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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봉화산(烽火山)은 남녀노소 모두 오를 수 있는 유순한 山… 문배마을과 구곡폭포는 보~너스
↑ 폭포수가 꽝꽝 얼어붙어 빙폭으로 변한 구곡폭포 by 김지지 2021년 1월 고교산악회의 새해 첫 산행지는 경춘선 강촌역에서 멀지 않은 강원 춘천의 봉화산이다. 2021년 1월 16일 산행에는 철호(회장), 남수(대장), 상호(사무총장)를 비롯 성철 부부, 건, 익환, 상록, 태훈, 정형 이렇게 10인이 참석했다. ■봉화산은 이런 山 경춘선 강변역에서 내려 쉽게 오를 수 있어 봉화산은 경춘선 강촌역에서 지척이다. 해서...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차라리 한국사 교육을 폐지하라!” 외치는 이유 ①… ‘세종 때 앙부일기가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라는 언론보도를 보고
↑ 미국에서 귀환한 ‘앙부일구’(출처 문화재청) 조선의 낙후성 드러내는 유물이 ‘조선 과학 기술의 정수’로 둔갑되는 현실 작년 말 미국에 있던 조선 해시계가 귀환했습니다. 18세기 초반 이후에 제작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다룬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 ‘앙부일구’ 미국서 귀환>(연합뉴스 2020년 11월 17일) 같은 기사를 보면 답답합니다. 연합뉴스만 이리 싣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언론이 이런 기조로 다뤘습니다. 보도자료 자체가 그랬을 겁니다. 조선...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아이’보다는 ‘아해’라는 표현을 고집하는 이유
↑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아해’라는 표현은 최소한 11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나이가 어린 사람을 ‘아이’라고 합니다. 한데 저는 ‘아해’라는 표현을 고집합니다. 잘 아시듯, 아해는 아이의 옛 말입니다. 아해라는 표현이 말하거나 들을 때 정감이 있고 편해서이기도 하지만, 말에서 느껴지는 역사성을 내가 굳이 버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종종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민족의 원류는 청동기시대부터였다는데(‘민족’에 대한 정교한 의미를 따지는...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차라리 한국사 교육을 폐지하라!” 외치는 이유 ②… 과거 조선과 중국이 대등한 외교관계를 맺은 것처럼 기술하고 있는 역사교과서를 보고
↑ 영은문(왼쪽)과 독립문 과거 이 땅의 지식인들은 ‘우리가 중국의 속국’이라고 인정했는데 잊고 싶은 ‘흑역사’가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실수를 전혀 하지 않거나, 비굴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려고요. 사람이 모인 사회나 국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현재 독립문이 선 자리 주변에는 원래 영은문(迎恩門)이 있었습니다. 중국 사신을 대접하기 위해 지은 모화관(慕華館)의 정문 격이었습니다. 모화관은 중국(=화)을 그리는(=모)는 관이고 영은문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낙수장’ 완공
↑ 낙수장 전경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켜낸 미국 건축의 자존심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는 프랑스의 르코르뷔지에, 독일의 미스 반 데어로에와 함께 ‘근대건축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이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를 꼽을 때도 빠지지 않는다. 라이트는 전 생애에 걸쳐 1,000여 점의 건물을 설계했다. 이 가운데 400여 점의 건물이 온전하게 남아있고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사적(史蹟)으로 등록되어 있다. 라이트와 관련된...
루스 베니딕트, 일본 사회 총체적으로 분석한 ‘국화와 칼’ 출간
일반인을 위한 인류학 강의를 듣고서 절망에서 빠져나와 루스 베니딕트(1887~1948)는 마거릿 미드와 더불어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인류학자다. 그는 뉴욕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힘겹게 두 딸을 키우는 어머니의 신경질을 온몸으로 받으며 성장했다. 어릴 때 앓은 열병으로 한쪽 청력까지 잃어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1909년 배서 칼리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했다. 1914년 생화학자와 결혼했으나 자기 정체성 확립이라는...
한용운 ‘님의 침묵’ 시집 출간
남북한을 통틀어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연구한 작품 ‘님의 침묵’(회동서관·168쪽)은 한용운(1879~1944)의 이름을 한국문학사에 굵게 새겨준, 한국 서정시에 길이 빛나는 기념비적 시집이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로 시작하는 표제시를 비롯해 ‘알 수 없어요’, ‘비밀’, ‘첫 키스’, ‘님의 얼굴’ 등 88편의 시가 수록된 ‘님의 침묵’에서 한용운은 그리운 모든 것을 ‘님’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평론가들은 ‘님’의 뜻을 헤아릴 수...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나치 수용소에서 처형
히틀러와 히틀러의 유대인 정책에 반대하는 발언 거침없이 쏟아내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는 ‘행동하는 신학자’요 ‘정치신학의 선구자’였다. 사회의 구원을 도외시한 채 개인적 구원에만 몰입하는 신학을 비판하고, 세속 세계에 적극 개입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한 그의 정치신학은 2차대전 후 남미의 해방신학, 미국의 여성신학과 흑인신학 등으로 가지를 쳤고 우리나라의 민중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본회퍼는 독일 브레슬라우(현재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의 명문가에서...
