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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넷 랭킨 미 의원, 2차대전 참전 반대표 던져
20세기에 미국은 큰 전쟁을 4차례나 치렀다.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이 그것인데, 이 모든 전쟁을 반대한 한 여성의원이 있었고 이런 의원은 미국에서 유일했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이 있고 하루가 지난 1941년 12월 8일, 루스벨트 대통령이 긴급 소집된 의회에 나가 ‘진주만을 잊지말자!(Remember Pearl Harber!)’며 대일(對日) 선전포고의 결의를 구하자 상원이 만장일치(82 대 0)로 화답했다. 한껏 고무된 루스벨트는 하원의 만장일치까지...
日 에도막부에 반대하는 反 막부 세력, 메이지 천황 중심의 신정부 수립 선언
일본 메이지유신의 초입에는 천황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675년만에 이뤄진 천황의 부활이 천황의 의지라기보다는 권력다툼의 산물이었기 때문이다. 1853년 미국의 페리 제독이 도쿄만 앞바다에 출현하고 5년 뒤 불평등한 미일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됨으로써 250여 년간 절대권력을 행사해온 도쿠가와 막부의 쇼군시대는 석양빛이 완연했다. 막부(幕府)체제에 불만을 품어온 반막부 세력들은 개국을 반대하고 천황을 옹립하기위한 ‘존왕양이론(尊王攘夷論)’를 내세워 막부를 간접 비난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오이타의 아마가세(天ヶ瀬) 온천마을과 덴스이(天水) 산장…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고단한 삶의 번거로움이 저절로 달아나
↑ 덴스이(天水) 산장의 노천탕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일본은 화산지대… 전국 어딜가도 온천수 넘쳐나 일본은 철도가 잘 발달한 나라다. 1872년 개통된 신바시(新橋)~요코하마(橫浜)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의 철도는 빠르게 늘어났다. 더불어 온천 여행도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세키도 아키코(關戶明子) 군마대학 교수는 ‘근대 투어리즘과 온천’이라는 책에서 일본의 온천 여행 확대에 대해 이렇게 서술했다. “근대 일본의 투어리즘은 전국적인 철도망의...
드골 프랑스 대통령, 알제리 독립 선포… 알제리 132년만에 독립
프랑스인에게 알제리는 식민지가 아니었다. 알제리를 점령한 1830년 이후, 이곳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프랑스계 2세·3세에게 알제리는 고향이었고 프랑스 그 자체였다. 그러나 1954년 5월 프랑스가 베트남에서 디엔비엔푸를 빼앗겨 100년에 걸친 인도차이나 지배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서도 민족해방운동의 불길이 치솟았다. 11월 1일 민족해방전선(FLN)이 알제리 전역에서 대불(對佛) 항전을 시작한 것이다. FLN이 점차 대량학살을 일삼고 프랑스군이 무자비한...
조지 거슈인 작곡 오페라 ‘포기와 베스’ 초연
경제공황의 한파가 엄습한 1930년대 미국 남부의 흑인 빈민가. 이곳에서 힘겹게 만나 어렵게 사랑을 나누는 흑인 남여의 이야기가 있다. ‘섬머 타임’ ‘아이 러브 유 포기’ 등이 수록된 조지 거슈인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가 그것이다. 거슈인 스스로 ‘민속 오페라’라고 칭했던 ‘포기와 베스’는 명랑하되 우수가 깃들었고 무겁되 희망적이었다. 1935년 10월 10일 미 브로드웨이 알빈극장에서 초연될 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끈 ‘포기와 베스’는 형식과 인물 구성에 있어서 여느...
서양미술에 야수파 등장… 모더니즘의 시작
19세기 말까지 서양미술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 각 유파를 거치면서 기법이나 소재 면에서는 차이가 있었어도 공통적인 정서는 사실주의였다. 그러나 세기말 전통적인 회화개념에 반기를 든 젊은 작가들의 등장으로 서양미술의 전통은 곧 벽에 부딪혔다. 20세기 문턱을 넘어서기 전인 1884년, 프랑스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관전(官展)에 불만을 품은 진보적 화가들이 독립미술가협회를 조직해 무(無)심사제의 ‘살롱 드 앙데팡당전’을 독자적으로 설립한 것이 변화의...
독일 녹색당 주역 페트라 켈리, 연인과 동반 자살한 모습으로 발견
페트라 켈리는 1983년 3월 독일 녹색당이 환경정당으로는 세계 최초로 의회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일등공신이다. 녹색당을 창당(1980년 11월)하기 전인 1980년 1월, 켈리는 한 토론장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 무렵 국방장관에게 “서독에 미국의 핵무기 배치를 반대한다”는 편지를 쓴 것이 문제가 돼 예편해야 했던 전직 장성 게르트 바스티안과의 만남이었다. 그는 켈리보다 25살이나 많고 부인과 딸까지 둔 유부남이었지만 켈리의 눈에는 이상형으로 비쳤다. 켈리는...
일본, 대만을 완전 점령
중국과 대만은 구성원 다수가 한인(漢人)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엄연히 역사와 전통이 다른 별개의 나라다. 17세기부터 한인들이 대거 대만으로 이주하면서 숫자가 역전됐지만 그 전까지 대만에는 남방계 원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대만 역사에서 중국의 직접지배를 받은 것은 200여 년에 불과하다. 1683년 청(淸)의 수중에 떨어져 1895년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 전까지가 중국의 실효지배 기간이다. 청일전쟁 이후 체결된 시모노세키조약(1895년 4월)은 대만 근대사에 또 하나의...
