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The Blog Module
The blog modules makes it easy to create a blog post feed in two different layouts.
[소백산 국립공원] ② 어의곡~비로봉~국망봉 코스… 설산(雪山) 기대하며 한겨울에 떠난 소백산
↑ 국망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정상(가운데 눈쌓인 봉우리)과 비로봉~국망봉 능선길 ☞ 소백산의 다른 코스가 궁금하면 클릭!!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15㎞에 7~8시간 ☞ 단양 어의곡~비로봉(정상)~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원점회귀) by 김지지 소백산의 특징을 단순하게 규정하면 유장하게 뻗어있는 길고 긴 능선과 부드러운 마루금이다. 겨울이 되면 순백색의 눈이 뒤덮여 온통...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즈’ 출판 100주년… 미증유의 대담한 실험으로 세계 문학사의 주요 페이지 장식
↑제임스 조이스 (1926년) by 김지지 그의 문학이 세계 문학사에 길이 빛나는 이유는 미증유의 대담한 실험 때문 제임스 조이스(1882~1941)는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뛰어난 작가”, “세계 모더니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이라는 최고 찬사를 듣는 20세기의 대표적인 소설가다. 그의 소설은 더블린 사람들의 내밀한 삶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이른바 ‘더블린 3부작’으로 불리는 ‘더블린 사람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즈’ 3편과...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⑥] 서북권 : 봉정사,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체화정
↑ 상공에서 촬영한 봉정사 (출처 봉정사 홈페이지) by 김지지 ■봉정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찰 봉정사(鳳停寺)는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574m)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문무왕 12년(672)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부터 명찰로 유명해 고려 태조와 공민왕이 다녀갔다. 1999년 방한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방문했다. 2018년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과 함께...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⑤] 동남권 : 만휴정과 원림, 묵계서원과 묵계종택, 용계 은행나무, 내앞마을·백운정·개호송숲
↑ 묵계마을 만휴정 모습 by 김지지 ■길안면 묵계리와 김계행 ▲만휴정과 김계행 안동시 도산면이 퇴계 이황(1501~1570)의 성지라면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는 조선 전기 문신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의 텃밭이다. 묵계리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묵계마을인데 이곳에 김계행이 조성한 멋진 정자와 그가 살았던 종택, 그리고 그를 봉향하는 서원이 있기 때문이다. 마을 이름은 원래 거묵역이었다. 그러나 1500년(연산군 6년)...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④] 도심권(시내권) : 월영교, 호반나들이길-원이엄마 테마길, 낙동물길공원, 안동댐, 임청각과 칠층전탑, 이상룡과 안동의 독립운동가들
↑ 월영교 (출처 안동시청) by 김지지 안동 도심권(시내권)에서 둘러볼 만한 주요 명소는 월영교와 호반나들이길, 낙동물길공원과 안동댐, 임청각과 칠층전탑이다. ■월영교 일대 ▲월영교 월영교는 안동댐의 역조정지에 2003년 부설한 목재 인도교다. 안동 시내에서 멀지 않다. ‘역조정지(逆調整地)’란 댐 아래에 조성한 유량 조정용 저수지인데 주로 물이 고여 있어 호수처럼 느껴진다. 월영교는 목재 다리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③] 하회권(서남권) : 하회마을, 하회구곡(화천구곡), 부용대, 옥연정사, 병산서원, 류성룡
↑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 전경 by 김지지 당연한 말이지만 유물·유적 답사 여행은 미리 공부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공간이 워낙에 넓어 자칫 주마간산식으로 끝날 수 있는 하회마을과 주변 지역도 마찬가지다. 과거 두 차례나 다녀왔지만 미리 숙지하지 않고 떠난 나의 하회마을 답사는 그래서 많이 아쉬웠다. 하회권(서남 지역)에서 둘러보아야 할 주요 명소는 하회마을, 부용대, 옥연정사, 병산서원 등이다. 그중 최고 조망은...
은신처에 숨어 있다가 동족(유대인)의 밀고로 나치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숨진 안네 프랑크의 삶과 일기
↑ 안네 프랑크(왼쪽)와 ‘안네의 일기’ by 김지지 2차 세계대전 당시 ‘안네의 일기’ 주인공인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 가족의 은신처를 나치에 밀고한 사람이 또 다른 유대인이라는 주장이 최근 제기되었다. 독일 디벨트와 미국 CBS 등은 “당시 암스테르담에서 공증인으로 일하던 유대인 아르놀트 판덴베르흐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안네와 부모, 언니 등 4명이 1944년 8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은신처에서 발각되어 나치의 강제...