아돌프 히틀러, 에바 브라운과 결혼 후 동반 자살
↑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 ☞ 에바 브라운과의 사랑과 동반 자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클릭! 히틀러 생애에서 처음이자 단 한 번의 사랑은 조카딸 전쟁은 사실상 끝나 있었다. 히틀러(1889~1945)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베를린 총통 관저 지하실 벙커에서 최후의 반격을 외치며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군대를 지휘할 뿐이었다. 전장의 부하들이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확인할 방법이 없어 허공에 대고 소리치는 격이었다. 마구 남발되는 명령은 지켜지지도 않고...
서정주 첫 시집 ‘화사집’ 발간
한때 교과서에 10편의 詩가 실렸던 ‘국민 시인’ “시의 정부(政府)”, “큰 시인을 다 합쳐도 미당 하나만 못하다”, “그가 만지거나 느끼는 것은 모두 시”, “단군 이래 최고 시인”, “그의 시에 이르러 한국 현대시가 독자적인 시어를 가지게 되었다.” 도대체 이런 찬사를 받는 문인이 또 있을까. 서정주(1915~2000)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노래한 서정시의 최고봉이자 문단의 큰 별이었다. 한때 교과서에 그의 시가 10편이나 실릴 정도로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춘천 봉화산(烽火山)은 남녀노소 모두 오를 수 있는 유순한 山… 문배마을과 구곡폭포는 보~너스
↑ 폭포수가 꽝꽝 얼어붙어 빙폭으로 변한 구곡폭포 by 김지지 2021년 1월 고교산악회의 새해 첫 산행지는 경춘선 강촌역에서 멀지 않은 강원 춘천의 봉화산이다. 2021년 1월 16일 산행에는 철호(회장), 남수(대장), 상호(사무총장)를 비롯 성철 부부, 건, 익환, 상록, 태훈, 정형 이렇게 10인이 참석했다. ■봉화산은 이런 山 경춘선 강변역에서 내려 쉽게 오를 수 있어 봉화산은 경춘선 강촌역에서 지척이다. 해서...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차라리 한국사 교육을 폐지하라!” 외치는 이유 ①… ‘세종 때 앙부일기가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라는 언론보도를 보고
↑ 미국에서 귀환한 ‘앙부일구’(출처 문화재청) 조선의 낙후성 드러내는 유물이 ‘조선 과학 기술의 정수’로 둔갑되는 현실 작년 말 미국에 있던 조선 해시계가 귀환했습니다. 18세기 초반 이후에 제작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다룬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 ‘앙부일구’ 미국서 귀환>(연합뉴스 2020년 11월 17일) 같은 기사를 보면 답답합니다. 연합뉴스만 이리 싣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언론이 이런 기조로 다뤘습니다. 보도자료 자체가 그랬을 겁니다. 조선...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아이’보다는 ‘아해’라는 표현을 고집하는 이유
↑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아해’라는 표현은 최소한 11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나이가 어린 사람을 ‘아이’라고 합니다. 한데 저는 ‘아해’라는 표현을 고집합니다. 잘 아시듯, 아해는 아이의 옛 말입니다. 아해라는 표현이 말하거나 들을 때 정감이 있고 편해서이기도 하지만, 말에서 느껴지는 역사성을 내가 굳이 버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종종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민족의 원류는 청동기시대부터였다는데(‘민족’에 대한 정교한 의미를 따지는...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차라리 한국사 교육을 폐지하라!” 외치는 이유 ②… 과거 조선과 중국이 대등한 외교관계를 맺은 것처럼 기술하고 있는 역사교과서를 보고
↑ 영은문(왼쪽)과 독립문 과거 이 땅의 지식인들은 ‘우리가 중국의 속국’이라고 인정했는데 잊고 싶은 ‘흑역사’가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실수를 전혀 하지 않거나, 비굴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려고요. 사람이 모인 사회나 국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현재 독립문이 선 자리 주변에는 원래 영은문(迎恩門)이 있었습니다. 중국 사신을 대접하기 위해 지은 모화관(慕華館)의 정문 격이었습니다. 모화관은 중국(=화)을 그리는(=모)는 관이고 영은문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낙수장’ 완공
↑ 낙수장 전경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켜낸 미국 건축의 자존심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는 프랑스의 르코르뷔지에, 독일의 미스 반 데어로에와 함께 ‘근대건축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이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를 꼽을 때도 빠지지 않는다. 라이트는 전 생애에 걸쳐 1,000여 점의 건물을 설계했다. 이 가운데 400여 점의 건물이 온전하게 남아있고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사적(史蹟)으로 등록되어 있다. 라이트와 관련된...
