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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마호메트),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헤지라’ 단행
이슬람은 유일신 알라가 보낸 마지막 선지자요 예언자인 마호메트가 신도 70여 명을 데리고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622년 9월 24일을 이슬람의 원년으로 삼는다. 이때의 이주를 그들은 성천(聖遷)이라는 뜻의 ‘헤지라’로 부르며 각별한 의미를 둔다. 570년 메카에서 태어난 마호메트는 610년 메카 근교의 히라산 동굴에서 명상을 하던 중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알라의 계시를 받아 포교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의 계시를 그의 사후에 수집해 만든 것이 코란이다. “알라 이외에 다른...
세계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 진수
1960년 9월 24일, 세계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USS Enterprise)’가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엔터프라이즈는 미 해군이 전통적으로 즐겨 사용해 온 군함명으로 1∼4대까지는 범선이었고, 5번째와 6번째는 순양함과 초계정이었으며 7번째는 항공모함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투입됐었다. 핵추진이었기 때문에 연료창고 등을 없애 불필요한 공간을 줄였음에도 만재톤수 9만970t에 길이 331.6m, 갑판 너비 76.8m를 자랑하는...
민주당 신파 ‘민주당’으로 원내교섭단체 등록
1960년, 신파·구파로 갈려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룬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있었다. ‘구파’는 주로 한민당·민국당에 뿌리를 둔 사람들이었고, ‘신파’는 원내자유당이나 자유당 탈당파에서 민주당으로 합류한 사람들이었다. 구파 중심에는 신익희·조병옥이, 신파 중심에는 장면이 있었다. 이들은 민주당으로 통합되기 전부터 소속당이 달라 화학적 결합에 애를 먹었지만 성향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구파는 우국지사적 기질에 보수적이며 배타적이었고, 신파는 관료·법관·금융인 등의...
반민족행위 처벌법 공포
1948년 10월 22일, 일제강점기의 친일 부역자를 단죄하고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반민특위(反民特委·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국회에 설치되고 이튿날 1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처음 소집됨으로써 반미특위가 정식 발족됐다. 9월 22일 법률 제3호로 국회 반민족행위처벌법 기초특별위가 제정·공포한 ‘반민족행위 처벌법’이 발족의 근거였다. 위원은 각도 출신 국회의원들에서 선임하고 위원장은 임시정부 출신 김상덕 의원이 맡았다. 반민특위는 첫 위원회에서 김병로 대법원장을...
로키 마르시아노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올라
1952년 9월 23일, 데뷔 이래 42전승(37KO승)의 연승가도를 달려온 로키 마르시아노와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지 월코트의 경기가 열렸다. 마르시아노는 1회에 다운되는 등 12회까지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그는 한때 ‘살인 청부업자’라는 별명을 들을만큼 타고난 펀치력과 강한 맷집의 소유자였다. 게다가 1년 전 이미 세계 헤비급 역사상 최장수 챔피언이었던 ‘갈색 폭격기’ 조 루이스에게도 1패(1951년 10월)를 안겨준 인물이었다. 결국 마르시아노는 13회에서 한...
김두한, 국무위원들에게 오물 투척
삼성그룹 계열사 한국비료가 건설 자재를 가장해 2880만 원 어치의 사카린 원료 ‘오스타(OSTA)’ 60t을 밀수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이 들끓을 때였다. 여기에 밀수로 벌어들인 돈이 공화당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어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었다. 그런 상황이던 1966년 9월 22일, 다혈질의 열혈남아 김두한 의원이 국회 발언대 위에 섰다. 그가 “나는 무식하기 때문에 주로 행동에 옮기기를 잘한다”고 발언할 때도, “불의와 부정을 합리화시켜준...
美 전략폭격기 B-29 첫 전투 투입
1930년대 후반, 전쟁의 먹구름이 유럽 상공을 뒤덮고 있을 때 미 육군항공대는 B-17 플라잉 포트리스의 성능을 능가하는 대형 폭격기를 구상했다. B-17은 B-17A 모델을 시작으로 B, C, D, E, F, G로 진화하면서 2차대전 당시 유럽전선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보인 미군의 주력 폭격기였다. 1940년 2월 미 육군항공대가 새 폭격기의 사양을 제시하자 보잉, 더글라스, 록히드, 콘솔리데이티드 4개사가 제안서를 냈고 이 가운데 보잉사가 생산자로 결정됐다. 개발작업은...
북한 노금석 대위 미그15기 몰고 귀순
↑ 노금석 대위 6·25전쟁이 휴전하고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1953년 9월 21일 오전 9시24분, 김포공항 상공에 사이렌 소리가 요란했다. 소련제 미그15 전투기가 북한에서 휴전선을 넘어왔기 때문이다. 미그기는 곧 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미군이 미그기 옆으로 다가가자 조종사는 미그기 문 밖으로 나와 견장을 떼고 김일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밖으로 내던졌다. 조종사는 오전 9시 정각, 평양의 순안비행장을 이륙한 뒤 목숨을 걸고 휴전선을 넘어 자유의 땅을...
