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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레닌이 스탈린을 소련공산당 초대 서기장으로 발탁한 것은 인류 대재앙의 서곡
↑ 레닌과 스탈린 (1922년) by 김지지 강철 같은 기질로 과업을 추진해 레닌의 신임 받아 1924년 1월 21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공산주의 국가를 탄생시킨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이 모스크바 근교 고리키 별장에서 54세로 눈을 감았다. 뇌졸중이 공식 사인으로 발표되었지만 ‘철의 장막’이 늘 그러했듯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이 무성했다. 스탈린의 지시로 독약을 장기간 소량씩 투약했다는 독살설의 진원지는 스탈린과의 정치 투쟁에서 패한 레온 트로츠키였다....
로버트 피어리 인류 최초로 북극점 도달… 탐사 대원이 먼저 도착했어도 최초는 언제나 탐사대장의 몫
↑ 로버트 피어리 23년간의 시도 끝에 북극점 도달이라는 오랜 꿈 이뤄 16세기 이래 서양 각국의 탐험가들이 무수히 도전했지만 수백 명이 목숨만 잃고 누구도 밟지 못한 북극점을 인류 최초로 밟은 탐험가가 있다. 미 해군 중령 로버트 피어리(1856~1920)다. 그는 23년간 8번째 시도 끝에 1909년 4월 6일 마침내 북극점 도달이라는 인류의 오랜 꿈을 이뤄냈다. 피어리는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지리학과 측량학을 공부하고 미 해군 측량대에서 운하건설 측량을...
에리히 레마르크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 출간
↑ 에리히 레마르크 참혹한 현실을 지극히 건조한 문체로 낱낱이 고발 에리히 레마르크(1898~1970)의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는 전쟁문학의 금자탑으로 불린다. 레마르크 자신이 전쟁터에서 경험한 현장성과 감각을 생생하게 살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와 함께 전쟁문학의 쌍벽을 이룬다. 레마르크는 독일 오스나브뤼크에서 태어나 사범학교에 재학 중이던 1916년 11월 18살의 나이로...
중국 청조(淸朝)의 몰락과 원세개(위안스카이)의 실권 장악
↑ 위안스카이가 중화민국 대총통에 취임할 때 모습 청조가 원세개를 총리대신으로 기용한 것부터가 패착 1911년 10월 10일 중국에서 신해혁명이 성공했다. 그렇다고 해서 268년간 유지해온 청조의 사직이 금방 무너지지는 않았다. 문제는 청조의 녹을 먹으면서도 권력 냄새를 맡는 데 남다른 후각을 지닌 원세개(袁世凱·위안스카이)의 건재였다. 신해혁명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청조가 자신들이 쫓아낸 원세개를 총리대신으로 기용한 것부터가 패착이었다. 원세개는 “손문의...
청와대(靑瓦臺)가 실로 918년 만에 백성·시민 품으로 돌아온다는데… 영욕 교차했던 청와대 터 이야기
↑ 청와대 본관 by 김지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현재의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2022년 3월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월 10일 918년만에 청와대가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은 윤석열 당선인이 처음은 아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려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종시로 집무실을 옮기려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화문...
고흥 팔영산(八影山)은 시원스러운 다도해 조망과 8개 암봉을 오르내리는 산행 묘미가 아주 매력적인 산이지요
↑ 제8봉(적취봉) 정상. 뒤는 제7봉(칠성봉)이다. by 김지지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6㎞에 4~6시간 ☞ 팔영산자동차야영장 → 흔들바위 → 제1봉(유영봉) … 제8봉(적취봉) → 탑재 → 원점회귀 2022년 2월 24일, 아내와 함께 전남 거문도행 여객선을 타기 위해 서울에서 고흥까지 내려간 김에 고흥의 명산 팔영산(八影山)을 찾아갔다. 산행 기점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분소이지만...
[연인과 부부 ⑯] 김향안(변동림)과 두 남자… 시인 이상에게는 짧고 뜨거웠던 생의 반려자였고, 화가 김환기에게는 뮤즈이면서 매니저였다
↑ 왼쪽부터 김환기·김향안(1944년)과 이상(1920년대 후반)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시인 이상(1910~1937)과 화가 김환기(1913~1974)는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사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문화예술인이다. 두 사람을 직접 이어주는 끈은 없으나 각기 다른 시기에 두 사람을 보듬고 끌어안아준 여성이 있으니 김향안(1916~2004)이다. 그는 20살 때는 변동림 이름으로 4개월 동안 천재시인 이상과 뜨거운 청춘을...
‘갈색 폭격기’ 조 루이스(미국)와 백인 복서 맥스 슈멜링(독일)의 재대결
↑ 막스 슈멜링(왼쪽)과 조 루이스 배로 12년 동안 세계 헤비급 사상 최장수 챔피언으로 군림 1936년, 흑인 복서 조 루이스 배로(1914~1981)는 천하무적이었다. 1934년 데뷔 이래 27전승(23KO승)을 구가하는 그의 앞을 가로막을 자는 아무도 없어 보였다. 목표는 당연히 세계권투협회(WBA)의 세계헤비급 챔피언이었다. 그에 앞서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인 독일 복서 맥스 슈멜링(1905~2005)과 루이스의 논타이틀전이 성사된 것은 1936년 6월...