루스 베니딕트, 일본 사회 총체적으로 분석한 ‘국화와 칼’ 출간
일반인을 위한 인류학 강의를 듣고서 절망에서 빠져나와 루스 베니딕트(1887~1948)는 마거릿 미드와 더불어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인류학자다. 그는 뉴욕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힘겹게 두 딸을 키우는 어머니의 신경질을 온몸으로 받으며 성장했다. 어릴 때 앓은 열병으로 한쪽 청력까지 잃어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1909년 배서 칼리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했다. 1914년 생화학자와 결혼했으나 자기 정체성 확립이라는...
한용운 ‘님의 침묵’ 시집 출간
남북한을 통틀어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연구한 작품 ‘님의 침묵’(회동서관·168쪽)은 한용운(1879~1944)의 이름을 한국문학사에 굵게 새겨준, 한국 서정시에 길이 빛나는 기념비적 시집이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로 시작하는 표제시를 비롯해 ‘알 수 없어요’, ‘비밀’, ‘첫 키스’, ‘님의 얼굴’ 등 88편의 시가 수록된 ‘님의 침묵’에서 한용운은 그리운 모든 것을 ‘님’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평론가들은 ‘님’의 뜻을 헤아릴 수...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나치 수용소에서 처형
히틀러와 히틀러의 유대인 정책에 반대하는 발언 거침없이 쏟아내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는 ‘행동하는 신학자’요 ‘정치신학의 선구자’였다. 사회의 구원을 도외시한 채 개인적 구원에만 몰입하는 신학을 비판하고, 세속 세계에 적극 개입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한 그의 정치신학은 2차대전 후 남미의 해방신학, 미국의 여성신학과 흑인신학 등으로 가지를 쳤고 우리나라의 민중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본회퍼는 독일 브레슬라우(현재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의 명문가에서...
아돌프 히틀러, 에바 브라운과 결혼 후 동반 자살
↑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 ☞ 에바 브라운과의 사랑과 동반 자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클릭! 히틀러 생애에서 처음이자 단 한 번의 사랑은 조카딸 전쟁은 사실상 끝나 있었다. 히틀러(1889~1945)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베를린 총통 관저 지하실 벙커에서 최후의 반격을 외치며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군대를 지휘할 뿐이었다. 전장의 부하들이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확인할 방법이 없어 허공에 대고 소리치는 격이었다. 마구 남발되는 명령은 지켜지지도 않고...
서정주 첫 시집 ‘화사집’ 발간
한때 교과서에 10편의 詩가 실렸던 ‘국민 시인’ “시의 정부(政府)”, “큰 시인을 다 합쳐도 미당 하나만 못하다”, “그가 만지거나 느끼는 것은 모두 시”, “단군 이래 최고 시인”, “그의 시에 이르러 한국 현대시가 독자적인 시어를 가지게 되었다.” 도대체 이런 찬사를 받는 문인이 또 있을까. 서정주(1915~2000)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노래한 서정시의 최고봉이자 문단의 큰 별이었다. 한때 교과서에 그의 시가 10편이나 실릴 정도로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춘천 봉화산(烽火山)은 남녀노소 모두 오를 수 있는 유순한 山… 문배마을과 구곡폭포는 보~너스
↑ 폭포수가 꽝꽝 얼어붙어 빙폭으로 변한 구곡폭포 by 김지지 2021년 1월 고교산악회의 새해 첫 산행지는 경춘선 강촌역에서 멀지 않은 강원 춘천의 봉화산이다. 2021년 1월 16일 산행에는 철호(회장), 남수(대장), 상호(사무총장)를 비롯 성철 부부, 건, 익환, 상록, 태훈, 정형 이렇게 10인이 참석했다. ■봉화산은 이런 山 경춘선 강변역에서 내려 쉽게 오를 수 있어 봉화산은 경춘선 강촌역에서 지척이다. 해서...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차라리 한국사 교육을 폐지하라!” 외치는 이유 ①… ‘세종 때 앙부일기가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라는 언론보도를 보고
↑ 미국에서 귀환한 ‘앙부일구’(출처 문화재청) 조선의 낙후성 드러내는 유물이 ‘조선 과학 기술의 정수’로 둔갑되는 현실 작년 말 미국에 있던 조선 해시계가 귀환했습니다. 18세기 초반 이후에 제작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다룬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 ‘앙부일구’ 미국서 귀환>(연합뉴스 2020년 11월 17일) 같은 기사를 보면 답답합니다. 연합뉴스만 이리 싣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언론이 이런 기조로 다뤘습니다. 보도자료 자체가 그랬을 겁니다. 조선...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아이’보다는 ‘아해’라는 표현을 고집하는 이유