일본군, 강화도 앞바다에서 ‘운양호 사건’ 도발
1873년 일본에서 정한론(征韓論)이 격렬한 논쟁 끝에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 무렵, 조선에서는 쇄국정책을 펴오던 대원군이 실각하고 고종의 친정과 민씨 척족의 집정이 시작되었다. 일본에 유리한 상황이 새롭게 펼쳐진 것이다. 1874년 6월 일본은 먼저 관료를 부산에 파견, 정세를 살피도록 했다. 관료는 1875년 4월 “연안 측량을 빙자해 군함을 조선 근해에 출동시킨 후 위협을 가하는 것이 국면 타개의 최선책”이라며 포함 외교를 주장하는 건의서를 본국에 보냈다. 일본이...
美 정부, 찰리 채플린 재입국 불허
찰리 채플린(1889~1977)은 런던 슬럼가의 3류쇼 출연자를 부모로 둔 탓에 8세 때부터 무대에 서야했다. 무대를 떠나서는 점원, 병원 보조원, 인쇄공 등을 전전했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서는 시대의 가난이 짙게 묻어난다. 채플린이 미국 땅을 처음 밟은 것은 할리우드가 막 영화도시로서의 틀을 갖춰가던 1913년이었다. 영화제작자 맥 세네트의 눈에 띠어 할리우드에 진출한 채플린은 1914년 1월 첫 영화 ‘생계’에 출연했으나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두 번째 영화 ‘베니스의...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마호메트),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헤지라’ 단행
이슬람은 유일신 알라가 보낸 마지막 선지자요 예언자인 마호메트가 신도 70여 명을 데리고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622년 9월 24일을 이슬람의 원년으로 삼는다. 이때의 이주를 그들은 성천(聖遷)이라는 뜻의 ‘헤지라’로 부르며 각별한 의미를 둔다. 570년 메카에서 태어난 마호메트는 610년 메카 근교의 히라산 동굴에서 명상을 하던 중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알라의 계시를 받아 포교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의 계시를 그의 사후에 수집해 만든 것이 코란이다. “알라 이외에 다른...
세계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 진수
1960년 9월 24일, 세계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USS Enterprise)’가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엔터프라이즈는 미 해군이 전통적으로 즐겨 사용해 온 군함명으로 1∼4대까지는 범선이었고, 5번째와 6번째는 순양함과 초계정이었으며 7번째는 항공모함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투입됐었다. 핵추진이었기 때문에 연료창고 등을 없애 불필요한 공간을 줄였음에도 만재톤수 9만970t에 길이 331.6m, 갑판 너비 76.8m를 자랑하는...
민주당 신파 ‘민주당’으로 원내교섭단체 등록
1960년, 신파·구파로 갈려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룬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있었다. ‘구파’는 주로 한민당·민국당에 뿌리를 둔 사람들이었고, ‘신파’는 원내자유당이나 자유당 탈당파에서 민주당으로 합류한 사람들이었다. 구파 중심에는 신익희·조병옥이, 신파 중심에는 장면이 있었다. 이들은 민주당으로 통합되기 전부터 소속당이 달라 화학적 결합에 애를 먹었지만 성향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구파는 우국지사적 기질에 보수적이며 배타적이었고, 신파는 관료·법관·금융인 등의...
반민족행위 처벌법 공포
1948년 10월 22일, 일제강점기의 친일 부역자를 단죄하고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반민특위(反民特委·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국회에 설치되고 이튿날 1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처음 소집됨으로써 반미특위가 정식 발족됐다. 9월 22일 법률 제3호로 국회 반민족행위처벌법 기초특별위가 제정·공포한 ‘반민족행위 처벌법’이 발족의 근거였다. 위원은 각도 출신 국회의원들에서 선임하고 위원장은 임시정부 출신 김상덕 의원이 맡았다. 반민특위는 첫 위원회에서 김병로 대법원장을...
로키 마르시아노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올라
1952년 9월 23일, 데뷔 이래 42전승(37KO승)의 연승가도를 달려온 로키 마르시아노와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지 월코트의 경기가 열렸다. 마르시아노는 1회에 다운되는 등 12회까지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그는 한때 ‘살인 청부업자’라는 별명을 들을만큼 타고난 펀치력과 강한 맷집의 소유자였다. 게다가 1년 전 이미 세계 헤비급 역사상 최장수 챔피언이었던 ‘갈색 폭격기’ 조 루이스에게도 1패(1951년 10월)를 안겨준 인물이었다. 결국 마르시아노는 13회에서 한...
