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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우표 발행
↑ 우리나라 최초 우표. 5문(왼쪽) 우표와 10문 우표 우리나라 최초 우표는 개화파 홍영식과 생사를 같이했다. 그는 1884년 4월 22일 설치된 우정총국의 초대 우정총감에 올라 첫 우표를 발행한 공을 세웠지만 갑신정변 실패로 우정총국이 폐지되는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는 우정국 개국일인 1884년 11월 18일(음력 10월1일)에 맞춰 5문과 10문 두 종류가 발행됐다. ‘문’은 당시의 통용화폐단위다. 아직 우표란 용어가 없었는지...
을사조약 강제 체결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고 영국·미국·러시아로부터 한국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보장받아 이제 거리낄게 없게 된 일본은 1905년 11월 추밀원 의장 이토 히로부미를 특명전권대사로 한국에 파견했다.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아 일본정부가 파견하는 통감이 전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제2차 한·일협약’ 즉 ‘을사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토는 11월 10일부터 몇 차례에 걸쳐 회유와 협박으로 고종을 압박했지만 고종은 완강히 거부했다. 11월 17일 일본공사 하야시 곤스케도 한국 정부의...
나일강의 수에즈운하 개통
프랑스의 루이 14세도 토목기술상의 문제로 단념하고, 나폴레옹도 홍해와 지중해의 수위차가 25㎝에 불과한데도 10m로 너무 높게 측정하는 바람에 포기해야 했다. 프랑스가 이토록 수에즈운하에 집착한 이유는 막강 해운대국으로 대서양에서 누리는 영국의 절대적 우위를 흔들기 위함이었다. 1854년 이집트 왕으로부터 운하 공사권과 조차권을 따낸 프랑스인 페르디낭 드 레셉스가 다시 운하뚫기를 시도했다. 영국을 견제하기 위한 프랑스인의 회심의 카드였다. ‘수에즈운하 만국회사’를 설립한...
독일 나치,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 설치
‘아우슈비츠’가 인간도살장이이었다면 유대인을 격리·수용하기 위한 ‘게토’는 그 도살장으로 가는 대기실이었다. 1940년 11월 1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가 세워졌다. 둘레에는 3m 높이의 콘크리트벽이 쳐져 외부와 차단됐고, 바르샤바 면적의 2.4%에 불과한 4㎢의 공간에는 바르샤바 인구의 30%나 되는 유대인이 감금됐다. 식사량도 독일인 평균(2400kcal)의 10분의 1에도 못미쳐 결국 기아와 질병 등으로 1942년 7월까지 수용인원 50만 명 가운데 12만 명이...
남미 대륙 잉카제국 멸망
잉카제국은 오늘날의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남으로 칠레까지 아우르는 길고 큰 제국이었다. 신석기문명 단계에 머물러 있었지만 로마에 비길만한 전국적 도로망에 뇌수술을 할 정도로 과학도 발달했다. 특히 석조건축은 쌓아올린 돌틈으로 면도날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정밀했고, 대형 지진도 이겨낼 만큼 견고했다. 다만 철기를 접하지 못했고 문자가 없어 기록된 역사가 없었다. 1532년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186명의 군사와 37마리의 말을 이끌고 이곳을 찾았을 때, 잉카제국은...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⑦] 로드아일랜드州, 프로비던스, 뉴포트, 대장원(大莊園) ‘더 브레이커즈’ ‘마블 하우스’, 밴더빌트 가문
↑ 아퀴드넥 섬 남단 대서양 연안의 대장원 저택과 ‘바다의 절벽길’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로드아일랜드州 ▲로드아일랜드 이주사 매사추세츠의 지나친 형식성과 위선적 권위주의가 싫어 로드아일랜드에 정착 뉴잉글랜드 정착지의 개척 과정은 개신교의 분파 과정과 궤를 같이 한다. 퓨리턴 식민지들의 맏형인 매사추세츠는 교회를 통해 퓨리턴 신앙의 정통성을 고수하고 현실 사회에서 퓨리턴적 이상을 삶 속에 구현하고자...