↑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아해’라는 표현은 최소한 11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나이가 어린 사람을 ‘아이’라고 합니다. 한데 저는 ‘아해’라는 표현을 고집합니다. 잘 아시듯, 아해는 아이의 옛 말입니다. 아해라는 표현이 말하거나 들을 때 정감이 있고 편해서이기도 하지만, 말에서 느껴지는 역사성을 내가 굳이 버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종종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민족의 원류는 청동기시대부터였다는데(‘민족’에 대한 정교한 의미를 따지는...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차라리 한국사 교육을 폐지하라!” 외치는 이유 ②… 과거 조선과 중국이 대등한 외교관계를 맺은 것처럼 기술하고 있는 역사교과서를 보고
↑ 영은문(왼쪽)과 독립문 과거 이 땅의 지식인들은 ‘우리가 중국의 속국’이라고 인정했는데 잊고 싶은 ‘흑역사’가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실수를 전혀 하지 않거나, 비굴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려고요. 사람이 모인 사회나 국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현재 독립문이 선 자리 주변에는 원래 영은문(迎恩門)이 있었습니다. 중국 사신을 대접하기 위해 지은 모화관(慕華館)의 정문 격이었습니다. 모화관은 중국(=화)을 그리는(=모)는 관이고 영은문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낙수장’ 완공
↑ 낙수장 전경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켜낸 미국 건축의 자존심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는 프랑스의 르코르뷔지에, 독일의 미스 반 데어로에와 함께 ‘근대건축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이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를 꼽을 때도 빠지지 않는다. 라이트는 전 생애에 걸쳐 1,000여 점의 건물을 설계했다. 이 가운데 400여 점의 건물이 온전하게 남아있고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사적(史蹟)으로 등록되어 있다. 라이트와 관련된...
루스 베니딕트, 일본 사회 총체적으로 분석한 ‘국화와 칼’ 출간
일반인을 위한 인류학 강의를 듣고서 절망에서 빠져나와 루스 베니딕트(1887~1948)는 마거릿 미드와 더불어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인류학자다. 그는 뉴욕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힘겹게 두 딸을 키우는 어머니의 신경질을 온몸으로 받으며 성장했다. 어릴 때 앓은 열병으로 한쪽 청력까지 잃어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1909년 배서 칼리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했다. 1914년 생화학자와 결혼했으나 자기 정체성 확립이라는...
한용운 ‘님의 침묵’ 시집 출간
남북한을 통틀어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연구한 작품 ‘님의 침묵’(회동서관·168쪽)은 한용운(1879~1944)의 이름을 한국문학사에 굵게 새겨준, 한국 서정시에 길이 빛나는 기념비적 시집이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로 시작하는 표제시를 비롯해 ‘알 수 없어요’, ‘비밀’, ‘첫 키스’, ‘님의 얼굴’ 등 88편의 시가 수록된 ‘님의 침묵’에서 한용운은 그리운 모든 것을 ‘님’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평론가들은 ‘님’의 뜻을 헤아릴 수...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나치 수용소에서 처형
히틀러와 히틀러의 유대인 정책에 반대하는 발언 거침없이 쏟아내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는 ‘행동하는 신학자’요 ‘정치신학의 선구자’였다. 사회의 구원을 도외시한 채 개인적 구원에만 몰입하는 신학을 비판하고, 세속 세계에 적극 개입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한 그의 정치신학은 2차대전 후 남미의 해방신학, 미국의 여성신학과 흑인신학 등으로 가지를 쳤고 우리나라의 민중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본회퍼는 독일 브레슬라우(현재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의 명문가에서...
아돌프 히틀러, 에바 브라운과 결혼 후 동반 자살
↑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 ☞ 에바 브라운과의 사랑과 동반 자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클릭! 히틀러 생애에서 처음이자 단 한 번의 사랑은 조카딸 전쟁은 사실상 끝나 있었다. 히틀러(1889~1945)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베를린 총통 관저 지하실 벙커에서 최후의 반격을 외치며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군대를 지휘할 뿐이었다. 전장의 부하들이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확인할 방법이 없어 허공에 대고 소리치는 격이었다. 마구 남발되는 명령은 지켜지지도 않고...
