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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대만의 유엔 축출과 중국의 유엔 가입 과정…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는 교훈 남겨
↑ 1971년 11월 15일 유엔 총회에 처음 참석한 중국 대표단의 모습을 사진기자들이 찍고 있다. by 김지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국제 무대에서 대만 역할 확대에 힘을 쏟으면서 대만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5월 24일 개최되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 연례회의에 대만을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시켜 달라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에 앞서 5월 초 열린 G7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⑪] 큰사슴이오름(대록산)… 분화구 능선은 숲 우거진 산책길이고 정상에 서면 동산처럼 솟아있는 오름 군락이 시선 사로잡아
↑ 큰사슴이오름(대록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오름들 by 김지지 2019년 늦가을, 생전 처음 들어보는 따라비오름에 올랐을 때 그리 멀지 않은 서쪽에서 제법 모양새를 갖춘 오름 하나가 나를 향해 윙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사이로는 백색의 풍력발전기 10여 기가 쉼없이 자기 밥벌이를 하고 있었다. 당시는 사방에 오름이 워낙에 많아 그 오름의 이름까지는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 알고보니 큰사슴이오름(대록산)이란다. 따라비오름과는 직선으로 4.4㎞...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⑧-1]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궷물오름은 초지(草地)가, 족은노꼬메는 원시림(原始林)이 일품
↑ 궷물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족은노꼬메(왼쪽)와 노꼬메 ☞ 내맘대로 평점(★ 5개 기준). 등산 요소 ★★★ 관광 요소 ★★★ by 김지지 2019년 11월, 고교 동창들과 노꼬메오름에 오른 후 바로 옆 족은노꼬메와 궷물오름까지 오르려 했으나 촉박한 일정 때문에 포기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러다가 2021년 4월 26일 아내를 모시고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에 다녀왔다. 궷물오름, 족은노꼬메, 노꼬메는 노꼬메오름 삼형제다. 이 세...
[월악산 국립공원] ③ 도락산(道樂山)은 거대 절벽바위와 바위 틈새마다 뿌리내린 소나무가 일품인 진경산수화
↑ 도락산 신선대 by 김지지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6.8㎞, 5~6시간 ☞ 코스 : 상선암 주차장 → 제봉 → 형봉 → 정상 → 채운봉 → 검봉 → 상선암 주차장(원점회귀) 1월 마지막날 강원도 계방산에서 겨울 설산을 만끽했던 고교 동창들이 그날의 팀워크와 산행의 즐거움을 잊지 못해 4월 봄날 다시 뭉쳤다. 남수 상호 선근 정형 네 사람이 2021년 4월 10일 떠난 봄 산행지는 충북...
남양주시 수락산(水落山)에서 4월 연초록의 향연이 펼쳐졌다… 황홀했다
↑ 내원암 하산길 우측 능선에서 연초록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by 김지지 연초록에 대한 나의 관심, 거의 집착 수준 해마다 4월이 되면 맥박이 요동치고 가슴이 뛴다. 4월 중순에만 만날 수 있는 연초록의 향연이 나를 초대하기 때문이다. 온 산하에 넘실거릴 봄날의 연초록은 1년 중 이때가 절정이다. 그런데도 ‘싱그럽다’는 단어 말고 아는 표현이 없으니 부끄럽고 답답하다. 50대 중반까지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50대 후반부터 연초록에 대한 나의...
박흥식의 화신백화점 설립과 한국의 근대 백화점 역사… 화신백화점은 국내 자본에 의한 우리나라 최초 백화점
↑ 1937년 완공된 화신백화점 건물과 박흥식 by 김지지 서울역사박물관이 화신백화점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자료를 5월 16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7월 2일 개최되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 화신백화점’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화신백화점은 1932년 설립되어 1987년까지 현재의 종로타워 자리에 위치했다. 화신은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백화점이자 종로 상권의 중심이었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서울에 올라온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했던...
백범 김구, 육군 소위 안두희가 쏜 총에 맞고 서거
‘보이지 않는 손들’의 비호로 사건 실체가 가려져 1949년 6월 26일 낮 12시 30분. 서울 경교장 2층에서 갑자기 4발의 총성이 울렸다. 육군 포병 소위 안두희가 백범 김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 비극의 총소리였다. 김구는 책상 모서리에 얼굴을 비스듬히 대고 쓰러졌다. 바닥에는 선혈이 낭자했다. 1발은 인중을, 또 1발은 목을 관통했다. 다른 2발은 각각 앞가슴과 하복부를 뚫고 지나갔다. 일제 식민 통치의 암울한 시대를 밝혀온 민족의 등불이자 큰 스승이 꿈에 그리던...
엘비스 프레슬리 ‘로큰롤의 황제’로 부상
앨범 ‘하트브레이크 호텔’(1956년 1월)이 대히트 치면서 독주 채비 갖춰 갓 21세가 된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에게 1956년은 잊을 수 없는 해였다. 2년 전 데뷔 이후 미국 대중음악계에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다가 1956년 1월 발매한 앨범 ‘하트브레이크 호텔’이 대히트를 치고 같은 달 TV 프로그램 ‘스테이지 쇼’에 출연, 연초부터 독주 채비를 갖춰나갔기 때문이다. 엘비스는 TV 방송국에서 경련이 든 사람처럼 노골적으로 엉덩이와 다리를 흔들며 ‘하트브레이트...