파티마 예언… 포르투갈의 세 목동, 파티마 들판에서 성모 마리아의 예언 들어
성모 마리아,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목동들에게 3가지 계시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 리스본 북부의 구릉지대 파티마 들판에서 양을 돌보던 루치아(10세), 프란치스코(9세), 히야친타(7세) 등 세 어린 목동이 환한 빛에 휩싸여 그들 앞에 나타난 성모 마리아로부터 ‘하늘의 메시지’를 들었다. 성모 마리아가 그해 10월까지 매월 13일 같은 장소에 나타나 6번이나 목동들에게 3가지 계시를 했다는 이른바 ‘파티마의 예언’의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경허, 수제자에게 ‘만공’ 법호 지어주고 잠적
경허는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 만공은 덕숭 문중의 뿌리 경허(1849~1912)는 조선 500년 동안 억불숭유로 인해 사실상 맥이 끊긴 ‘간화선’(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참선법)을 살려내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으로 불린다. 제자인 만공(1871~1946)이 충남 덕숭산을 중심으로 선풍을 진작하고 수많은 선사를 배출해 마침내 도도한 강물을 이루니 이를 두고 ‘덕숭 문중’이라고 한다. 오늘날 ‘선의 종갓집’으로 불리는 덕숭 문중은 한국 불교사에서 최초로 등장한 본격적인 문중이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조텐지(承天寺)는 일본 우동(うどん)의 발상지… 13세기 중국 송나라에서 들여와
↑ 조텐지(承天寺) 경내에 있는 饂飩(우동)·蕎麦(소바) 발상지 비(왼쪽)와 ‘御饅頭所’ 비. 쇼이치(聖一) 국사는 귀국 후 후쿠오카에서 만두(饅頭)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御饅頭所’라는 간판을 써주었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따끈한 우동 한 그릇이다. 이 우동은 일본 음식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우동은 발상지가 어디일까. 대체로 ‘시고쿠(四國)’ 지방으로 알고 있다....
국제연맹 첫 총회
1920년 1월 10일은 1차대전 패전국에 전쟁 책임을 물은 ‘베르사유 조약’의 발효일이다. 조약에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의 창설이 명시됐기 때문에 창립식은 없었어도 이 날은 자동적으로 국제연맹의 창설일이 됐다. 국제연맹의 출범을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은 그해 11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첫 총회 때였다. 42개 승전국과 중립국이 총회에 참석했으나 패전국 독일과 막판에 전쟁에서 발을 뺀 러시아는 가입이 허락되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
국내 최초 우표 발행
↑ 우리나라 최초 우표. 5문(왼쪽) 우표와 10문 우표 우리나라 최초 우표는 개화파 홍영식과 생사를 같이했다. 그는 1884년 4월 22일 설치된 우정총국의 초대 우정총감에 올라 첫 우표를 발행한 공을 세웠지만 갑신정변 실패로 우정총국이 폐지되는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는 우정국 개국일인 1884년 11월 18일(음력 10월1일)에 맞춰 5문과 10문 두 종류가 발행됐다. ‘문’은 당시의 통용화폐단위다. 아직 우표란 용어가 없었는지...
을사조약 강제 체결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고 영국·미국·러시아로부터 한국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보장받아 이제 거리낄게 없게 된 일본은 1905년 11월 추밀원 의장 이토 히로부미를 특명전권대사로 한국에 파견했다.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아 일본정부가 파견하는 통감이 전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제2차 한·일협약’ 즉 ‘을사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토는 11월 10일부터 몇 차례에 걸쳐 회유와 협박으로 고종을 압박했지만 고종은 완강히 거부했다. 11월 17일 일본공사 하야시 곤스케도 한국 정부의...
나일강의 수에즈운하 개통
프랑스의 루이 14세도 토목기술상의 문제로 단념하고, 나폴레옹도 홍해와 지중해의 수위차가 25㎝에 불과한데도 10m로 너무 높게 측정하는 바람에 포기해야 했다. 프랑스가 이토록 수에즈운하에 집착한 이유는 막강 해운대국으로 대서양에서 누리는 영국의 절대적 우위를 흔들기 위함이었다. 1854년 이집트 왕으로부터 운하 공사권과 조차권을 따낸 프랑스인 페르디낭 드 레셉스가 다시 운하뚫기를 시도했다. 영국을 견제하기 위한 프랑스인의 회심의 카드였다. ‘수에즈운하 만국회사’를 설립한...
독일 나치,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 설치
‘아우슈비츠’가 인간도살장이이었다면 유대인을 격리·수용하기 위한 ‘게토’는 그 도살장으로 가는 대기실이었다. 1940년 11월 1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가 세워졌다. 둘레에는 3m 높이의 콘크리트벽이 쳐져 외부와 차단됐고, 바르샤바 면적의 2.4%에 불과한 4㎢의 공간에는 바르샤바 인구의 30%나 되는 유대인이 감금됐다. 식사량도 독일인 평균(2400kcal)의 10분의 1에도 못미쳐 결국 기아와 질병 등으로 1942년 7월까지 수용인원 50만 명 가운데 12만 명이...