서정주 첫 시집 ‘화사집’ 발간
한때 교과서에 10편의 詩가 실렸던 ‘국민 시인’ “시의 정부(政府)”, “큰 시인을 다 합쳐도 미당 하나만 못하다”, “그가 만지거나 느끼는 것은 모두 시”, “단군 이래 최고 시인”, “그의 시에 이르러 한국 현대시가 독자적인 시어를 가지게 되었다.” 도대체 이런 찬사를 받는 문인이 또 있을까. 서정주(1915~2000)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노래한 서정시의 최고봉이자 문단의 큰 별이었다. 한때 교과서에 그의 시가 10편이나 실릴 정도로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춘천 봉화산(烽火山)은 남녀노소 모두 오를 수 있는 유순한 山… 문배마을과 구곡폭포는 보~너스
↑ 폭포수가 꽝꽝 얼어붙어 빙폭으로 변한 구곡폭포 by 김지지 2021년 1월 고교산악회의 새해 첫 산행지는 경춘선 강촌역에서 멀지 않은 강원 춘천의 봉화산이다. 2021년 1월 16일 산행에는 철호(회장), 남수(대장), 상호(사무총장)를 비롯 성철 부부, 건, 익환, 상록, 태훈, 정형 이렇게 10인이 참석했다. ■봉화산은 이런 山 경춘선 강변역에서 내려 쉽게 오를 수 있어 봉화산은 경춘선 강촌역에서 지척이다. 해서...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차라리 한국사 교육을 폐지하라!” 외치는 이유 ①… ‘세종 때 앙부일기가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라는 언론보도를 보고
↑ 미국에서 귀환한 ‘앙부일구’(출처 문화재청) 조선의 낙후성 드러내는 유물이 ‘조선 과학 기술의 정수’로 둔갑되는 현실 작년 말 미국에 있던 조선 해시계가 귀환했습니다. 18세기 초반 이후에 제작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다룬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 ‘앙부일구’ 미국서 귀환>(연합뉴스 2020년 11월 17일) 같은 기사를 보면 답답합니다. 연합뉴스만 이리 싣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언론이 이런 기조로 다뤘습니다. 보도자료 자체가 그랬을 겁니다. 조선...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아이’보다는 ‘아해’라는 표현을 고집하는 이유
↑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아해’라는 표현은 최소한 11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나이가 어린 사람을 ‘아이’라고 합니다. 한데 저는 ‘아해’라는 표현을 고집합니다. 잘 아시듯, 아해는 아이의 옛 말입니다. 아해라는 표현이 말하거나 들을 때 정감이 있고 편해서이기도 하지만, 말에서 느껴지는 역사성을 내가 굳이 버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종종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민족의 원류는 청동기시대부터였다는데(‘민족’에 대한 정교한 의미를 따지는...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차라리 한국사 교육을 폐지하라!” 외치는 이유 ②… 과거 조선과 중국이 대등한 외교관계를 맺은 것처럼 기술하고 있는 역사교과서를 보고
↑ 영은문(왼쪽)과 독립문 과거 이 땅의 지식인들은 ‘우리가 중국의 속국’이라고 인정했는데 잊고 싶은 ‘흑역사’가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실수를 전혀 하지 않거나, 비굴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려고요. 사람이 모인 사회나 국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현재 독립문이 선 자리 주변에는 원래 영은문(迎恩門)이 있었습니다. 중국 사신을 대접하기 위해 지은 모화관(慕華館)의 정문 격이었습니다. 모화관은 중국(=화)을 그리는(=모)는 관이고 영은문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낙수장’ 완공
↑ 낙수장 전경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켜낸 미국 건축의 자존심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는 프랑스의 르코르뷔지에, 독일의 미스 반 데어로에와 함께 ‘근대건축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이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를 꼽을 때도 빠지지 않는다. 라이트는 전 생애에 걸쳐 1,000여 점의 건물을 설계했다. 이 가운데 400여 점의 건물이 온전하게 남아있고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사적(史蹟)으로 등록되어 있다. 라이트와 관련된...
루스 베니딕트, 일본 사회 총체적으로 분석한 ‘국화와 칼’ 출간
일반인을 위한 인류학 강의를 듣고서 절망에서 빠져나와 루스 베니딕트(1887~1948)는 마거릿 미드와 더불어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인류학자다. 그는 뉴욕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힘겹게 두 딸을 키우는 어머니의 신경질을 온몸으로 받으며 성장했다. 어릴 때 앓은 열병으로 한쪽 청력까지 잃어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1909년 배서 칼리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했다. 1914년 생화학자와 결혼했으나 자기 정체성 확립이라는...
한용운 ‘님의 침묵’ 시집 출간
남북한을 통틀어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연구한 작품 ‘님의 침묵’(회동서관·168쪽)은 한용운(1879~1944)의 이름을 한국문학사에 굵게 새겨준, 한국 서정시에 길이 빛나는 기념비적 시집이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로 시작하는 표제시를 비롯해 ‘알 수 없어요’, ‘비밀’, ‘첫 키스’, ‘님의 얼굴’ 등 88편의 시가 수록된 ‘님의 침묵’에서 한용운은 그리운 모든 것을 ‘님’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평론가들은 ‘님’의 뜻을 헤아릴 수...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나치 수용소에서 처형
히틀러와 히틀러의 유대인 정책에 반대하는 발언 거침없이 쏟아내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는 ‘행동하는 신학자’요 ‘정치신학의 선구자’였다. 사회의 구원을 도외시한 채 개인적 구원에만 몰입하는 신학을 비판하고, 세속 세계에 적극 개입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한 그의 정치신학은 2차대전 후 남미의 해방신학, 미국의 여성신학과 흑인신학 등으로 가지를 쳤고 우리나라의 민중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본회퍼는 독일 브레슬라우(현재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의 명문가에서...