김병로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 취임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변호사로 성가 높여 김병로(1887~1964)는 일제하에서 나라 없이 방황하는 ‘거리의 사람’이란 뜻으로 자신을 가리켜 ‘가인(街人)’이라고 칭했다.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을사조약 체결 후인 1906년, 19세의 나이로 최익현의 의병에 가담해 일본군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일제의 ‘호남 대토벌 작전’에 가로막혀 더 이상 의병 투쟁을 할 수 없게 되자 실력 배양 운동으로 눈을 돌려 1910년 4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1913년 메이지대 법과를 졸업하고...
‘사해문서’ 발견… 20세기 성서고고학의 최대 발견
사해문서를 기록한 주인공은 에세네파 1947년 이른 봄, 이스라엘 예루살렘 동쪽으로 16㎞m 떨어진 사해(死海) 서북쪽 쿰란에서 아랍계 베두인족 양치기가 사라진 양을 찾아 바위산을 헤매고 있었다. 문득 낯선 동굴이 눈에 들어와 동굴 안으로 돌멩이를 던져보았다. 곧이어 “쨍그랑”하는 항아리 소리가 들려오자 양치기는 호기심이 발동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넓다란 동굴 안에는 8개의 큰 항아리가 있었고 그 속에는 곧 부스러질 것 같은 두루마리가 엉켜 있었다. 양치기는 자신이...
50년 전 대만의 유엔 축출과 중국의 유엔 가입 과정…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는 교훈 남겨
↑ 1971년 11월 15일 유엔 총회에 처음 참석한 중국 대표단의 모습을 사진기자들이 찍고 있다. by 김지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국제 무대에서 대만 역할 확대에 힘을 쏟으면서 대만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5월 24일 개최되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 연례회의에 대만을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시켜 달라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에 앞서 5월 초 열린 G7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⑪] 큰사슴이오름(대록산)… 분화구 능선은 숲 우거진 산책길이고 정상에 서면 동산처럼 솟아있는 오름 군락이 시선 사로잡아
↑ 큰사슴이오름(대록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오름들 by 김지지 2019년 늦가을, 생전 처음 들어보는 따라비오름에 올랐을 때 그리 멀지 않은 서쪽에서 제법 모양새를 갖춘 오름 하나가 나를 향해 윙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사이로는 백색의 풍력발전기 10여 기가 쉼없이 자기 밥벌이를 하고 있었다. 당시는 사방에 오름이 워낙에 많아 그 오름의 이름까지는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 알고보니 큰사슴이오름(대록산)이란다. 따라비오름과는 직선으로 4.4㎞...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⑧-1]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궷물오름은 초지(草地)가, 족은노꼬메는 원시림(原始林)이 일품
↑ 궷물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족은노꼬메(왼쪽)와 노꼬메 ☞ 내맘대로 평점(★ 5개 기준). 등산 요소 ★★★ 관광 요소 ★★★ by 김지지 2019년 11월, 고교 동창들과 노꼬메오름에 오른 후 바로 옆 족은노꼬메와 궷물오름까지 오르려 했으나 촉박한 일정 때문에 포기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러다가 2021년 4월 26일 아내를 모시고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에 다녀왔다. 궷물오름, 족은노꼬메, 노꼬메는 노꼬메오름 삼형제다. 이 세...
[월악산 국립공원] ③ 도락산(道樂山)은 거대 절벽바위와 바위 틈새마다 뿌리내린 소나무가 일품인 진경산수화
↑ 도락산 신선대 by 김지지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6.8㎞, 5~6시간 ☞ 코스 : 상선암 주차장 → 제봉 → 형봉 → 정상 → 채운봉 → 검봉 → 상선암 주차장(원점회귀) 1월 마지막날 강원도 계방산에서 겨울 설산을 만끽했던 고교 동창들이 그날의 팀워크와 산행의 즐거움을 잊지 못해 4월 봄날 다시 뭉쳤다. 남수 상호 선근 정형 네 사람이 2021년 4월 10일 떠난 봄 산행지는 충북...
남양주시 수락산(水落山)에서 4월 연초록의 향연이 펼쳐졌다… 황홀했다
↑ 내원암 하산길 우측 능선에서 연초록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by 김지지 연초록에 대한 나의 관심, 거의 집착 수준 해마다 4월이 되면 맥박이 요동치고 가슴이 뛴다. 4월 중순에만 만날 수 있는 연초록의 향연이 나를 초대하기 때문이다. 온 산하에 넘실거릴 봄날의 연초록은 1년 중 이때가 절정이다. 그런데도 ‘싱그럽다’는 단어 말고 아는 표현이 없으니 부끄럽고 답답하다. 50대 중반까지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50대 후반부터 연초록에 대한 나의...
