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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페리 제독 함대, 일본 앞바다에 출현

1853년 7월 8일 오후 5시쯤, 3500t급의 증기선 ‘사스크에한나호(號)’를 기함으로 한 4척의 증기선과 범선이 일본 에도(현재의 도쿄)만 우라가항 근해에 출현했다. 일본인이 ‘흑선(黑船)’이라고 칭한 배들은 1852년 11월 미국의 노포크항을 떠나 대서양·케이프타운·인도양을 거쳐 중국 해안을 지나 220여일 만에 일본에 도착한 미국의 통상사절배였다. 배에는 페리 제독이 타고 있었고, 그는 수호조약체결을 원하는 필모어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소지하고 있었다. 일본인들은...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⑭] 피렌체(4) :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조르조 바사리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⑭] 피렌체(4) :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조르조 바사리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왼쪽)과 산타 크로체 성당   by 김지지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산타 크로체 성당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피렌체에는 두오모 말고도 유명한 성당 두 곳이 있다. 산타 크로체 성당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이다. 두 성당은 운영 주체가 다르고 위치도 서로 반대편에 있어 역사적으로 미묘한 경쟁심을 보이며 다른 길을 걸어왔다. 산타 크로체 성당은 프란치스코회, 산타 마리아...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이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이니까

↑ 초입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흥분과 기대가 얼굴에 가득하다. 1년 동안 기다렸으니 그럴만도 하다.   ☞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클릭!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의 아침가리 계곡은 누구나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계곡 트레킹 코스다. 매년 여름이 되면 유혹을 떨치지 못해 작년까지 벌써 6번 다녀왔다. 아침가리 계곡은 오랫동안 강원도 오지였으나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리고 나서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속도로 인제나들목에서 아침가리계곡 입구까지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경부고속도로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근대화의 상징이자 경제개발의 꿈을 실현시킬 신앙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고속도로 건설은 사실상 그의 원맨쇼로 진행됐다. 박대통령은 1964년 12월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며 첫 구상을 한 뒤 귀국해서도 틈만 나면 인터체인지 선형을 직접 그려가며 꿈을 가다듬었다. 1967년 4월에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아직 고속도로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때 야당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비등했다. “재정파탄이 날 것이다” “부유층의 유람로가 될...

중국 루거우차오(노구교)에서 벌어진 중일군 충돌… 중일전쟁의 도화선

중국 루거우차오(노구교)에서 벌어진 중일군 충돌… 중일전쟁의 도화선

↑ 노구교 사건 다음날 노구교 앞에서 만세를 부르는 일본군   1937년 7월 7일 밤 10시반, 의화단사건 후 베이징 루거우차오(蘆溝橋) 부근에 주둔 중인 일본군 1개 중대를 향해 1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 루거우차오는 베이징 서남쪽 8㎞ 지점에 위치한 융딩장(永定江)에 놓인 다리로 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예찬한 곳이다. 이날의 총격이 일본군의 자작극인지 중국의 항일세력에 의한 것인지는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로즈웰 UFO 추락… 미 공군, 사건발생 50년만에 사실 아닌 것으로 발표

1947년 7월 3일,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의 한 목장주가 전에 보지못한 커다란 웅덩이를 발견했다. 그는 부근에서 파편을 주워 보관하고 있다가 7월 6일 로즈웰 보안관에게 이 사실을 신고했다. 보안관은 다시 로즈웰 육군항공대에 보고했다. 육군항공대가 사건현장을 조사하는 며칠동안 일대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됐고 목장주는 1주일 동안 구금됐다. 7월 8일 로즈웰 육군항공대의 한 장교가 “비행접시가 추락했다”고 발표했으나 오후에 미 국방부가 “비행접시가 아니라 단순한 기상관측용...

재즈 황제 루이 암스트롱 사망

재즈(Jazz)의 고향은 미 남부의 뉴올리언즈다. 때문에 재즈에서는 18∼19세기 이 지역 흑인 노예들의 고단한 삶이 묻어나온다. 이 곳 태생의 루이 암스트롱에게 뉴올리언즈의 공기는 어머니의 자궁과도 같았다. 재즈는 그에게 운명이었다. 11세 때 소년원 신세를 져야했던 암스트롱은 그 안에서 코넷을 배워 재즈와 첫 인연을 맺었고, 트럼펫을 익혀 연주인생을 열었다. 트럼펫을 배우기 위해 칼로 입술을 찢었다는 일화가 전해질만큼 그는 재즈에 열심이었다. 그러나 미국이 1차대전에...