일본에서 암약한 소련 스파이 리하르트 조르게, 일본에서 피체… “역사상 가장 가공할 첩보원” 칭송받은 ‘세기의 스파이’
↑ 리하르트 조르게 1941년 가을로 접어들자 리하르트 조르게(1895~1944)의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었다. 지난 수년 동안 그에게 고급 정보를 제공해온 핵심 요원들이 일본의 정보기관에 속속 검거되었기 때문이다. 조르게는 하루라도 빨리 일본을 빠져나가야 했지만 지난 수년 동안 정을 나눈 무희(이시이 하나코)를 생각하며 망설였다. 결국 조르게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인사도 못한 채 도쿄를 떠나서는 안 된다며 그를 채근하는 가슴이 머리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메인호 폭발과 미국·스페인 전쟁
↑ 원인미상의 폭발로 침몰한 메인호 스페인의 가혹한 진압, 쿠바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미국의 팽창주의자들에게 좋은 구실 유럽의 열강이 전 세계에 걸쳐 영토와 이권을 확대하며 제국주의 시대를 펼치던 19세기 내내 미국은 서부 개척과 남북전쟁 등 국내 문제에만 매달렸다. 그러다가 국민 통합과 영토 다지기가 끝나자 ‘먼로주의’로 대표되는 전통적 고립주의를 포기해야 한다는 팽창주의자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
노구교 사건과 중일전쟁 발발
↑ 노구교(루거우차오)를 건너 행진하는 일본군 일본의 정전협정은 전면전을 벌이기 위한 시간 벌기용 노구교(蘆溝橋․루거우차오)는 중국의 북경 서남쪽을 흐르는 영정강 위에 놓여 있는 다리로 1192년 완공되었다. 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예찬할 만큼 멋진 곳이다. 그런데 이 다리가 1930년대 들어 중국·일본 간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면서 새로운 군사적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중국으로서는 노구교 위를 지나는 철도가...
[소백산 국립공원] ② 어의곡~비로봉~국망봉 코스… 설산(雪山) 기대하며 한겨울에 떠난 소백산
↑ 국망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정상(가운데 눈쌓인 봉우리)과 비로봉~국망봉 능선길 ☞ 소백산의 다른 코스가 궁금하면 클릭!!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15㎞에 7~8시간 ☞ 단양 어의곡~비로봉(정상)~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원점회귀) by 김지지 소백산의 특징을 단순하게 규정하면 유장하게 뻗어있는 길고 긴 능선과 부드러운 마루금이다. 겨울이 되면 순백색의 눈이 뒤덮여 온통...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즈’ 출판 100주년… 미증유의 대담한 실험으로 세계 문학사의 주요 페이지 장식
↑제임스 조이스 (1926년) by 김지지 그의 문학이 세계 문학사에 길이 빛나는 이유는 미증유의 대담한 실험 때문 제임스 조이스(1882~1941)는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뛰어난 작가”, “세계 모더니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이라는 최고 찬사를 듣는 20세기의 대표적인 소설가다. 그의 소설은 더블린 사람들의 내밀한 삶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이른바 ‘더블린 3부작’으로 불리는 ‘더블린 사람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즈’ 3편과...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⑥] 서북권 : 봉정사,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체화정
↑ 상공에서 촬영한 봉정사 (출처 봉정사 홈페이지) by 김지지 ■봉정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찰 봉정사(鳳停寺)는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574m)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문무왕 12년(672)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부터 명찰로 유명해 고려 태조와 공민왕이 다녀갔다. 1999년 방한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방문했다. 2018년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과 함께...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⑤] 동남권 : 만휴정과 원림, 묵계서원과 묵계종택, 용계 은행나무, 내앞마을·백운정·개호송숲
↑ 묵계마을 만휴정 모습 by 김지지 ■길안면 묵계리와 김계행 ▲만휴정과 김계행 안동시 도산면이 퇴계 이황(1501~1570)의 성지라면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는 조선 전기 문신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의 텃밭이다. 묵계리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묵계마을인데 이곳에 김계행이 조성한 멋진 정자와 그가 살았던 종택, 그리고 그를 봉향하는 서원이 있기 때문이다. 마을 이름은 원래 거묵역이었다. 그러나 1500년(연산군 6년)...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④] 도심권(시내권) : 월영교, 호반나들이길-원이엄마 테마길, 낙동물길공원, 안동댐, 임청각과 칠층전탑, 이상룡과 안동의 독립운동가들
↑ 월영교 (출처 안동시청) by 김지지 안동 도심권(시내권)에서 둘러볼 만한 주요 명소는 월영교와 호반나들이길, 낙동물길공원과 안동댐, 임청각과 칠층전탑이다. ■월영교 일대 ▲월영교 월영교는 안동댐의 역조정지에 2003년 부설한 목재 인도교다. 안동 시내에서 멀지 않다. ‘역조정지(逆調整地)’란 댐 아래에 조성한 유량 조정용 저수지인데 주로 물이 고여 있어 호수처럼 느껴진다. 월영교는 목재 다리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③] 하회권(서남권) : 하회마을, 하회구곡(화천구곡), 부용대, 옥연정사, 병산서원, 류성룡
↑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 전경 by 김지지 당연한 말이지만 유물·유적 답사 여행은 미리 공부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공간이 워낙에 넓어 자칫 주마간산식으로 끝날 수 있는 하회마을과 주변 지역도 마찬가지다. 과거 두 차례나 다녀왔지만 미리 숙지하지 않고 떠난 나의 하회마을 답사는 그래서 많이 아쉬웠다. 하회권(서남 지역)에서 둘러보아야 할 주요 명소는 하회마을, 부용대, 옥연정사, 병산서원 등이다. 그중 최고 조망은...