‘발레의 전설’ 바츨라프 니진스키 ‘목신의 오후’ 초연 안무 맡아
↑ 바츨라프 니진스키 어려서는 ‘발레의 신동’, 살아서는 ‘발레의 신’, 죽어서는 ‘발레의 전설’ 바츨라프 니진스키(1890~1950)는 어려서는 ‘발레의 신동’이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발레의 신’이었으며 죽어서는 ‘발레의 전설’이었다. 깃털처럼 가벼운 몸짓과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는 듯한 도약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그의 춤동작은 언제나 불가사의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그의 등장은 고전발레와 현대발레의 분기점이자 여성 무용수의 보조에 머물렀던 남성 무용수의 자리를...
[연인과 부부 ⑮] 영친왕과 두 여인… 한국인 약혼자 민갑완은 기구한 운명으로 빠져들었고 일본인 배우자 이방자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몸을 맡겼다
↑고종 황제 일가. 왼쪽부터 영친왕, 순종, 고종, 순종비, 덕혜옹주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구한말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의도하지 않은 삶을 살아야 했던 두 여인과 한 남자가 있다. 남자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1897~1970)이고 두 여인은 영친왕의 한국인 약혼녀 민갑완(1897~1968) 규수와 영친왕의 황태자비가 된 일본인 이방자(1901~1989) 여사다. ■영친왕 가계 영친왕의...
100년 전, 레닌이 스탈린을 소련공산당 초대 서기장으로 발탁한 것은 인류 대재앙의 서곡
↑ 레닌과 스탈린 (1922년) by 김지지 강철 같은 기질로 과업을 추진해 레닌의 신임 받아 1924년 1월 21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공산주의 국가를 탄생시킨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이 모스크바 근교 고리키 별장에서 54세로 눈을 감았다. 뇌졸중이 공식 사인으로 발표되었지만 ‘철의 장막’이 늘 그러했듯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이 무성했다. 스탈린의 지시로 독약을 장기간 소량씩 투약했다는 독살설의 진원지는 스탈린과의 정치 투쟁에서 패한 레온 트로츠키였다....
로버트 피어리 인류 최초로 북극점 도달… 탐사 대원이 먼저 도착했어도 최초는 언제나 탐사대장의 몫
↑ 로버트 피어리 23년간의 시도 끝에 북극점 도달이라는 오랜 꿈 이뤄 16세기 이래 서양 각국의 탐험가들이 무수히 도전했지만 수백 명이 목숨만 잃고 누구도 밟지 못한 북극점을 인류 최초로 밟은 탐험가가 있다. 미 해군 중령 로버트 피어리(1856~1920)다. 그는 23년간 8번째 시도 끝에 1909년 4월 6일 마침내 북극점 도달이라는 인류의 오랜 꿈을 이뤄냈다. 피어리는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지리학과 측량학을 공부하고 미 해군 측량대에서 운하건설 측량을...
에리히 레마르크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 출간
↑ 에리히 레마르크 참혹한 현실을 지극히 건조한 문체로 낱낱이 고발 에리히 레마르크(1898~1970)의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는 전쟁문학의 금자탑으로 불린다. 레마르크 자신이 전쟁터에서 경험한 현장성과 감각을 생생하게 살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와 함께 전쟁문학의 쌍벽을 이룬다. 레마르크는 독일 오스나브뤼크에서 태어나 사범학교에 재학 중이던 1916년 11월 18살의 나이로...
중국 청조(淸朝)의 몰락과 원세개(위안스카이)의 실권 장악
↑ 위안스카이가 중화민국 대총통에 취임할 때 모습 청조가 원세개를 총리대신으로 기용한 것부터가 패착 1911년 10월 10일 중국에서 신해혁명이 성공했다. 그렇다고 해서 268년간 유지해온 청조의 사직이 금방 무너지지는 않았다. 문제는 청조의 녹을 먹으면서도 권력 냄새를 맡는 데 남다른 후각을 지닌 원세개(袁世凱·위안스카이)의 건재였다. 신해혁명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청조가 자신들이 쫓아낸 원세개를 총리대신으로 기용한 것부터가 패착이었다. 원세개는 “손문의...
청와대(靑瓦臺)가 실로 918년 만에 백성·시민 품으로 돌아온다는데… 영욕 교차했던 청와대 터 이야기
↑ 청와대 본관 by 김지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현재의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2022년 3월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월 10일 918년만에 청와대가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은 윤석열 당선인이 처음은 아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려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종시로 집무실을 옮기려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화문...