박흥식의 화신백화점 설립과 한국의 근대 백화점 역사… 화신백화점은 국내 자본에 의한 우리나라 최초 백화점
↑ 1937년 완공된 화신백화점 건물과 박흥식 by 김지지 서울역사박물관이 화신백화점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자료를 5월 16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7월 2일 개최되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 화신백화점’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화신백화점은 1932년 설립되어 1987년까지 현재의 종로타워 자리에 위치했다. 화신은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백화점이자 종로 상권의 중심이었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서울에 올라온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했던...
백범 김구, 육군 소위 안두희가 쏜 총에 맞고 서거
‘보이지 않는 손들’의 비호로 사건 실체가 가려져 1949년 6월 26일 낮 12시 30분. 서울 경교장 2층에서 갑자기 4발의 총성이 울렸다. 육군 포병 소위 안두희가 백범 김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 비극의 총소리였다. 김구는 책상 모서리에 얼굴을 비스듬히 대고 쓰러졌다. 바닥에는 선혈이 낭자했다. 1발은 인중을, 또 1발은 목을 관통했다. 다른 2발은 각각 앞가슴과 하복부를 뚫고 지나갔다. 일제 식민 통치의 암울한 시대를 밝혀온 민족의 등불이자 큰 스승이 꿈에 그리던...
엘비스 프레슬리 ‘로큰롤의 황제’로 부상
앨범 ‘하트브레이크 호텔’(1956년 1월)이 대히트 치면서 독주 채비 갖춰 갓 21세가 된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에게 1956년은 잊을 수 없는 해였다. 2년 전 데뷔 이후 미국 대중음악계에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다가 1956년 1월 발매한 앨범 ‘하트브레이크 호텔’이 대히트를 치고 같은 달 TV 프로그램 ‘스테이지 쇼’에 출연, 연초부터 독주 채비를 갖춰나갔기 때문이다. 엘비스는 TV 방송국에서 경련이 든 사람처럼 노골적으로 엉덩이와 다리를 흔들며 ‘하트브레이트...
김병로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 취임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변호사로 성가 높여 김병로(1887~1964)는 일제하에서 나라 없이 방황하는 ‘거리의 사람’이란 뜻으로 자신을 가리켜 ‘가인(街人)’이라고 칭했다.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을사조약 체결 후인 1906년, 19세의 나이로 최익현의 의병에 가담해 일본군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일제의 ‘호남 대토벌 작전’에 가로막혀 더 이상 의병 투쟁을 할 수 없게 되자 실력 배양 운동으로 눈을 돌려 1910년 4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1913년 메이지대 법과를 졸업하고...
‘사해문서’ 발견… 20세기 성서고고학의 최대 발견
사해문서를 기록한 주인공은 에세네파 1947년 이른 봄, 이스라엘 예루살렘 동쪽으로 16㎞m 떨어진 사해(死海) 서북쪽 쿰란에서 아랍계 베두인족 양치기가 사라진 양을 찾아 바위산을 헤매고 있었다. 문득 낯선 동굴이 눈에 들어와 동굴 안으로 돌멩이를 던져보았다. 곧이어 “쨍그랑”하는 항아리 소리가 들려오자 양치기는 호기심이 발동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넓다란 동굴 안에는 8개의 큰 항아리가 있었고 그 속에는 곧 부스러질 것 같은 두루마리가 엉켜 있었다. 양치기는 자신이...
50년 전 대만의 유엔 축출과 중국의 유엔 가입 과정…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는 교훈 남겨
↑ 1971년 11월 15일 유엔 총회에 처음 참석한 중국 대표단의 모습을 사진기자들이 찍고 있다. by 김지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국제 무대에서 대만 역할 확대에 힘을 쏟으면서 대만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5월 24일 개최되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 연례회의에 대만을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시켜 달라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에 앞서 5월 초 열린 G7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⑪] 큰사슴이오름(대록산)… 분화구 능선은 숲 우거진 산책길이고 정상에 서면 동산처럼 솟아있는 오름 군락이 시선 사로잡아
↑ 큰사슴이오름(대록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오름들 by 김지지 2019년 늦가을, 생전 처음 들어보는 따라비오름에 올랐을 때 그리 멀지 않은 서쪽에서 제법 모양새를 갖춘 오름 하나가 나를 향해 윙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사이로는 백색의 풍력발전기 10여 기가 쉼없이 자기 밥벌이를 하고 있었다. 당시는 사방에 오름이 워낙에 많아 그 오름의 이름까지는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 알고보니 큰사슴이오름(대록산)이란다. 따라비오름과는 직선으로 4.4㎞...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⑧-1]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궷물오름은 초지(草地)가, 족은노꼬메는 원시림(原始林)이 일품
↑ 궷물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족은노꼬메(왼쪽)와 노꼬메 ☞ 내맘대로 평점(★ 5개 기준). 등산 요소 ★★★ 관광 요소 ★★★ by 김지지 2019년 11월, 고교 동창들과 노꼬메오름에 오른 후 바로 옆 족은노꼬메와 궷물오름까지 오르려 했으나 촉박한 일정 때문에 포기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러다가 2021년 4월 26일 아내를 모시고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에 다녀왔다. 궷물오름, 족은노꼬메, 노꼬메는 노꼬메오름 삼형제다. 이 세...