남미 대륙 잉카제국 멸망
잉카제국은 오늘날의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남으로 칠레까지 아우르는 길고 큰 제국이었다. 신석기문명 단계에 머물러 있었지만 로마에 비길만한 전국적 도로망에 뇌수술을 할 정도로 과학도 발달했다. 특히 석조건축은 쌓아올린 돌틈으로 면도날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정밀했고, 대형 지진도 이겨낼 만큼 견고했다. 다만 철기를 접하지 못했고 문자가 없어 기록된 역사가 없었다. 1532년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186명의 군사와 37마리의 말을 이끌고 이곳을 찾았을 때, 잉카제국은...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⑦] 로드아일랜드州, 프로비던스, 뉴포트, 대장원(大莊園) ‘더 브레이커즈’ ‘마블 하우스’, 밴더빌트 가문
↑ 아퀴드넥 섬 남단 대서양 연안의 대장원 저택과 ‘바다의 절벽길’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로드아일랜드州 ▲로드아일랜드 이주사 매사추세츠의 지나친 형식성과 위선적 권위주의가 싫어 로드아일랜드에 정착 뉴잉글랜드 정착지의 개척 과정은 개신교의 분파 과정과 궤를 같이 한다. 퓨리턴 식민지들의 맏형인 매사추세츠는 교회를 통해 퓨리턴 신앙의 정통성을 고수하고 현실 사회에서 퓨리턴적 이상을 삶 속에 구현하고자...
파티마 예언… 포르투갈의 세 목동, 파티마 들판에서 성모 마리아의 예언 들어
성모 마리아,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목동들에게 3가지 계시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 리스본 북부의 구릉지대 파티마 들판에서 양을 돌보던 루치아(10세), 프란치스코(9세), 히야친타(7세) 등 세 어린 목동이 환한 빛에 휩싸여 그들 앞에 나타난 성모 마리아로부터 ‘하늘의 메시지’를 들었다. 성모 마리아가 그해 10월까지 매월 13일 같은 장소에 나타나 6번이나 목동들에게 3가지 계시를 했다는 이른바 ‘파티마의 예언’의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경허, 수제자에게 ‘만공’ 법호 지어주고 잠적
경허는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 만공은 덕숭 문중의 뿌리 경허(1849~1912)는 조선 500년 동안 억불숭유로 인해 사실상 맥이 끊긴 ‘간화선’(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참선법)을 살려내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으로 불린다. 제자인 만공(1871~1946)이 충남 덕숭산을 중심으로 선풍을 진작하고 수많은 선사를 배출해 마침내 도도한 강물을 이루니 이를 두고 ‘덕숭 문중’이라고 한다. 오늘날 ‘선의 종갓집’으로 불리는 덕숭 문중은 한국 불교사에서 최초로 등장한 본격적인 문중이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조텐지(承天寺)는 일본 우동(うどん)의 발상지… 13세기 중국 송나라에서 들여와
↑ 조텐지(承天寺) 경내에 있는 饂飩(우동)·蕎麦(소바) 발상지 비(왼쪽)와 ‘御饅頭所’ 비. 쇼이치(聖一) 국사는 귀국 후 후쿠오카에서 만두(饅頭)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御饅頭所’라는 간판을 써주었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따끈한 우동 한 그릇이다. 이 우동은 일본 음식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우동은 발상지가 어디일까. 대체로 ‘시고쿠(四國)’ 지방으로 알고 있다....
국제연맹 첫 총회
1920년 1월 10일은 1차대전 패전국에 전쟁 책임을 물은 ‘베르사유 조약’의 발효일이다. 조약에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의 창설이 명시됐기 때문에 창립식은 없었어도 이 날은 자동적으로 국제연맹의 창설일이 됐다. 국제연맹의 출범을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은 그해 11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첫 총회 때였다. 42개 승전국과 중립국이 총회에 참석했으나 패전국 독일과 막판에 전쟁에서 발을 뺀 러시아는 가입이 허락되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
국내 최초 우표 발행
↑ 우리나라 최초 우표. 5문(왼쪽) 우표와 10문 우표 우리나라 최초 우표는 개화파 홍영식과 생사를 같이했다. 그는 1884년 4월 22일 설치된 우정총국의 초대 우정총감에 올라 첫 우표를 발행한 공을 세웠지만 갑신정변 실패로 우정총국이 폐지되는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는 우정국 개국일인 1884년 11월 18일(음력 10월1일)에 맞춰 5문과 10문 두 종류가 발행됐다. ‘문’은 당시의 통용화폐단위다. 아직 우표란 용어가 없었는지...
을사조약 강제 체결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고 영국·미국·러시아로부터 한국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보장받아 이제 거리낄게 없게 된 일본은 1905년 11월 추밀원 의장 이토 히로부미를 특명전권대사로 한국에 파견했다.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아 일본정부가 파견하는 통감이 전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제2차 한·일협약’ 즉 ‘을사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토는 11월 10일부터 몇 차례에 걸쳐 회유와 협박으로 고종을 압박했지만 고종은 완강히 거부했다. 11월 17일 일본공사 하야시 곤스케도 한국 정부의...
나일강의 수에즈운하 개통
프랑스의 루이 14세도 토목기술상의 문제로 단념하고, 나폴레옹도 홍해와 지중해의 수위차가 25㎝에 불과한데도 10m로 너무 높게 측정하는 바람에 포기해야 했다. 프랑스가 이토록 수에즈운하에 집착한 이유는 막강 해운대국으로 대서양에서 누리는 영국의 절대적 우위를 흔들기 위함이었다. 1854년 이집트 왕으로부터 운하 공사권과 조차권을 따낸 프랑스인 페르디낭 드 레셉스가 다시 운하뚫기를 시도했다. 영국을 견제하기 위한 프랑스인의 회심의 카드였다. ‘수에즈운하 만국회사’를 설립한...