고흥 팔영산(八影山)은 시원스러운 다도해 조망과 8개 암봉을 오르내리는 산행 묘미가 아주 매력적인 산이지요
↑ 제8봉(적취봉) 정상. 뒤는 제7봉(칠성봉)이다. by 김지지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6㎞에 4~6시간 ☞ 팔영산자동차야영장 → 흔들바위 → 제1봉(유영봉) … 제8봉(적취봉) → 탑재 → 원점회귀 2022년 2월 24일, 아내와 함께 전남 거문도행 여객선을 타기 위해 서울에서 고흥까지 내려간 김에 고흥의 명산 팔영산(八影山)을 찾아갔다. 산행 기점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분소이지만...
[연인과 부부 ⑯] 김향안(변동림)과 두 남자… 시인 이상에게는 짧고 뜨거웠던 생의 반려자였고, 화가 김환기에게는 뮤즈이면서 매니저였다
↑ 왼쪽부터 김환기·김향안(1944년)과 이상(1920년대 후반)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시인 이상(1910~1937)과 화가 김환기(1913~1974)는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사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문화예술인이다. 두 사람을 직접 이어주는 끈은 없으나 각기 다른 시기에 두 사람을 보듬고 끌어안아준 여성이 있으니 김향안(1916~2004)이다. 그는 20살 때는 변동림 이름으로 4개월 동안 천재시인 이상과 뜨거운 청춘을...
‘갈색 폭격기’ 조 루이스(미국)와 백인 복서 맥스 슈멜링(독일)의 재대결
↑ 막스 슈멜링(왼쪽)과 조 루이스 배로 12년 동안 세계 헤비급 사상 최장수 챔피언으로 군림 1936년, 흑인 복서 조 루이스 배로(1914~1981)는 천하무적이었다. 1934년 데뷔 이래 27전승(23KO승)을 구가하는 그의 앞을 가로막을 자는 아무도 없어 보였다. 목표는 당연히 세계권투협회(WBA)의 세계헤비급 챔피언이었다. 그에 앞서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인 독일 복서 맥스 슈멜링(1905~2005)과 루이스의 논타이틀전이 성사된 것은 1936년 6월...
‘발레의 전설’ 바츨라프 니진스키 ‘목신의 오후’ 초연 안무 맡아
↑ 바츨라프 니진스키 어려서는 ‘발레의 신동’, 살아서는 ‘발레의 신’, 죽어서는 ‘발레의 전설’ 바츨라프 니진스키(1890~1950)는 어려서는 ‘발레의 신동’이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발레의 신’이었으며 죽어서는 ‘발레의 전설’이었다. 깃털처럼 가벼운 몸짓과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는 듯한 도약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그의 춤동작은 언제나 불가사의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그의 등장은 고전발레와 현대발레의 분기점이자 여성 무용수의 보조에 머물렀던 남성 무용수의 자리를...
[연인과 부부 ⑮] 영친왕과 두 여인… 한국인 약혼자 민갑완은 기구한 운명으로 빠져들었고 일본인 배우자 이방자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몸을 맡겼다
↑고종 황제 일가. 왼쪽부터 영친왕, 순종, 고종, 순종비, 덕혜옹주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구한말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의도하지 않은 삶을 살아야 했던 두 여인과 한 남자가 있다. 남자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1897~1970)이고 두 여인은 영친왕의 한국인 약혼녀 민갑완(1897~1968) 규수와 영친왕의 황태자비가 된 일본인 이방자(1901~1989) 여사다. ■영친왕 가계 영친왕의...
100년 전, 레닌이 스탈린을 소련공산당 초대 서기장으로 발탁한 것은 인류 대재앙의 서곡
↑ 레닌과 스탈린 (1922년) by 김지지 강철 같은 기질로 과업을 추진해 레닌의 신임 받아 1924년 1월 21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공산주의 국가를 탄생시킨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이 모스크바 근교 고리키 별장에서 54세로 눈을 감았다. 뇌졸중이 공식 사인으로 발표되었지만 ‘철의 장막’이 늘 그러했듯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이 무성했다. 스탈린의 지시로 독약을 장기간 소량씩 투약했다는 독살설의 진원지는 스탈린과의 정치 투쟁에서 패한 레온 트로츠키였다....
로버트 피어리 인류 최초로 북극점 도달… 탐사 대원이 먼저 도착했어도 최초는 언제나 탐사대장의 몫
↑ 로버트 피어리 23년간의 시도 끝에 북극점 도달이라는 오랜 꿈 이뤄 16세기 이래 서양 각국의 탐험가들이 무수히 도전했지만 수백 명이 목숨만 잃고 누구도 밟지 못한 북극점을 인류 최초로 밟은 탐험가가 있다. 미 해군 중령 로버트 피어리(1856~1920)다. 그는 23년간 8번째 시도 끝에 1909년 4월 6일 마침내 북극점 도달이라는 인류의 오랜 꿈을 이뤄냈다. 피어리는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지리학과 측량학을 공부하고 미 해군 측량대에서 운하건설 측량을...