은신처에 숨어 있다가 동족(유대인)의 밀고로 나치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숨진 안네 프랑크의 삶과 일기
↑ 안네 프랑크(왼쪽)와 ‘안네의 일기’ by 김지지 2차 세계대전 당시 ‘안네의 일기’ 주인공인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 가족의 은신처를 나치에 밀고한 사람이 또 다른 유대인이라는 주장이 최근 제기되었다. 독일 디벨트와 미국 CBS 등은 “당시 암스테르담에서 공증인으로 일하던 유대인 아르놀트 판덴베르흐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안네와 부모, 언니 등 4명이 1944년 8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은신처에서 발각되어 나치의 강제...
일본에서 암약한 소련 스파이 리하르트 조르게, 일본에서 피체… “역사상 가장 가공할 첩보원” 칭송받은 ‘세기의 스파이’
↑ 리하르트 조르게 1941년 가을로 접어들자 리하르트 조르게(1895~1944)의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었다. 지난 수년 동안 그에게 고급 정보를 제공해온 핵심 요원들이 일본의 정보기관에 속속 검거되었기 때문이다. 조르게는 하루라도 빨리 일본을 빠져나가야 했지만 지난 수년 동안 정을 나눈 무희(이시이 하나코)를 생각하며 망설였다. 결국 조르게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인사도 못한 채 도쿄를 떠나서는 안 된다며 그를 채근하는 가슴이 머리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메인호 폭발과 미국·스페인 전쟁
↑ 원인미상의 폭발로 침몰한 메인호 스페인의 가혹한 진압, 쿠바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미국의 팽창주의자들에게 좋은 구실 유럽의 열강이 전 세계에 걸쳐 영토와 이권을 확대하며 제국주의 시대를 펼치던 19세기 내내 미국은 서부 개척과 남북전쟁 등 국내 문제에만 매달렸다. 그러다가 국민 통합과 영토 다지기가 끝나자 ‘먼로주의’로 대표되는 전통적 고립주의를 포기해야 한다는 팽창주의자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
노구교 사건과 중일전쟁 발발
↑ 노구교(루거우차오)를 건너 행진하는 일본군 일본의 정전협정은 전면전을 벌이기 위한 시간 벌기용 노구교(蘆溝橋․루거우차오)는 중국의 북경 서남쪽을 흐르는 영정강 위에 놓여 있는 다리로 1192년 완공되었다. 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예찬할 만큼 멋진 곳이다. 그런데 이 다리가 1930년대 들어 중국·일본 간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면서 새로운 군사적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중국으로서는 노구교 위를 지나는 철도가...
[소백산 국립공원] ② 어의곡~비로봉~국망봉 코스… 설산(雪山) 기대하며 한겨울에 떠난 소백산
↑ 국망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정상(가운데 눈쌓인 봉우리)과 비로봉~국망봉 능선길 ☞ 소백산의 다른 코스가 궁금하면 클릭!!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15㎞에 7~8시간 ☞ 단양 어의곡~비로봉(정상)~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원점회귀) by 김지지 소백산의 특징을 단순하게 규정하면 유장하게 뻗어있는 길고 긴 능선과 부드러운 마루금이다. 겨울이 되면 순백색의 눈이 뒤덮여 온통...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즈’ 출판 100주년… 미증유의 대담한 실험으로 세계 문학사의 주요 페이지 장식
↑제임스 조이스 (1926년) by 김지지 그의 문학이 세계 문학사에 길이 빛나는 이유는 미증유의 대담한 실험 때문 제임스 조이스(1882~1941)는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뛰어난 작가”, “세계 모더니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이라는 최고 찬사를 듣는 20세기의 대표적인 소설가다. 그의 소설은 더블린 사람들의 내밀한 삶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이른바 ‘더블린 3부작’으로 불리는 ‘더블린 사람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즈’ 3편과...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⑥] 서북권 : 봉정사,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체화정
↑ 상공에서 촬영한 봉정사 (출처 봉정사 홈페이지) by 김지지 ■봉정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찰 봉정사(鳳停寺)는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574m)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문무왕 12년(672)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부터 명찰로 유명해 고려 태조와 공민왕이 다녀갔다. 1999년 방한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방문했다. 2018년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과 함께...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⑤] 동남권 : 만휴정과 원림, 묵계서원과 묵계종택, 용계 은행나무, 내앞마을·백운정·개호송숲