연세대생 이한열, 교내에서 시위 벌이다가 최루탄 맞고 사망

1987년 연초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해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군이 고문을 받다 숨지고 4월 13일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 발표가 이어지면서 전국이 들끓었다. 이런 와중에 5월 18일 터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축소·조작됐다’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발표는 5공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일거에 표출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5월 27일 야당과 재야세력이 총결집해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면서 “4·13호헌조치 무효” “직선제 관철” “박종철군 사건 진상규명”...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 조병기 귀국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7월 충북 단양에서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남양군도에 끌려갔던 조병기씨가 전쟁이 끝난 줄도 모르고 13년 간이나 남태평양 고도에서 혼자 짐승처럼 살다가 1955년 7월 5일 마침내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왔다.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였다. 조병기가 처음 끌려간 곳은 일본의 요코스카 군수공장이었으나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일본인의 꾐에 빠져 남태평양의 작은 섬 베레레우섬으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250여 명의 한국인 노무자와 2만 명의 일본군이 주둔해...

‘이슬람의 위대한 군주’ 살라딘, 하틴전투 승리로 예루살렘 점령

1099년 7월, 이슬람 세력이 1차 십자군 전쟁에서 패함에 따라 그동안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모두가 성지로 여겨온 예루살렘은 기독교 수중으로 넘어갔고 그곳에는 ‘예루살렘 왕국’이 세워졌다. 이후 80여 년 간 예루살렘 왕국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불세출의 영웅’ 살라딘이 등장하면서 이곳에 소용돌이가 쳤다. 살라딘은 쿠르드족이었음에도 260년간 이집트를 통치하던 파티마 왕조를 끝장내고 그곳에 새로운 왕조를 세운 당대를 풍미한 인물이었다. 그는 종족과 종파로 뿔뿔이...

美 페리 제독 함대, 일본 앞바다에 출현

1853년 7월 8일 오후 5시쯤, 3500t급의 증기선 ‘사스크에한나호(號)’를 기함으로 한 4척의 증기선과 범선이 일본 에도(현재의 도쿄)만 우라가항 근해에 출현했다. 일본인이 ‘흑선(黑船)’이라고 칭한 배들은 1852년 11월 미국의 노포크항을 떠나 대서양·케이프타운·인도양을 거쳐 중국 해안을 지나 220여일 만에 일본에 도착한 미국의 통상사절배였다. 배에는 페리 제독이 타고 있었고, 그는 수호조약체결을 원하는 필모어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소지하고 있었다. 일본인들은...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⑭] 피렌체(4) :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조르조 바사리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⑭] 피렌체(4) :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조르조 바사리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왼쪽)과 산타 크로체 성당   by 김지지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산타 크로체 성당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피렌체에는 두오모 말고도 유명한 성당 두 곳이 있다. 산타 크로체 성당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이다. 두 성당은 운영 주체가 다르고 위치도 서로 반대편에 있어 역사적으로 미묘한 경쟁심을 보이며 다른 길을 걸어왔다. 산타 크로체 성당은 프란치스코회, 산타 마리아...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이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이니까

↑ 초입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흥분과 기대가 얼굴에 가득하다. 1년 동안 기다렸으니 그럴만도 하다.   ☞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클릭!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의 아침가리 계곡은 누구나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계곡 트레킹 코스다. 매년 여름이 되면 유혹을 떨치지 못해 작년까지 벌써 6번 다녀왔다. 아침가리 계곡은 오랫동안 강원도 오지였으나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리고 나서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속도로 인제나들목에서 아침가리계곡 입구까지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경부고속도로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근대화의 상징이자 경제개발의 꿈을 실현시킬 신앙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고속도로 건설은 사실상 그의 원맨쇼로 진행됐다. 박대통령은 1964년 12월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며 첫 구상을 한 뒤 귀국해서도 틈만 나면 인터체인지 선형을 직접 그려가며 꿈을 가다듬었다. 1967년 4월에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아직 고속도로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때 야당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비등했다. “재정파탄이 날 것이다” “부유층의 유람로가 될...

중국 루거우차오(노구교)에서 벌어진 중일군 충돌… 중일전쟁의 도화선

중국 루거우차오(노구교)에서 벌어진 중일군 충돌… 중일전쟁의 도화선

↑ 노구교 사건 다음날 노구교 앞에서 만세를 부르는 일본군   1937년 7월 7일 밤 10시반, 의화단사건 후 베이징 루거우차오(蘆溝橋) 부근에 주둔 중인 일본군 1개 중대를 향해 1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 루거우차오는 베이징 서남쪽 8㎞ 지점에 위치한 융딩장(永定江)에 놓인 다리로 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예찬한 곳이다. 이날의 총격이 일본군의 자작극인지 중국의 항일세력에 의한 것인지는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로즈웰 UFO 추락… 미 공군, 사건발생 50년만에 사실 아닌 것으로 발표

1947년 7월 3일,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의 한 목장주가 전에 보지못한 커다란 웅덩이를 발견했다. 그는 부근에서 파편을 주워 보관하고 있다가 7월 6일 로즈웰 보안관에게 이 사실을 신고했다. 보안관은 다시 로즈웰 육군항공대에 보고했다. 육군항공대가 사건현장을 조사하는 며칠동안 일대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됐고 목장주는 1주일 동안 구금됐다. 7월 8일 로즈웰 육군항공대의 한 장교가 “비행접시가 추락했다”고 발표했으나 오후에 미 국방부가 “비행접시가 아니라 단순한 기상관측용...