욤 키푸르 전쟁(4차 중동전) 개전
이른바 ‘6일 전쟁’(1967년)으로 이스라엘에 각각 시나이 반도와 골란고원을 빼앗긴 이집트와 시리아에게, 영토를 되찾지 않는 한 다음 전쟁은 필연적이었다. 그러나 설욕을 준비하던 나세르가 3년만에 사망하고 상대적으로 친서방적이고 온건한 사다트가 이집트의 지도자로 등장하면서 평화정착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사다트는 평화협상과 외교적 노력을 통해 실지(失地)를 회복하려 했으나 이스라엘이 무반응으로 나오자 전쟁을 준비했다. 이스라엘은 수에즈 운하 동쪽에 ‘바레브 라인’을 건설,...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⑥] 새별오름~이달봉~촛대봉 순환 코스… 새별오름 정상까지 올라갔지만 환상적인 분화구를 그냥 지나쳤을 때의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곳이 이달봉이지요
↑ 새별오름 능선. 사람들이 많은 곳이 정상이다. ☞ 내맘대로 평점(★ 5개 기준). 등산 요소 ★★ 관광 요소 ★★★ by 김지지 ■새별오름의 늦가을 정취 제주시에서 서남쪽 서귀포시 대정읍으로 직행하는 지방도로 1135호선을 타고 남쪽으로 중간쯤 내려가다보면 오른쪽 드넓은 벌판에 경주 신라 고분이나 이집트 사막의 피라미드처럼 우뚝 솟아있는 대형 오름이 눈길을 끈다. 애월읍 봉성리의 새별오름이다. 지방도로 바로 옆에 있다보니 제주의 다른...
저넷 랭킨 미 의원, 2차대전 참전 반대표 던져
20세기에 미국은 큰 전쟁을 4차례나 치렀다.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이 그것인데, 이 모든 전쟁을 반대한 한 여성의원이 있었고 이런 의원은 미국에서 유일했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이 있고 하루가 지난 1941년 12월 8일, 루스벨트 대통령이 긴급 소집된 의회에 나가 ‘진주만을 잊지말자!(Remember Pearl Harber!)’며 대일(對日) 선전포고의 결의를 구하자 상원이 만장일치(82 대 0)로 화답했다. 한껏 고무된 루스벨트는 하원의 만장일치까지...
日 에도막부에 반대하는 反 막부 세력, 메이지 천황 중심의 신정부 수립 선언
일본 메이지유신의 초입에는 천황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675년만에 이뤄진 천황의 부활이 천황의 의지라기보다는 권력다툼의 산물이었기 때문이다. 1853년 미국의 페리 제독이 도쿄만 앞바다에 출현하고 5년 뒤 불평등한 미일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됨으로써 250여 년간 절대권력을 행사해온 도쿠가와 막부의 쇼군시대는 석양빛이 완연했다. 막부(幕府)체제에 불만을 품어온 반막부 세력들은 개국을 반대하고 천황을 옹립하기위한 ‘존왕양이론(尊王攘夷論)’를 내세워 막부를 간접 비난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오이타의 아마가세(天ヶ瀬) 온천마을과 덴스이(天水) 산장…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고단한 삶의 번거로움이 저절로 달아나
↑ 덴스이(天水) 산장의 노천탕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일본은 화산지대… 전국 어딜가도 온천수 넘쳐나 일본은 철도가 잘 발달한 나라다. 1872년 개통된 신바시(新橋)~요코하마(橫浜)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의 철도는 빠르게 늘어났다. 더불어 온천 여행도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세키도 아키코(關戶明子) 군마대학 교수는 ‘근대 투어리즘과 온천’이라는 책에서 일본의 온천 여행 확대에 대해 이렇게 서술했다. “근대 일본의 투어리즘은 전국적인 철도망의...
드골 프랑스 대통령, 알제리 독립 선포… 알제리 132년만에 독립
프랑스인에게 알제리는 식민지가 아니었다. 알제리를 점령한 1830년 이후, 이곳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프랑스계 2세·3세에게 알제리는 고향이었고 프랑스 그 자체였다. 그러나 1954년 5월 프랑스가 베트남에서 디엔비엔푸를 빼앗겨 100년에 걸친 인도차이나 지배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서도 민족해방운동의 불길이 치솟았다. 11월 1일 민족해방전선(FLN)이 알제리 전역에서 대불(對佛) 항전을 시작한 것이다. FLN이 점차 대량학살을 일삼고 프랑스군이 무자비한...
조지 거슈인 작곡 오페라 ‘포기와 베스’ 초연
경제공황의 한파가 엄습한 1930년대 미국 남부의 흑인 빈민가. 이곳에서 힘겹게 만나 어렵게 사랑을 나누는 흑인 남여의 이야기가 있다. ‘섬머 타임’ ‘아이 러브 유 포기’ 등이 수록된 조지 거슈인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가 그것이다. 거슈인 스스로 ‘민속 오페라’라고 칭했던 ‘포기와 베스’는 명랑하되 우수가 깃들었고 무겁되 희망적이었다. 1935년 10월 10일 미 브로드웨이 알빈극장에서 초연될 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끈 ‘포기와 베스’는 형식과 인물 구성에 있어서 여느...