김두한, 국무위원들에게 오물 투척
삼성그룹 계열사 한국비료가 건설 자재를 가장해 2880만 원 어치의 사카린 원료 ‘오스타(OSTA)’ 60t을 밀수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이 들끓을 때였다. 여기에 밀수로 벌어들인 돈이 공화당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어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었다. 그런 상황이던 1966년 9월 22일, 다혈질의 열혈남아 김두한 의원이 국회 발언대 위에 섰다. 그가 “나는 무식하기 때문에 주로 행동에 옮기기를 잘한다”고 발언할 때도, “불의와 부정을 합리화시켜준...
美 전략폭격기 B-29 첫 전투 투입
1930년대 후반, 전쟁의 먹구름이 유럽 상공을 뒤덮고 있을 때 미 육군항공대는 B-17 플라잉 포트리스의 성능을 능가하는 대형 폭격기를 구상했다. B-17은 B-17A 모델을 시작으로 B, C, D, E, F, G로 진화하면서 2차대전 당시 유럽전선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보인 미군의 주력 폭격기였다. 1940년 2월 미 육군항공대가 새 폭격기의 사양을 제시하자 보잉, 더글라스, 록히드, 콘솔리데이티드 4개사가 제안서를 냈고 이 가운데 보잉사가 생산자로 결정됐다. 개발작업은...
북한 노금석 대위 미그15기 몰고 귀순
↑ 노금석 대위 6·25전쟁이 휴전하고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1953년 9월 21일 오전 9시24분, 김포공항 상공에 사이렌 소리가 요란했다. 소련제 미그15 전투기가 북한에서 휴전선을 넘어왔기 때문이다. 미그기는 곧 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미군이 미그기 옆으로 다가가자 조종사는 미그기 문 밖으로 나와 견장을 떼고 김일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밖으로 내던졌다. 조종사는 오전 9시 정각, 평양의 순안비행장을 이륙한 뒤 목숨을 걸고 휴전선을 넘어 자유의 땅을...
일본군, 강화도 앞바다에서 ‘운양호 사건’ 도발
1873년 일본에서 정한론(征韓論)이 격렬한 논쟁 끝에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 무렵, 조선에서는 쇄국정책을 펴오던 대원군이 실각하고 고종의 친정과 민씨 척족의 집정이 시작되었다. 일본에 유리한 상황이 새롭게 펼쳐진 것이다. 1874년 6월 일본은 먼저 관료를 부산에 파견, 정세를 살피도록 했다. 관료는 1875년 4월 “연안 측량을 빙자해 군함을 조선 근해에 출동시킨 후 위협을 가하는 것이 국면 타개의 최선책”이라며 포함 외교를 주장하는 건의서를 본국에 보냈다. 일본이...
美 정부, 찰리 채플린 재입국 불허
찰리 채플린(1889~1977)은 런던 슬럼가의 3류쇼 출연자를 부모로 둔 탓에 8세 때부터 무대에 서야했다. 무대를 떠나서는 점원, 병원 보조원, 인쇄공 등을 전전했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서는 시대의 가난이 짙게 묻어난다. 채플린이 미국 땅을 처음 밟은 것은 할리우드가 막 영화도시로서의 틀을 갖춰가던 1913년이었다. 영화제작자 맥 세네트의 눈에 띠어 할리우드에 진출한 채플린은 1914년 1월 첫 영화 ‘생계’에 출연했으나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두 번째 영화 ‘베니스의...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마호메트),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헤지라’ 단행
이슬람은 유일신 알라가 보낸 마지막 선지자요 예언자인 마호메트가 신도 70여 명을 데리고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622년 9월 24일을 이슬람의 원년으로 삼는다. 이때의 이주를 그들은 성천(聖遷)이라는 뜻의 ‘헤지라’로 부르며 각별한 의미를 둔다. 570년 메카에서 태어난 마호메트는 610년 메카 근교의 히라산 동굴에서 명상을 하던 중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알라의 계시를 받아 포교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의 계시를 그의 사후에 수집해 만든 것이 코란이다. “알라 이외에 다른...
세계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 진수
1960년 9월 24일, 세계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USS Enterprise)’가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엔터프라이즈는 미 해군이 전통적으로 즐겨 사용해 온 군함명으로 1∼4대까지는 범선이었고, 5번째와 6번째는 순양함과 초계정이었으며 7번째는 항공모함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투입됐었다. 핵추진이었기 때문에 연료창고 등을 없애 불필요한 공간을 줄였음에도 만재톤수 9만970t에 길이 331.6m, 갑판 너비 76.8m를 자랑하는...
민주당 신파 ‘민주당’으로 원내교섭단체 등록
1960년, 신파·구파로 갈려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룬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있었다. ‘구파’는 주로 한민당·민국당에 뿌리를 둔 사람들이었고, ‘신파’는 원내자유당이나 자유당 탈당파에서 민주당으로 합류한 사람들이었다. 구파 중심에는 신익희·조병옥이, 신파 중심에는 장면이 있었다. 이들은 민주당으로 통합되기 전부터 소속당이 달라 화학적 결합에 애를 먹었지만 성향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구파는 우국지사적 기질에 보수적이며 배타적이었고, 신파는 관료·법관·금융인 등의...