[월악산 국립공원] ③ 도락산(道樂山)은 거대 절벽바위와 바위 틈새마다 뿌리내린 소나무가 일품인 진경산수화
↑ 도락산 신선대 by 김지지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6.8㎞, 5~6시간 ☞ 코스 : 상선암 주차장 → 제봉 → 형봉 → 정상 → 채운봉 → 검봉 → 상선암 주차장(원점회귀) 1월 마지막날 강원도 계방산에서 겨울 설산을 만끽했던 고교 동창들이 그날의 팀워크와 산행의 즐거움을 잊지 못해 4월 봄날 다시 뭉쳤다. 남수 상호 선근 정형 네 사람이 2021년 4월 10일 떠난 봄 산행지는 충북...
남양주시 수락산(水落山)에서 4월 연초록의 향연이 펼쳐졌다… 황홀했다
↑ 내원암 하산길 우측 능선에서 연초록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by 김지지 연초록에 대한 나의 관심, 거의 집착 수준 해마다 4월이 되면 맥박이 요동치고 가슴이 뛴다. 4월 중순에만 만날 수 있는 연초록의 향연이 나를 초대하기 때문이다. 온 산하에 넘실거릴 봄날의 연초록은 1년 중 이때가 절정이다. 그런데도 ‘싱그럽다’는 단어 말고 아는 표현이 없으니 부끄럽고 답답하다. 50대 중반까지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50대 후반부터 연초록에 대한 나의...
박흥식의 화신백화점 설립과 한국의 근대 백화점 역사… 화신백화점은 국내 자본에 의한 우리나라 최초 백화점
↑ 1937년 완공된 화신백화점 건물과 박흥식 by 김지지 서울역사박물관이 화신백화점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자료를 5월 16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7월 2일 개최되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 화신백화점’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화신백화점은 1932년 설립되어 1987년까지 현재의 종로타워 자리에 위치했다. 화신은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백화점이자 종로 상권의 중심이었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서울에 올라온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했던...
백범 김구, 육군 소위 안두희가 쏜 총에 맞고 서거
‘보이지 않는 손들’의 비호로 사건 실체가 가려져 1949년 6월 26일 낮 12시 30분. 서울 경교장 2층에서 갑자기 4발의 총성이 울렸다. 육군 포병 소위 안두희가 백범 김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 비극의 총소리였다. 김구는 책상 모서리에 얼굴을 비스듬히 대고 쓰러졌다. 바닥에는 선혈이 낭자했다. 1발은 인중을, 또 1발은 목을 관통했다. 다른 2발은 각각 앞가슴과 하복부를 뚫고 지나갔다. 일제 식민 통치의 암울한 시대를 밝혀온 민족의 등불이자 큰 스승이 꿈에 그리던...
엘비스 프레슬리 ‘로큰롤의 황제’로 부상
앨범 ‘하트브레이크 호텔’(1956년 1월)이 대히트 치면서 독주 채비 갖춰 갓 21세가 된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에게 1956년은 잊을 수 없는 해였다. 2년 전 데뷔 이후 미국 대중음악계에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다가 1956년 1월 발매한 앨범 ‘하트브레이크 호텔’이 대히트를 치고 같은 달 TV 프로그램 ‘스테이지 쇼’에 출연, 연초부터 독주 채비를 갖춰나갔기 때문이다. 엘비스는 TV 방송국에서 경련이 든 사람처럼 노골적으로 엉덩이와 다리를 흔들며 ‘하트브레이트...
김병로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 취임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변호사로 성가 높여 김병로(1887~1964)는 일제하에서 나라 없이 방황하는 ‘거리의 사람’이란 뜻으로 자신을 가리켜 ‘가인(街人)’이라고 칭했다.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을사조약 체결 후인 1906년, 19세의 나이로 최익현의 의병에 가담해 일본군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일제의 ‘호남 대토벌 작전’에 가로막혀 더 이상 의병 투쟁을 할 수 없게 되자 실력 배양 운동으로 눈을 돌려 1910년 4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1913년 메이지대 법과를 졸업하고...
‘사해문서’ 발견… 20세기 성서고고학의 최대 발견
사해문서를 기록한 주인공은 에세네파 1947년 이른 봄, 이스라엘 예루살렘 동쪽으로 16㎞m 떨어진 사해(死海) 서북쪽 쿰란에서 아랍계 베두인족 양치기가 사라진 양을 찾아 바위산을 헤매고 있었다. 문득 낯선 동굴이 눈에 들어와 동굴 안으로 돌멩이를 던져보았다. 곧이어 “쨍그랑”하는 항아리 소리가 들려오자 양치기는 호기심이 발동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넓다란 동굴 안에는 8개의 큰 항아리가 있었고 그 속에는 곧 부스러질 것 같은 두루마리가 엉켜 있었다. 양치기는 자신이...