재즈 황제 루이 암스트롱 사망

재즈(Jazz)의 고향은 미 남부의 뉴올리언즈다. 때문에 재즈에서는 18∼19세기 이 지역 흑인 노예들의 고단한 삶이 묻어나온다. 이 곳 태생의 루이 암스트롱에게 뉴올리언즈의 공기는 어머니의 자궁과도 같았다. 재즈는 그에게 운명이었다. 11세 때 소년원 신세를 져야했던 암스트롱은 그 안에서 코넷을 배워 재즈와 첫 인연을 맺었고, 트럼펫을 익혀 연주인생을 열었다. 트럼펫을 배우기 위해 칼로 입술을 찢었다는 일화가 전해질만큼 그는 재즈에 열심이었다. 그러나 미국이 1차대전에...

연세대생 이한열, 교내에서 시위 벌이다가 최루탄 맞고 사망

1987년 연초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해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군이 고문을 받다 숨지고 4월 13일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 발표가 이어지면서 전국이 들끓었다. 이런 와중에 5월 18일 터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축소·조작됐다’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발표는 5공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일거에 표출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5월 27일 야당과 재야세력이 총결집해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면서 “4·13호헌조치 무효” “직선제 관철” “박종철군 사건 진상규명”...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 조병기 귀국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7월 충북 단양에서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남양군도에 끌려갔던 조병기씨가 전쟁이 끝난 줄도 모르고 13년 간이나 남태평양 고도에서 혼자 짐승처럼 살다가 1955년 7월 5일 마침내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왔다.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였다. 조병기가 처음 끌려간 곳은 일본의 요코스카 군수공장이었으나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일본인의 꾐에 빠져 남태평양의 작은 섬 베레레우섬으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250여 명의 한국인 노무자와 2만 명의 일본군이 주둔해...

‘이슬람의 위대한 군주’ 살라딘, 하틴전투 승리로 예루살렘 점령

1099년 7월, 이슬람 세력이 1차 십자군 전쟁에서 패함에 따라 그동안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모두가 성지로 여겨온 예루살렘은 기독교 수중으로 넘어갔고 그곳에는 ‘예루살렘 왕국’이 세워졌다. 이후 80여 년 간 예루살렘 왕국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불세출의 영웅’ 살라딘이 등장하면서 이곳에 소용돌이가 쳤다. 살라딘은 쿠르드족이었음에도 260년간 이집트를 통치하던 파티마 왕조를 끝장내고 그곳에 새로운 왕조를 세운 당대를 풍미한 인물이었다. 그는 종족과 종파로 뿔뿔이...

美 페리 제독 함대, 일본 앞바다에 출현

1853년 7월 8일 오후 5시쯤, 3500t급의 증기선 ‘사스크에한나호(號)’를 기함으로 한 4척의 증기선과 범선이 일본 에도(현재의 도쿄)만 우라가항 근해에 출현했다. 일본인이 ‘흑선(黑船)’이라고 칭한 배들은 1852년 11월 미국의 노포크항을 떠나 대서양·케이프타운·인도양을 거쳐 중국 해안을 지나 220여일 만에 일본에 도착한 미국의 통상사절배였다. 배에는 페리 제독이 타고 있었고, 그는 수호조약체결을 원하는 필모어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소지하고 있었다. 일본인들은...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⑭] 피렌체(4) :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조르조 바사리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⑭] 피렌체(4) :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조르조 바사리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왼쪽)과 산타 크로체 성당   by 김지지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산타 크로체 성당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피렌체에는 두오모 말고도 유명한 성당 두 곳이 있다. 산타 크로체 성당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이다. 두 성당은 운영 주체가 다르고 위치도 서로 반대편에 있어 역사적으로 미묘한 경쟁심을 보이며 다른 길을 걸어왔다. 산타 크로체 성당은 프란치스코회, 산타 마리아...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이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이니까

↑ 초입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흥분과 기대가 얼굴에 가득하다. 1년 동안 기다렸으니 그럴만도 하다.   ☞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클릭!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의 아침가리 계곡은 누구나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계곡 트레킹 코스다. 매년 여름이 되면 유혹을 떨치지 못해 작년까지 벌써 6번 다녀왔다. 아침가리 계곡은 오랫동안 강원도 오지였으나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리고 나서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속도로 인제나들목에서 아침가리계곡 입구까지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경부고속도로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근대화의 상징이자 경제개발의 꿈을 실현시킬 신앙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고속도로 건설은 사실상 그의 원맨쇼로 진행됐다. 박대통령은 1964년 12월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며 첫 구상을 한 뒤 귀국해서도 틈만 나면 인터체인지 선형을 직접 그려가며 꿈을 가다듬었다. 1967년 4월에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아직 고속도로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때 야당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비등했다. “재정파탄이 날 것이다” “부유층의 유람로가 될...