반민족행위 처벌법 공포
1948년 10월 22일, 일제강점기의 친일 부역자를 단죄하고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반민특위(反民特委·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국회에 설치되고 이튿날 1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처음 소집됨으로써 반미특위가 정식 발족됐다. 9월 22일 법률 제3호로 국회 반민족행위처벌법 기초특별위가 제정·공포한 ‘반민족행위 처벌법’이 발족의 근거였다. 위원은 각도 출신 국회의원들에서 선임하고 위원장은 임시정부 출신 김상덕 의원이 맡았다. 반민특위는 첫 위원회에서 김병로 대법원장을...
로키 마르시아노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올라
1952년 9월 23일, 데뷔 이래 42전승(37KO승)의 연승가도를 달려온 로키 마르시아노와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지 월코트의 경기가 열렸다. 마르시아노는 1회에 다운되는 등 12회까지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그는 한때 ‘살인 청부업자’라는 별명을 들을만큼 타고난 펀치력과 강한 맷집의 소유자였다. 게다가 1년 전 이미 세계 헤비급 역사상 최장수 챔피언이었던 ‘갈색 폭격기’ 조 루이스에게도 1패(1951년 10월)를 안겨준 인물이었다. 결국 마르시아노는 13회에서 한...
김두한, 국무위원들에게 오물 투척
삼성그룹 계열사 한국비료가 건설 자재를 가장해 2880만 원 어치의 사카린 원료 ‘오스타(OSTA)’ 60t을 밀수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이 들끓을 때였다. 여기에 밀수로 벌어들인 돈이 공화당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어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었다. 그런 상황이던 1966년 9월 22일, 다혈질의 열혈남아 김두한 의원이 국회 발언대 위에 섰다. 그가 “나는 무식하기 때문에 주로 행동에 옮기기를 잘한다”고 발언할 때도, “불의와 부정을 합리화시켜준...
美 전략폭격기 B-29 첫 전투 투입
1930년대 후반, 전쟁의 먹구름이 유럽 상공을 뒤덮고 있을 때 미 육군항공대는 B-17 플라잉 포트리스의 성능을 능가하는 대형 폭격기를 구상했다. B-17은 B-17A 모델을 시작으로 B, C, D, E, F, G로 진화하면서 2차대전 당시 유럽전선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보인 미군의 주력 폭격기였다. 1940년 2월 미 육군항공대가 새 폭격기의 사양을 제시하자 보잉, 더글라스, 록히드, 콘솔리데이티드 4개사가 제안서를 냈고 이 가운데 보잉사가 생산자로 결정됐다. 개발작업은...
북한 노금석 대위 미그15기 몰고 귀순
↑ 노금석 대위 6·25전쟁이 휴전하고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1953년 9월 21일 오전 9시24분, 김포공항 상공에 사이렌 소리가 요란했다. 소련제 미그15 전투기가 북한에서 휴전선을 넘어왔기 때문이다. 미그기는 곧 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미군이 미그기 옆으로 다가가자 조종사는 미그기 문 밖으로 나와 견장을 떼고 김일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밖으로 내던졌다. 조종사는 오전 9시 정각, 평양의 순안비행장을 이륙한 뒤 목숨을 걸고 휴전선을 넘어 자유의 땅을...
일본군, 강화도 앞바다에서 ‘운양호 사건’ 도발
1873년 일본에서 정한론(征韓論)이 격렬한 논쟁 끝에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 무렵, 조선에서는 쇄국정책을 펴오던 대원군이 실각하고 고종의 친정과 민씨 척족의 집정이 시작되었다. 일본에 유리한 상황이 새롭게 펼쳐진 것이다. 1874년 6월 일본은 먼저 관료를 부산에 파견, 정세를 살피도록 했다. 관료는 1875년 4월 “연안 측량을 빙자해 군함을 조선 근해에 출동시킨 후 위협을 가하는 것이 국면 타개의 최선책”이라며 포함 외교를 주장하는 건의서를 본국에 보냈다. 일본이...
美 정부, 찰리 채플린 재입국 불허
찰리 채플린(1889~1977)은 런던 슬럼가의 3류쇼 출연자를 부모로 둔 탓에 8세 때부터 무대에 서야했다. 무대를 떠나서는 점원, 병원 보조원, 인쇄공 등을 전전했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서는 시대의 가난이 짙게 묻어난다. 채플린이 미국 땅을 처음 밟은 것은 할리우드가 막 영화도시로서의 틀을 갖춰가던 1913년이었다. 영화제작자 맥 세네트의 눈에 띠어 할리우드에 진출한 채플린은 1914년 1월 첫 영화 ‘생계’에 출연했으나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두 번째 영화 ‘베니스의...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마호메트),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헤지라’ 단행
이슬람은 유일신 알라가 보낸 마지막 선지자요 예언자인 마호메트가 신도 70여 명을 데리고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622년 9월 24일을 이슬람의 원년으로 삼는다. 이때의 이주를 그들은 성천(聖遷)이라는 뜻의 ‘헤지라’로 부르며 각별한 의미를 둔다. 570년 메카에서 태어난 마호메트는 610년 메카 근교의 히라산 동굴에서 명상을 하던 중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알라의 계시를 받아 포교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의 계시를 그의 사후에 수집해 만든 것이 코란이다. “알라 이외에 다른...