50년 전 대만의 유엔 축출과 중국의 유엔 가입 과정…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는 교훈 남겨
↑ 1971년 11월 15일 유엔 총회에 처음 참석한 중국 대표단의 모습을 사진기자들이 찍고 있다. by 김지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국제 무대에서 대만 역할 확대에 힘을 쏟으면서 대만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5월 24일 개최되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 연례회의에 대만을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시켜 달라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에 앞서 5월 초 열린 G7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⑪] 큰사슴이오름(대록산)… 분화구 능선은 숲 우거진 산책길이고 정상에 서면 동산처럼 솟아있는 오름 군락이 시선 사로잡아
↑ 큰사슴이오름(대록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오름들 by 김지지 2019년 늦가을, 생전 처음 들어보는 따라비오름에 올랐을 때 그리 멀지 않은 서쪽에서 제법 모양새를 갖춘 오름 하나가 나를 향해 윙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사이로는 백색의 풍력발전기 10여 기가 쉼없이 자기 밥벌이를 하고 있었다. 당시는 사방에 오름이 워낙에 많아 그 오름의 이름까지는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 알고보니 큰사슴이오름(대록산)이란다. 따라비오름과는 직선으로 4.4㎞...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⑧-1]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궷물오름은 초지(草地)가, 족은노꼬메는 원시림(原始林)이 일품
↑ 궷물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족은노꼬메(왼쪽)와 노꼬메 ☞ 내맘대로 평점(★ 5개 기준). 등산 요소 ★★★ 관광 요소 ★★★ by 김지지 2019년 11월, 고교 동창들과 노꼬메오름에 오른 후 바로 옆 족은노꼬메와 궷물오름까지 오르려 했으나 촉박한 일정 때문에 포기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러다가 2021년 4월 26일 아내를 모시고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에 다녀왔다. 궷물오름, 족은노꼬메, 노꼬메는 노꼬메오름 삼형제다. 이 세...
[월악산 국립공원] ③ 도락산(道樂山)은 거대 절벽바위와 바위 틈새마다 뿌리내린 소나무가 일품인 진경산수화
↑ 도락산 신선대 by 김지지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6.8㎞, 5~6시간 ☞ 코스 : 상선암 주차장 → 제봉 → 형봉 → 정상 → 채운봉 → 검봉 → 상선암 주차장(원점회귀) 1월 마지막날 강원도 계방산에서 겨울 설산을 만끽했던 고교 동창들이 그날의 팀워크와 산행의 즐거움을 잊지 못해 4월 봄날 다시 뭉쳤다. 남수 상호 선근 정형 네 사람이 2021년 4월 10일 떠난 봄 산행지는 충북...
남양주시 수락산(水落山)에서 4월 연초록의 향연이 펼쳐졌다… 황홀했다
↑ 내원암 하산길 우측 능선에서 연초록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by 김지지 연초록에 대한 나의 관심, 거의 집착 수준 해마다 4월이 되면 맥박이 요동치고 가슴이 뛴다. 4월 중순에만 만날 수 있는 연초록의 향연이 나를 초대하기 때문이다. 온 산하에 넘실거릴 봄날의 연초록은 1년 중 이때가 절정이다. 그런데도 ‘싱그럽다’는 단어 말고 아는 표현이 없으니 부끄럽고 답답하다. 50대 중반까지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50대 후반부터 연초록에 대한 나의...
박흥식의 화신백화점 설립과 한국의 근대 백화점 역사… 화신백화점은 국내 자본에 의한 우리나라 최초 백화점
↑ 1937년 완공된 화신백화점 건물과 박흥식 by 김지지 서울역사박물관이 화신백화점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자료를 5월 16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7월 2일 개최되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 화신백화점’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화신백화점은 1932년 설립되어 1987년까지 현재의 종로타워 자리에 위치했다. 화신은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백화점이자 종로 상권의 중심이었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서울에 올라온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했던...
백범 김구, 육군 소위 안두희가 쏜 총에 맞고 서거
‘보이지 않는 손들’의 비호로 사건 실체가 가려져 1949년 6월 26일 낮 12시 30분. 서울 경교장 2층에서 갑자기 4발의 총성이 울렸다. 육군 포병 소위 안두희가 백범 김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 비극의 총소리였다. 김구는 책상 모서리에 얼굴을 비스듬히 대고 쓰러졌다. 바닥에는 선혈이 낭자했다. 1발은 인중을, 또 1발은 목을 관통했다. 다른 2발은 각각 앞가슴과 하복부를 뚫고 지나갔다. 일제 식민 통치의 암울한 시대를 밝혀온 민족의 등불이자 큰 스승이 꿈에 그리던...
엘비스 프레슬리 ‘로큰롤의 황제’로 부상
앨범 ‘하트브레이크 호텔’(1956년 1월)이 대히트 치면서 독주 채비 갖춰 갓 21세가 된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에게 1956년은 잊을 수 없는 해였다. 2년 전 데뷔 이후 미국 대중음악계에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다가 1956년 1월 발매한 앨범 ‘하트브레이크 호텔’이 대히트를 치고 같은 달 TV 프로그램 ‘스테이지 쇼’에 출연, 연초부터 독주 채비를 갖춰나갔기 때문이다. 엘비스는 TV 방송국에서 경련이 든 사람처럼 노골적으로 엉덩이와 다리를 흔들며 ‘하트브레이트...