중국 루거우차오(노구교)에서 벌어진 중일군 충돌… 중일전쟁의 도화선

중국 루거우차오(노구교)에서 벌어진 중일군 충돌… 중일전쟁의 도화선

↑ 노구교 사건 다음날 노구교 앞에서 만세를 부르는 일본군   1937년 7월 7일 밤 10시반, 의화단사건 후 베이징 루거우차오(蘆溝橋) 부근에 주둔 중인 일본군 1개 중대를 향해 1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 루거우차오는 베이징 서남쪽 8㎞ 지점에 위치한 융딩장(永定江)에 놓인 다리로 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예찬한 곳이다. 이날의 총격이 일본군의 자작극인지 중국의 항일세력에 의한 것인지는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로즈웰 UFO 추락… 미 공군, 사건발생 50년만에 사실 아닌 것으로 발표

1947년 7월 3일,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의 한 목장주가 전에 보지못한 커다란 웅덩이를 발견했다. 그는 부근에서 파편을 주워 보관하고 있다가 7월 6일 로즈웰 보안관에게 이 사실을 신고했다. 보안관은 다시 로즈웰 육군항공대에 보고했다. 육군항공대가 사건현장을 조사하는 며칠동안 일대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됐고 목장주는 1주일 동안 구금됐다. 7월 8일 로즈웰 육군항공대의 한 장교가 “비행접시가 추락했다”고 발표했으나 오후에 미 국방부가 “비행접시가 아니라 단순한 기상관측용...

재즈 황제 루이 암스트롱 사망

재즈(Jazz)의 고향은 미 남부의 뉴올리언즈다. 때문에 재즈에서는 18∼19세기 이 지역 흑인 노예들의 고단한 삶이 묻어나온다. 이 곳 태생의 루이 암스트롱에게 뉴올리언즈의 공기는 어머니의 자궁과도 같았다. 재즈는 그에게 운명이었다. 11세 때 소년원 신세를 져야했던 암스트롱은 그 안에서 코넷을 배워 재즈와 첫 인연을 맺었고, 트럼펫을 익혀 연주인생을 열었다. 트럼펫을 배우기 위해 칼로 입술을 찢었다는 일화가 전해질만큼 그는 재즈에 열심이었다. 그러나 미국이 1차대전에...

연세대생 이한열, 교내에서 시위 벌이다가 최루탄 맞고 사망

1987년 연초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해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군이 고문을 받다 숨지고 4월 13일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 발표가 이어지면서 전국이 들끓었다. 이런 와중에 5월 18일 터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축소·조작됐다’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발표는 5공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일거에 표출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5월 27일 야당과 재야세력이 총결집해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면서 “4·13호헌조치 무효” “직선제 관철” “박종철군 사건 진상규명”...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 조병기 귀국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7월 충북 단양에서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남양군도에 끌려갔던 조병기씨가 전쟁이 끝난 줄도 모르고 13년 간이나 남태평양 고도에서 혼자 짐승처럼 살다가 1955년 7월 5일 마침내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왔다.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였다. 조병기가 처음 끌려간 곳은 일본의 요코스카 군수공장이었으나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일본인의 꾐에 빠져 남태평양의 작은 섬 베레레우섬으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250여 명의 한국인 노무자와 2만 명의 일본군이 주둔해...

‘이슬람의 위대한 군주’ 살라딘, 하틴전투 승리로 예루살렘 점령

1099년 7월, 이슬람 세력이 1차 십자군 전쟁에서 패함에 따라 그동안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모두가 성지로 여겨온 예루살렘은 기독교 수중으로 넘어갔고 그곳에는 ‘예루살렘 왕국’이 세워졌다. 이후 80여 년 간 예루살렘 왕국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불세출의 영웅’ 살라딘이 등장하면서 이곳에 소용돌이가 쳤다. 살라딘은 쿠르드족이었음에도 260년간 이집트를 통치하던 파티마 왕조를 끝장내고 그곳에 새로운 왕조를 세운 당대를 풍미한 인물이었다. 그는 종족과 종파로 뿔뿔이...