아돌프 히틀러, 에바 브라운과 결혼 후 동반 자살
↑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 ☞ 에바 브라운과의 사랑과 동반 자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클릭! 히틀러 생애에서 처음이자 단 한 번의 사랑은 조카딸 전쟁은 사실상 끝나 있었다. 히틀러(1889~1945)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베를린 총통 관저 지하실 벙커에서 최후의 반격을 외치며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군대를 지휘할 뿐이었다. 전장의 부하들이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확인할 방법이 없어 허공에 대고 소리치는 격이었다. 마구 남발되는 명령은 지켜지지도 않고...
서정주 첫 시집 ‘화사집’ 발간
한때 교과서에 10편의 詩가 실렸던 ‘국민 시인’ “시의 정부(政府)”, “큰 시인을 다 합쳐도 미당 하나만 못하다”, “그가 만지거나 느끼는 것은 모두 시”, “단군 이래 최고 시인”, “그의 시에 이르러 한국 현대시가 독자적인 시어를 가지게 되었다.” 도대체 이런 찬사를 받는 문인이 또 있을까. 서정주(1915~2000)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노래한 서정시의 최고봉이자 문단의 큰 별이었다. 한때 교과서에 그의 시가 10편이나 실릴 정도로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춘천 봉화산(烽火山)은 남녀노소 모두 오를 수 있는 유순한 山… 문배마을과 구곡폭포는 보~너스
↑ 폭포수가 꽝꽝 얼어붙어 빙폭으로 변한 구곡폭포 by 김지지 2021년 1월 고교산악회의 새해 첫 산행지는 경춘선 강촌역에서 멀지 않은 강원 춘천의 봉화산이다. 2021년 1월 16일 산행에는 철호(회장), 남수(대장), 상호(사무총장)를 비롯 성철 부부, 건, 익환, 상록, 태훈, 정형 이렇게 10인이 참석했다. ■봉화산은 이런 山 경춘선 강변역에서 내려 쉽게 오를 수 있어 봉화산은 경춘선 강촌역에서 지척이다. 해서...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차라리 한국사 교육을 폐지하라!” 외치는 이유 ①… ‘세종 때 앙부일기가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라는 언론보도를 보고
↑ 미국에서 귀환한 ‘앙부일구’(출처 문화재청) 조선의 낙후성 드러내는 유물이 ‘조선 과학 기술의 정수’로 둔갑되는 현실 작년 말 미국에 있던 조선 해시계가 귀환했습니다. 18세기 초반 이후에 제작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다룬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 ‘앙부일구’ 미국서 귀환>(연합뉴스 2020년 11월 17일) 같은 기사를 보면 답답합니다. 연합뉴스만 이리 싣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언론이 이런 기조로 다뤘습니다. 보도자료 자체가 그랬을 겁니다. 조선...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아이’보다는 ‘아해’라는 표현을 고집하는 이유
↑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아해’라는 표현은 최소한 11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나이가 어린 사람을 ‘아이’라고 합니다. 한데 저는 ‘아해’라는 표현을 고집합니다. 잘 아시듯, 아해는 아이의 옛 말입니다. 아해라는 표현이 말하거나 들을 때 정감이 있고 편해서이기도 하지만, 말에서 느껴지는 역사성을 내가 굳이 버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종종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민족의 원류는 청동기시대부터였다는데(‘민족’에 대한 정교한 의미를 따지는...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차라리 한국사 교육을 폐지하라!” 외치는 이유 ②… 과거 조선과 중국이 대등한 외교관계를 맺은 것처럼 기술하고 있는 역사교과서를 보고
↑ 영은문(왼쪽)과 독립문 과거 이 땅의 지식인들은 ‘우리가 중국의 속국’이라고 인정했는데 잊고 싶은 ‘흑역사’가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실수를 전혀 하지 않거나, 비굴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려고요. 사람이 모인 사회나 국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현재 독립문이 선 자리 주변에는 원래 영은문(迎恩門)이 있었습니다. 중국 사신을 대접하기 위해 지은 모화관(慕華館)의 정문 격이었습니다. 모화관은 중국(=화)을 그리는(=모)는 관이고 영은문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낙수장’ 완공
↑ 낙수장 전경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켜낸 미국 건축의 자존심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는 프랑스의 르코르뷔지에, 독일의 미스 반 데어로에와 함께 ‘근대건축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이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를 꼽을 때도 빠지지 않는다. 라이트는 전 생애에 걸쳐 1,000여 점의 건물을 설계했다. 이 가운데 400여 점의 건물이 온전하게 남아있고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사적(史蹟)으로 등록되어 있다. 라이트와 관련된...