김병로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 취임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변호사로 성가 높여 김병로(1887~1964)는 일제하에서 나라 없이 방황하는 ‘거리의 사람’이란 뜻으로 자신을 가리켜 ‘가인(街人)’이라고 칭했다.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을사조약 체결 후인 1906년, 19세의 나이로 최익현의 의병에 가담해 일본군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일제의 ‘호남 대토벌 작전’에 가로막혀 더 이상 의병 투쟁을 할 수 없게 되자 실력 배양 운동으로 눈을 돌려 1910년 4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1913년 메이지대 법과를 졸업하고...
‘사해문서’ 발견… 20세기 성서고고학의 최대 발견
사해문서를 기록한 주인공은 에세네파 1947년 이른 봄, 이스라엘 예루살렘 동쪽으로 16㎞m 떨어진 사해(死海) 서북쪽 쿰란에서 아랍계 베두인족 양치기가 사라진 양을 찾아 바위산을 헤매고 있었다. 문득 낯선 동굴이 눈에 들어와 동굴 안으로 돌멩이를 던져보았다. 곧이어 “쨍그랑”하는 항아리 소리가 들려오자 양치기는 호기심이 발동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넓다란 동굴 안에는 8개의 큰 항아리가 있었고 그 속에는 곧 부스러질 것 같은 두루마리가 엉켜 있었다. 양치기는 자신이...
50년 전 대만의 유엔 축출과 중국의 유엔 가입 과정…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는 교훈 남겨
↑ 1971년 11월 15일 유엔 총회에 처음 참석한 중국 대표단의 모습을 사진기자들이 찍고 있다. by 김지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국제 무대에서 대만 역할 확대에 힘을 쏟으면서 대만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5월 24일 개최되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 연례회의에 대만을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시켜 달라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에 앞서 5월 초 열린 G7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⑪] 큰사슴이오름(대록산)… 분화구 능선은 숲 우거진 산책길이고 정상에 서면 동산처럼 솟아있는 오름 군락이 시선 사로잡아
↑ 큰사슴이오름(대록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오름들 by 김지지 2019년 늦가을, 생전 처음 들어보는 따라비오름에 올랐을 때 그리 멀지 않은 서쪽에서 제법 모양새를 갖춘 오름 하나가 나를 향해 윙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사이로는 백색의 풍력발전기 10여 기가 쉼없이 자기 밥벌이를 하고 있었다. 당시는 사방에 오름이 워낙에 많아 그 오름의 이름까지는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 알고보니 큰사슴이오름(대록산)이란다. 따라비오름과는 직선으로 4.4㎞...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⑧-1]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궷물오름은 초지(草地)가, 족은노꼬메는 원시림(原始林)이 일품
↑ 궷물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족은노꼬메(왼쪽)와 노꼬메 ☞ 내맘대로 평점(★ 5개 기준). 등산 요소 ★★★ 관광 요소 ★★★ by 김지지 2019년 11월, 고교 동창들과 노꼬메오름에 오른 후 바로 옆 족은노꼬메와 궷물오름까지 오르려 했으나 촉박한 일정 때문에 포기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러다가 2021년 4월 26일 아내를 모시고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에 다녀왔다. 궷물오름, 족은노꼬메, 노꼬메는 노꼬메오름 삼형제다. 이 세...
[월악산 국립공원] ③ 도락산(道樂山)은 거대 절벽바위와 바위 틈새마다 뿌리내린 소나무가 일품인 진경산수화
↑ 도락산 신선대 by 김지지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6.8㎞, 5~6시간 ☞ 코스 : 상선암 주차장 → 제봉 → 형봉 → 정상 → 채운봉 → 검봉 → 상선암 주차장(원점회귀) 1월 마지막날 강원도 계방산에서 겨울 설산을 만끽했던 고교 동창들이 그날의 팀워크와 산행의 즐거움을 잊지 못해 4월 봄날 다시 뭉쳤다. 남수 상호 선근 정형 네 사람이 2021년 4월 10일 떠난 봄 산행지는 충북...
남양주시 수락산(水落山)에서 4월 연초록의 향연이 펼쳐졌다… 황홀했다
↑ 내원암 하산길 우측 능선에서 연초록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by 김지지 연초록에 대한 나의 관심, 거의 집착 수준 해마다 4월이 되면 맥박이 요동치고 가슴이 뛴다. 4월 중순에만 만날 수 있는 연초록의 향연이 나를 초대하기 때문이다. 온 산하에 넘실거릴 봄날의 연초록은 1년 중 이때가 절정이다. 그런데도 ‘싱그럽다’는 단어 말고 아는 표현이 없으니 부끄럽고 답답하다. 50대 중반까지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50대 후반부터 연초록에 대한 나의...