세계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 진수
1960년 9월 24일, 세계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USS Enterprise)’가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엔터프라이즈는 미 해군이 전통적으로 즐겨 사용해 온 군함명으로 1∼4대까지는 범선이었고, 5번째와 6번째는 순양함과 초계정이었으며 7번째는 항공모함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투입됐었다. 핵추진이었기 때문에 연료창고 등을 없애 불필요한 공간을 줄였음에도 만재톤수 9만970t에 길이 331.6m, 갑판 너비 76.8m를 자랑하는...
민주당 신파 ‘민주당’으로 원내교섭단체 등록
1960년, 신파·구파로 갈려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룬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있었다. ‘구파’는 주로 한민당·민국당에 뿌리를 둔 사람들이었고, ‘신파’는 원내자유당이나 자유당 탈당파에서 민주당으로 합류한 사람들이었다. 구파 중심에는 신익희·조병옥이, 신파 중심에는 장면이 있었다. 이들은 민주당으로 통합되기 전부터 소속당이 달라 화학적 결합에 애를 먹었지만 성향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구파는 우국지사적 기질에 보수적이며 배타적이었고, 신파는 관료·법관·금융인 등의...
반민족행위 처벌법 공포
1948년 10월 22일, 일제강점기의 친일 부역자를 단죄하고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반민특위(反民特委·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국회에 설치되고 이튿날 1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처음 소집됨으로써 반미특위가 정식 발족됐다. 9월 22일 법률 제3호로 국회 반민족행위처벌법 기초특별위가 제정·공포한 ‘반민족행위 처벌법’이 발족의 근거였다. 위원은 각도 출신 국회의원들에서 선임하고 위원장은 임시정부 출신 김상덕 의원이 맡았다. 반민특위는 첫 위원회에서 김병로 대법원장을...
로키 마르시아노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올라
1952년 9월 23일, 데뷔 이래 42전승(37KO승)의 연승가도를 달려온 로키 마르시아노와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지 월코트의 경기가 열렸다. 마르시아노는 1회에 다운되는 등 12회까지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그는 한때 ‘살인 청부업자’라는 별명을 들을만큼 타고난 펀치력과 강한 맷집의 소유자였다. 게다가 1년 전 이미 세계 헤비급 역사상 최장수 챔피언이었던 ‘갈색 폭격기’ 조 루이스에게도 1패(1951년 10월)를 안겨준 인물이었다. 결국 마르시아노는 13회에서 한...
김두한, 국무위원들에게 오물 투척
삼성그룹 계열사 한국비료가 건설 자재를 가장해 2880만 원 어치의 사카린 원료 ‘오스타(OSTA)’ 60t을 밀수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이 들끓을 때였다. 여기에 밀수로 벌어들인 돈이 공화당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어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었다. 그런 상황이던 1966년 9월 22일, 다혈질의 열혈남아 김두한 의원이 국회 발언대 위에 섰다. 그가 “나는 무식하기 때문에 주로 행동에 옮기기를 잘한다”고 발언할 때도, “불의와 부정을 합리화시켜준...
美 전략폭격기 B-29 첫 전투 투입
1930년대 후반, 전쟁의 먹구름이 유럽 상공을 뒤덮고 있을 때 미 육군항공대는 B-17 플라잉 포트리스의 성능을 능가하는 대형 폭격기를 구상했다. B-17은 B-17A 모델을 시작으로 B, C, D, E, F, G로 진화하면서 2차대전 당시 유럽전선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보인 미군의 주력 폭격기였다. 1940년 2월 미 육군항공대가 새 폭격기의 사양을 제시하자 보잉, 더글라스, 록히드, 콘솔리데이티드 4개사가 제안서를 냈고 이 가운데 보잉사가 생산자로 결정됐다. 개발작업은...
북한 노금석 대위 미그15기 몰고 귀순
↑ 노금석 대위 6·25전쟁이 휴전하고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1953년 9월 21일 오전 9시24분, 김포공항 상공에 사이렌 소리가 요란했다. 소련제 미그15 전투기가 북한에서 휴전선을 넘어왔기 때문이다. 미그기는 곧 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미군이 미그기 옆으로 다가가자 조종사는 미그기 문 밖으로 나와 견장을 떼고 김일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밖으로 내던졌다. 조종사는 오전 9시 정각, 평양의 순안비행장을 이륙한 뒤 목숨을 걸고 휴전선을 넘어 자유의 땅을...