서양미술에 야수파 등장… 모더니즘의 시작
19세기 말까지 서양미술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 각 유파를 거치면서 기법이나 소재 면에서는 차이가 있었어도 공통적인 정서는 사실주의였다. 그러나 세기말 전통적인 회화개념에 반기를 든 젊은 작가들의 등장으로 서양미술의 전통은 곧 벽에 부딪혔다. 20세기 문턱을 넘어서기 전인 1884년, 프랑스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관전(官展)에 불만을 품은 진보적 화가들이 독립미술가협회를 조직해 무(無)심사제의 ‘살롱 드 앙데팡당전’을 독자적으로 설립한 것이 변화의...
독일 녹색당 주역 페트라 켈리, 연인과 동반 자살한 모습으로 발견
페트라 켈리는 1983년 3월 독일 녹색당이 환경정당으로는 세계 최초로 의회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일등공신이다. 녹색당을 창당(1980년 11월)하기 전인 1980년 1월, 켈리는 한 토론장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 무렵 국방장관에게 “서독에 미국의 핵무기 배치를 반대한다”는 편지를 쓴 것이 문제가 돼 예편해야 했던 전직 장성 게르트 바스티안과의 만남이었다. 그는 켈리보다 25살이나 많고 부인과 딸까지 둔 유부남이었지만 켈리의 눈에는 이상형으로 비쳤다. 켈리는...
일본, 대만을 완전 점령
중국과 대만은 구성원 다수가 한인(漢人)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엄연히 역사와 전통이 다른 별개의 나라다. 17세기부터 한인들이 대거 대만으로 이주하면서 숫자가 역전됐지만 그 전까지 대만에는 남방계 원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대만 역사에서 중국의 직접지배를 받은 것은 200여 년에 불과하다. 1683년 청(淸)의 수중에 떨어져 1895년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 전까지가 중국의 실효지배 기간이다. 청일전쟁 이후 체결된 시모노세키조약(1895년 4월)은 대만 근대사에 또 하나의...
욤 키푸르 전쟁(4차 중동전) 개전
이른바 ‘6일 전쟁’(1967년)으로 이스라엘에 각각 시나이 반도와 골란고원을 빼앗긴 이집트와 시리아에게, 영토를 되찾지 않는 한 다음 전쟁은 필연적이었다. 그러나 설욕을 준비하던 나세르가 3년만에 사망하고 상대적으로 친서방적이고 온건한 사다트가 이집트의 지도자로 등장하면서 평화정착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사다트는 평화협상과 외교적 노력을 통해 실지(失地)를 회복하려 했으나 이스라엘이 무반응으로 나오자 전쟁을 준비했다. 이스라엘은 수에즈 운하 동쪽에 ‘바레브 라인’을 건설,...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⑥] 새별오름~이달봉~촛대봉 순환 코스… 새별오름 정상까지 올라갔지만 환상적인 분화구를 그냥 지나쳤을 때의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곳이 이달봉이지요
↑ 새별오름 능선. 사람들이 많은 곳이 정상이다. ☞ 내맘대로 평점(★ 5개 기준). 등산 요소 ★★ 관광 요소 ★★★ by 김지지 ■새별오름의 늦가을 정취 제주시에서 서남쪽 서귀포시 대정읍으로 직행하는 지방도로 1135호선을 타고 남쪽으로 중간쯤 내려가다보면 오른쪽 드넓은 벌판에 경주 신라 고분이나 이집트 사막의 피라미드처럼 우뚝 솟아있는 대형 오름이 눈길을 끈다. 애월읍 봉성리의 새별오름이다. 지방도로 바로 옆에 있다보니 제주의 다른...
저넷 랭킨 미 의원, 2차대전 참전 반대표 던져
20세기에 미국은 큰 전쟁을 4차례나 치렀다.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이 그것인데, 이 모든 전쟁을 반대한 한 여성의원이 있었고 이런 의원은 미국에서 유일했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이 있고 하루가 지난 1941년 12월 8일, 루스벨트 대통령이 긴급 소집된 의회에 나가 ‘진주만을 잊지말자!(Remember Pearl Harber!)’며 대일(對日) 선전포고의 결의를 구하자 상원이 만장일치(82 대 0)로 화답했다. 한껏 고무된 루스벨트는 하원의 만장일치까지...
日 에도막부에 반대하는 反 막부 세력, 메이지 천황 중심의 신정부 수립 선언
일본 메이지유신의 초입에는 천황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675년만에 이뤄진 천황의 부활이 천황의 의지라기보다는 권력다툼의 산물이었기 때문이다. 1853년 미국의 페리 제독이 도쿄만 앞바다에 출현하고 5년 뒤 불평등한 미일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됨으로써 250여 년간 절대권력을 행사해온 도쿠가와 막부의 쇼군시대는 석양빛이 완연했다. 막부(幕府)체제에 불만을 품어온 반막부 세력들은 개국을 반대하고 천황을 옹립하기위한 ‘존왕양이론(尊王攘夷論)’를 내세워 막부를 간접 비난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오이타의 아마가세(天ヶ瀬) 온천마을과 덴스이(天水) 산장…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고단한 삶의 번거로움이 저절로 달아나
↑ 덴스이(天水) 산장의 노천탕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일본은 화산지대… 전국 어딜가도 온천수 넘쳐나 일본은 철도가 잘 발달한 나라다. 1872년 개통된 신바시(新橋)~요코하마(橫浜)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의 철도는 빠르게 늘어났다. 더불어 온천 여행도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세키도 아키코(關戶明子) 군마대학 교수는 ‘근대 투어리즘과 온천’이라는 책에서 일본의 온천 여행 확대에 대해 이렇게 서술했다. “근대 일본의 투어리즘은 전국적인 철도망의...
