너, 혈액의 차이를 발견한 후 혈액형을 구분하는 ABO식 혈액형 제시
↑ 카를 란트슈타이너 세계 헌혈자의 날(6월 6일)은 란트슈타이너 출생일 수혈은 의학 역사상 가장 많은 목숨을 구한 위대한 발견이다. 하지만 수혈이 비로소 가능해진 것은 20세기 초였다. 그전까지는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다. 혈액과학이 비로소 실험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은 영국인 의사 윌리엄 하비가 혈액은 심장, 동맥, 모세혈관, 정맥을 통해 온몸을 순환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1613년부터다.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수혈이 시도되었다. 기록상 인류...
日 계몽운동가 후쿠자와 유키치 ‘탈아론(脫亞論)’ 논문 발표
↑ 후쿠자와 유키치 학계와 교육계에서 일본의 야심을 뒷받침하는 토대 마련 후쿠자와 유키치(1835~1901)는 오직 한 자루의 붓만으로 근대 일본의 국권 신장과 부국강병을 꾀하며 일세를 풍미한 계몽사상가이자 지식인이었다. 그는 권력을 탐하지도 권력에 굴하지도 않았다. 이토 히로부미가 정계에서 대일본제국의 건설을 위해 매진했다면 그는 학계와 교육계에서 일본의 야심을 뒷받침했다. 수차례의 입각 요구도 거절한 채 지식층 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후쿠자와는...
헨리 키신저 국가안보 담당 특별보좌관 임명
“닉슨 없는 키신저 없고 키신저 없는 닉슨 없다” 헨리 키신저(1923~ )가 미국 외교의 전권을 틀어쥐기 시작한 것은 1968년 12월 2일 닉슨(1913~1994) 대통령 당선자에 의해 국가안보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되고부터였다. 이후 “닉슨 없는 키신저 없고 키신저 없는 닉슨 없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둘은 밀착했다. 심지어 닉슨을 두고 ‘키신저의 또 다른 얼굴’이라거나 닉슨 정부를 가리켜 ‘닉슨·키신저 공동정부’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키신저는 독일...
美 히피들의 해방구 ‘사랑의 여름’ 축제 개막
↑ ‘Fantasy Fair and Magic Mountain Music Festival’의 한 장면 ☞ 찰스 맨슨이 궁금하면 클릭!! 가정과 학교는 포기, 성에 대한 관습 거부, 환각제 사용이 특징 기이한 모습의 젊은이들이 미국 곳곳에서 목격되기 시작한 것은 베트남전과 인종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던 1960년대 중반이었다. 남녀를 막론하고 어깨까지 내려가는 치렁치렁한 머리에, 남자들은 수염을 기르고 누더기 같은 옷에 목걸이를 했으며 여자들은 요란한...
찰스 맨슨의 추종 그룹 ‘맨슨 패밀리’,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 등 5명 잔혹하게 살해
↑ 1969년 찰스 맨슨의 모습 ☞ 美 히피들의 해방구 ‘사랑의 여름’ 축제가 궁금하면 클릭!! 방 벽에 피로 쓴 ‘돼지들에게 죽음을’, ‘헬터 스켈터’ 글씨 남겨 1969년 8월 8일 밤, 환각제의 일종인 LSD에 취한 1명의 남자와 3명의 여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한 고급주택에 침입했다. 집에는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를 포함 5명이 있었다. 그중에는 가정부도 있었고 대학 진학 학비를 벌기 위해 그 집을 방문했던 10대 청년도 있었다....
유길준 ‘서유견문’ 발간… 국내 최초의 국제인문지리서이자 국제 정세 보고서
↑ 유길준 한국인 최초로 일본과 미국을 경험한 유학생 19세기 말 조선에서 개화사상을 치밀한 논리와 풍부한 예증으로 설득력 있게 뒷받침한 인물은 유길준(1856~1914) 말고는 사실상 없다. 그는 전통과 근대를 조화시킨 조선적 근대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여타 개화사상가들과는 달랐다. 일본과 미국에서 국내 최초로 공부한 유학생답게 외국의 풍물과 사정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문물 소개서인 ‘서유견문’을 펴냈다는 점에서도 그는 특별했다....
안재홍… 일제 하에서 9차례(7년 3개월간)나 옥고 치르며 독립의 횃불을 밝혔던 참 언론인이면서 해방 후에는 좌우합작을 도모했던 현실 정치 지도자
↑ 세칭 ‘군관학교 학생 사건’으로 수감되었을 때 종로경찰서가 촬영한 사진(1936년 6월 23일) by 김지지 안재홍은 일제하 민족 지사이자 역사학자였으며 언론인이었다. 해방 후에는 이상이 아닌 현실에 발을 딛고 좌우합작을 도모한 정치 지도자로 활동했다. 안재홍은 국학(國學)을 깊이 연구했지만 국수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그의 호 ‘민세’가 의미하는 것처럼 ‘민족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민족으로’라는 ‘열린 민족주의’를 지향했다. 그의 동상이 2023년...