독일 나치,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 설치
‘아우슈비츠’가 인간도살장이이었다면 유대인을 격리·수용하기 위한 ‘게토’는 그 도살장으로 가는 대기실이었다. 1940년 11월 1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가 세워졌다. 둘레에는 3m 높이의 콘크리트벽이 쳐져 외부와 차단됐고, 바르샤바 면적의 2.4%에 불과한 4㎢의 공간에는 바르샤바 인구의 30%나 되는 유대인이 감금됐다. 식사량도 독일인 평균(2400kcal)의 10분의 1에도 못미쳐 결국 기아와 질병 등으로 1942년 7월까지 수용인원 50만 명 가운데 12만 명이...
남미 대륙 잉카제국 멸망
잉카제국은 오늘날의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남으로 칠레까지 아우르는 길고 큰 제국이었다. 신석기문명 단계에 머물러 있었지만 로마에 비길만한 전국적 도로망에 뇌수술을 할 정도로 과학도 발달했다. 특히 석조건축은 쌓아올린 돌틈으로 면도날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정밀했고, 대형 지진도 이겨낼 만큼 견고했다. 다만 철기를 접하지 못했고 문자가 없어 기록된 역사가 없었다. 1532년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186명의 군사와 37마리의 말을 이끌고 이곳을 찾았을 때, 잉카제국은...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⑦] 로드아일랜드州, 프로비던스, 뉴포트, 대장원(大莊園) ‘더 브레이커즈’ ‘마블 하우스’, 밴더빌트 가문
↑ 아퀴드넥 섬 남단 대서양 연안의 대장원 저택과 ‘바다의 절벽길’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로드아일랜드州 ▲로드아일랜드 이주사 매사추세츠의 지나친 형식성과 위선적 권위주의가 싫어 로드아일랜드에 정착 뉴잉글랜드 정착지의 개척 과정은 개신교의 분파 과정과 궤를 같이 한다. 퓨리턴 식민지들의 맏형인 매사추세츠는 교회를 통해 퓨리턴 신앙의 정통성을 고수하고 현실 사회에서 퓨리턴적 이상을 삶 속에 구현하고자...
파티마 예언… 포르투갈의 세 목동, 파티마 들판에서 성모 마리아의 예언 들어
성모 마리아,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목동들에게 3가지 계시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 리스본 북부의 구릉지대 파티마 들판에서 양을 돌보던 루치아(10세), 프란치스코(9세), 히야친타(7세) 등 세 어린 목동이 환한 빛에 휩싸여 그들 앞에 나타난 성모 마리아로부터 ‘하늘의 메시지’를 들었다. 성모 마리아가 그해 10월까지 매월 13일 같은 장소에 나타나 6번이나 목동들에게 3가지 계시를 했다는 이른바 ‘파티마의 예언’의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경허, 수제자에게 ‘만공’ 법호 지어주고 잠적
경허는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 만공은 덕숭 문중의 뿌리 경허(1849~1912)는 조선 500년 동안 억불숭유로 인해 사실상 맥이 끊긴 ‘간화선’(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참선법)을 살려내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으로 불린다. 제자인 만공(1871~1946)이 충남 덕숭산을 중심으로 선풍을 진작하고 수많은 선사를 배출해 마침내 도도한 강물을 이루니 이를 두고 ‘덕숭 문중’이라고 한다. 오늘날 ‘선의 종갓집’으로 불리는 덕숭 문중은 한국 불교사에서 최초로 등장한 본격적인 문중이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조텐지(承天寺)는 일본 우동(うどん)의 발상지… 13세기 중국 송나라에서 들여와
↑ 조텐지(承天寺) 경내에 있는 饂飩(우동)·蕎麦(소바) 발상지 비(왼쪽)와 ‘御饅頭所’ 비. 쇼이치(聖一) 국사는 귀국 후 후쿠오카에서 만두(饅頭)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御饅頭所’라는 간판을 써주었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따끈한 우동 한 그릇이다. 이 우동은 일본 음식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우동은 발상지가 어디일까. 대체로 ‘시고쿠(四國)’ 지방으로 알고 있다....