드골 프랑스 대통령, 알제리 독립 선포… 알제리 132년만에 독립
프랑스인에게 알제리는 식민지가 아니었다. 알제리를 점령한 1830년 이후, 이곳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프랑스계 2세·3세에게 알제리는 고향이었고 프랑스 그 자체였다. 그러나 1954년 5월 프랑스가 베트남에서 디엔비엔푸를 빼앗겨 100년에 걸친 인도차이나 지배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서도 민족해방운동의 불길이 치솟았다. 11월 1일 민족해방전선(FLN)이 알제리 전역에서 대불(對佛) 항전을 시작한 것이다. FLN이 점차 대량학살을 일삼고 프랑스군이 무자비한...
조지 거슈인 작곡 오페라 ‘포기와 베스’ 초연
경제공황의 한파가 엄습한 1930년대 미국 남부의 흑인 빈민가. 이곳에서 힘겹게 만나 어렵게 사랑을 나누는 흑인 남여의 이야기가 있다. ‘섬머 타임’ ‘아이 러브 유 포기’ 등이 수록된 조지 거슈인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가 그것이다. 거슈인 스스로 ‘민속 오페라’라고 칭했던 ‘포기와 베스’는 명랑하되 우수가 깃들었고 무겁되 희망적이었다. 1935년 10월 10일 미 브로드웨이 알빈극장에서 초연될 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끈 ‘포기와 베스’는 형식과 인물 구성에 있어서 여느...
서양미술에 야수파 등장… 모더니즘의 시작
19세기 말까지 서양미술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 각 유파를 거치면서 기법이나 소재 면에서는 차이가 있었어도 공통적인 정서는 사실주의였다. 그러나 세기말 전통적인 회화개념에 반기를 든 젊은 작가들의 등장으로 서양미술의 전통은 곧 벽에 부딪혔다. 20세기 문턱을 넘어서기 전인 1884년, 프랑스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관전(官展)에 불만을 품은 진보적 화가들이 독립미술가협회를 조직해 무(無)심사제의 ‘살롱 드 앙데팡당전’을 독자적으로 설립한 것이 변화의...
독일 녹색당 주역 페트라 켈리, 연인과 동반 자살한 모습으로 발견
페트라 켈리는 1983년 3월 독일 녹색당이 환경정당으로는 세계 최초로 의회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일등공신이다. 녹색당을 창당(1980년 11월)하기 전인 1980년 1월, 켈리는 한 토론장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 무렵 국방장관에게 “서독에 미국의 핵무기 배치를 반대한다”는 편지를 쓴 것이 문제가 돼 예편해야 했던 전직 장성 게르트 바스티안과의 만남이었다. 그는 켈리보다 25살이나 많고 부인과 딸까지 둔 유부남이었지만 켈리의 눈에는 이상형으로 비쳤다. 켈리는...
일본, 대만을 완전 점령
중국과 대만은 구성원 다수가 한인(漢人)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엄연히 역사와 전통이 다른 별개의 나라다. 17세기부터 한인들이 대거 대만으로 이주하면서 숫자가 역전됐지만 그 전까지 대만에는 남방계 원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대만 역사에서 중국의 직접지배를 받은 것은 200여 년에 불과하다. 1683년 청(淸)의 수중에 떨어져 1895년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 전까지가 중국의 실효지배 기간이다. 청일전쟁 이후 체결된 시모노세키조약(1895년 4월)은 대만 근대사에 또 하나의...
욤 키푸르 전쟁(4차 중동전) 개전
이른바 ‘6일 전쟁’(1967년)으로 이스라엘에 각각 시나이 반도와 골란고원을 빼앗긴 이집트와 시리아에게, 영토를 되찾지 않는 한 다음 전쟁은 필연적이었다. 그러나 설욕을 준비하던 나세르가 3년만에 사망하고 상대적으로 친서방적이고 온건한 사다트가 이집트의 지도자로 등장하면서 평화정착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사다트는 평화협상과 외교적 노력을 통해 실지(失地)를 회복하려 했으나 이스라엘이 무반응으로 나오자 전쟁을 준비했다. 이스라엘은 수에즈 운하 동쪽에 ‘바레브 라인’을 건설,...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⑥] 새별오름~이달봉~촛대봉 순환 코스… 새별오름 정상까지 올라갔지만 환상적인 분화구를 그냥 지나쳤을 때의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곳이 이달봉이지요
↑ 새별오름 능선. 사람들이 많은 곳이 정상이다. ☞ 내맘대로 평점(★ 5개 기준). 등산 요소 ★★ 관광 요소 ★★★ by 김지지 ■새별오름의 늦가을 정취 제주시에서 서남쪽 서귀포시 대정읍으로 직행하는 지방도로 1135호선을 타고 남쪽으로 중간쯤 내려가다보면 오른쪽 드넓은 벌판에 경주 신라 고분이나 이집트 사막의 피라미드처럼 우뚝 솟아있는 대형 오름이 눈길을 끈다. 애월읍 봉성리의 새별오름이다. 지방도로 바로 옆에 있다보니 제주의 다른...