국내 첫 고유모델이자 양산형 자동차 ‘포니’의 등장과 현대차의 성장사
↑ 포니 자동차 모습 by 김지지 현대자동차가 자사 헤리티지(옛 유산) 강화에 공을 쏟고 있다. 2023년 5월 18일 이탈리아에서 가진 ‘현대 리유니언’ 행사에서 49년 만에 복원한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한 데 이어 6월 9일에는 국내 첫 양산형 자동차이자 브랜드 최초 독자 모델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회(6월 9일~10월 8일)를 서울 강남구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연인과 부부 (25)] 이태영과 정일형… 장차 한국 여성의 대모(代母)와 반일·반독재 투쟁 8선 정치인이 될 두 청춘의 만남과 결혼
↑ 이태영이 서울대 법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남편 정일형과 웃고 있다. (1969.2.16)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이태영(1914~1998)은 멸시와 냉대 속에 살아온 한국 여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시대의 어머니였다. 한평생 가족법 개정 운동을 벌인 여성운동의 대모였으며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여성 문제에 처음 눈을 뜬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축첩 반대, 가족법 개정, 동성동본 금혼제...
앙리 마티스 ‘모자를 쓴 여인’ 전시… 야수주의 등장
↑ 앙리 마티스 야수파의 등장은 20세기 최초의 전위 회화운동이자 모더니즘의 기점 19세기 말까지 서양미술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의 유파를 거치면서 기법이나 소재 면에서는 차이가 있어도 공통적인 정서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 재현하는 사실주의였다. 예술가들은 푸른색 하늘이나 초록색 잔디처럼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그렸고, 또한 그렇게 그린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19세기 말 전통적인 회화 개념에 반기를 든 젊은...
카를 란트슈타이너, 혈액의 차이를 발견한 후 혈액형을 구분하는 ABO식 혈액형 제시
↑ 카를 란트슈타이너 세계 헌혈자의 날(6월 6일)은 란트슈타이너 출생일 수혈은 의학 역사상 가장 많은 목숨을 구한 위대한 발견이다. 하지만 수혈이 비로소 가능해진 것은 20세기 초였다. 그전까지는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다. 혈액과학이 비로소 실험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은 영국인 의사 윌리엄 하비가 혈액은 심장, 동맥, 모세혈관, 정맥을 통해 온몸을 순환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1613년부터다.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수혈이 시도되었다. 기록상 인류...
日 계몽운동가 후쿠자와 유키치 ‘탈아론(脫亞論)’ 논문 발표
↑ 후쿠자와 유키치 학계와 교육계에서 일본의 야심을 뒷받침하는 토대 마련 후쿠자와 유키치(1835~1901)는 오직 한 자루의 붓만으로 근대 일본의 국권 신장과 부국강병을 꾀하며 일세를 풍미한 계몽사상가이자 지식인이었다. 그는 권력을 탐하지도 권력에 굴하지도 않았다. 이토 히로부미가 정계에서 대일본제국의 건설을 위해 매진했다면 그는 학계와 교육계에서 일본의 야심을 뒷받침했다. 수차례의 입각 요구도 거절한 채 지식층 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후쿠자와는...
헨리 키신저 국가안보 담당 특별보좌관 임명
“닉슨 없는 키신저 없고 키신저 없는 닉슨 없다” 헨리 키신저(1923~ )가 미국 외교의 전권을 틀어쥐기 시작한 것은 1968년 12월 2일 닉슨(1913~1994) 대통령 당선자에 의해 국가안보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되고부터였다. 이후 “닉슨 없는 키신저 없고 키신저 없는 닉슨 없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둘은 밀착했다. 심지어 닉슨을 두고 ‘키신저의 또 다른 얼굴’이라거나 닉슨 정부를 가리켜 ‘닉슨·키신저 공동정부’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키신저는 독일...
美 히피들의 해방구 ‘사랑의 여름’ 축제 개막
↑ ‘Fantasy Fair and Magic Mountain Music Festival’의 한 장면 ☞ 찰스 맨슨이 궁금하면 클릭!! 가정과 학교는 포기, 성에 대한 관습 거부, 환각제 사용이 특징 기이한 모습의 젊은이들이 미국 곳곳에서 목격되기 시작한 것은 베트남전과 인종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던 1960년대 중반이었다. 남녀를 막론하고 어깨까지 내려가는 치렁치렁한 머리에, 남자들은 수염을 기르고 누더기 같은 옷에 목걸이를 했으며 여자들은 요란한...