국제연맹 첫 총회
1920년 1월 10일은 1차대전 패전국에 전쟁 책임을 물은 ‘베르사유 조약’의 발효일이다. 조약에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의 창설이 명시됐기 때문에 창립식은 없었어도 이 날은 자동적으로 국제연맹의 창설일이 됐다. 국제연맹의 출범을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은 그해 11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첫 총회 때였다. 42개 승전국과 중립국이 총회에 참석했으나 패전국 독일과 막판에 전쟁에서 발을 뺀 러시아는 가입이 허락되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
국내 최초 우표 발행
↑ 우리나라 최초 우표. 5문(왼쪽) 우표와 10문 우표 우리나라 최초 우표는 개화파 홍영식과 생사를 같이했다. 그는 1884년 4월 22일 설치된 우정총국의 초대 우정총감에 올라 첫 우표를 발행한 공을 세웠지만 갑신정변 실패로 우정총국이 폐지되는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는 우정국 개국일인 1884년 11월 18일(음력 10월1일)에 맞춰 5문과 10문 두 종류가 발행됐다. ‘문’은 당시의 통용화폐단위다. 아직 우표란 용어가 없었는지...
을사조약 강제 체결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고 영국·미국·러시아로부터 한국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보장받아 이제 거리낄게 없게 된 일본은 1905년 11월 추밀원 의장 이토 히로부미를 특명전권대사로 한국에 파견했다.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아 일본정부가 파견하는 통감이 전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제2차 한·일협약’ 즉 ‘을사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토는 11월 10일부터 몇 차례에 걸쳐 회유와 협박으로 고종을 압박했지만 고종은 완강히 거부했다. 11월 17일 일본공사 하야시 곤스케도 한국 정부의...
나일강의 수에즈운하 개통
프랑스의 루이 14세도 토목기술상의 문제로 단념하고, 나폴레옹도 홍해와 지중해의 수위차가 25㎝에 불과한데도 10m로 너무 높게 측정하는 바람에 포기해야 했다. 프랑스가 이토록 수에즈운하에 집착한 이유는 막강 해운대국으로 대서양에서 누리는 영국의 절대적 우위를 흔들기 위함이었다. 1854년 이집트 왕으로부터 운하 공사권과 조차권을 따낸 프랑스인 페르디낭 드 레셉스가 다시 운하뚫기를 시도했다. 영국을 견제하기 위한 프랑스인의 회심의 카드였다. ‘수에즈운하 만국회사’를 설립한...
독일 나치,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 설치
‘아우슈비츠’가 인간도살장이이었다면 유대인을 격리·수용하기 위한 ‘게토’는 그 도살장으로 가는 대기실이었다. 1940년 11월 1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가 세워졌다. 둘레에는 3m 높이의 콘크리트벽이 쳐져 외부와 차단됐고, 바르샤바 면적의 2.4%에 불과한 4㎢의 공간에는 바르샤바 인구의 30%나 되는 유대인이 감금됐다. 식사량도 독일인 평균(2400kcal)의 10분의 1에도 못미쳐 결국 기아와 질병 등으로 1942년 7월까지 수용인원 50만 명 가운데 12만 명이...
남미 대륙 잉카제국 멸망
잉카제국은 오늘날의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남으로 칠레까지 아우르는 길고 큰 제국이었다. 신석기문명 단계에 머물러 있었지만 로마에 비길만한 전국적 도로망에 뇌수술을 할 정도로 과학도 발달했다. 특히 석조건축은 쌓아올린 돌틈으로 면도날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정밀했고, 대형 지진도 이겨낼 만큼 견고했다. 다만 철기를 접하지 못했고 문자가 없어 기록된 역사가 없었다. 1532년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186명의 군사와 37마리의 말을 이끌고 이곳을 찾았을 때, 잉카제국은...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⑦] 로드아일랜드州, 프로비던스, 뉴포트, 대장원(大莊園) ‘더 브레이커즈’ ‘마블 하우스’, 밴더빌트 가문
↑ 아퀴드넥 섬 남단 대서양 연안의 대장원 저택과 ‘바다의 절벽길’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로드아일랜드州 ▲로드아일랜드 이주사 매사추세츠의 지나친 형식성과 위선적 권위주의가 싫어 로드아일랜드에 정착 뉴잉글랜드 정착지의 개척 과정은 개신교의 분파 과정과 궤를 같이 한다. 퓨리턴 식민지들의 맏형인 매사추세츠는 교회를 통해 퓨리턴 신앙의 정통성을 고수하고 현실 사회에서 퓨리턴적 이상을 삶 속에 구현하고자...