美 페리 제독 함대, 일본 앞바다에 출현

1853년 7월 8일 오후 5시쯤, 3500t급의 증기선 ‘사스크에한나호(號)’를 기함으로 한 4척의 증기선과 범선이 일본 에도(현재의 도쿄)만 우라가항 근해에 출현했다. 일본인이 ‘흑선(黑船)’이라고 칭한 배들은 1852년 11월 미국의 노포크항을 떠나 대서양·케이프타운·인도양을 거쳐 중국 해안을 지나 220여일 만에 일본에 도착한 미국의 통상사절배였다. 배에는 페리 제독이 타고 있었고, 그는 수호조약체결을 원하는 필모어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소지하고 있었다. 일본인들은...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⑭] 피렌체(4) :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조르조 바사리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⑭] 피렌체(4) :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조르조 바사리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왼쪽)과 산타 크로체 성당   by 김지지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산타 크로체 성당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피렌체에는 두오모 말고도 유명한 성당 두 곳이 있다. 산타 크로체 성당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이다. 두 성당은 운영 주체가 다르고 위치도 서로 반대편에 있어 역사적으로 미묘한 경쟁심을 보이며 다른 길을 걸어왔다. 산타 크로체 성당은 프란치스코회, 산타 마리아...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이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이니까

↑ 초입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흥분과 기대가 얼굴에 가득하다. 1년 동안 기다렸으니 그럴만도 하다.   ☞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클릭!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의 아침가리 계곡은 누구나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계곡 트레킹 코스다. 매년 여름이 되면 유혹을 떨치지 못해 작년까지 벌써 6번 다녀왔다. 아침가리 계곡은 오랫동안 강원도 오지였으나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리고 나서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속도로 인제나들목에서 아침가리계곡 입구까지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경부고속도로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근대화의 상징이자 경제개발의 꿈을 실현시킬 신앙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고속도로 건설은 사실상 그의 원맨쇼로 진행됐다. 박대통령은 1964년 12월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며 첫 구상을 한 뒤 귀국해서도 틈만 나면 인터체인지 선형을 직접 그려가며 꿈을 가다듬었다. 1967년 4월에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아직 고속도로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때 야당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비등했다. “재정파탄이 날 것이다” “부유층의 유람로가 될...

중국 루거우차오(노구교)에서 벌어진 중일군 충돌… 중일전쟁의 도화선

중국 루거우차오(노구교)에서 벌어진 중일군 충돌… 중일전쟁의 도화선

↑ 노구교 사건 다음날 노구교 앞에서 만세를 부르는 일본군   1937년 7월 7일 밤 10시반, 의화단사건 후 베이징 루거우차오(蘆溝橋) 부근에 주둔 중인 일본군 1개 중대를 향해 1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 루거우차오는 베이징 서남쪽 8㎞ 지점에 위치한 융딩장(永定江)에 놓인 다리로 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예찬한 곳이다. 이날의 총격이 일본군의 자작극인지 중국의 항일세력에 의한 것인지는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로즈웰 UFO 추락… 미 공군, 사건발생 50년만에 사실 아닌 것으로 발표

1947년 7월 3일,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의 한 목장주가 전에 보지못한 커다란 웅덩이를 발견했다. 그는 부근에서 파편을 주워 보관하고 있다가 7월 6일 로즈웰 보안관에게 이 사실을 신고했다. 보안관은 다시 로즈웰 육군항공대에 보고했다. 육군항공대가 사건현장을 조사하는 며칠동안 일대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됐고 목장주는 1주일 동안 구금됐다. 7월 8일 로즈웰 육군항공대의 한 장교가 “비행접시가 추락했다”고 발표했으나 오후에 미 국방부가 “비행접시가 아니라 단순한 기상관측용...

재즈 황제 루이 암스트롱 사망

재즈(Jazz)의 고향은 미 남부의 뉴올리언즈다. 때문에 재즈에서는 18∼19세기 이 지역 흑인 노예들의 고단한 삶이 묻어나온다. 이 곳 태생의 루이 암스트롱에게 뉴올리언즈의 공기는 어머니의 자궁과도 같았다. 재즈는 그에게 운명이었다. 11세 때 소년원 신세를 져야했던 암스트롱은 그 안에서 코넷을 배워 재즈와 첫 인연을 맺었고, 트럼펫을 익혀 연주인생을 열었다. 트럼펫을 배우기 위해 칼로 입술을 찢었다는 일화가 전해질만큼 그는 재즈에 열심이었다. 그러나 미국이 1차대전에...