저넷 랭킨 미 의원, 2차대전 참전 반대표 던져
20세기에 미국은 큰 전쟁을 4차례나 치렀다.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이 그것인데, 이 모든 전쟁을 반대한 한 여성의원이 있었고 이런 의원은 미국에서 유일했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이 있고 하루가 지난 1941년 12월 8일, 루스벨트 대통령이 긴급 소집된 의회에 나가 ‘진주만을 잊지말자!(Remember Pearl Harber!)’며 대일(對日) 선전포고의 결의를 구하자 상원이 만장일치(82 대 0)로 화답했다. 한껏 고무된 루스벨트는 하원의 만장일치까지...
日 에도막부에 반대하는 反 막부 세력, 메이지 천황 중심의 신정부 수립 선언
일본 메이지유신의 초입에는 천황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675년만에 이뤄진 천황의 부활이 천황의 의지라기보다는 권력다툼의 산물이었기 때문이다. 1853년 미국의 페리 제독이 도쿄만 앞바다에 출현하고 5년 뒤 불평등한 미일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됨으로써 250여 년간 절대권력을 행사해온 도쿠가와 막부의 쇼군시대는 석양빛이 완연했다. 막부(幕府)체제에 불만을 품어온 반막부 세력들은 개국을 반대하고 천황을 옹립하기위한 ‘존왕양이론(尊王攘夷論)’를 내세워 막부를 간접 비난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오이타의 아마가세(天ヶ瀬) 온천마을과 덴스이(天水) 산장…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고단한 삶의 번거로움이 저절로 달아나
↑ 덴스이(天水) 산장의 노천탕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일본은 화산지대… 전국 어딜가도 온천수 넘쳐나 일본은 철도가 잘 발달한 나라다. 1872년 개통된 신바시(新橋)~요코하마(橫浜)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의 철도는 빠르게 늘어났다. 더불어 온천 여행도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세키도 아키코(關戶明子) 군마대학 교수는 ‘근대 투어리즘과 온천’이라는 책에서 일본의 온천 여행 확대에 대해 이렇게 서술했다. “근대 일본의 투어리즘은 전국적인 철도망의...
드골 프랑스 대통령, 알제리 독립 선포… 알제리 132년만에 독립
프랑스인에게 알제리는 식민지가 아니었다. 알제리를 점령한 1830년 이후, 이곳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프랑스계 2세·3세에게 알제리는 고향이었고 프랑스 그 자체였다. 그러나 1954년 5월 프랑스가 베트남에서 디엔비엔푸를 빼앗겨 100년에 걸친 인도차이나 지배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서도 민족해방운동의 불길이 치솟았다. 11월 1일 민족해방전선(FLN)이 알제리 전역에서 대불(對佛) 항전을 시작한 것이다. FLN이 점차 대량학살을 일삼고 프랑스군이 무자비한...
조지 거슈인 작곡 오페라 ‘포기와 베스’ 초연
경제공황의 한파가 엄습한 1930년대 미국 남부의 흑인 빈민가. 이곳에서 힘겹게 만나 어렵게 사랑을 나누는 흑인 남여의 이야기가 있다. ‘섬머 타임’ ‘아이 러브 유 포기’ 등이 수록된 조지 거슈인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가 그것이다. 거슈인 스스로 ‘민속 오페라’라고 칭했던 ‘포기와 베스’는 명랑하되 우수가 깃들었고 무겁되 희망적이었다. 1935년 10월 10일 미 브로드웨이 알빈극장에서 초연될 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끈 ‘포기와 베스’는 형식과 인물 구성에 있어서 여느...
서양미술에 야수파 등장… 모더니즘의 시작
19세기 말까지 서양미술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 각 유파를 거치면서 기법이나 소재 면에서는 차이가 있었어도 공통적인 정서는 사실주의였다. 그러나 세기말 전통적인 회화개념에 반기를 든 젊은 작가들의 등장으로 서양미술의 전통은 곧 벽에 부딪혔다. 20세기 문턱을 넘어서기 전인 1884년, 프랑스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관전(官展)에 불만을 품은 진보적 화가들이 독립미술가협회를 조직해 무(無)심사제의 ‘살롱 드 앙데팡당전’을 독자적으로 설립한 것이 변화의...
독일 녹색당 주역 페트라 켈리, 연인과 동반 자살한 모습으로 발견
페트라 켈리는 1983년 3월 독일 녹색당이 환경정당으로는 세계 최초로 의회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일등공신이다. 녹색당을 창당(1980년 11월)하기 전인 1980년 1월, 켈리는 한 토론장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 무렵 국방장관에게 “서독에 미국의 핵무기 배치를 반대한다”는 편지를 쓴 것이 문제가 돼 예편해야 했던 전직 장성 게르트 바스티안과의 만남이었다. 그는 켈리보다 25살이나 많고 부인과 딸까지 둔 유부남이었지만 켈리의 눈에는 이상형으로 비쳤다. 켈리는...
일본, 대만을 완전 점령
중국과 대만은 구성원 다수가 한인(漢人)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엄연히 역사와 전통이 다른 별개의 나라다. 17세기부터 한인들이 대거 대만으로 이주하면서 숫자가 역전됐지만 그 전까지 대만에는 남방계 원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대만 역사에서 중국의 직접지배를 받은 것은 200여 년에 불과하다. 1683년 청(淸)의 수중에 떨어져 1895년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 전까지가 중국의 실효지배 기간이다. 청일전쟁 이후 체결된 시모노세키조약(1895년 4월)은 대만 근대사에 또 하나의...