에리히 레마르크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 출간
↑ 에리히 레마르크 참혹한 현실을 지극히 건조한 문체로 낱낱이 고발 에리히 레마르크(1898~1970)의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는 전쟁문학의 금자탑으로 불린다. 레마르크 자신이 전쟁터에서 경험한 현장성과 감각을 생생하게 살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와 함께 전쟁문학의 쌍벽을 이룬다. 레마르크는 독일 오스나브뤼크에서 태어나 사범학교에 재학 중이던 1916년 11월 18살의 나이로...
중국 청조(淸朝)의 몰락과 원세개(위안스카이)의 실권 장악
↑ 위안스카이가 중화민국 대총통에 취임할 때 모습 청조가 원세개를 총리대신으로 기용한 것부터가 패착 1911년 10월 10일 중국에서 신해혁명이 성공했다. 그렇다고 해서 268년간 유지해온 청조의 사직이 금방 무너지지는 않았다. 문제는 청조의 녹을 먹으면서도 권력 냄새를 맡는 데 남다른 후각을 지닌 원세개(袁世凱·위안스카이)의 건재였다. 신해혁명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청조가 자신들이 쫓아낸 원세개를 총리대신으로 기용한 것부터가 패착이었다. 원세개는 “손문의...
청와대(靑瓦臺)가 실로 918년 만에 백성·시민 품으로 돌아온다는데… 영욕 교차했던 청와대 터 이야기
↑ 청와대 본관 by 김지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현재의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2022년 3월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월 10일 918년만에 청와대가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은 윤석열 당선인이 처음은 아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려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종시로 집무실을 옮기려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화문...
고흥 팔영산(八影山)은 시원스러운 다도해 조망과 8개 암봉을 오르내리는 산행 묘미가 아주 매력적인 산이지요
↑ 제8봉(적취봉) 정상. 뒤는 제7봉(칠성봉)이다. by 김지지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6㎞에 4~6시간 ☞ 팔영산자동차야영장 → 흔들바위 → 제1봉(유영봉) … 제8봉(적취봉) → 탑재 → 원점회귀 2022년 2월 24일, 아내와 함께 전남 거문도행 여객선을 타기 위해 서울에서 고흥까지 내려간 김에 고흥의 명산 팔영산(八影山)을 찾아갔다. 산행 기점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분소이지만...
[연인과 부부 ⑯] 김향안(변동림)과 두 남자… 시인 이상에게는 짧고 뜨거웠던 생의 반려자였고, 화가 김환기에게는 뮤즈이면서 매니저였다
↑ 왼쪽부터 김환기·김향안(1944년)과 이상(1920년대 후반)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시인 이상(1910~1937)과 화가 김환기(1913~1974)는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사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문화예술인이다. 두 사람을 직접 이어주는 끈은 없으나 각기 다른 시기에 두 사람을 보듬고 끌어안아준 여성이 있으니 김향안(1916~2004)이다. 그는 20살 때는 변동림 이름으로 4개월 동안 천재시인 이상과 뜨거운 청춘을...
‘갈색 폭격기’ 조 루이스(미국)와 백인 복서 맥스 슈멜링(독일)의 재대결
↑ 막스 슈멜링(왼쪽)과 조 루이스 배로 12년 동안 세계 헤비급 사상 최장수 챔피언으로 군림 1936년, 흑인 복서 조 루이스 배로(1914~1981)는 천하무적이었다. 1934년 데뷔 이래 27전승(23KO승)을 구가하는 그의 앞을 가로막을 자는 아무도 없어 보였다. 목표는 당연히 세계권투협회(WBA)의 세계헤비급 챔피언이었다. 그에 앞서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인 독일 복서 맥스 슈멜링(1905~2005)과 루이스의 논타이틀전이 성사된 것은 1936년 6월...
‘발레의 전설’ 바츨라프 니진스키 ‘목신의 오후’ 초연 안무 맡아
↑ 바츨라프 니진스키 어려서는 ‘발레의 신동’, 살아서는 ‘발레의 신’, 죽어서는 ‘발레의 전설’ 바츨라프 니진스키(1890~1950)는 어려서는 ‘발레의 신동’이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발레의 신’이었으며 죽어서는 ‘발레의 전설’이었다. 깃털처럼 가벼운 몸짓과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는 듯한 도약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그의 춤동작은 언제나 불가사의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그의 등장은 고전발레와 현대발레의 분기점이자 여성 무용수의 보조에 머물렀던 남성 무용수의 자리를...
[연인과 부부 ⑮] 영친왕과 두 여인… 한국인 약혼자 민갑완은 기구한 운명으로 빠져들었고 일본인 배우자 이방자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몸을 맡겼다
↑고종 황제 일가. 왼쪽부터 영친왕, 순종, 고종, 순종비, 덕혜옹주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구한말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의도하지 않은 삶을 살아야 했던 두 여인과 한 남자가 있다. 남자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1897~1970)이고 두 여인은 영친왕의 한국인 약혼녀 민갑완(1897~1968) 규수와 영친왕의 황태자비가 된 일본인 이방자(1901~1989) 여사다. ■영친왕 가계 영친왕의...