연세대생 이한열, 교내에서 시위 벌이다가 최루탄 맞고 사망

1987년 연초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해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군이 고문을 받다 숨지고 4월 13일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 발표가 이어지면서 전국이 들끓었다. 이런 와중에 5월 18일 터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축소·조작됐다’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발표는 5공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일거에 표출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5월 27일 야당과 재야세력이 총결집해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면서 “4·13호헌조치 무효” “직선제 관철” “박종철군 사건 진상규명”...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 조병기 귀국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7월 충북 단양에서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남양군도에 끌려갔던 조병기씨가 전쟁이 끝난 줄도 모르고 13년 간이나 남태평양 고도에서 혼자 짐승처럼 살다가 1955년 7월 5일 마침내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왔다.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였다. 조병기가 처음 끌려간 곳은 일본의 요코스카 군수공장이었으나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일본인의 꾐에 빠져 남태평양의 작은 섬 베레레우섬으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250여 명의 한국인 노무자와 2만 명의 일본군이 주둔해...

‘이슬람의 위대한 군주’ 살라딘, 하틴전투 승리로 예루살렘 점령

1099년 7월, 이슬람 세력이 1차 십자군 전쟁에서 패함에 따라 그동안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모두가 성지로 여겨온 예루살렘은 기독교 수중으로 넘어갔고 그곳에는 ‘예루살렘 왕국’이 세워졌다. 이후 80여 년 간 예루살렘 왕국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불세출의 영웅’ 살라딘이 등장하면서 이곳에 소용돌이가 쳤다. 살라딘은 쿠르드족이었음에도 260년간 이집트를 통치하던 파티마 왕조를 끝장내고 그곳에 새로운 왕조를 세운 당대를 풍미한 인물이었다. 그는 종족과 종파로 뿔뿔이...

美 페리 제독 함대, 일본 앞바다에 출현

1853년 7월 8일 오후 5시쯤, 3500t급의 증기선 ‘사스크에한나호(號)’를 기함으로 한 4척의 증기선과 범선이 일본 에도(현재의 도쿄)만 우라가항 근해에 출현했다. 일본인이 ‘흑선(黑船)’이라고 칭한 배들은 1852년 11월 미국의 노포크항을 떠나 대서양·케이프타운·인도양을 거쳐 중국 해안을 지나 220여일 만에 일본에 도착한 미국의 통상사절배였다. 배에는 페리 제독이 타고 있었고, 그는 수호조약체결을 원하는 필모어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소지하고 있었다. 일본인들은...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⑭] 피렌체(4) :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조르조 바사리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⑭] 피렌체(4) :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조르조 바사리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왼쪽)과 산타 크로체 성당   by 김지지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산타 크로체 성당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피렌체에는 두오모 말고도 유명한 성당 두 곳이 있다. 산타 크로체 성당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이다. 두 성당은 운영 주체가 다르고 위치도 서로 반대편에 있어 역사적으로 미묘한 경쟁심을 보이며 다른 길을 걸어왔다. 산타 크로체 성당은 프란치스코회, 산타 마리아...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이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이니까

↑ 초입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흥분과 기대가 얼굴에 가득하다. 1년 동안 기다렸으니 그럴만도 하다.   ☞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클릭!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의 아침가리 계곡은 누구나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계곡 트레킹 코스다. 매년 여름이 되면 유혹을 떨치지 못해 작년까지 벌써 6번 다녀왔다. 아침가리 계곡은 오랫동안 강원도 오지였으나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리고 나서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속도로 인제나들목에서 아침가리계곡 입구까지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경부고속도로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근대화의 상징이자 경제개발의 꿈을 실현시킬 신앙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고속도로 건설은 사실상 그의 원맨쇼로 진행됐다. 박대통령은 1964년 12월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며 첫 구상을 한 뒤 귀국해서도 틈만 나면 인터체인지 선형을 직접 그려가며 꿈을 가다듬었다. 1967년 4월에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아직 고속도로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때 야당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비등했다. “재정파탄이 날 것이다” “부유층의 유람로가 될...

중국 루거우차오(노구교)에서 벌어진 중일군 충돌… 중일전쟁의 도화선

중국 루거우차오(노구교)에서 벌어진 중일군 충돌… 중일전쟁의 도화선

↑ 노구교 사건 다음날 노구교 앞에서 만세를 부르는 일본군   1937년 7월 7일 밤 10시반, 의화단사건 후 베이징 루거우차오(蘆溝橋) 부근에 주둔 중인 일본군 1개 중대를 향해 1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 루거우차오는 베이징 서남쪽 8㎞ 지점에 위치한 융딩장(永定江)에 놓인 다리로 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예찬한 곳이다. 이날의 총격이 일본군의 자작극인지 중국의 항일세력에 의한 것인지는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로즈웰 UFO 추락… 미 공군, 사건발생 50년만에 사실 아닌 것으로 발표

1947년 7월 3일,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의 한 목장주가 전에 보지못한 커다란 웅덩이를 발견했다. 그는 부근에서 파편을 주워 보관하고 있다가 7월 6일 로즈웰 보안관에게 이 사실을 신고했다. 보안관은 다시 로즈웰 육군항공대에 보고했다. 육군항공대가 사건현장을 조사하는 며칠동안 일대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됐고 목장주는 1주일 동안 구금됐다. 7월 8일 로즈웰 육군항공대의 한 장교가 “비행접시가 추락했다”고 발표했으나 오후에 미 국방부가 “비행접시가 아니라 단순한 기상관측용...