파티마 예언… 포르투갈의 세 목동, 파티마 들판에서 성모 마리아의 예언 들어
성모 마리아,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목동들에게 3가지 계시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 리스본 북부의 구릉지대 파티마 들판에서 양을 돌보던 루치아(10세), 프란치스코(9세), 히야친타(7세) 등 세 어린 목동이 환한 빛에 휩싸여 그들 앞에 나타난 성모 마리아로부터 ‘하늘의 메시지’를 들었다. 성모 마리아가 그해 10월까지 매월 13일 같은 장소에 나타나 6번이나 목동들에게 3가지 계시를 했다는 이른바 ‘파티마의 예언’의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경허, 수제자에게 ‘만공’ 법호 지어주고 잠적
경허는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 만공은 덕숭 문중의 뿌리 경허(1849~1912)는 조선 500년 동안 억불숭유로 인해 사실상 맥이 끊긴 ‘간화선’(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참선법)을 살려내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으로 불린다. 제자인 만공(1871~1946)이 충남 덕숭산을 중심으로 선풍을 진작하고 수많은 선사를 배출해 마침내 도도한 강물을 이루니 이를 두고 ‘덕숭 문중’이라고 한다. 오늘날 ‘선의 종갓집’으로 불리는 덕숭 문중은 한국 불교사에서 최초로 등장한 본격적인 문중이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조텐지(承天寺)는 일본 우동(うどん)의 발상지… 13세기 중국 송나라에서 들여와
↑ 조텐지(承天寺) 경내에 있는 饂飩(우동)·蕎麦(소바) 발상지 비(왼쪽)와 ‘御饅頭所’ 비. 쇼이치(聖一) 국사는 귀국 후 후쿠오카에서 만두(饅頭)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御饅頭所’라는 간판을 써주었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따끈한 우동 한 그릇이다. 이 우동은 일본 음식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우동은 발상지가 어디일까. 대체로 ‘시고쿠(四國)’ 지방으로 알고 있다....
국제연맹 첫 총회
1920년 1월 10일은 1차대전 패전국에 전쟁 책임을 물은 ‘베르사유 조약’의 발효일이다. 조약에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의 창설이 명시됐기 때문에 창립식은 없었어도 이 날은 자동적으로 국제연맹의 창설일이 됐다. 국제연맹의 출범을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은 그해 11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첫 총회 때였다. 42개 승전국과 중립국이 총회에 참석했으나 패전국 독일과 막판에 전쟁에서 발을 뺀 러시아는 가입이 허락되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
국내 최초 우표 발행
↑ 우리나라 최초 우표. 5문(왼쪽) 우표와 10문 우표 우리나라 최초 우표는 개화파 홍영식과 생사를 같이했다. 그는 1884년 4월 22일 설치된 우정총국의 초대 우정총감에 올라 첫 우표를 발행한 공을 세웠지만 갑신정변 실패로 우정총국이 폐지되는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는 우정국 개국일인 1884년 11월 18일(음력 10월1일)에 맞춰 5문과 10문 두 종류가 발행됐다. ‘문’은 당시의 통용화폐단위다. 아직 우표란 용어가 없었는지...
을사조약 강제 체결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고 영국·미국·러시아로부터 한국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보장받아 이제 거리낄게 없게 된 일본은 1905년 11월 추밀원 의장 이토 히로부미를 특명전권대사로 한국에 파견했다.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아 일본정부가 파견하는 통감이 전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제2차 한·일협약’ 즉 ‘을사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토는 11월 10일부터 몇 차례에 걸쳐 회유와 협박으로 고종을 압박했지만 고종은 완강히 거부했다. 11월 17일 일본공사 하야시 곤스케도 한국 정부의...
나일강의 수에즈운하 개통
프랑스의 루이 14세도 토목기술상의 문제로 단념하고, 나폴레옹도 홍해와 지중해의 수위차가 25㎝에 불과한데도 10m로 너무 높게 측정하는 바람에 포기해야 했다. 프랑스가 이토록 수에즈운하에 집착한 이유는 막강 해운대국으로 대서양에서 누리는 영국의 절대적 우위를 흔들기 위함이었다. 1854년 이집트 왕으로부터 운하 공사권과 조차권을 따낸 프랑스인 페르디낭 드 레셉스가 다시 운하뚫기를 시도했다. 영국을 견제하기 위한 프랑스인의 회심의 카드였다. ‘수에즈운하 만국회사’를 설립한...
독일 나치,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 설치
‘아우슈비츠’가 인간도살장이이었다면 유대인을 격리·수용하기 위한 ‘게토’는 그 도살장으로 가는 대기실이었다. 1940년 11월 1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가 세워졌다. 둘레에는 3m 높이의 콘크리트벽이 쳐져 외부와 차단됐고, 바르샤바 면적의 2.4%에 불과한 4㎢의 공간에는 바르샤바 인구의 30%나 되는 유대인이 감금됐다. 식사량도 독일인 평균(2400kcal)의 10분의 1에도 못미쳐 결국 기아와 질병 등으로 1942년 7월까지 수용인원 50만 명 가운데 12만 명이...