찰스 맨슨의 추종 그룹 ‘맨슨 패밀리’,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 등 5명 잔혹하게 살해
↑ 1969년 찰스 맨슨의 모습 ☞ 美 히피들의 해방구 ‘사랑의 여름’ 축제가 궁금하면 클릭!! 방 벽에 피로 쓴 ‘돼지들에게 죽음을’, ‘헬터 스켈터’ 글씨 남겨 1969년 8월 8일 밤, 환각제의 일종인 LSD에 취한 1명의 남자와 3명의 여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한 고급주택에 침입했다. 집에는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를 포함 5명이 있었다. 그중에는 가정부도 있었고 대학 진학 학비를 벌기 위해 그 집을 방문했던 10대 청년도 있었다....
유길준 ‘서유견문’ 발간… 국내 최초의 국제인문지리서이자 국제 정세 보고서
↑ 유길준 한국인 최초로 일본과 미국을 경험한 유학생 19세기 말 조선에서 개화사상을 치밀한 논리와 풍부한 예증으로 설득력 있게 뒷받침한 인물은 유길준(1856~1914) 말고는 사실상 없다. 그는 전통과 근대를 조화시킨 조선적 근대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여타 개화사상가들과는 달랐다. 일본과 미국에서 국내 최초로 공부한 유학생답게 외국의 풍물과 사정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문물 소개서인 ‘서유견문’을 펴냈다는 점에서도 그는 특별했다....
안재홍… 일제 하에서 9차례(7년 3개월간)나 옥고 치르며 독립의 횃불을 밝혔던 참 언론인이면서 해방 후에는 좌우합작을 도모했던 현실 정치 지도자
↑ 세칭 ‘군관학교 학생 사건’으로 수감되었을 때 종로경찰서가 촬영한 사진(1936년 6월 23일) by 김지지 안재홍은 일제하 민족 지사이자 역사학자였으며 언론인이었다. 해방 후에는 이상이 아닌 현실에 발을 딛고 좌우합작을 도모한 정치 지도자로 활동했다. 안재홍은 국학(國學)을 깊이 연구했지만 국수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그의 호 ‘민세’가 의미하는 것처럼 ‘민족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민족으로’라는 ‘열린 민족주의’를 지향했다. 그의 동상이 2023년...
국내 첫 고유모델이자 양산형 자동차 ‘포니’의 등장과 현대차의 성장사
↑ 포니 자동차 모습 by 김지지 현대자동차가 자사 헤리티지(옛 유산) 강화에 공을 쏟고 있다. 2023년 5월 18일 이탈리아에서 가진 ‘현대 리유니언’ 행사에서 49년 만에 복원한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한 데 이어 6월 9일에는 국내 첫 양산형 자동차이자 브랜드 최초 독자 모델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회(6월 9일~10월 8일)를 서울 강남구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연인과 부부 (25)] 이태영과 정일형… 장차 한국 여성의 대모(代母)와 반일·반독재 투쟁 8선 정치인이 될 두 청춘의 만남과 결혼
↑ 이태영이 서울대 법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남편 정일형과 웃고 있다. (1969.2.16)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이태영(1914~1998)은 멸시와 냉대 속에 살아온 한국 여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시대의 어머니였다. 한평생 가족법 개정 운동을 벌인 여성운동의 대모였으며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여성 문제에 처음 눈을 뜬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축첩 반대, 가족법 개정, 동성동본 금혼제...
앙리 마티스 ‘모자를 쓴 여인’ 전시… 야수주의 등장
↑ 앙리 마티스 야수파의 등장은 20세기 최초의 전위 회화운동이자 모더니즘의 기점 19세기 말까지 서양미술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의 유파를 거치면서 기법이나 소재 면에서는 차이가 있어도 공통적인 정서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 재현하는 사실주의였다. 예술가들은 푸른색 하늘이나 초록색 잔디처럼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그렸고, 또한 그렇게 그린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19세기 말 전통적인 회화 개념에 반기를 든 젊은...
카를 란트슈타이너, 혈액의 차이를 발견한 후 혈액형을 구분하는 ABO식 혈액형 제시
↑ 카를 란트슈타이너 세계 헌혈자의 날(6월 6일)은 란트슈타이너 출생일 수혈은 의학 역사상 가장 많은 목숨을 구한 위대한 발견이다. 하지만 수혈이 비로소 가능해진 것은 20세기 초였다. 그전까지는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다. 혈액과학이 비로소 실험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은 영국인 의사 윌리엄 하비가 혈액은 심장, 동맥, 모세혈관, 정맥을 통해 온몸을 순환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1613년부터다.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수혈이 시도되었다. 기록상 인류...