100년 전, 레닌이 스탈린을 소련공산당 초대 서기장으로 발탁한 것은 인류 대재앙의 서곡
↑ 레닌과 스탈린 (1922년) by 김지지 강철 같은 기질로 과업을 추진해 레닌의 신임 받아 1924년 1월 21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공산주의 국가를 탄생시킨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이 모스크바 근교 고리키 별장에서 54세로 눈을 감았다. 뇌졸중이 공식 사인으로 발표되었지만 ‘철의 장막’이 늘 그러했듯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이 무성했다. 스탈린의 지시로 독약을 장기간 소량씩 투약했다는 독살설의 진원지는 스탈린과의 정치 투쟁에서 패한 레온 트로츠키였다....
로버트 피어리 인류 최초로 북극점 도달… 탐사 대원이 먼저 도착했어도 최초는 언제나 탐사대장의 몫
↑ 로버트 피어리 23년간의 시도 끝에 북극점 도달이라는 오랜 꿈 이뤄 16세기 이래 서양 각국의 탐험가들이 무수히 도전했지만 수백 명이 목숨만 잃고 누구도 밟지 못한 북극점을 인류 최초로 밟은 탐험가가 있다. 미 해군 중령 로버트 피어리(1856~1920)다. 그는 23년간 8번째 시도 끝에 1909년 4월 6일 마침내 북극점 도달이라는 인류의 오랜 꿈을 이뤄냈다. 피어리는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지리학과 측량학을 공부하고 미 해군 측량대에서 운하건설 측량을...
에리히 레마르크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 출간
↑ 에리히 레마르크 참혹한 현실을 지극히 건조한 문체로 낱낱이 고발 에리히 레마르크(1898~1970)의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는 전쟁문학의 금자탑으로 불린다. 레마르크 자신이 전쟁터에서 경험한 현장성과 감각을 생생하게 살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와 함께 전쟁문학의 쌍벽을 이룬다. 레마르크는 독일 오스나브뤼크에서 태어나 사범학교에 재학 중이던 1916년 11월 18살의 나이로...
중국 청조(淸朝)의 몰락과 원세개(위안스카이)의 실권 장악
↑ 위안스카이가 중화민국 대총통에 취임할 때 모습 청조가 원세개를 총리대신으로 기용한 것부터가 패착 1911년 10월 10일 중국에서 신해혁명이 성공했다. 그렇다고 해서 268년간 유지해온 청조의 사직이 금방 무너지지는 않았다. 문제는 청조의 녹을 먹으면서도 권력 냄새를 맡는 데 남다른 후각을 지닌 원세개(袁世凱·위안스카이)의 건재였다. 신해혁명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청조가 자신들이 쫓아낸 원세개를 총리대신으로 기용한 것부터가 패착이었다. 원세개는 “손문의...
청와대(靑瓦臺)가 실로 918년 만에 백성·시민 품으로 돌아온다는데… 영욕 교차했던 청와대 터 이야기
↑ 청와대 본관 by 김지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현재의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2022년 3월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월 10일 918년만에 청와대가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은 윤석열 당선인이 처음은 아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려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종시로 집무실을 옮기려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화문...
고흥 팔영산(八影山)은 시원스러운 다도해 조망과 8개 암봉을 오르내리는 산행 묘미가 아주 매력적인 산이지요
↑ 제8봉(적취봉) 정상. 뒤는 제7봉(칠성봉)이다. by 김지지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6㎞에 4~6시간 ☞ 팔영산자동차야영장 → 흔들바위 → 제1봉(유영봉) … 제8봉(적취봉) → 탑재 → 원점회귀 2022년 2월 24일, 아내와 함께 전남 거문도행 여객선을 타기 위해 서울에서 고흥까지 내려간 김에 고흥의 명산 팔영산(八影山)을 찾아갔다. 산행 기점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분소이지만...
[연인과 부부 ⑯] 김향안(변동림)과 두 남자… 시인 이상에게는 짧고 뜨거웠던 생의 반려자였고, 화가 김환기에게는 뮤즈이면서 매니저였다
↑ 왼쪽부터 김환기·김향안(1944년)과 이상(1920년대 후반)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시인 이상(1910~1937)과 화가 김환기(1913~1974)는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사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문화예술인이다. 두 사람을 직접 이어주는 끈은 없으나 각기 다른 시기에 두 사람을 보듬고 끌어안아준 여성이 있으니 김향안(1916~2004)이다. 그는 20살 때는 변동림 이름으로 4개월 동안 천재시인 이상과 뜨거운 청춘을...
‘갈색 폭격기’ 조 루이스(미국)와 백인 복서 맥스 슈멜링(독일)의 재대결
↑ 막스 슈멜링(왼쪽)과 조 루이스 배로 12년 동안 세계 헤비급 사상 최장수 챔피언으로 군림 1936년, 흑인 복서 조 루이스 배로(1914~1981)는 천하무적이었다. 1934년 데뷔 이래 27전승(23KO승)을 구가하는 그의 앞을 가로막을 자는 아무도 없어 보였다. 목표는 당연히 세계권투협회(WBA)의 세계헤비급 챔피언이었다. 그에 앞서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인 독일 복서 맥스 슈멜링(1905~2005)과 루이스의 논타이틀전이 성사된 것은 1936년 6월...