남미 대륙 잉카제국 멸망
잉카제국은 오늘날의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남으로 칠레까지 아우르는 길고 큰 제국이었다. 신석기문명 단계에 머물러 있었지만 로마에 비길만한 전국적 도로망에 뇌수술을 할 정도로 과학도 발달했다. 특히 석조건축은 쌓아올린 돌틈으로 면도날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정밀했고, 대형 지진도 이겨낼 만큼 견고했다. 다만 철기를 접하지 못했고 문자가 없어 기록된 역사가 없었다. 1532년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186명의 군사와 37마리의 말을 이끌고 이곳을 찾았을 때, 잉카제국은...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⑦] 로드아일랜드州, 프로비던스, 뉴포트, 대장원(大莊園) ‘더 브레이커즈’ ‘마블 하우스’, 밴더빌트 가문
↑ 아퀴드넥 섬 남단 대서양 연안의 대장원 저택과 ‘바다의 절벽길’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로드아일랜드州 ▲로드아일랜드 이주사 매사추세츠의 지나친 형식성과 위선적 권위주의가 싫어 로드아일랜드에 정착 뉴잉글랜드 정착지의 개척 과정은 개신교의 분파 과정과 궤를 같이 한다. 퓨리턴 식민지들의 맏형인 매사추세츠는 교회를 통해 퓨리턴 신앙의 정통성을 고수하고 현실 사회에서 퓨리턴적 이상을 삶 속에 구현하고자...
파티마 예언… 포르투갈의 세 목동, 파티마 들판에서 성모 마리아의 예언 들어
성모 마리아,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목동들에게 3가지 계시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 리스본 북부의 구릉지대 파티마 들판에서 양을 돌보던 루치아(10세), 프란치스코(9세), 히야친타(7세) 등 세 어린 목동이 환한 빛에 휩싸여 그들 앞에 나타난 성모 마리아로부터 ‘하늘의 메시지’를 들었다. 성모 마리아가 그해 10월까지 매월 13일 같은 장소에 나타나 6번이나 목동들에게 3가지 계시를 했다는 이른바 ‘파티마의 예언’의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경허, 수제자에게 ‘만공’ 법호 지어주고 잠적
경허는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 만공은 덕숭 문중의 뿌리 경허(1849~1912)는 조선 500년 동안 억불숭유로 인해 사실상 맥이 끊긴 ‘간화선’(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참선법)을 살려내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으로 불린다. 제자인 만공(1871~1946)이 충남 덕숭산을 중심으로 선풍을 진작하고 수많은 선사를 배출해 마침내 도도한 강물을 이루니 이를 두고 ‘덕숭 문중’이라고 한다. 오늘날 ‘선의 종갓집’으로 불리는 덕숭 문중은 한국 불교사에서 최초로 등장한 본격적인 문중이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조텐지(承天寺)는 일본 우동(うどん)의 발상지… 13세기 중국 송나라에서 들여와
↑ 조텐지(承天寺) 경내에 있는 饂飩(우동)·蕎麦(소바) 발상지 비(왼쪽)와 ‘御饅頭所’ 비. 쇼이치(聖一) 국사는 귀국 후 후쿠오카에서 만두(饅頭)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御饅頭所’라는 간판을 써주었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따끈한 우동 한 그릇이다. 이 우동은 일본 음식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우동은 발상지가 어디일까. 대체로 ‘시고쿠(四國)’ 지방으로 알고 있다....
국제연맹 첫 총회
1920년 1월 10일은 1차대전 패전국에 전쟁 책임을 물은 ‘베르사유 조약’의 발효일이다. 조약에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의 창설이 명시됐기 때문에 창립식은 없었어도 이 날은 자동적으로 국제연맹의 창설일이 됐다. 국제연맹의 출범을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은 그해 11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첫 총회 때였다. 42개 승전국과 중립국이 총회에 참석했으나 패전국 독일과 막판에 전쟁에서 발을 뺀 러시아는 가입이 허락되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
국내 최초 우표 발행
↑ 우리나라 최초 우표. 5문(왼쪽) 우표와 10문 우표 우리나라 최초 우표는 개화파 홍영식과 생사를 같이했다. 그는 1884년 4월 22일 설치된 우정총국의 초대 우정총감에 올라 첫 우표를 발행한 공을 세웠지만 갑신정변 실패로 우정총국이 폐지되는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는 우정국 개국일인 1884년 11월 18일(음력 10월1일)에 맞춰 5문과 10문 두 종류가 발행됐다. ‘문’은 당시의 통용화폐단위다. 아직 우표란 용어가 없었는지...
을사조약 강제 체결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고 영국·미국·러시아로부터 한국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보장받아 이제 거리낄게 없게 된 일본은 1905년 11월 추밀원 의장 이토 히로부미를 특명전권대사로 한국에 파견했다.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아 일본정부가 파견하는 통감이 전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제2차 한·일협약’ 즉 ‘을사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토는 11월 10일부터 몇 차례에 걸쳐 회유와 협박으로 고종을 압박했지만 고종은 완강히 거부했다. 11월 17일 일본공사 하야시 곤스케도 한국 정부의...
나일강의 수에즈운하 개통
프랑스의 루이 14세도 토목기술상의 문제로 단념하고, 나폴레옹도 홍해와 지중해의 수위차가 25㎝에 불과한데도 10m로 너무 높게 측정하는 바람에 포기해야 했다. 프랑스가 이토록 수에즈운하에 집착한 이유는 막강 해운대국으로 대서양에서 누리는 영국의 절대적 우위를 흔들기 위함이었다. 1854년 이집트 왕으로부터 운하 공사권과 조차권을 따낸 프랑스인 페르디낭 드 레셉스가 다시 운하뚫기를 시도했다. 영국을 견제하기 위한 프랑스인의 회심의 카드였다. ‘수에즈운하 만국회사’를 설립한...