↑ 묵계마을 만휴정 모습 by 김지지 ■길안면 묵계리와 김계행 ▲만휴정과 김계행 안동시 도산면이 퇴계 이황(1501~1570)의 성지라면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는 조선 전기 문신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의 텃밭이다. 묵계리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묵계마을인데 이곳에 김계행이 조성한 멋진 정자와 그가 살았던 종택, 그리고 그를 봉향하는 서원이 있기 때문이다. 마을 이름은 원래 거묵역이었다. 그러나 1500년(연산군 6년)...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④] 도심권(시내권) : 월영교, 호반나들이길-원이엄마 테마길, 낙동물길공원, 안동댐, 임청각과 칠층전탑, 이상룡과 안동의 독립운동가들
↑ 월영교 (출처 안동시청) by 김지지 안동 도심권(시내권)에서 둘러볼 만한 주요 명소는 월영교와 호반나들이길, 낙동물길공원과 안동댐, 임청각과 칠층전탑이다. ■월영교 일대 ▲월영교 월영교는 안동댐의 역조정지에 2003년 부설한 목재 인도교다. 안동 시내에서 멀지 않다. ‘역조정지(逆調整地)’란 댐 아래에 조성한 유량 조정용 저수지인데 주로 물이 고여 있어 호수처럼 느껴진다. 월영교는 목재 다리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③] 하회권(서남권) : 하회마을, 하회구곡(화천구곡), 부용대, 옥연정사, 병산서원, 류성룡
↑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 전경 by 김지지 당연한 말이지만 유물·유적 답사 여행은 미리 공부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공간이 워낙에 넓어 자칫 주마간산식으로 끝날 수 있는 하회마을과 주변 지역도 마찬가지다. 과거 두 차례나 다녀왔지만 미리 숙지하지 않고 떠난 나의 하회마을 답사는 그래서 많이 아쉬웠다. 하회권(서남 지역)에서 둘러보아야 할 주요 명소는 하회마을, 부용대, 옥연정사, 병산서원 등이다. 그중 최고 조망은...
은신처에 숨어 있다가 동족(유대인)의 밀고로 나치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숨진 안네 프랑크의 삶과 일기
↑ 안네 프랑크(왼쪽)와 ‘안네의 일기’ by 김지지 2차 세계대전 당시 ‘안네의 일기’ 주인공인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 가족의 은신처를 나치에 밀고한 사람이 또 다른 유대인이라는 주장이 최근 제기되었다. 독일 디벨트와 미국 CBS 등은 “당시 암스테르담에서 공증인으로 일하던 유대인 아르놀트 판덴베르흐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안네와 부모, 언니 등 4명이 1944년 8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은신처에서 발각되어 나치의 강제...
일본에서 암약한 소련 스파이 리하르트 조르게, 일본에서 피체… “역사상 가장 가공할 첩보원” 칭송받은 ‘세기의 스파이’
↑ 리하르트 조르게 1941년 가을로 접어들자 리하르트 조르게(1895~1944)의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었다. 지난 수년 동안 그에게 고급 정보를 제공해온 핵심 요원들이 일본의 정보기관에 속속 검거되었기 때문이다. 조르게는 하루라도 빨리 일본을 빠져나가야 했지만 지난 수년 동안 정을 나눈 무희(이시이 하나코)를 생각하며 망설였다. 결국 조르게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인사도 못한 채 도쿄를 떠나서는 안 된다며 그를 채근하는 가슴이 머리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메인호 폭발과 미국·스페인 전쟁
↑ 원인미상의 폭발로 침몰한 메인호 스페인의 가혹한 진압, 쿠바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미국의 팽창주의자들에게 좋은 구실 유럽의 열강이 전 세계에 걸쳐 영토와 이권을 확대하며 제국주의 시대를 펼치던 19세기 내내 미국은 서부 개척과 남북전쟁 등 국내 문제에만 매달렸다. 그러다가 국민 통합과 영토 다지기가 끝나자 ‘먼로주의’로 대표되는 전통적 고립주의를 포기해야 한다는 팽창주의자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
노구교 사건과 중일전쟁 발발
↑ 노구교(루거우차오)를 건너 행진하는 일본군 일본의 정전협정은 전면전을 벌이기 위한 시간 벌기용 노구교(蘆溝橋․루거우차오)는 중국의 북경 서남쪽을 흐르는 영정강 위에 놓여 있는 다리로 1192년 완공되었다. 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예찬할 만큼 멋진 곳이다. 그런데 이 다리가 1930년대 들어 중국·일본 간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면서 새로운 군사적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중국으로서는 노구교 위를 지나는 철도가...