욤 키푸르 전쟁(4차 중동전) 개전
이른바 ‘6일 전쟁’(1967년)으로 이스라엘에 각각 시나이 반도와 골란고원을 빼앗긴 이집트와 시리아에게, 영토를 되찾지 않는 한 다음 전쟁은 필연적이었다. 그러나 설욕을 준비하던 나세르가 3년만에 사망하고 상대적으로 친서방적이고 온건한 사다트가 이집트의 지도자로 등장하면서 평화정착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사다트는 평화협상과 외교적 노력을 통해 실지(失地)를 회복하려 했으나 이스라엘이 무반응으로 나오자 전쟁을 준비했다. 이스라엘은 수에즈 운하 동쪽에 ‘바레브 라인’을 건설,...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⑥] 새별오름~이달봉~촛대봉 순환 코스… 새별오름 정상까지 올라갔지만 환상적인 분화구를 그냥 지나쳤을 때의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곳이 이달봉이지요
↑ 새별오름 능선. 사람들이 많은 곳이 정상이다. ☞ 내맘대로 평점(★ 5개 기준). 등산 요소 ★★ 관광 요소 ★★★ by 김지지 ■새별오름의 늦가을 정취 제주시에서 서남쪽 서귀포시 대정읍으로 직행하는 지방도로 1135호선을 타고 남쪽으로 중간쯤 내려가다보면 오른쪽 드넓은 벌판에 경주 신라 고분이나 이집트 사막의 피라미드처럼 우뚝 솟아있는 대형 오름이 눈길을 끈다. 애월읍 봉성리의 새별오름이다. 지방도로 바로 옆에 있다보니 제주의 다른...
저넷 랭킨 미 의원, 2차대전 참전 반대표 던져
20세기에 미국은 큰 전쟁을 4차례나 치렀다.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이 그것인데, 이 모든 전쟁을 반대한 한 여성의원이 있었고 이런 의원은 미국에서 유일했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이 있고 하루가 지난 1941년 12월 8일, 루스벨트 대통령이 긴급 소집된 의회에 나가 ‘진주만을 잊지말자!(Remember Pearl Harber!)’며 대일(對日) 선전포고의 결의를 구하자 상원이 만장일치(82 대 0)로 화답했다. 한껏 고무된 루스벨트는 하원의 만장일치까지...
日 에도막부에 반대하는 反 막부 세력, 메이지 천황 중심의 신정부 수립 선언
일본 메이지유신의 초입에는 천황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675년만에 이뤄진 천황의 부활이 천황의 의지라기보다는 권력다툼의 산물이었기 때문이다. 1853년 미국의 페리 제독이 도쿄만 앞바다에 출현하고 5년 뒤 불평등한 미일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됨으로써 250여 년간 절대권력을 행사해온 도쿠가와 막부의 쇼군시대는 석양빛이 완연했다. 막부(幕府)체제에 불만을 품어온 반막부 세력들은 개국을 반대하고 천황을 옹립하기위한 ‘존왕양이론(尊王攘夷論)’를 내세워 막부를 간접 비난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오이타의 아마가세(天ヶ瀬) 온천마을과 덴스이(天水) 산장…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고단한 삶의 번거로움이 저절로 달아나
↑ 덴스이(天水) 산장의 노천탕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일본은 화산지대… 전국 어딜가도 온천수 넘쳐나 일본은 철도가 잘 발달한 나라다. 1872년 개통된 신바시(新橋)~요코하마(橫浜)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의 철도는 빠르게 늘어났다. 더불어 온천 여행도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세키도 아키코(關戶明子) 군마대학 교수는 ‘근대 투어리즘과 온천’이라는 책에서 일본의 온천 여행 확대에 대해 이렇게 서술했다. “근대 일본의 투어리즘은 전국적인 철도망의...
드골 프랑스 대통령, 알제리 독립 선포… 알제리 132년만에 독립
프랑스인에게 알제리는 식민지가 아니었다. 알제리를 점령한 1830년 이후, 이곳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프랑스계 2세·3세에게 알제리는 고향이었고 프랑스 그 자체였다. 그러나 1954년 5월 프랑스가 베트남에서 디엔비엔푸를 빼앗겨 100년에 걸친 인도차이나 지배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서도 민족해방운동의 불길이 치솟았다. 11월 1일 민족해방전선(FLN)이 알제리 전역에서 대불(對佛) 항전을 시작한 것이다. FLN이 점차 대량학살을 일삼고 프랑스군이 무자비한...
조지 거슈인 작곡 오페라 ‘포기와 베스’ 초연
경제공황의 한파가 엄습한 1930년대 미국 남부의 흑인 빈민가. 이곳에서 힘겹게 만나 어렵게 사랑을 나누는 흑인 남여의 이야기가 있다. ‘섬머 타임’ ‘아이 러브 유 포기’ 등이 수록된 조지 거슈인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가 그것이다. 거슈인 스스로 ‘민속 오페라’라고 칭했던 ‘포기와 베스’는 명랑하되 우수가 깃들었고 무겁되 희망적이었다. 1935년 10월 10일 미 브로드웨이 알빈극장에서 초연될 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끈 ‘포기와 베스’는 형식과 인물 구성에 있어서 여느...