일본군, 강화도 앞바다에서 ‘운양호 사건’ 도발
1873년 일본에서 정한론(征韓論)이 격렬한 논쟁 끝에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 무렵, 조선에서는 쇄국정책을 펴오던 대원군이 실각하고 고종의 친정과 민씨 척족의 집정이 시작되었다. 일본에 유리한 상황이 새롭게 펼쳐진 것이다. 1874년 6월 일본은 먼저 관료를 부산에 파견, 정세를 살피도록 했다. 관료는 1875년 4월 “연안 측량을 빙자해 군함을 조선 근해에 출동시킨 후 위협을 가하는 것이 국면 타개의 최선책”이라며 포함 외교를 주장하는 건의서를 본국에 보냈다. 일본이...
美 정부, 찰리 채플린 재입국 불허
찰리 채플린(1889~1977)은 런던 슬럼가의 3류쇼 출연자를 부모로 둔 탓에 8세 때부터 무대에 서야했다. 무대를 떠나서는 점원, 병원 보조원, 인쇄공 등을 전전했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서는 시대의 가난이 짙게 묻어난다. 채플린이 미국 땅을 처음 밟은 것은 할리우드가 막 영화도시로서의 틀을 갖춰가던 1913년이었다. 영화제작자 맥 세네트의 눈에 띠어 할리우드에 진출한 채플린은 1914년 1월 첫 영화 ‘생계’에 출연했으나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두 번째 영화 ‘베니스의...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마호메트),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헤지라’ 단행
이슬람은 유일신 알라가 보낸 마지막 선지자요 예언자인 마호메트가 신도 70여 명을 데리고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622년 9월 24일을 이슬람의 원년으로 삼는다. 이때의 이주를 그들은 성천(聖遷)이라는 뜻의 ‘헤지라’로 부르며 각별한 의미를 둔다. 570년 메카에서 태어난 마호메트는 610년 메카 근교의 히라산 동굴에서 명상을 하던 중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알라의 계시를 받아 포교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의 계시를 그의 사후에 수집해 만든 것이 코란이다. “알라 이외에 다른...
세계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 진수
1960년 9월 24일, 세계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USS Enterprise)’가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엔터프라이즈는 미 해군이 전통적으로 즐겨 사용해 온 군함명으로 1∼4대까지는 범선이었고, 5번째와 6번째는 순양함과 초계정이었으며 7번째는 항공모함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투입됐었다. 핵추진이었기 때문에 연료창고 등을 없애 불필요한 공간을 줄였음에도 만재톤수 9만970t에 길이 331.6m, 갑판 너비 76.8m를 자랑하는...
민주당 신파 ‘민주당’으로 원내교섭단체 등록
1960년, 신파·구파로 갈려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룬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있었다. ‘구파’는 주로 한민당·민국당에 뿌리를 둔 사람들이었고, ‘신파’는 원내자유당이나 자유당 탈당파에서 민주당으로 합류한 사람들이었다. 구파 중심에는 신익희·조병옥이, 신파 중심에는 장면이 있었다. 이들은 민주당으로 통합되기 전부터 소속당이 달라 화학적 결합에 애를 먹었지만 성향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구파는 우국지사적 기질에 보수적이며 배타적이었고, 신파는 관료·법관·금융인 등의...
반민족행위 처벌법 공포
1948년 10월 22일, 일제강점기의 친일 부역자를 단죄하고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반민특위(反民特委·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국회에 설치되고 이튿날 1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처음 소집됨으로써 반미특위가 정식 발족됐다. 9월 22일 법률 제3호로 국회 반민족행위처벌법 기초특별위가 제정·공포한 ‘반민족행위 처벌법’이 발족의 근거였다. 위원은 각도 출신 국회의원들에서 선임하고 위원장은 임시정부 출신 김상덕 의원이 맡았다. 반민특위는 첫 위원회에서 김병로 대법원장을...
로키 마르시아노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올라
1952년 9월 23일, 데뷔 이래 42전승(37KO승)의 연승가도를 달려온 로키 마르시아노와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지 월코트의 경기가 열렸다. 마르시아노는 1회에 다운되는 등 12회까지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그는 한때 ‘살인 청부업자’라는 별명을 들을만큼 타고난 펀치력과 강한 맷집의 소유자였다. 게다가 1년 전 이미 세계 헤비급 역사상 최장수 챔피언이었던 ‘갈색 폭격기’ 조 루이스에게도 1패(1951년 10월)를 안겨준 인물이었다. 결국 마르시아노는 13회에서 한...