日 계몽운동가 후쿠자와 유키치 ‘탈아론(脫亞論)’ 논문 발표
↑ 후쿠자와 유키치 학계와 교육계에서 일본의 야심을 뒷받침하는 토대 마련 후쿠자와 유키치(1835~1901)는 오직 한 자루의 붓만으로 근대 일본의 국권 신장과 부국강병을 꾀하며 일세를 풍미한 계몽사상가이자 지식인이었다. 그는 권력을 탐하지도 권력에 굴하지도 않았다. 이토 히로부미가 정계에서 대일본제국의 건설을 위해 매진했다면 그는 학계와 교육계에서 일본의 야심을 뒷받침했다. 수차례의 입각 요구도 거절한 채 지식층 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후쿠자와는...
헨리 키신저 국가안보 담당 특별보좌관 임명
“닉슨 없는 키신저 없고 키신저 없는 닉슨 없다” 헨리 키신저(1923~ )가 미국 외교의 전권을 틀어쥐기 시작한 것은 1968년 12월 2일 닉슨(1913~1994) 대통령 당선자에 의해 국가안보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되고부터였다. 이후 “닉슨 없는 키신저 없고 키신저 없는 닉슨 없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둘은 밀착했다. 심지어 닉슨을 두고 ‘키신저의 또 다른 얼굴’이라거나 닉슨 정부를 가리켜 ‘닉슨·키신저 공동정부’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키신저는 독일...
美 히피들의 해방구 ‘사랑의 여름’ 축제 개막
↑ ‘Fantasy Fair and Magic Mountain Music Festival’의 한 장면 ☞ 찰스 맨슨이 궁금하면 클릭!! 가정과 학교는 포기, 성에 대한 관습 거부, 환각제 사용이 특징 기이한 모습의 젊은이들이 미국 곳곳에서 목격되기 시작한 것은 베트남전과 인종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던 1960년대 중반이었다. 남녀를 막론하고 어깨까지 내려가는 치렁치렁한 머리에, 남자들은 수염을 기르고 누더기 같은 옷에 목걸이를 했으며 여자들은 요란한...
찰스 맨슨의 추종 그룹 ‘맨슨 패밀리’,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 등 5명 잔혹하게 살해
↑ 1969년 찰스 맨슨의 모습 ☞ 美 히피들의 해방구 ‘사랑의 여름’ 축제가 궁금하면 클릭!! 방 벽에 피로 쓴 ‘돼지들에게 죽음을’, ‘헬터 스켈터’ 글씨 남겨 1969년 8월 8일 밤, 환각제의 일종인 LSD에 취한 1명의 남자와 3명의 여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한 고급주택에 침입했다. 집에는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를 포함 5명이 있었다. 그중에는 가정부도 있었고 대학 진학 학비를 벌기 위해 그 집을 방문했던 10대 청년도 있었다....
유길준 ‘서유견문’ 발간… 국내 최초의 국제인문지리서이자 국제 정세 보고서
↑ 유길준 한국인 최초로 일본과 미국을 경험한 유학생 19세기 말 조선에서 개화사상을 치밀한 논리와 풍부한 예증으로 설득력 있게 뒷받침한 인물은 유길준(1856~1914) 말고는 사실상 없다. 그는 전통과 근대를 조화시킨 조선적 근대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여타 개화사상가들과는 달랐다. 일본과 미국에서 국내 최초로 공부한 유학생답게 외국의 풍물과 사정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문물 소개서인 ‘서유견문’을 펴냈다는 점에서도 그는 특별했다....
안재홍… 일제 하에서 9차례(7년 3개월간)나 옥고 치르며 독립의 횃불을 밝혔던 참 언론인이면서 해방 후에는 좌우합작을 도모했던 현실 정치 지도자
↑ 세칭 ‘군관학교 학생 사건’으로 수감되었을 때 종로경찰서가 촬영한 사진(1936년 6월 23일) by 김지지 안재홍은 일제하 민족 지사이자 역사학자였으며 언론인이었다. 해방 후에는 이상이 아닌 현실에 발을 딛고 좌우합작을 도모한 정치 지도자로 활동했다. 안재홍은 국학(國學)을 깊이 연구했지만 국수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그의 호 ‘민세’가 의미하는 것처럼 ‘민족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민족으로’라는 ‘열린 민족주의’를 지향했다. 그의 동상이 2023년...
국내 첫 고유모델이자 양산형 자동차 ‘포니’의 등장과 현대차의 성장사
↑ 포니 자동차 모습 by 김지지 현대자동차가 자사 헤리티지(옛 유산) 강화에 공을 쏟고 있다. 2023년 5월 18일 이탈리아에서 가진 ‘현대 리유니언’ 행사에서 49년 만에 복원한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한 데 이어 6월 9일에는 국내 첫 양산형 자동차이자 브랜드 최초 독자 모델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회(6월 9일~10월 8일)를 서울 강남구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연인과 부부 (25)] 이태영과 정일형… 장차 한국 여성의 대모(代母)와 반일·반독재 투쟁 8선 정치인이 될 두 청춘의 만남과 결혼
↑ 이태영이 서울대 법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남편 정일형과 웃고 있다. (1969.2.16)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이태영(1914~1998)은 멸시와 냉대 속에 살아온 한국 여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시대의 어머니였다. 한평생 가족법 개정 운동을 벌인 여성운동의 대모였으며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여성 문제에 처음 눈을 뜬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축첩 반대, 가족법 개정, 동성동본 금혼제...