박흥식의 화신백화점 설립과 한국의 근대 백화점 역사… 화신백화점은 국내 자본에 의한 우리나라 최초 백화점
↑ 1937년 완공된 화신백화점 건물과 박흥식 by 김지지 서울역사박물관이 화신백화점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자료를 5월 16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7월 2일 개최되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 화신백화점’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화신백화점은 1932년 설립되어 1987년까지 현재의 종로타워 자리에 위치했다. 화신은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백화점이자 종로 상권의 중심이었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서울에 올라온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했던...
백범 김구, 육군 소위 안두희가 쏜 총에 맞고 서거
‘보이지 않는 손들’의 비호로 사건 실체가 가려져 1949년 6월 26일 낮 12시 30분. 서울 경교장 2층에서 갑자기 4발의 총성이 울렸다. 육군 포병 소위 안두희가 백범 김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 비극의 총소리였다. 김구는 책상 모서리에 얼굴을 비스듬히 대고 쓰러졌다. 바닥에는 선혈이 낭자했다. 1발은 인중을, 또 1발은 목을 관통했다. 다른 2발은 각각 앞가슴과 하복부를 뚫고 지나갔다. 일제 식민 통치의 암울한 시대를 밝혀온 민족의 등불이자 큰 스승이 꿈에 그리던...
엘비스 프레슬리 ‘로큰롤의 황제’로 부상
앨범 ‘하트브레이크 호텔’(1956년 1월)이 대히트 치면서 독주 채비 갖춰 갓 21세가 된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에게 1956년은 잊을 수 없는 해였다. 2년 전 데뷔 이후 미국 대중음악계에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다가 1956년 1월 발매한 앨범 ‘하트브레이크 호텔’이 대히트를 치고 같은 달 TV 프로그램 ‘스테이지 쇼’에 출연, 연초부터 독주 채비를 갖춰나갔기 때문이다. 엘비스는 TV 방송국에서 경련이 든 사람처럼 노골적으로 엉덩이와 다리를 흔들며 ‘하트브레이트...
김병로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 취임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변호사로 성가 높여 김병로(1887~1964)는 일제하에서 나라 없이 방황하는 ‘거리의 사람’이란 뜻으로 자신을 가리켜 ‘가인(街人)’이라고 칭했다.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을사조약 체결 후인 1906년, 19세의 나이로 최익현의 의병에 가담해 일본군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일제의 ‘호남 대토벌 작전’에 가로막혀 더 이상 의병 투쟁을 할 수 없게 되자 실력 배양 운동으로 눈을 돌려 1910년 4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1913년 메이지대 법과를 졸업하고...
‘사해문서’ 발견… 20세기 성서고고학의 최대 발견
사해문서를 기록한 주인공은 에세네파 1947년 이른 봄, 이스라엘 예루살렘 동쪽으로 16㎞m 떨어진 사해(死海) 서북쪽 쿰란에서 아랍계 베두인족 양치기가 사라진 양을 찾아 바위산을 헤매고 있었다. 문득 낯선 동굴이 눈에 들어와 동굴 안으로 돌멩이를 던져보았다. 곧이어 “쨍그랑”하는 항아리 소리가 들려오자 양치기는 호기심이 발동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넓다란 동굴 안에는 8개의 큰 항아리가 있었고 그 속에는 곧 부스러질 것 같은 두루마리가 엉켜 있었다. 양치기는 자신이...
50년 전 대만의 유엔 축출과 중국의 유엔 가입 과정…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는 교훈 남겨
↑ 1971년 11월 15일 유엔 총회에 처음 참석한 중국 대표단의 모습을 사진기자들이 찍고 있다. by 김지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국제 무대에서 대만 역할 확대에 힘을 쏟으면서 대만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5월 24일 개최되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 연례회의에 대만을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시켜 달라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에 앞서 5월 초 열린 G7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⑪] 큰사슴이오름(대록산)… 분화구 능선은 숲 우거진 산책길이고 정상에 서면 동산처럼 솟아있는 오름 군락이 시선 사로잡아
↑ 큰사슴이오름(대록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오름들 by 김지지 2019년 늦가을, 생전 처음 들어보는 따라비오름에 올랐을 때 그리 멀지 않은 서쪽에서 제법 모양새를 갖춘 오름 하나가 나를 향해 윙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사이로는 백색의 풍력발전기 10여 기가 쉼없이 자기 밥벌이를 하고 있었다. 당시는 사방에 오름이 워낙에 많아 그 오름의 이름까지는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 알고보니 큰사슴이오름(대록산)이란다. 따라비오름과는 직선으로 4.4㎞...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⑧-1]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궷물오름은 초지(草地)가, 족은노꼬메는 원시림(原始林)이 일품
↑ 궷물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족은노꼬메(왼쪽)와 노꼬메 ☞ 내맘대로 평점(★ 5개 기준). 등산 요소 ★★★ 관광 요소 ★★★ by 김지지 2019년 11월, 고교 동창들과 노꼬메오름에 오른 후 바로 옆 족은노꼬메와 궷물오름까지 오르려 했으나 촉박한 일정 때문에 포기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러다가 2021년 4월 26일 아내를 모시고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에 다녀왔다. 궷물오름, 족은노꼬메, 노꼬메는 노꼬메오름 삼형제다. 이 세...