김두한, 국무위원들에게 오물 투척
삼성그룹 계열사 한국비료가 건설 자재를 가장해 2880만 원 어치의 사카린 원료 ‘오스타(OSTA)’ 60t을 밀수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이 들끓을 때였다. 여기에 밀수로 벌어들인 돈이 공화당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어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었다. 그런 상황이던 1966년 9월 22일, 다혈질의 열혈남아 김두한 의원이 국회 발언대 위에 섰다. 그가 “나는 무식하기 때문에 주로 행동에 옮기기를 잘한다”고 발언할 때도, “불의와 부정을 합리화시켜준...
美 전략폭격기 B-29 첫 전투 투입
1930년대 후반, 전쟁의 먹구름이 유럽 상공을 뒤덮고 있을 때 미 육군항공대는 B-17 플라잉 포트리스의 성능을 능가하는 대형 폭격기를 구상했다. B-17은 B-17A 모델을 시작으로 B, C, D, E, F, G로 진화하면서 2차대전 당시 유럽전선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보인 미군의 주력 폭격기였다. 1940년 2월 미 육군항공대가 새 폭격기의 사양을 제시하자 보잉, 더글라스, 록히드, 콘솔리데이티드 4개사가 제안서를 냈고 이 가운데 보잉사가 생산자로 결정됐다. 개발작업은...
북한 노금석 대위 미그15기 몰고 귀순
↑ 노금석 대위 6·25전쟁이 휴전하고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1953년 9월 21일 오전 9시24분, 김포공항 상공에 사이렌 소리가 요란했다. 소련제 미그15 전투기가 북한에서 휴전선을 넘어왔기 때문이다. 미그기는 곧 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미군이 미그기 옆으로 다가가자 조종사는 미그기 문 밖으로 나와 견장을 떼고 김일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밖으로 내던졌다. 조종사는 오전 9시 정각, 평양의 순안비행장을 이륙한 뒤 목숨을 걸고 휴전선을 넘어 자유의 땅을...
일본군, 강화도 앞바다에서 ‘운양호 사건’ 도발
1873년 일본에서 정한론(征韓論)이 격렬한 논쟁 끝에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 무렵, 조선에서는 쇄국정책을 펴오던 대원군이 실각하고 고종의 친정과 민씨 척족의 집정이 시작되었다. 일본에 유리한 상황이 새롭게 펼쳐진 것이다. 1874년 6월 일본은 먼저 관료를 부산에 파견, 정세를 살피도록 했다. 관료는 1875년 4월 “연안 측량을 빙자해 군함을 조선 근해에 출동시킨 후 위협을 가하는 것이 국면 타개의 최선책”이라며 포함 외교를 주장하는 건의서를 본국에 보냈다. 일본이...
美 정부, 찰리 채플린 재입국 불허
찰리 채플린(1889~1977)은 런던 슬럼가의 3류쇼 출연자를 부모로 둔 탓에 8세 때부터 무대에 서야했다. 무대를 떠나서는 점원, 병원 보조원, 인쇄공 등을 전전했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서는 시대의 가난이 짙게 묻어난다. 채플린이 미국 땅을 처음 밟은 것은 할리우드가 막 영화도시로서의 틀을 갖춰가던 1913년이었다. 영화제작자 맥 세네트의 눈에 띠어 할리우드에 진출한 채플린은 1914년 1월 첫 영화 ‘생계’에 출연했으나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두 번째 영화 ‘베니스의...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마호메트),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헤지라’ 단행
이슬람은 유일신 알라가 보낸 마지막 선지자요 예언자인 마호메트가 신도 70여 명을 데리고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622년 9월 24일을 이슬람의 원년으로 삼는다. 이때의 이주를 그들은 성천(聖遷)이라는 뜻의 ‘헤지라’로 부르며 각별한 의미를 둔다. 570년 메카에서 태어난 마호메트는 610년 메카 근교의 히라산 동굴에서 명상을 하던 중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알라의 계시를 받아 포교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의 계시를 그의 사후에 수집해 만든 것이 코란이다. “알라 이외에 다른...
세계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 진수
1960년 9월 24일, 세계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USS Enterprise)’가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엔터프라이즈는 미 해군이 전통적으로 즐겨 사용해 온 군함명으로 1∼4대까지는 범선이었고, 5번째와 6번째는 순양함과 초계정이었으며 7번째는 항공모함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투입됐었다. 핵추진이었기 때문에 연료창고 등을 없애 불필요한 공간을 줄였음에도 만재톤수 9만970t에 길이 331.6m, 갑판 너비 76.8m를 자랑하는...
민주당 신파 ‘민주당’으로 원내교섭단체 등록
1960년, 신파·구파로 갈려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룬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있었다. ‘구파’는 주로 한민당·민국당에 뿌리를 둔 사람들이었고, ‘신파’는 원내자유당이나 자유당 탈당파에서 민주당으로 합류한 사람들이었다. 구파 중심에는 신익희·조병옥이, 신파 중심에는 장면이 있었다. 이들은 민주당으로 통합되기 전부터 소속당이 달라 화학적 결합에 애를 먹었지만 성향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구파는 우국지사적 기질에 보수적이며 배타적이었고, 신파는 관료·법관·금융인 등의...