앙리 마티스 ‘모자를 쓴 여인’ 전시… 야수주의 등장
↑ 앙리 마티스 야수파의 등장은 20세기 최초의 전위 회화운동이자 모더니즘의 기점 19세기 말까지 서양미술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의 유파를 거치면서 기법이나 소재 면에서는 차이가 있어도 공통적인 정서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 재현하는 사실주의였다. 예술가들은 푸른색 하늘이나 초록색 잔디처럼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그렸고, 또한 그렇게 그린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19세기 말 전통적인 회화 개념에 반기를 든 젊은...
카를 란트슈타이너, 혈액의 차이를 발견한 후 혈액형을 구분하는 ABO식 혈액형 제시
↑ 카를 란트슈타이너 세계 헌혈자의 날(6월 6일)은 란트슈타이너 출생일 수혈은 의학 역사상 가장 많은 목숨을 구한 위대한 발견이다. 하지만 수혈이 비로소 가능해진 것은 20세기 초였다. 그전까지는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다. 혈액과학이 비로소 실험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은 영국인 의사 윌리엄 하비가 혈액은 심장, 동맥, 모세혈관, 정맥을 통해 온몸을 순환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1613년부터다.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수혈이 시도되었다. 기록상 인류...
日 계몽운동가 후쿠자와 유키치 ‘탈아론(脫亞論)’ 논문 발표
↑ 후쿠자와 유키치 학계와 교육계에서 일본의 야심을 뒷받침하는 토대 마련 후쿠자와 유키치(1835~1901)는 오직 한 자루의 붓만으로 근대 일본의 국권 신장과 부국강병을 꾀하며 일세를 풍미한 계몽사상가이자 지식인이었다. 그는 권력을 탐하지도 권력에 굴하지도 않았다. 이토 히로부미가 정계에서 대일본제국의 건설을 위해 매진했다면 그는 학계와 교육계에서 일본의 야심을 뒷받침했다. 수차례의 입각 요구도 거절한 채 지식층 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후쿠자와는...
헨리 키신저 국가안보 담당 특별보좌관 임명
“닉슨 없는 키신저 없고 키신저 없는 닉슨 없다” 헨리 키신저(1923~ )가 미국 외교의 전권을 틀어쥐기 시작한 것은 1968년 12월 2일 닉슨(1913~1994) 대통령 당선자에 의해 국가안보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되고부터였다. 이후 “닉슨 없는 키신저 없고 키신저 없는 닉슨 없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둘은 밀착했다. 심지어 닉슨을 두고 ‘키신저의 또 다른 얼굴’이라거나 닉슨 정부를 가리켜 ‘닉슨·키신저 공동정부’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키신저는 독일...
美 히피들의 해방구 ‘사랑의 여름’ 축제 개막
↑ ‘Fantasy Fair and Magic Mountain Music Festival’의 한 장면 ☞ 찰스 맨슨이 궁금하면 클릭!! 가정과 학교는 포기, 성에 대한 관습 거부, 환각제 사용이 특징 기이한 모습의 젊은이들이 미국 곳곳에서 목격되기 시작한 것은 베트남전과 인종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던 1960년대 중반이었다. 남녀를 막론하고 어깨까지 내려가는 치렁치렁한 머리에, 남자들은 수염을 기르고 누더기 같은 옷에 목걸이를 했으며 여자들은 요란한...
찰스 맨슨의 추종 그룹 ‘맨슨 패밀리’,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 등 5명 잔혹하게 살해
↑ 1969년 찰스 맨슨의 모습 ☞ 美 히피들의 해방구 ‘사랑의 여름’ 축제가 궁금하면 클릭!! 방 벽에 피로 쓴 ‘돼지들에게 죽음을’, ‘헬터 스켈터’ 글씨 남겨 1969년 8월 8일 밤, 환각제의 일종인 LSD에 취한 1명의 남자와 3명의 여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한 고급주택에 침입했다. 집에는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를 포함 5명이 있었다. 그중에는 가정부도 있었고 대학 진학 학비를 벌기 위해 그 집을 방문했던 10대 청년도 있었다....
유길준 ‘서유견문’ 발간… 국내 최초의 국제인문지리서이자 국제 정세 보고서
↑ 유길준 한국인 최초로 일본과 미국을 경험한 유학생 19세기 말 조선에서 개화사상을 치밀한 논리와 풍부한 예증으로 설득력 있게 뒷받침한 인물은 유길준(1856~1914) 말고는 사실상 없다. 그는 전통과 근대를 조화시킨 조선적 근대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여타 개화사상가들과는 달랐다. 일본과 미국에서 국내 최초로 공부한 유학생답게 외국의 풍물과 사정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문물 소개서인 ‘서유견문’을 펴냈다는 점에서도 그는 특별했다....