‘발레의 전설’ 바츨라프 니진스키 ‘목신의 오후’ 초연 안무 맡아
↑ 바츨라프 니진스키 어려서는 ‘발레의 신동’, 살아서는 ‘발레의 신’, 죽어서는 ‘발레의 전설’ 바츨라프 니진스키(1890~1950)는 어려서는 ‘발레의 신동’이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발레의 신’이었으며 죽어서는 ‘발레의 전설’이었다. 깃털처럼 가벼운 몸짓과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는 듯한 도약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그의 춤동작은 언제나 불가사의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그의 등장은 고전발레와 현대발레의 분기점이자 여성 무용수의 보조에 머물렀던 남성 무용수의 자리를...
[연인과 부부 ⑮] 영친왕과 두 여인… 한국인 약혼자 민갑완은 기구한 운명으로 빠져들었고 일본인 배우자 이방자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몸을 맡겼다
↑고종 황제 일가. 왼쪽부터 영친왕, 순종, 고종, 순종비, 덕혜옹주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구한말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의도하지 않은 삶을 살아야 했던 두 여인과 한 남자가 있다. 남자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1897~1970)이고 두 여인은 영친왕의 한국인 약혼녀 민갑완(1897~1968) 규수와 영친왕의 황태자비가 된 일본인 이방자(1901~1989) 여사다. ■영친왕 가계 영친왕의...
100년 전, 레닌이 스탈린을 소련공산당 초대 서기장으로 발탁한 것은 인류 대재앙의 서곡
↑ 레닌과 스탈린 (1922년) by 김지지 강철 같은 기질로 과업을 추진해 레닌의 신임 받아 1924년 1월 21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공산주의 국가를 탄생시킨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이 모스크바 근교 고리키 별장에서 54세로 눈을 감았다. 뇌졸중이 공식 사인으로 발표되었지만 ‘철의 장막’이 늘 그러했듯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이 무성했다. 스탈린의 지시로 독약을 장기간 소량씩 투약했다는 독살설의 진원지는 스탈린과의 정치 투쟁에서 패한 레온 트로츠키였다....
로버트 피어리 인류 최초로 북극점 도달… 탐사 대원이 먼저 도착했어도 최초는 언제나 탐사대장의 몫
↑ 로버트 피어리 23년간의 시도 끝에 북극점 도달이라는 오랜 꿈 이뤄 16세기 이래 서양 각국의 탐험가들이 무수히 도전했지만 수백 명이 목숨만 잃고 누구도 밟지 못한 북극점을 인류 최초로 밟은 탐험가가 있다. 미 해군 중령 로버트 피어리(1856~1920)다. 그는 23년간 8번째 시도 끝에 1909년 4월 6일 마침내 북극점 도달이라는 인류의 오랜 꿈을 이뤄냈다. 피어리는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지리학과 측량학을 공부하고 미 해군 측량대에서 운하건설 측량을...
에리히 레마르크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 출간
↑ 에리히 레마르크 참혹한 현실을 지극히 건조한 문체로 낱낱이 고발 에리히 레마르크(1898~1970)의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는 전쟁문학의 금자탑으로 불린다. 레마르크 자신이 전쟁터에서 경험한 현장성과 감각을 생생하게 살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와 함께 전쟁문학의 쌍벽을 이룬다. 레마르크는 독일 오스나브뤼크에서 태어나 사범학교에 재학 중이던 1916년 11월 18살의 나이로...
중국 청조(淸朝)의 몰락과 원세개(위안스카이)의 실권 장악
↑ 위안스카이가 중화민국 대총통에 취임할 때 모습 청조가 원세개를 총리대신으로 기용한 것부터가 패착 1911년 10월 10일 중국에서 신해혁명이 성공했다. 그렇다고 해서 268년간 유지해온 청조의 사직이 금방 무너지지는 않았다. 문제는 청조의 녹을 먹으면서도 권력 냄새를 맡는 데 남다른 후각을 지닌 원세개(袁世凱·위안스카이)의 건재였다. 신해혁명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청조가 자신들이 쫓아낸 원세개를 총리대신으로 기용한 것부터가 패착이었다. 원세개는 “손문의...
청와대(靑瓦臺)가 실로 918년 만에 백성·시민 품으로 돌아온다는데… 영욕 교차했던 청와대 터 이야기
↑ 청와대 본관 by 김지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현재의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2022년 3월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월 10일 918년만에 청와대가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은 윤석열 당선인이 처음은 아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려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종시로 집무실을 옮기려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화문...