반민족행위 처벌법 공포
1948년 10월 22일, 일제강점기의 친일 부역자를 단죄하고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반민특위(反民特委·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국회에 설치되고 이튿날 1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처음 소집됨으로써 반미특위가 정식 발족됐다. 9월 22일 법률 제3호로 국회 반민족행위처벌법 기초특별위가 제정·공포한 ‘반민족행위 처벌법’이 발족의 근거였다. 위원은 각도 출신 국회의원들에서 선임하고 위원장은 임시정부 출신 김상덕 의원이 맡았다. 반민특위는 첫 위원회에서 김병로 대법원장을...
로키 마르시아노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올라
1952년 9월 23일, 데뷔 이래 42전승(37KO승)의 연승가도를 달려온 로키 마르시아노와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지 월코트의 경기가 열렸다. 마르시아노는 1회에 다운되는 등 12회까지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그는 한때 ‘살인 청부업자’라는 별명을 들을만큼 타고난 펀치력과 강한 맷집의 소유자였다. 게다가 1년 전 이미 세계 헤비급 역사상 최장수 챔피언이었던 ‘갈색 폭격기’ 조 루이스에게도 1패(1951년 10월)를 안겨준 인물이었다. 결국 마르시아노는 13회에서 한...
김두한, 국무위원들에게 오물 투척
삼성그룹 계열사 한국비료가 건설 자재를 가장해 2880만 원 어치의 사카린 원료 ‘오스타(OSTA)’ 60t을 밀수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이 들끓을 때였다. 여기에 밀수로 벌어들인 돈이 공화당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어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었다. 그런 상황이던 1966년 9월 22일, 다혈질의 열혈남아 김두한 의원이 국회 발언대 위에 섰다. 그가 “나는 무식하기 때문에 주로 행동에 옮기기를 잘한다”고 발언할 때도, “불의와 부정을 합리화시켜준...
美 전략폭격기 B-29 첫 전투 투입
1930년대 후반, 전쟁의 먹구름이 유럽 상공을 뒤덮고 있을 때 미 육군항공대는 B-17 플라잉 포트리스의 성능을 능가하는 대형 폭격기를 구상했다. B-17은 B-17A 모델을 시작으로 B, C, D, E, F, G로 진화하면서 2차대전 당시 유럽전선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보인 미군의 주력 폭격기였다. 1940년 2월 미 육군항공대가 새 폭격기의 사양을 제시하자 보잉, 더글라스, 록히드, 콘솔리데이티드 4개사가 제안서를 냈고 이 가운데 보잉사가 생산자로 결정됐다. 개발작업은...
북한 노금석 대위 미그15기 몰고 귀순
↑ 노금석 대위 6·25전쟁이 휴전하고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1953년 9월 21일 오전 9시24분, 김포공항 상공에 사이렌 소리가 요란했다. 소련제 미그15 전투기가 북한에서 휴전선을 넘어왔기 때문이다. 미그기는 곧 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미군이 미그기 옆으로 다가가자 조종사는 미그기 문 밖으로 나와 견장을 떼고 김일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밖으로 내던졌다. 조종사는 오전 9시 정각, 평양의 순안비행장을 이륙한 뒤 목숨을 걸고 휴전선을 넘어 자유의 땅을...
일본군, 강화도 앞바다에서 ‘운양호 사건’ 도발
1873년 일본에서 정한론(征韓論)이 격렬한 논쟁 끝에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 무렵, 조선에서는 쇄국정책을 펴오던 대원군이 실각하고 고종의 친정과 민씨 척족의 집정이 시작되었다. 일본에 유리한 상황이 새롭게 펼쳐진 것이다. 1874년 6월 일본은 먼저 관료를 부산에 파견, 정세를 살피도록 했다. 관료는 1875년 4월 “연안 측량을 빙자해 군함을 조선 근해에 출동시킨 후 위협을 가하는 것이 국면 타개의 최선책”이라며 포함 외교를 주장하는 건의서를 본국에 보냈다. 일본이...
美 정부, 찰리 채플린 재입국 불허
찰리 채플린(1889~1977)은 런던 슬럼가의 3류쇼 출연자를 부모로 둔 탓에 8세 때부터 무대에 서야했다. 무대를 떠나서는 점원, 병원 보조원, 인쇄공 등을 전전했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서는 시대의 가난이 짙게 묻어난다. 채플린이 미국 땅을 처음 밟은 것은 할리우드가 막 영화도시로서의 틀을 갖춰가던 1913년이었다. 영화제작자 맥 세네트의 눈에 띠어 할리우드에 진출한 채플린은 1914년 1월 첫 영화 ‘생계’에 출연했으나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두 번째 영화 ‘베니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