안재홍… 일제 하에서 9차례(7년 3개월간)나 옥고 치르며 독립의 횃불을 밝혔던 참 언론인이면서 해방 후에는 좌우합작을 도모했던 현실 정치 지도자
↑ 세칭 ‘군관학교 학생 사건’으로 수감되었을 때 종로경찰서가 촬영한 사진(1936년 6월 23일) by 김지지 안재홍은 일제하 민족 지사이자 역사학자였으며 언론인이었다. 해방 후에는 이상이 아닌 현실에 발을 딛고 좌우합작을 도모한 정치 지도자로 활동했다. 안재홍은 국학(國學)을 깊이 연구했지만 국수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그의 호 ‘민세’가 의미하는 것처럼 ‘민족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민족으로’라는 ‘열린 민족주의’를 지향했다. 그의 동상이 2023년...
국내 첫 고유모델이자 양산형 자동차 ‘포니’의 등장과 현대차의 성장사
↑ 포니 자동차 모습 by 김지지 현대자동차가 자사 헤리티지(옛 유산) 강화에 공을 쏟고 있다. 2023년 5월 18일 이탈리아에서 가진 ‘현대 리유니언’ 행사에서 49년 만에 복원한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한 데 이어 6월 9일에는 국내 첫 양산형 자동차이자 브랜드 최초 독자 모델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회(6월 9일~10월 8일)를 서울 강남구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연인과 부부 (25)] 이태영과 정일형… 장차 한국 여성의 대모(代母)와 반일·반독재 투쟁 8선 정치인이 될 두 청춘의 만남과 결혼
↑ 이태영이 서울대 법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남편 정일형과 웃고 있다. (1969.2.16)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이태영(1914~1998)은 멸시와 냉대 속에 살아온 한국 여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시대의 어머니였다. 한평생 가족법 개정 운동을 벌인 여성운동의 대모였으며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여성 문제에 처음 눈을 뜬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축첩 반대, 가족법 개정, 동성동본 금혼제...
앙리 마티스 ‘모자를 쓴 여인’ 전시… 야수주의 등장
↑ 앙리 마티스 야수파의 등장은 20세기 최초의 전위 회화운동이자 모더니즘의 기점 19세기 말까지 서양미술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의 유파를 거치면서 기법이나 소재 면에서는 차이가 있어도 공통적인 정서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 재현하는 사실주의였다. 예술가들은 푸른색 하늘이나 초록색 잔디처럼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그렸고, 또한 그렇게 그린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19세기 말 전통적인 회화 개념에 반기를 든 젊은...
카를 란트슈타이너, 혈액의 차이를 발견한 후 혈액형을 구분하는 ABO식 혈액형 제시
↑ 카를 란트슈타이너 세계 헌혈자의 날(6월 6일)은 란트슈타이너 출생일 수혈은 의학 역사상 가장 많은 목숨을 구한 위대한 발견이다. 하지만 수혈이 비로소 가능해진 것은 20세기 초였다. 그전까지는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다. 혈액과학이 비로소 실험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은 영국인 의사 윌리엄 하비가 혈액은 심장, 동맥, 모세혈관, 정맥을 통해 온몸을 순환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1613년부터다.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수혈이 시도되었다. 기록상 인류...
日 계몽운동가 후쿠자와 유키치 ‘탈아론(脫亞論)’ 논문 발표
↑ 후쿠자와 유키치 학계와 교육계에서 일본의 야심을 뒷받침하는 토대 마련 후쿠자와 유키치(1835~1901)는 오직 한 자루의 붓만으로 근대 일본의 국권 신장과 부국강병을 꾀하며 일세를 풍미한 계몽사상가이자 지식인이었다. 그는 권력을 탐하지도 권력에 굴하지도 않았다. 이토 히로부미가 정계에서 대일본제국의 건설을 위해 매진했다면 그는 학계와 교육계에서 일본의 야심을 뒷받침했다. 수차례의 입각 요구도 거절한 채 지식층 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후쿠자와는...
헨리 키신저 국가안보 담당 특별보좌관 임명
“닉슨 없는 키신저 없고 키신저 없는 닉슨 없다” 헨리 키신저(1923~ )가 미국 외교의 전권을 틀어쥐기 시작한 것은 1968년 12월 2일 닉슨(1913~1994) 대통령 당선자에 의해 국가안보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되고부터였다. 이후 “닉슨 없는 키신저 없고 키신저 없는 닉슨 없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둘은 밀착했다. 심지어 닉슨을 두고 ‘키신저의 또 다른 얼굴’이라거나 닉슨 정부를 가리켜 ‘닉슨·키신저 공동정부’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키신저는 독일...