[소백산 국립공원] ② 어의곡~비로봉~국망봉 코스… 설산(雪山) 기대하며 한겨울에 떠난 소백산
↑ 국망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정상(가운데 눈쌓인 봉우리)과 비로봉~국망봉 능선길 ☞ 소백산의 다른 코스가 궁금하면 클릭!!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15㎞에 7~8시간 ☞ 단양 어의곡~비로봉(정상)~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원점회귀) by 김지지 소백산의 특징을 단순하게 규정하면 유장하게 뻗어있는 길고 긴 능선과 부드러운 마루금이다. 겨울이 되면 순백색의 눈이 뒤덮여 온통...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즈’ 출판 100주년… 미증유의 대담한 실험으로 세계 문학사의 주요 페이지 장식
↑제임스 조이스 (1926년) by 김지지 그의 문학이 세계 문학사에 길이 빛나는 이유는 미증유의 대담한 실험 때문 제임스 조이스(1882~1941)는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뛰어난 작가”, “세계 모더니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이라는 최고 찬사를 듣는 20세기의 대표적인 소설가다. 그의 소설은 더블린 사람들의 내밀한 삶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이른바 ‘더블린 3부작’으로 불리는 ‘더블린 사람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즈’ 3편과...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⑥] 서북권 : 봉정사,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체화정
↑ 상공에서 촬영한 봉정사 (출처 봉정사 홈페이지) by 김지지 ■봉정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찰 봉정사(鳳停寺)는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574m)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문무왕 12년(672)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부터 명찰로 유명해 고려 태조와 공민왕이 다녀갔다. 1999년 방한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방문했다. 2018년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과 함께...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⑤] 동남권 : 만휴정과 원림, 묵계서원과 묵계종택, 용계 은행나무, 내앞마을·백운정·개호송숲
↑ 묵계마을 만휴정 모습 by 김지지 ■길안면 묵계리와 김계행 ▲만휴정과 김계행 안동시 도산면이 퇴계 이황(1501~1570)의 성지라면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는 조선 전기 문신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의 텃밭이다. 묵계리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묵계마을인데 이곳에 김계행이 조성한 멋진 정자와 그가 살았던 종택, 그리고 그를 봉향하는 서원이 있기 때문이다. 마을 이름은 원래 거묵역이었다. 그러나 1500년(연산군 6년)...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④] 도심권(시내권) : 월영교, 호반나들이길-원이엄마 테마길, 낙동물길공원, 안동댐, 임청각과 칠층전탑, 이상룡과 안동의 독립운동가들
↑ 월영교 (출처 안동시청) by 김지지 안동 도심권(시내권)에서 둘러볼 만한 주요 명소는 월영교와 호반나들이길, 낙동물길공원과 안동댐, 임청각과 칠층전탑이다. ■월영교 일대 ▲월영교 월영교는 안동댐의 역조정지에 2003년 부설한 목재 인도교다. 안동 시내에서 멀지 않다. ‘역조정지(逆調整地)’란 댐 아래에 조성한 유량 조정용 저수지인데 주로 물이 고여 있어 호수처럼 느껴진다. 월영교는 목재 다리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③] 하회권(서남권) : 하회마을, 하회구곡(화천구곡), 부용대, 옥연정사, 병산서원, 류성룡
↑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 전경 by 김지지 당연한 말이지만 유물·유적 답사 여행은 미리 공부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공간이 워낙에 넓어 자칫 주마간산식으로 끝날 수 있는 하회마을과 주변 지역도 마찬가지다. 과거 두 차례나 다녀왔지만 미리 숙지하지 않고 떠난 나의 하회마을 답사는 그래서 많이 아쉬웠다. 하회권(서남 지역)에서 둘러보아야 할 주요 명소는 하회마을, 부용대, 옥연정사, 병산서원 등이다. 그중 최고 조망은...
은신처에 숨어 있다가 동족(유대인)의 밀고로 나치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숨진 안네 프랑크의 삶과 일기
↑ 안네 프랑크(왼쪽)와 ‘안네의 일기’ by 김지지 2차 세계대전 당시 ‘안네의 일기’ 주인공인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 가족의 은신처를 나치에 밀고한 사람이 또 다른 유대인이라는 주장이 최근 제기되었다. 독일 디벨트와 미국 CBS 등은 “당시 암스테르담에서 공증인으로 일하던 유대인 아르놀트 판덴베르흐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안네와 부모, 언니 등 4명이 1944년 8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은신처에서 발각되어 나치의 강제...