서양미술에 야수파 등장… 모더니즘의 시작
19세기 말까지 서양미술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 각 유파를 거치면서 기법이나 소재 면에서는 차이가 있었어도 공통적인 정서는 사실주의였다. 그러나 세기말 전통적인 회화개념에 반기를 든 젊은 작가들의 등장으로 서양미술의 전통은 곧 벽에 부딪혔다. 20세기 문턱을 넘어서기 전인 1884년, 프랑스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관전(官展)에 불만을 품은 진보적 화가들이 독립미술가협회를 조직해 무(無)심사제의 ‘살롱 드 앙데팡당전’을 독자적으로 설립한 것이 변화의...
독일 녹색당 주역 페트라 켈리, 연인과 동반 자살한 모습으로 발견
페트라 켈리는 1983년 3월 독일 녹색당이 환경정당으로는 세계 최초로 의회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일등공신이다. 녹색당을 창당(1980년 11월)하기 전인 1980년 1월, 켈리는 한 토론장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 무렵 국방장관에게 “서독에 미국의 핵무기 배치를 반대한다”는 편지를 쓴 것이 문제가 돼 예편해야 했던 전직 장성 게르트 바스티안과의 만남이었다. 그는 켈리보다 25살이나 많고 부인과 딸까지 둔 유부남이었지만 켈리의 눈에는 이상형으로 비쳤다. 켈리는...
일본, 대만을 완전 점령
중국과 대만은 구성원 다수가 한인(漢人)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엄연히 역사와 전통이 다른 별개의 나라다. 17세기부터 한인들이 대거 대만으로 이주하면서 숫자가 역전됐지만 그 전까지 대만에는 남방계 원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대만 역사에서 중국의 직접지배를 받은 것은 200여 년에 불과하다. 1683년 청(淸)의 수중에 떨어져 1895년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 전까지가 중국의 실효지배 기간이다. 청일전쟁 이후 체결된 시모노세키조약(1895년 4월)은 대만 근대사에 또 하나의...
욤 키푸르 전쟁(4차 중동전) 개전
이른바 ‘6일 전쟁’(1967년)으로 이스라엘에 각각 시나이 반도와 골란고원을 빼앗긴 이집트와 시리아에게, 영토를 되찾지 않는 한 다음 전쟁은 필연적이었다. 그러나 설욕을 준비하던 나세르가 3년만에 사망하고 상대적으로 친서방적이고 온건한 사다트가 이집트의 지도자로 등장하면서 평화정착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사다트는 평화협상과 외교적 노력을 통해 실지(失地)를 회복하려 했으나 이스라엘이 무반응으로 나오자 전쟁을 준비했다. 이스라엘은 수에즈 운하 동쪽에 ‘바레브 라인’을 건설,...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⑥] 새별오름~이달봉~촛대봉 순환 코스… 새별오름 정상까지 올라갔지만 환상적인 분화구를 그냥 지나쳤을 때의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곳이 이달봉이지요
↑ 새별오름 능선. 사람들이 많은 곳이 정상이다. ☞ 내맘대로 평점(★ 5개 기준). 등산 요소 ★★ 관광 요소 ★★★ by 김지지 ■새별오름의 늦가을 정취 제주시에서 서남쪽 서귀포시 대정읍으로 직행하는 지방도로 1135호선을 타고 남쪽으로 중간쯤 내려가다보면 오른쪽 드넓은 벌판에 경주 신라 고분이나 이집트 사막의 피라미드처럼 우뚝 솟아있는 대형 오름이 눈길을 끈다. 애월읍 봉성리의 새별오름이다. 지방도로 바로 옆에 있다보니 제주의 다른...
저넷 랭킨 미 의원, 2차대전 참전 반대표 던져
20세기에 미국은 큰 전쟁을 4차례나 치렀다.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이 그것인데, 이 모든 전쟁을 반대한 한 여성의원이 있었고 이런 의원은 미국에서 유일했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이 있고 하루가 지난 1941년 12월 8일, 루스벨트 대통령이 긴급 소집된 의회에 나가 ‘진주만을 잊지말자!(Remember Pearl Harber!)’며 대일(對日) 선전포고의 결의를 구하자 상원이 만장일치(82 대 0)로 화답했다. 한껏 고무된 루스벨트는 하원의 만장일치까지...
日 에도막부에 반대하는 反 막부 세력, 메이지 천황 중심의 신정부 수립 선언
일본 메이지유신의 초입에는 천황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675년만에 이뤄진 천황의 부활이 천황의 의지라기보다는 권력다툼의 산물이었기 때문이다. 1853년 미국의 페리 제독이 도쿄만 앞바다에 출현하고 5년 뒤 불평등한 미일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됨으로써 250여 년간 절대권력을 행사해온 도쿠가와 막부의 쇼군시대는 석양빛이 완연했다. 막부(幕府)체제에 불만을 품어온 반막부 세력들은 개국을 반대하고 천황을 옹립하기위한 ‘존왕양이론(尊王攘夷論)’를 내세워 막부를 간접 비난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오이타의 아마가세(天ヶ瀬) 온천마을과 덴스이(天水) 산장…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고단한 삶의 번거로움이 저절로 달아나
↑ 덴스이(天水) 산장의 노천탕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일본은 화산지대… 전국 어딜가도 온천수 넘쳐나 일본은 철도가 잘 발달한 나라다. 1872년 개통된 신바시(新橋)~요코하마(橫浜)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의 철도는 빠르게 늘어났다. 더불어 온천 여행도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세키도 아키코(關戶明子) 군마대학 교수는 ‘근대 투어리즘과 온천’이라는 책에서 일본의 온천 여행 확대에 대해 이렇게 서술했다. “근대 일본의 투어리즘은 전국적인 철도망의...