고흥 팔영산(八影山)은 시원스러운 다도해 조망과 8개 암봉을 오르내리는 산행 묘미가 아주 매력적인 산이지요
↑ 제8봉(적취봉) 정상. 뒤는 제7봉(칠성봉)이다. by 김지지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6㎞에 4~6시간 ☞ 팔영산자동차야영장 → 흔들바위 → 제1봉(유영봉) … 제8봉(적취봉) → 탑재 → 원점회귀 2022년 2월 24일, 아내와 함께 전남 거문도행 여객선을 타기 위해 서울에서 고흥까지 내려간 김에 고흥의 명산 팔영산(八影山)을 찾아갔다. 산행 기점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분소이지만...
[연인과 부부 ⑯] 김향안(변동림)과 두 남자… 시인 이상에게는 짧고 뜨거웠던 생의 반려자였고, 화가 김환기에게는 뮤즈이면서 매니저였다
↑ 왼쪽부터 김환기·김향안(1944년)과 이상(1920년대 후반)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시인 이상(1910~1937)과 화가 김환기(1913~1974)는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사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문화예술인이다. 두 사람을 직접 이어주는 끈은 없으나 각기 다른 시기에 두 사람을 보듬고 끌어안아준 여성이 있으니 김향안(1916~2004)이다. 그는 20살 때는 변동림 이름으로 4개월 동안 천재시인 이상과 뜨거운 청춘을...
‘갈색 폭격기’ 조 루이스(미국)와 백인 복서 맥스 슈멜링(독일)의 재대결
↑ 막스 슈멜링(왼쪽)과 조 루이스 배로 12년 동안 세계 헤비급 사상 최장수 챔피언으로 군림 1936년, 흑인 복서 조 루이스 배로(1914~1981)는 천하무적이었다. 1934년 데뷔 이래 27전승(23KO승)을 구가하는 그의 앞을 가로막을 자는 아무도 없어 보였다. 목표는 당연히 세계권투협회(WBA)의 세계헤비급 챔피언이었다. 그에 앞서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인 독일 복서 맥스 슈멜링(1905~2005)과 루이스의 논타이틀전이 성사된 것은 1936년 6월...
‘발레의 전설’ 바츨라프 니진스키 ‘목신의 오후’ 초연 안무 맡아
↑ 바츨라프 니진스키 어려서는 ‘발레의 신동’, 살아서는 ‘발레의 신’, 죽어서는 ‘발레의 전설’ 바츨라프 니진스키(1890~1950)는 어려서는 ‘발레의 신동’이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발레의 신’이었으며 죽어서는 ‘발레의 전설’이었다. 깃털처럼 가벼운 몸짓과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는 듯한 도약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그의 춤동작은 언제나 불가사의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그의 등장은 고전발레와 현대발레의 분기점이자 여성 무용수의 보조에 머물렀던 남성 무용수의 자리를...
[연인과 부부 ⑮] 영친왕과 두 여인… 한국인 약혼자 민갑완은 기구한 운명으로 빠져들었고 일본인 배우자 이방자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몸을 맡겼다
↑고종 황제 일가. 왼쪽부터 영친왕, 순종, 고종, 순종비, 덕혜옹주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구한말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의도하지 않은 삶을 살아야 했던 두 여인과 한 남자가 있다. 남자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1897~1970)이고 두 여인은 영친왕의 한국인 약혼녀 민갑완(1897~1968) 규수와 영친왕의 황태자비가 된 일본인 이방자(1901~1989) 여사다. ■영친왕 가계 영친왕의...
100년 전, 레닌이 스탈린을 소련공산당 초대 서기장으로 발탁한 것은 인류 대재앙의 서곡
↑ 레닌과 스탈린 (1922년) by 김지지 강철 같은 기질로 과업을 추진해 레닌의 신임 받아 1924년 1월 21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공산주의 국가를 탄생시킨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이 모스크바 근교 고리키 별장에서 54세로 눈을 감았다. 뇌졸중이 공식 사인으로 발표되었지만 ‘철의 장막’이 늘 그러했듯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이 무성했다. 스탈린의 지시로 독약을 장기간 소량씩 투약했다는 독살설의 진원지는 스탈린과의 정치 투쟁에서 패한 레온 트로츠키였다....
로버트 피어리 인류 최초로 북극점 도달… 탐사 대원이 먼저 도착했어도 최초는 언제나 탐사대장의 몫
↑ 로버트 피어리 23년간의 시도 끝에 북극점 도달이라는 오랜 꿈 이뤄 16세기 이래 서양 각국의 탐험가들이 무수히 도전했지만 수백 명이 목숨만 잃고 누구도 밟지 못한 북극점을 인류 최초로 밟은 탐험가가 있다. 미 해군 중령 로버트 피어리(1856~1920)다. 그는 23년간 8번째 시도 끝에 1909년 4월 6일 마침내 북극점 도달이라는 인류의 오랜 꿈을 이뤄냈다. 피어리는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지리학과 측량학을 공부하고 미 해군 측량대에서 운하건설 측량을...