일본에서 암약한 소련 스파이 리하르트 조르게, 일본에서 피체… “역사상 가장 가공할 첩보원” 칭송받은 ‘세기의 스파이’
↑ 리하르트 조르게 1941년 가을로 접어들자 리하르트 조르게(1895~1944)의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었다. 지난 수년 동안 그에게 고급 정보를 제공해온 핵심 요원들이 일본의 정보기관에 속속 검거되었기 때문이다. 조르게는 하루라도 빨리 일본을 빠져나가야 했지만 지난 수년 동안 정을 나눈 무희(이시이 하나코)를 생각하며 망설였다. 결국 조르게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인사도 못한 채 도쿄를 떠나서는 안 된다며 그를 채근하는 가슴이 머리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메인호 폭발과 미국·스페인 전쟁
↑ 원인미상의 폭발로 침몰한 메인호 스페인의 가혹한 진압, 쿠바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미국의 팽창주의자들에게 좋은 구실 유럽의 열강이 전 세계에 걸쳐 영토와 이권을 확대하며 제국주의 시대를 펼치던 19세기 내내 미국은 서부 개척과 남북전쟁 등 국내 문제에만 매달렸다. 그러다가 국민 통합과 영토 다지기가 끝나자 ‘먼로주의’로 대표되는 전통적 고립주의를 포기해야 한다는 팽창주의자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
노구교 사건과 중일전쟁 발발
↑ 노구교(루거우차오)를 건너 행진하는 일본군 일본의 정전협정은 전면전을 벌이기 위한 시간 벌기용 노구교(蘆溝橋․루거우차오)는 중국의 북경 서남쪽을 흐르는 영정강 위에 놓여 있는 다리로 1192년 완공되었다. 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예찬할 만큼 멋진 곳이다. 그런데 이 다리가 1930년대 들어 중국·일본 간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면서 새로운 군사적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중국으로서는 노구교 위를 지나는 철도가...
[소백산 국립공원] ② 어의곡~비로봉~국망봉 코스… 설산(雪山) 기대하며 한겨울에 떠난 소백산
↑ 국망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정상(가운데 눈쌓인 봉우리)과 비로봉~국망봉 능선길 ☞ 소백산의 다른 코스가 궁금하면 클릭!!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15㎞에 7~8시간 ☞ 단양 어의곡~비로봉(정상)~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원점회귀) by 김지지 소백산의 특징을 단순하게 규정하면 유장하게 뻗어있는 길고 긴 능선과 부드러운 마루금이다. 겨울이 되면 순백색의 눈이 뒤덮여 온통...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즈’ 출판 100주년… 미증유의 대담한 실험으로 세계 문학사의 주요 페이지 장식
↑제임스 조이스 (1926년) by 김지지 그의 문학이 세계 문학사에 길이 빛나는 이유는 미증유의 대담한 실험 때문 제임스 조이스(1882~1941)는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뛰어난 작가”, “세계 모더니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이라는 최고 찬사를 듣는 20세기의 대표적인 소설가다. 그의 소설은 더블린 사람들의 내밀한 삶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이른바 ‘더블린 3부작’으로 불리는 ‘더블린 사람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즈’ 3편과...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⑥] 서북권 : 봉정사,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체화정
↑ 상공에서 촬영한 봉정사 (출처 봉정사 홈페이지) by 김지지 ■봉정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찰 봉정사(鳳停寺)는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574m)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문무왕 12년(672)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부터 명찰로 유명해 고려 태조와 공민왕이 다녀갔다. 1999년 방한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방문했다. 2018년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과 함께...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⑤] 동남권 : 만휴정과 원림, 묵계서원과 묵계종택, 용계 은행나무, 내앞마을·백운정·개호송숲
↑ 묵계마을 만휴정 모습 by 김지지 ■길안면 묵계리와 김계행 ▲만휴정과 김계행 안동시 도산면이 퇴계 이황(1501~1570)의 성지라면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는 조선 전기 문신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의 텃밭이다. 묵계리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묵계마을인데 이곳에 김계행이 조성한 멋진 정자와 그가 살았던 종택, 그리고 그를 봉향하는 서원이 있기 때문이다. 마을 이름은 원래 거묵역이었다. 그러나 1500년(연산군 6년)...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④] 도심권(시내권) : 월영교, 호반나들이길-원이엄마 테마길, 낙동물길공원, 안동댐, 임청각과 칠층전탑, 이상룡과 안동의 독립운동가들
↑ 월영교 (출처 안동시청) by 김지지 안동 도심권(시내권)에서 둘러볼 만한 주요 명소는 월영교와 호반나들이길, 낙동물길공원과 안동댐, 임청각과 칠층전탑이다. ■월영교 일대 ▲월영교 월영교는 안동댐의 역조정지에 2003년 부설한 목재 인도교다. 안동 시내에서 멀지 않다. ‘역조정지(逆調整地)’란 댐 아래에 조성한 유량 조정용 저수지인데 주로 물이 고여 있어 호수처럼 느껴진다. 월영교는 목재 다리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③] 하회권(서남권) : 하회마을, 하회구곡(화천구곡), 부용대, 옥연정사, 병산서원, 류성룡
↑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 전경 by 김지지 당연한 말이지만 유물·유적 답사 여행은 미리 공부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공간이 워낙에 넓어 자칫 주마간산식으로 끝날 수 있는 하회마을과 주변 지역도 마찬가지다. 과거 두 차례나 다녀왔지만 미리 숙지하지 않고 떠난 나의 하회마을 답사는 그래서 많이 아쉬웠다. 하회권(서남 지역)에서 둘러보아야 할 주요 명소는 하회마을, 부용대, 옥연정사, 병산서원 등이다. 그중 최고 조망은...