루스 베니딕트, 일본 사회 총체적으로 분석한 ‘국화와 칼’ 출간
일반인을 위한 인류학 강의를 듣고서 절망에서 빠져나와 루스 베니딕트(1887~1948)는 마거릿 미드와 더불어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인류학자다. 그는 뉴욕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힘겹게 두 딸을 키우는 어머니의 신경질을 온몸으로 받으며 성장했다. 어릴 때 앓은 열병으로 한쪽 청력까지 잃어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1909년 배서 칼리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했다. 1914년 생화학자와 결혼했으나 자기 정체성 확립이라는...
한용운 ‘님의 침묵’ 시집 출간
남북한을 통틀어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연구한 작품 ‘님의 침묵’(회동서관·168쪽)은 한용운(1879~1944)의 이름을 한국문학사에 굵게 새겨준, 한국 서정시에 길이 빛나는 기념비적 시집이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로 시작하는 표제시를 비롯해 ‘알 수 없어요’, ‘비밀’, ‘첫 키스’, ‘님의 얼굴’ 등 88편의 시가 수록된 ‘님의 침묵’에서 한용운은 그리운 모든 것을 ‘님’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평론가들은 ‘님’의 뜻을 헤아릴 수...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나치 수용소에서 처형
히틀러와 히틀러의 유대인 정책에 반대하는 발언 거침없이 쏟아내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는 ‘행동하는 신학자’요 ‘정치신학의 선구자’였다. 사회의 구원을 도외시한 채 개인적 구원에만 몰입하는 신학을 비판하고, 세속 세계에 적극 개입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한 그의 정치신학은 2차대전 후 남미의 해방신학, 미국의 여성신학과 흑인신학 등으로 가지를 쳤고 우리나라의 민중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본회퍼는 독일 브레슬라우(현재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의 명문가에서...
아돌프 히틀러, 에바 브라운과 결혼 후 동반 자살
↑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 ☞ 에바 브라운과의 사랑과 동반 자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클릭! 히틀러 생애에서 처음이자 단 한 번의 사랑은 조카딸 전쟁은 사실상 끝나 있었다. 히틀러(1889~1945)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베를린 총통 관저 지하실 벙커에서 최후의 반격을 외치며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군대를 지휘할 뿐이었다. 전장의 부하들이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확인할 방법이 없어 허공에 대고 소리치는 격이었다. 마구 남발되는 명령은 지켜지지도 않고...
서정주 첫 시집 ‘화사집’ 발간
한때 교과서에 10편의 詩가 실렸던 ‘국민 시인’ “시의 정부(政府)”, “큰 시인을 다 합쳐도 미당 하나만 못하다”, “그가 만지거나 느끼는 것은 모두 시”, “단군 이래 최고 시인”, “그의 시에 이르러 한국 현대시가 독자적인 시어를 가지게 되었다.” 도대체 이런 찬사를 받는 문인이 또 있을까. 서정주(1915~2000)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노래한 서정시의 최고봉이자 문단의 큰 별이었다. 한때 교과서에 그의 시가 10편이나 실릴 정도로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춘천 봉화산(烽火山)은 남녀노소 모두 오를 수 있는 유순한 山… 문배마을과 구곡폭포는 보~너스
↑ 폭포수가 꽝꽝 얼어붙어 빙폭으로 변한 구곡폭포 by 김지지 2021년 1월 고교산악회의 새해 첫 산행지는 경춘선 강촌역에서 멀지 않은 강원 춘천의 봉화산이다. 2021년 1월 16일 산행에는 철호(회장), 남수(대장), 상호(사무총장)를 비롯 성철 부부, 건, 익환, 상록, 태훈, 정형 이렇게 10인이 참석했다. ■봉화산은 이런 山 경춘선 강변역에서 내려 쉽게 오를 수 있어 봉화산은 경춘선 강촌역에서 지척이다. 해서...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차라리 한국사 교육을 폐지하라!” 외치는 이유 ①… ‘세종 때 앙부일기가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라는 언론보도를 보고
↑ 미국에서 귀환한 ‘앙부일구’(출처 문화재청) 조선의 낙후성 드러내는 유물이 ‘조선 과학 기술의 정수’로 둔갑되는 현실 작년 말 미국에 있던 조선 해시계가 귀환했습니다. 18세기 초반 이후에 제작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다룬 <조선 과학기술의 정수, ‘앙부일구’ 미국서 귀환>(연합뉴스 2020년 11월 17일) 같은 기사를 보면 답답합니다. 연합뉴스만 이리 싣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언론이 이런 기조로 다뤘습니다. 보도자료 자체가 그랬을 겁니다. 조선...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아이’보다는 ‘아해’라는 표현을 고집하는 이유
↑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아해’라는 표현은 최소한 11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나이가 어린 사람을 ‘아이’라고 합니다. 한데 저는 ‘아해’라는 표현을 고집합니다. 잘 아시듯, 아해는 아이의 옛 말입니다. 아해라는 표현이 말하거나 들을 때 정감이 있고 편해서이기도 하지만, 말에서 느껴지는 역사성을 내가 굳이 버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종종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민족의 원류는 청동기시대부터였다는데(‘민족’에 대한 정교한 의미를 따지는...