美 히피들의 해방구 ‘사랑의 여름’ 축제 개막
↑ ‘Fantasy Fair and Magic Mountain Music Festival’의 한 장면 ☞ 찰스 맨슨이 궁금하면 클릭!! 가정과 학교는 포기, 성에 대한 관습 거부, 환각제 사용이 특징 기이한 모습의 젊은이들이 미국 곳곳에서 목격되기 시작한 것은 베트남전과 인종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던 1960년대 중반이었다. 남녀를 막론하고 어깨까지 내려가는 치렁치렁한 머리에, 남자들은 수염을 기르고 누더기 같은 옷에 목걸이를 했으며 여자들은 요란한...
찰스 맨슨의 추종 그룹 ‘맨슨 패밀리’,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 등 5명 잔혹하게 살해
↑ 1969년 찰스 맨슨의 모습 ☞ 美 히피들의 해방구 ‘사랑의 여름’ 축제가 궁금하면 클릭!! 방 벽에 피로 쓴 ‘돼지들에게 죽음을’, ‘헬터 스켈터’ 글씨 남겨 1969년 8월 8일 밤, 환각제의 일종인 LSD에 취한 1명의 남자와 3명의 여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한 고급주택에 침입했다. 집에는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를 포함 5명이 있었다. 그중에는 가정부도 있었고 대학 진학 학비를 벌기 위해 그 집을 방문했던 10대 청년도 있었다....
유길준 ‘서유견문’ 발간… 국내 최초의 국제인문지리서이자 국제 정세 보고서
↑ 유길준 한국인 최초로 일본과 미국을 경험한 유학생 19세기 말 조선에서 개화사상을 치밀한 논리와 풍부한 예증으로 설득력 있게 뒷받침한 인물은 유길준(1856~1914) 말고는 사실상 없다. 그는 전통과 근대를 조화시킨 조선적 근대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여타 개화사상가들과는 달랐다. 일본과 미국에서 국내 최초로 공부한 유학생답게 외국의 풍물과 사정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문물 소개서인 ‘서유견문’을 펴냈다는 점에서도 그는 특별했다....
안재홍… 일제 하에서 9차례(7년 3개월간)나 옥고 치르며 독립의 횃불을 밝혔던 참 언론인이면서 해방 후에는 좌우합작을 도모했던 현실 정치 지도자
↑ 세칭 ‘군관학교 학생 사건’으로 수감되었을 때 종로경찰서가 촬영한 사진(1936년 6월 23일) by 김지지 안재홍은 일제하 민족 지사이자 역사학자였으며 언론인이었다. 해방 후에는 이상이 아닌 현실에 발을 딛고 좌우합작을 도모한 정치 지도자로 활동했다. 안재홍은 국학(國學)을 깊이 연구했지만 국수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그의 호 ‘민세’가 의미하는 것처럼 ‘민족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민족으로’라는 ‘열린 민족주의’를 지향했다. 그의 동상이 2023년...
국내 첫 고유모델이자 양산형 자동차 ‘포니’의 등장과 현대차의 성장사
↑ 포니 자동차 모습 by 김지지 현대자동차가 자사 헤리티지(옛 유산) 강화에 공을 쏟고 있다. 2023년 5월 18일 이탈리아에서 가진 ‘현대 리유니언’ 행사에서 49년 만에 복원한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한 데 이어 6월 9일에는 국내 첫 양산형 자동차이자 브랜드 최초 독자 모델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회(6월 9일~10월 8일)를 서울 강남구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연인과 부부 (25)] 이태영과 정일형… 장차 한국 여성의 대모(代母)와 반일·반독재 투쟁 8선 정치인이 될 두 청춘의 만남과 결혼
↑ 이태영이 서울대 법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남편 정일형과 웃고 있다. (1969.2.16)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이태영(1914~1998)은 멸시와 냉대 속에 살아온 한국 여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시대의 어머니였다. 한평생 가족법 개정 운동을 벌인 여성운동의 대모였으며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여성 문제에 처음 눈을 뜬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축첩 반대, 가족법 개정, 동성동본 금혼제...
앙리 마티스 ‘모자를 쓴 여인’ 전시… 야수주의 등장
↑ 앙리 마티스 야수파의 등장은 20세기 최초의 전위 회화운동이자 모더니즘의 기점 19세기 말까지 서양미술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의 유파를 거치면서 기법이나 소재 면에서는 차이가 있어도 공통적인 정서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 재현하는 사실주의였다. 예술가들은 푸른색 하늘이나 초록색 잔디처럼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그렸고, 또한 그렇게 그린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19세기 말 전통적인 회화 개념에 반기를 든 젊은...