재즈 황제 루이 암스트롱 사망

재즈(Jazz)의 고향은 미 남부의 뉴올리언즈다. 때문에 재즈에서는 18∼19세기 이 지역 흑인 노예들의 고단한 삶이 묻어나온다. 이 곳 태생의 루이 암스트롱에게 뉴올리언즈의 공기는 어머니의 자궁과도 같았다. 재즈는 그에게 운명이었다. 11세 때 소년원 신세를 져야했던 암스트롱은 그 안에서 코넷을 배워 재즈와 첫 인연을 맺었고, 트럼펫을 익혀 연주인생을 열었다. 트럼펫을 배우기 위해 칼로 입술을 찢었다는 일화가 전해질만큼 그는 재즈에 열심이었다. 그러나 미국이 1차대전에...

연세대생 이한열, 교내에서 시위 벌이다가 최루탄 맞고 사망

1987년 연초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해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군이 고문을 받다 숨지고 4월 13일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 발표가 이어지면서 전국이 들끓었다. 이런 와중에 5월 18일 터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축소·조작됐다’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발표는 5공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일거에 표출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5월 27일 야당과 재야세력이 총결집해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면서 “4·13호헌조치 무효” “직선제 관철” “박종철군 사건 진상규명”...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 조병기 귀국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7월 충북 단양에서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남양군도에 끌려갔던 조병기씨가 전쟁이 끝난 줄도 모르고 13년 간이나 남태평양 고도에서 혼자 짐승처럼 살다가 1955년 7월 5일 마침내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왔다.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였다. 조병기가 처음 끌려간 곳은 일본의 요코스카 군수공장이었으나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일본인의 꾐에 빠져 남태평양의 작은 섬 베레레우섬으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250여 명의 한국인 노무자와 2만 명의 일본군이 주둔해...

‘이슬람의 위대한 군주’ 살라딘, 하틴전투 승리로 예루살렘 점령

1099년 7월, 이슬람 세력이 1차 십자군 전쟁에서 패함에 따라 그동안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모두가 성지로 여겨온 예루살렘은 기독교 수중으로 넘어갔고 그곳에는 ‘예루살렘 왕국’이 세워졌다. 이후 80여 년 간 예루살렘 왕국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불세출의 영웅’ 살라딘이 등장하면서 이곳에 소용돌이가 쳤다. 살라딘은 쿠르드족이었음에도 260년간 이집트를 통치하던 파티마 왕조를 끝장내고 그곳에 새로운 왕조를 세운 당대를 풍미한 인물이었다. 그는 종족과 종파로 뿔뿔이...

美 페리 제독 함대, 일본 앞바다에 출현

1853년 7월 8일 오후 5시쯤, 3500t급의 증기선 ‘사스크에한나호(號)’를 기함으로 한 4척의 증기선과 범선이 일본 에도(현재의 도쿄)만 우라가항 근해에 출현했다. 일본인이 ‘흑선(黑船)’이라고 칭한 배들은 1852년 11월 미국의 노포크항을 떠나 대서양·케이프타운·인도양을 거쳐 중국 해안을 지나 220여일 만에 일본에 도착한 미국의 통상사절배였다. 배에는 페리 제독이 타고 있었고, 그는 수호조약체결을 원하는 필모어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소지하고 있었다. 일본인들은...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⑭] 피렌체(4) :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조르조 바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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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왼쪽)과 산타 크로체 성당   by 김지지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산타 크로체 성당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피렌체에는 두오모 말고도 유명한 성당 두 곳이 있다. 산타 크로체 성당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이다. 두 성당은 운영 주체가 다르고 위치도 서로 반대편에 있어 역사적으로 미묘한 경쟁심을 보이며 다른 길을 걸어왔다. 산타 크로체 성당은 프란치스코회, 산타 마리아...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이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이니까

↑ 초입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흥분과 기대가 얼굴에 가득하다. 1년 동안 기다렸으니 그럴만도 하다.   ☞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클릭!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의 아침가리 계곡은 누구나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계곡 트레킹 코스다. 매년 여름이 되면 유혹을 떨치지 못해 작년까지 벌써 6번 다녀왔다. 아침가리 계곡은 오랫동안 강원도 오지였으나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리고 나서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속도로 인제나들목에서 아침가리계곡 입구까지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경부고속도로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근대화의 상징이자 경제개발의 꿈을 실현시킬 신앙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고속도로 건설은 사실상 그의 원맨쇼로 진행됐다. 박대통령은 1964년 12월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며 첫 구상을 한 뒤 귀국해서도 틈만 나면 인터체인지 선형을 직접 그려가며 꿈을 가다듬었다. 1967년 4월에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아직 고속도로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때 야당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비등했다. “재정파탄이 날 것이다” “부유층의 유람로가 될...