[인천농민 신형준의 ‘세상 바투보기’] “차라리 한국사 교육을 폐지하라!” 외치는 이유 ②… 과거 조선과 중국이 대등한 외교관계를 맺은 것처럼 기술하고 있는 역사교과서를 보고
↑ 영은문(왼쪽)과 독립문 과거 이 땅의 지식인들은 ‘우리가 중국의 속국’이라고 인정했는데 잊고 싶은 ‘흑역사’가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실수를 전혀 하지 않거나, 비굴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려고요. 사람이 모인 사회나 국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현재 독립문이 선 자리 주변에는 원래 영은문(迎恩門)이 있었습니다. 중국 사신을 대접하기 위해 지은 모화관(慕華館)의 정문 격이었습니다. 모화관은 중국(=화)을 그리는(=모)는 관이고 영은문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낙수장’ 완공
↑ 낙수장 전경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켜낸 미국 건축의 자존심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는 프랑스의 르코르뷔지에, 독일의 미스 반 데어로에와 함께 ‘근대건축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이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를 꼽을 때도 빠지지 않는다. 라이트는 전 생애에 걸쳐 1,000여 점의 건물을 설계했다. 이 가운데 400여 점의 건물이 온전하게 남아있고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사적(史蹟)으로 등록되어 있다. 라이트와 관련된...
루스 베니딕트, 일본 사회 총체적으로 분석한 ‘국화와 칼’ 출간
일반인을 위한 인류학 강의를 듣고서 절망에서 빠져나와 루스 베니딕트(1887~1948)는 마거릿 미드와 더불어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인류학자다. 그는 뉴욕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힘겹게 두 딸을 키우는 어머니의 신경질을 온몸으로 받으며 성장했다. 어릴 때 앓은 열병으로 한쪽 청력까지 잃어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1909년 배서 칼리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했다. 1914년 생화학자와 결혼했으나 자기 정체성 확립이라는...
한용운 ‘님의 침묵’ 시집 출간
남북한을 통틀어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연구한 작품 ‘님의 침묵’(회동서관·168쪽)은 한용운(1879~1944)의 이름을 한국문학사에 굵게 새겨준, 한국 서정시에 길이 빛나는 기념비적 시집이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로 시작하는 표제시를 비롯해 ‘알 수 없어요’, ‘비밀’, ‘첫 키스’, ‘님의 얼굴’ 등 88편의 시가 수록된 ‘님의 침묵’에서 한용운은 그리운 모든 것을 ‘님’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평론가들은 ‘님’의 뜻을 헤아릴 수...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나치 수용소에서 처형
히틀러와 히틀러의 유대인 정책에 반대하는 발언 거침없이 쏟아내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는 ‘행동하는 신학자’요 ‘정치신학의 선구자’였다. 사회의 구원을 도외시한 채 개인적 구원에만 몰입하는 신학을 비판하고, 세속 세계에 적극 개입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한 그의 정치신학은 2차대전 후 남미의 해방신학, 미국의 여성신학과 흑인신학 등으로 가지를 쳤고 우리나라의 민중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본회퍼는 독일 브레슬라우(현재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의 명문가에서...
아돌프 히틀러, 에바 브라운과 결혼 후 동반 자살
↑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 ☞ 에바 브라운과의 사랑과 동반 자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클릭! 히틀러 생애에서 처음이자 단 한 번의 사랑은 조카딸 전쟁은 사실상 끝나 있었다. 히틀러(1889~1945)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베를린 총통 관저 지하실 벙커에서 최후의 반격을 외치며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군대를 지휘할 뿐이었다. 전장의 부하들이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확인할 방법이 없어 허공에 대고 소리치는 격이었다. 마구 남발되는 명령은 지켜지지도 않고...
서정주 첫 시집 ‘화사집’ 발간
한때 교과서에 10편의 詩가 실렸던 ‘국민 시인’ “시의 정부(政府)”, “큰 시인을 다 합쳐도 미당 하나만 못하다”, “그가 만지거나 느끼는 것은 모두 시”, “단군 이래 최고 시인”, “그의 시에 이르러 한국 현대시가 독자적인 시어를 가지게 되었다.” 도대체 이런 찬사를 받는 문인이 또 있을까. 서정주(1915~2000)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노래한 서정시의 최고봉이자 문단의 큰 별이었다. 한때 교과서에 그의 시가 10편이나 실릴 정도로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