은신처에 숨어 있다가 동족(유대인)의 밀고로 나치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숨진 안네 프랑크의 삶과 일기
↑ 안네 프랑크(왼쪽)와 ‘안네의 일기’ by 김지지 2차 세계대전 당시 ‘안네의 일기’ 주인공인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 가족의 은신처를 나치에 밀고한 사람이 또 다른 유대인이라는 주장이 최근 제기되었다. 독일 디벨트와 미국 CBS 등은 “당시 암스테르담에서 공증인으로 일하던 유대인 아르놀트 판덴베르흐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안네와 부모, 언니 등 4명이 1944년 8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은신처에서 발각되어 나치의 강제...
일본에서 암약한 소련 스파이 리하르트 조르게, 일본에서 피체… “역사상 가장 가공할 첩보원” 칭송받은 ‘세기의 스파이’
↑ 리하르트 조르게 1941년 가을로 접어들자 리하르트 조르게(1895~1944)의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었다. 지난 수년 동안 그에게 고급 정보를 제공해온 핵심 요원들이 일본의 정보기관에 속속 검거되었기 때문이다. 조르게는 하루라도 빨리 일본을 빠져나가야 했지만 지난 수년 동안 정을 나눈 무희(이시이 하나코)를 생각하며 망설였다. 결국 조르게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인사도 못한 채 도쿄를 떠나서는 안 된다며 그를 채근하는 가슴이 머리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메인호 폭발과 미국·스페인 전쟁
↑ 원인미상의 폭발로 침몰한 메인호 스페인의 가혹한 진압, 쿠바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미국의 팽창주의자들에게 좋은 구실 유럽의 열강이 전 세계에 걸쳐 영토와 이권을 확대하며 제국주의 시대를 펼치던 19세기 내내 미국은 서부 개척과 남북전쟁 등 국내 문제에만 매달렸다. 그러다가 국민 통합과 영토 다지기가 끝나자 ‘먼로주의’로 대표되는 전통적 고립주의를 포기해야 한다는 팽창주의자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
노구교 사건과 중일전쟁 발발
↑ 노구교(루거우차오)를 건너 행진하는 일본군 일본의 정전협정은 전면전을 벌이기 위한 시간 벌기용 노구교(蘆溝橋․루거우차오)는 중국의 북경 서남쪽을 흐르는 영정강 위에 놓여 있는 다리로 1192년 완공되었다. 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예찬할 만큼 멋진 곳이다. 그런데 이 다리가 1930년대 들어 중국·일본 간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면서 새로운 군사적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중국으로서는 노구교 위를 지나는 철도가...
[소백산 국립공원] ② 어의곡~비로봉~국망봉 코스… 설산(雪山) 기대하며 한겨울에 떠난 소백산
↑ 국망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정상(가운데 눈쌓인 봉우리)과 비로봉~국망봉 능선길 ☞ 소백산의 다른 코스가 궁금하면 클릭!!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15㎞에 7~8시간 ☞ 단양 어의곡~비로봉(정상)~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원점회귀) by 김지지 소백산의 특징을 단순하게 규정하면 유장하게 뻗어있는 길고 긴 능선과 부드러운 마루금이다. 겨울이 되면 순백색의 눈이 뒤덮여 온통...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즈’ 출판 100주년… 미증유의 대담한 실험으로 세계 문학사의 주요 페이지 장식
↑제임스 조이스 (1926년) by 김지지 그의 문학이 세계 문학사에 길이 빛나는 이유는 미증유의 대담한 실험 때문 제임스 조이스(1882~1941)는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뛰어난 작가”, “세계 모더니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이라는 최고 찬사를 듣는 20세기의 대표적인 소설가다. 그의 소설은 더블린 사람들의 내밀한 삶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이른바 ‘더블린 3부작’으로 불리는 ‘더블린 사람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즈’ 3편과...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⑥] 서북권 : 봉정사,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체화정
↑ 상공에서 촬영한 봉정사 (출처 봉정사 홈페이지) by 김지지 ■봉정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찰 봉정사(鳳停寺)는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574m)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문무왕 12년(672)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부터 명찰로 유명해 고려 태조와 공민왕이 다녀갔다. 1999년 방한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방문했다. 2018년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과 함께...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⑤] 동남권 : 만휴정과 원림, 묵계서원과 묵계종택, 용계 은행나무, 내앞마을·백운정·개호송숲