독일 나치,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 설치
‘아우슈비츠’가 인간도살장이이었다면 유대인을 격리·수용하기 위한 ‘게토’는 그 도살장으로 가는 대기실이었다. 1940년 11월 1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가 세워졌다. 둘레에는 3m 높이의 콘크리트벽이 쳐져 외부와 차단됐고, 바르샤바 면적의 2.4%에 불과한 4㎢의 공간에는 바르샤바 인구의 30%나 되는 유대인이 감금됐다. 식사량도 독일인 평균(2400kcal)의 10분의 1에도 못미쳐 결국 기아와 질병 등으로 1942년 7월까지 수용인원 50만 명 가운데 12만 명이...
남미 대륙 잉카제국 멸망
잉카제국은 오늘날의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남으로 칠레까지 아우르는 길고 큰 제국이었다. 신석기문명 단계에 머물러 있었지만 로마에 비길만한 전국적 도로망에 뇌수술을 할 정도로 과학도 발달했다. 특히 석조건축은 쌓아올린 돌틈으로 면도날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정밀했고, 대형 지진도 이겨낼 만큼 견고했다. 다만 철기를 접하지 못했고 문자가 없어 기록된 역사가 없었다. 1532년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186명의 군사와 37마리의 말을 이끌고 이곳을 찾았을 때, 잉카제국은...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⑦] 로드아일랜드州, 프로비던스, 뉴포트, 대장원(大莊園) ‘더 브레이커즈’ ‘마블 하우스’, 밴더빌트 가문
↑ 아퀴드넥 섬 남단 대서양 연안의 대장원 저택과 ‘바다의 절벽길’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로드아일랜드州 ▲로드아일랜드 이주사 매사추세츠의 지나친 형식성과 위선적 권위주의가 싫어 로드아일랜드에 정착 뉴잉글랜드 정착지의 개척 과정은 개신교의 분파 과정과 궤를 같이 한다. 퓨리턴 식민지들의 맏형인 매사추세츠는 교회를 통해 퓨리턴 신앙의 정통성을 고수하고 현실 사회에서 퓨리턴적 이상을 삶 속에 구현하고자...
파티마 예언… 포르투갈의 세 목동, 파티마 들판에서 성모 마리아의 예언 들어
성모 마리아,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목동들에게 3가지 계시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 리스본 북부의 구릉지대 파티마 들판에서 양을 돌보던 루치아(10세), 프란치스코(9세), 히야친타(7세) 등 세 어린 목동이 환한 빛에 휩싸여 그들 앞에 나타난 성모 마리아로부터 ‘하늘의 메시지’를 들었다. 성모 마리아가 그해 10월까지 매월 13일 같은 장소에 나타나 6번이나 목동들에게 3가지 계시를 했다는 이른바 ‘파티마의 예언’의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경허, 수제자에게 ‘만공’ 법호 지어주고 잠적
경허는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 만공은 덕숭 문중의 뿌리 경허(1849~1912)는 조선 500년 동안 억불숭유로 인해 사실상 맥이 끊긴 ‘간화선’(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참선법)을 살려내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으로 불린다. 제자인 만공(1871~1946)이 충남 덕숭산을 중심으로 선풍을 진작하고 수많은 선사를 배출해 마침내 도도한 강물을 이루니 이를 두고 ‘덕숭 문중’이라고 한다. 오늘날 ‘선의 종갓집’으로 불리는 덕숭 문중은 한국 불교사에서 최초로 등장한 본격적인 문중이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조텐지(承天寺)는 일본 우동(うどん)의 발상지… 13세기 중국 송나라에서 들여와
↑ 조텐지(承天寺) 경내에 있는 饂飩(우동)·蕎麦(소바) 발상지 비(왼쪽)와 ‘御饅頭所’ 비. 쇼이치(聖一) 국사는 귀국 후 후쿠오카에서 만두(饅頭)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御饅頭所’라는 간판을 써주었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따끈한 우동 한 그릇이다. 이 우동은 일본 음식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우동은 발상지가 어디일까. 대체로 ‘시고쿠(四國)’ 지방으로 알고 있다....
국제연맹 첫 총회
1920년 1월 10일은 1차대전 패전국에 전쟁 책임을 물은 ‘베르사유 조약’의 발효일이다. 조약에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의 창설이 명시됐기 때문에 창립식은 없었어도 이 날은 자동적으로 국제연맹의 창설일이 됐다. 국제연맹의 출범을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은 그해 11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첫 총회 때였다. 42개 승전국과 중립국이 총회에 참석했으나 패전국 독일과 막판에 전쟁에서 발을 뺀 러시아는 가입이 허락되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