[월악산 국립공원] ③ 도락산(道樂山)은 거대 절벽바위와 바위 틈새마다 뿌리내린 소나무가 일품인 진경산수화
↑ 도락산 신선대 by 김지지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6.8㎞, 5~6시간 ☞ 코스 : 상선암 주차장 → 제봉 → 형봉 → 정상 → 채운봉 → 검봉 → 상선암 주차장(원점회귀) 1월 마지막날 강원도 계방산에서 겨울 설산을 만끽했던 고교 동창들이 그날의 팀워크와 산행의 즐거움을 잊지 못해 4월 봄날 다시 뭉쳤다. 남수 상호 선근 정형 네 사람이 2021년 4월 10일 떠난 봄 산행지는 충북...
남양주시 수락산(水落山)에서 4월 연초록의 향연이 펼쳐졌다… 황홀했다
↑ 내원암 하산길 우측 능선에서 연초록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by 김지지 연초록에 대한 나의 관심, 거의 집착 수준 해마다 4월이 되면 맥박이 요동치고 가슴이 뛴다. 4월 중순에만 만날 수 있는 연초록의 향연이 나를 초대하기 때문이다. 온 산하에 넘실거릴 봄날의 연초록은 1년 중 이때가 절정이다. 그런데도 ‘싱그럽다’는 단어 말고 아는 표현이 없으니 부끄럽고 답답하다. 50대 중반까지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50대 후반부터 연초록에 대한 나의...
박흥식의 화신백화점 설립과 한국의 근대 백화점 역사… 화신백화점은 국내 자본에 의한 우리나라 최초 백화점
↑ 1937년 완공된 화신백화점 건물과 박흥식 by 김지지 서울역사박물관이 화신백화점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자료를 5월 16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7월 2일 개최되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 화신백화점’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화신백화점은 1932년 설립되어 1987년까지 현재의 종로타워 자리에 위치했다. 화신은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백화점이자 종로 상권의 중심이었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서울에 올라온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했던...
백범 김구, 육군 소위 안두희가 쏜 총에 맞고 서거
‘보이지 않는 손들’의 비호로 사건 실체가 가려져 1949년 6월 26일 낮 12시 30분. 서울 경교장 2층에서 갑자기 4발의 총성이 울렸다. 육군 포병 소위 안두희가 백범 김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 비극의 총소리였다. 김구는 책상 모서리에 얼굴을 비스듬히 대고 쓰러졌다. 바닥에는 선혈이 낭자했다. 1발은 인중을, 또 1발은 목을 관통했다. 다른 2발은 각각 앞가슴과 하복부를 뚫고 지나갔다. 일제 식민 통치의 암울한 시대를 밝혀온 민족의 등불이자 큰 스승이 꿈에 그리던...
엘비스 프레슬리 ‘로큰롤의 황제’로 부상
앨범 ‘하트브레이크 호텔’(1956년 1월)이 대히트 치면서 독주 채비 갖춰 갓 21세가 된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에게 1956년은 잊을 수 없는 해였다. 2년 전 데뷔 이후 미국 대중음악계에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다가 1956년 1월 발매한 앨범 ‘하트브레이크 호텔’이 대히트를 치고 같은 달 TV 프로그램 ‘스테이지 쇼’에 출연, 연초부터 독주 채비를 갖춰나갔기 때문이다. 엘비스는 TV 방송국에서 경련이 든 사람처럼 노골적으로 엉덩이와 다리를 흔들며 ‘하트브레이트...
김병로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 취임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변호사로 성가 높여 김병로(1887~1964)는 일제하에서 나라 없이 방황하는 ‘거리의 사람’이란 뜻으로 자신을 가리켜 ‘가인(街人)’이라고 칭했다.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을사조약 체결 후인 1906년, 19세의 나이로 최익현의 의병에 가담해 일본군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일제의 ‘호남 대토벌 작전’에 가로막혀 더 이상 의병 투쟁을 할 수 없게 되자 실력 배양 운동으로 눈을 돌려 1910년 4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1913년 메이지대 법과를 졸업하고...
‘사해문서’ 발견… 20세기 성서고고학의 최대 발견
사해문서를 기록한 주인공은 에세네파 1947년 이른 봄, 이스라엘 예루살렘 동쪽으로 16㎞m 떨어진 사해(死海) 서북쪽 쿰란에서 아랍계 베두인족 양치기가 사라진 양을 찾아 바위산을 헤매고 있었다. 문득 낯선 동굴이 눈에 들어와 동굴 안으로 돌멩이를 던져보았다. 곧이어 “쨍그랑”하는 항아리 소리가 들려오자 양치기는 호기심이 발동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넓다란 동굴 안에는 8개의 큰 항아리가 있었고 그 속에는 곧 부스러질 것 같은 두루마리가 엉켜 있었다. 양치기는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