카를 란트슈타이너, 혈액의 차이를 발견한 후 혈액형을 구분하는 ABO식 혈액형 제시
↑ 카를 란트슈타이너 세계 헌혈자의 날(6월 6일)은 란트슈타이너 출생일 수혈은 의학 역사상 가장 많은 목숨을 구한 위대한 발견이다. 하지만 수혈이 비로소 가능해진 것은 20세기 초였다. 그전까지는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다. 혈액과학이 비로소 실험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은 영국인 의사 윌리엄 하비가 혈액은 심장, 동맥, 모세혈관, 정맥을 통해 온몸을 순환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1613년부터다.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수혈이 시도되었다. 기록상 인류...
日 계몽운동가 후쿠자와 유키치 ‘탈아론(脫亞論)’ 논문 발표
↑ 후쿠자와 유키치 학계와 교육계에서 일본의 야심을 뒷받침하는 토대 마련 후쿠자와 유키치(1835~1901)는 오직 한 자루의 붓만으로 근대 일본의 국권 신장과 부국강병을 꾀하며 일세를 풍미한 계몽사상가이자 지식인이었다. 그는 권력을 탐하지도 권력에 굴하지도 않았다. 이토 히로부미가 정계에서 대일본제국의 건설을 위해 매진했다면 그는 학계와 교육계에서 일본의 야심을 뒷받침했다. 수차례의 입각 요구도 거절한 채 지식층 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후쿠자와는...
헨리 키신저 국가안보 담당 특별보좌관 임명
“닉슨 없는 키신저 없고 키신저 없는 닉슨 없다” 헨리 키신저(1923~ )가 미국 외교의 전권을 틀어쥐기 시작한 것은 1968년 12월 2일 닉슨(1913~1994) 대통령 당선자에 의해 국가안보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되고부터였다. 이후 “닉슨 없는 키신저 없고 키신저 없는 닉슨 없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둘은 밀착했다. 심지어 닉슨을 두고 ‘키신저의 또 다른 얼굴’이라거나 닉슨 정부를 가리켜 ‘닉슨·키신저 공동정부’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키신저는 독일...
美 히피들의 해방구 ‘사랑의 여름’ 축제 개막
↑ ‘Fantasy Fair and Magic Mountain Music Festival’의 한 장면 ☞ 찰스 맨슨이 궁금하면 클릭!! 가정과 학교는 포기, 성에 대한 관습 거부, 환각제 사용이 특징 기이한 모습의 젊은이들이 미국 곳곳에서 목격되기 시작한 것은 베트남전과 인종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던 1960년대 중반이었다. 남녀를 막론하고 어깨까지 내려가는 치렁치렁한 머리에, 남자들은 수염을 기르고 누더기 같은 옷에 목걸이를 했으며 여자들은 요란한...
찰스 맨슨의 추종 그룹 ‘맨슨 패밀리’,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 등 5명 잔혹하게 살해
↑ 1969년 찰스 맨슨의 모습 ☞ 美 히피들의 해방구 ‘사랑의 여름’ 축제가 궁금하면 클릭!! 방 벽에 피로 쓴 ‘돼지들에게 죽음을’, ‘헬터 스켈터’ 글씨 남겨 1969년 8월 8일 밤, 환각제의 일종인 LSD에 취한 1명의 남자와 3명의 여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한 고급주택에 침입했다. 집에는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를 포함 5명이 있었다. 그중에는 가정부도 있었고 대학 진학 학비를 벌기 위해 그 집을 방문했던 10대 청년도 있었다....
유길준 ‘서유견문’ 발간… 국내 최초의 국제인문지리서이자 국제 정세 보고서
↑ 유길준 한국인 최초로 일본과 미국을 경험한 유학생 19세기 말 조선에서 개화사상을 치밀한 논리와 풍부한 예증으로 설득력 있게 뒷받침한 인물은 유길준(1856~1914) 말고는 사실상 없다. 그는 전통과 근대를 조화시킨 조선적 근대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여타 개화사상가들과는 달랐다. 일본과 미국에서 국내 최초로 공부한 유학생답게 외국의 풍물과 사정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문물 소개서인 ‘서유견문’을 펴냈다는 점에서도 그는 특별했다....
안재홍… 일제 하에서 9차례(7년 3개월간)나 옥고 치르며 독립의 횃불을 밝혔던 참 언론인이면서 해방 후에는 좌우합작을 도모했던 현실 정치 지도자
↑ 세칭 ‘군관학교 학생 사건’으로 수감되었을 때 종로경찰서가 촬영한 사진(1936년 6월 23일) by 김지지 안재홍은 일제하 민족 지사이자 역사학자였으며 언론인이었다. 해방 후에는 이상이 아닌 현실에 발을 딛고 좌우합작을 도모한 정치 지도자로 활동했다. 안재홍은 국학(國學)을 깊이 연구했지만 국수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그의 호 ‘민세’가 의미하는 것처럼 ‘민족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민족으로’라는 ‘열린 민족주의’를 지향했다. 그의 동상이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