↑ 묵계마을 만휴정 모습 by 김지지 ■길안면 묵계리와 김계행 ▲만휴정과 김계행 안동시 도산면이 퇴계 이황(1501~1570)의 성지라면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는 조선 전기 문신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의 텃밭이다. 묵계리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묵계마을인데 이곳에 김계행이 조성한 멋진 정자와 그가 살았던 종택, 그리고 그를 봉향하는 서원이 있기 때문이다. 마을 이름은 원래 거묵역이었다. 그러나 1500년(연산군 6년)...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④] 도심권(시내권) : 월영교, 호반나들이길-원이엄마 테마길, 낙동물길공원, 안동댐, 임청각과 칠층전탑, 이상룡과 안동의 독립운동가들
↑ 월영교 (출처 안동시청) by 김지지 안동 도심권(시내권)에서 둘러볼 만한 주요 명소는 월영교와 호반나들이길, 낙동물길공원과 안동댐, 임청각과 칠층전탑이다. ■월영교 일대 ▲월영교 월영교는 안동댐의 역조정지에 2003년 부설한 목재 인도교다. 안동 시내에서 멀지 않다. ‘역조정지(逆調整地)’란 댐 아래에 조성한 유량 조정용 저수지인데 주로 물이 고여 있어 호수처럼 느껴진다. 월영교는 목재 다리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안동 어데 가봤니껴 6-③] 하회권(서남권) : 하회마을, 하회구곡(화천구곡), 부용대, 옥연정사, 병산서원, 류성룡
↑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 전경 by 김지지 당연한 말이지만 유물·유적 답사 여행은 미리 공부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공간이 워낙에 넓어 자칫 주마간산식으로 끝날 수 있는 하회마을과 주변 지역도 마찬가지다. 과거 두 차례나 다녀왔지만 미리 숙지하지 않고 떠난 나의 하회마을 답사는 그래서 많이 아쉬웠다. 하회권(서남 지역)에서 둘러보아야 할 주요 명소는 하회마을, 부용대, 옥연정사, 병산서원 등이다. 그중 최고 조망은...
은신처에 숨어 있다가 동족(유대인)의 밀고로 나치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숨진 안네 프랑크의 삶과 일기
↑ 안네 프랑크(왼쪽)와 ‘안네의 일기’ by 김지지 2차 세계대전 당시 ‘안네의 일기’ 주인공인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 가족의 은신처를 나치에 밀고한 사람이 또 다른 유대인이라는 주장이 최근 제기되었다. 독일 디벨트와 미국 CBS 등은 “당시 암스테르담에서 공증인으로 일하던 유대인 아르놀트 판덴베르흐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안네와 부모, 언니 등 4명이 1944년 8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은신처에서 발각되어 나치의 강제...
일본에서 암약한 소련 스파이 리하르트 조르게, 일본에서 피체… “역사상 가장 가공할 첩보원” 칭송받은 ‘세기의 스파이’
↑ 리하르트 조르게 1941년 가을로 접어들자 리하르트 조르게(1895~1944)의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었다. 지난 수년 동안 그에게 고급 정보를 제공해온 핵심 요원들이 일본의 정보기관에 속속 검거되었기 때문이다. 조르게는 하루라도 빨리 일본을 빠져나가야 했지만 지난 수년 동안 정을 나눈 무희(이시이 하나코)를 생각하며 망설였다. 결국 조르게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인사도 못한 채 도쿄를 떠나서는 안 된다며 그를 채근하는 가슴이 머리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메인호 폭발과 미국·스페인 전쟁
↑ 원인미상의 폭발로 침몰한 메인호 스페인의 가혹한 진압, 쿠바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미국의 팽창주의자들에게 좋은 구실 유럽의 열강이 전 세계에 걸쳐 영토와 이권을 확대하며 제국주의 시대를 펼치던 19세기 내내 미국은 서부 개척과 남북전쟁 등 국내 문제에만 매달렸다. 그러다가 국민 통합과 영토 다지기가 끝나자 ‘먼로주의’로 대표되는 전통적 고립주의를 포기해야 한다는 팽창주의자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
노구교 사건과 중일전쟁 발발
↑ 노구교(루거우차오)를 건너 행진하는 일본군 일본의 정전협정은 전면전을 벌이기 위한 시간 벌기용 노구교(蘆溝橋․루거우차오)는 중국의 북경 서남쪽을 흐르는 영정강 위에 놓여 있는 다리로 1192년 완공되었다. 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예찬할 만큼 멋진 곳이다. 그런데 이 다리가 1930년대 들어 중국·일본 간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면서 새로운 군사적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중국으로서는 노구교 위를 지나는 철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