드골 프랑스 대통령, 알제리 독립 선포… 알제리 132년만에 독립
프랑스인에게 알제리는 식민지가 아니었다. 알제리를 점령한 1830년 이후, 이곳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프랑스계 2세·3세에게 알제리는 고향이었고 프랑스 그 자체였다. 그러나 1954년 5월 프랑스가 베트남에서 디엔비엔푸를 빼앗겨 100년에 걸친 인도차이나 지배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서도 민족해방운동의 불길이 치솟았다. 11월 1일 민족해방전선(FLN)이 알제리 전역에서 대불(對佛) 항전을 시작한 것이다. FLN이 점차 대량학살을 일삼고 프랑스군이 무자비한...
조지 거슈인 작곡 오페라 ‘포기와 베스’ 초연
경제공황의 한파가 엄습한 1930년대 미국 남부의 흑인 빈민가. 이곳에서 힘겹게 만나 어렵게 사랑을 나누는 흑인 남여의 이야기가 있다. ‘섬머 타임’ ‘아이 러브 유 포기’ 등이 수록된 조지 거슈인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가 그것이다. 거슈인 스스로 ‘민속 오페라’라고 칭했던 ‘포기와 베스’는 명랑하되 우수가 깃들었고 무겁되 희망적이었다. 1935년 10월 10일 미 브로드웨이 알빈극장에서 초연될 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끈 ‘포기와 베스’는 형식과 인물 구성에 있어서 여느...
서양미술에 야수파 등장… 모더니즘의 시작
19세기 말까지 서양미술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 각 유파를 거치면서 기법이나 소재 면에서는 차이가 있었어도 공통적인 정서는 사실주의였다. 그러나 세기말 전통적인 회화개념에 반기를 든 젊은 작가들의 등장으로 서양미술의 전통은 곧 벽에 부딪혔다. 20세기 문턱을 넘어서기 전인 1884년, 프랑스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관전(官展)에 불만을 품은 진보적 화가들이 독립미술가협회를 조직해 무(無)심사제의 ‘살롱 드 앙데팡당전’을 독자적으로 설립한 것이 변화의...
독일 녹색당 주역 페트라 켈리, 연인과 동반 자살한 모습으로 발견
페트라 켈리는 1983년 3월 독일 녹색당이 환경정당으로는 세계 최초로 의회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일등공신이다. 녹색당을 창당(1980년 11월)하기 전인 1980년 1월, 켈리는 한 토론장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 무렵 국방장관에게 “서독에 미국의 핵무기 배치를 반대한다”는 편지를 쓴 것이 문제가 돼 예편해야 했던 전직 장성 게르트 바스티안과의 만남이었다. 그는 켈리보다 25살이나 많고 부인과 딸까지 둔 유부남이었지만 켈리의 눈에는 이상형으로 비쳤다. 켈리는...
일본, 대만을 완전 점령
중국과 대만은 구성원 다수가 한인(漢人)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엄연히 역사와 전통이 다른 별개의 나라다. 17세기부터 한인들이 대거 대만으로 이주하면서 숫자가 역전됐지만 그 전까지 대만에는 남방계 원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대만 역사에서 중국의 직접지배를 받은 것은 200여 년에 불과하다. 1683년 청(淸)의 수중에 떨어져 1895년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 전까지가 중국의 실효지배 기간이다. 청일전쟁 이후 체결된 시모노세키조약(1895년 4월)은 대만 근대사에 또 하나의...
욤 키푸르 전쟁(4차 중동전) 개전
이른바 ‘6일 전쟁’(1967년)으로 이스라엘에 각각 시나이 반도와 골란고원을 빼앗긴 이집트와 시리아에게, 영토를 되찾지 않는 한 다음 전쟁은 필연적이었다. 그러나 설욕을 준비하던 나세르가 3년만에 사망하고 상대적으로 친서방적이고 온건한 사다트가 이집트의 지도자로 등장하면서 평화정착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사다트는 평화협상과 외교적 노력을 통해 실지(失地)를 회복하려 했으나 이스라엘이 무반응으로 나오자 전쟁을 준비했다. 이스라엘은 수에즈 운하 동쪽에 ‘바레브 라인’을 건설,...
[제주 오름 가봐수까 ⑥] 새별오름~이달봉~촛대봉 순환 코스… 새별오름 정상까지 올라갔지만 환상적인 분화구를 그냥 지나쳤을 때의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곳이 이달봉이지요
↑ 새별오름 능선. 사람들이 많은 곳이 정상이다. ☞ 내맘대로 평점(★ 5개 기준). 등산 요소 ★★ 관광 요소 ★★★ by 김지지 ■새별오름의 늦가을 정취 제주시에서 서남쪽 서귀포시 대정읍으로 직행하는 지방도로 1135호선을 타고 남쪽으로 중간쯤 내려가다보면 오른쪽 드넓은 벌판에 경주 신라 고분이나 이집트 사막의 피라미드처럼 우뚝 솟아있는 대형 오름이 눈길을 끈다. 애월읍 봉성리의 새별오름이다. 지방도로 바로 옆에 있다보니 제주의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