중국 루거우차오(노구교)에서 벌어진 중일군 충돌… 중일전쟁의 도화선

중국 루거우차오(노구교)에서 벌어진 중일군 충돌… 중일전쟁의 도화선

↑ 노구교 사건 다음날 노구교 앞에서 만세를 부르는 일본군   1937년 7월 7일 밤 10시반, 의화단사건 후 베이징 루거우차오(蘆溝橋) 부근에 주둔 중인 일본군 1개 중대를 향해 1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 루거우차오는 베이징 서남쪽 8㎞ 지점에 위치한 융딩장(永定江)에 놓인 다리로 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예찬한 곳이다. 이날의 총격이 일본군의 자작극인지 중국의 항일세력에 의한 것인지는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로즈웰 UFO 추락… 미 공군, 사건발생 50년만에 사실 아닌 것으로 발표

1947년 7월 3일,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의 한 목장주가 전에 보지못한 커다란 웅덩이를 발견했다. 그는 부근에서 파편을 주워 보관하고 있다가 7월 6일 로즈웰 보안관에게 이 사실을 신고했다. 보안관은 다시 로즈웰 육군항공대에 보고했다. 육군항공대가 사건현장을 조사하는 며칠동안 일대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됐고 목장주는 1주일 동안 구금됐다. 7월 8일 로즈웰 육군항공대의 한 장교가 “비행접시가 추락했다”고 발표했으나 오후에 미 국방부가 “비행접시가 아니라 단순한 기상관측용...

재즈 황제 루이 암스트롱 사망

재즈(Jazz)의 고향은 미 남부의 뉴올리언즈다. 때문에 재즈에서는 18∼19세기 이 지역 흑인 노예들의 고단한 삶이 묻어나온다. 이 곳 태생의 루이 암스트롱에게 뉴올리언즈의 공기는 어머니의 자궁과도 같았다. 재즈는 그에게 운명이었다. 11세 때 소년원 신세를 져야했던 암스트롱은 그 안에서 코넷을 배워 재즈와 첫 인연을 맺었고, 트럼펫을 익혀 연주인생을 열었다. 트럼펫을 배우기 위해 칼로 입술을 찢었다는 일화가 전해질만큼 그는 재즈에 열심이었다. 그러나 미국이 1차대전에...

연세대생 이한열, 교내에서 시위 벌이다가 최루탄 맞고 사망

1987년 연초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해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군이 고문을 받다 숨지고 4월 13일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 발표가 이어지면서 전국이 들끓었다. 이런 와중에 5월 18일 터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축소·조작됐다’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발표는 5공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일거에 표출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5월 27일 야당과 재야세력이 총결집해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면서 “4·13호헌조치 무효” “직선제 관철” “박종철군 사건 진상규명”...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 조병기 귀국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7월 충북 단양에서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남양군도에 끌려갔던 조병기씨가 전쟁이 끝난 줄도 모르고 13년 간이나 남태평양 고도에서 혼자 짐승처럼 살다가 1955년 7월 5일 마침내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왔다.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였다. 조병기가 처음 끌려간 곳은 일본의 요코스카 군수공장이었으나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일본인의 꾐에 빠져 남태평양의 작은 섬 베레레우섬으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250여 명의 한국인 노무자와 2만 명의 일본군이 주둔해...

‘이슬람의 위대한 군주’ 살라딘, 하틴전투 승리로 예루살렘 점령

1099년 7월, 이슬람 세력이 1차 십자군 전쟁에서 패함에 따라 그동안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모두가 성지로 여겨온 예루살렘은 기독교 수중으로 넘어갔고 그곳에는 ‘예루살렘 왕국’이 세워졌다. 이후 80여 년 간 예루살렘 왕국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불세출의 영웅’ 살라딘이 등장하면서 이곳에 소용돌이가 쳤다. 살라딘은 쿠르드족이었음에도 260년간 이집트를 통치하던 파티마 왕조를 끝장내고 그곳에 새로운 왕조를 세운 당대를 풍미한 인물이었다. 그는 종족과 종파로 뿔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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