에리히 레마르크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 출간
↑ 에리히 레마르크 참혹한 현실을 지극히 건조한 문체로 낱낱이 고발 에리히 레마르크(1898~1970)의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는 전쟁문학의 금자탑으로 불린다. 레마르크 자신이 전쟁터에서 경험한 현장성과 감각을 생생하게 살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와 함께 전쟁문학의 쌍벽을 이룬다. 레마르크는 독일 오스나브뤼크에서 태어나 사범학교에 재학 중이던 1916년 11월 18살의 나이로...
중국 청조(淸朝)의 몰락과 원세개(위안스카이)의 실권 장악
↑ 위안스카이가 중화민국 대총통에 취임할 때 모습 청조가 원세개를 총리대신으로 기용한 것부터가 패착 1911년 10월 10일 중국에서 신해혁명이 성공했다. 그렇다고 해서 268년간 유지해온 청조의 사직이 금방 무너지지는 않았다. 문제는 청조의 녹을 먹으면서도 권력 냄새를 맡는 데 남다른 후각을 지닌 원세개(袁世凱·위안스카이)의 건재였다. 신해혁명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청조가 자신들이 쫓아낸 원세개를 총리대신으로 기용한 것부터가 패착이었다. 원세개는 “손문의...
청와대(靑瓦臺)가 실로 918년 만에 백성·시민 품으로 돌아온다는데… 영욕 교차했던 청와대 터 이야기
↑ 청와대 본관 by 김지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현재의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2022년 3월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월 10일 918년만에 청와대가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은 윤석열 당선인이 처음은 아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려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종시로 집무실을 옮기려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화문...
고흥 팔영산(八影山)은 시원스러운 다도해 조망과 8개 암봉을 오르내리는 산행 묘미가 아주 매력적인 산이지요
↑ 제8봉(적취봉) 정상. 뒤는 제7봉(칠성봉)이다. by 김지지 ☞ 내맘대로 평점(★5개 만점). 등산요소 ★★★ 관광요소 ★★★ ☞ 6㎞에 4~6시간 ☞ 팔영산자동차야영장 → 흔들바위 → 제1봉(유영봉) … 제8봉(적취봉) → 탑재 → 원점회귀 2022년 2월 24일, 아내와 함께 전남 거문도행 여객선을 타기 위해 서울에서 고흥까지 내려간 김에 고흥의 명산 팔영산(八影山)을 찾아갔다. 산행 기점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분소이지만...
[연인과 부부 ⑯] 김향안(변동림)과 두 남자… 시인 이상에게는 짧고 뜨거웠던 생의 반려자였고, 화가 김환기에게는 뮤즈이면서 매니저였다
↑ 왼쪽부터 김환기·김향안(1944년)과 이상(1920년대 후반)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시인 이상(1910~1937)과 화가 김환기(1913~1974)는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사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문화예술인이다. 두 사람을 직접 이어주는 끈은 없으나 각기 다른 시기에 두 사람을 보듬고 끌어안아준 여성이 있으니 김향안(1916~2004)이다. 그는 20살 때는 변동림 이름으로 4개월 동안 천재시인 이상과 뜨거운 청춘을...
‘갈색 폭격기’ 조 루이스(미국)와 백인 복서 맥스 슈멜링(독일)의 재대결
↑ 막스 슈멜링(왼쪽)과 조 루이스 배로 12년 동안 세계 헤비급 사상 최장수 챔피언으로 군림 1936년, 흑인 복서 조 루이스 배로(1914~1981)는 천하무적이었다. 1934년 데뷔 이래 27전승(23KO승)을 구가하는 그의 앞을 가로막을 자는 아무도 없어 보였다. 목표는 당연히 세계권투협회(WBA)의 세계헤비급 챔피언이었다. 그에 앞서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인 독일 복서 맥스 슈멜링(1905~2005)과 루이스의 논타이틀전이 성사된 것은 1936년 6월...
‘발레의 전설’ 바츨라프 니진스키 ‘목신의 오후’ 초연 안무 맡아
↑ 바츨라프 니진스키 어려서는 ‘발레의 신동’, 살아서는 ‘발레의 신’, 죽어서는 ‘발레의 전설’ 바츨라프 니진스키(1890~1950)는 어려서는 ‘발레의 신동’이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발레의 신’이었으며 죽어서는 ‘발레의 전설’이었다. 깃털처럼 가벼운 몸짓과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는 듯한 도약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그의 춤동작은 언제나 불가사의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그의 등장은 고전발레와 현대발레의 분기점이자 여성 무용수의 보조에 머물렀던 남성 무용수의 자리를...
[연인과 부부 ⑮] 영친왕과 두 여인… 한국인 약혼자 민갑완은 기구한 운명으로 빠져들었고 일본인 배우자 이방자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몸을 맡겼다
↑고종 황제 일가. 왼쪽부터 영친왕, 순종, 고종, 순종비, 덕혜옹주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구한말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의도하지 않은 삶을 살아야 했던 두 여인과 한 남자가 있다. 남자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1897~1970)이고 두 여인은 영친왕의 한국인 약혼녀 민갑완(1897~1968) 규수와 영친왕의 황태자비가 된 일본인 이방자(1901~1989) 여사다. ■영친왕 가계 영친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