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The Blog Module

The blog modules makes it easy to create a blog post feed in two different layouts.

‘재야의 대부’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재야의 대부’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by 김지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윤동주와 모든 통일은 선이라고 외친 장준하의 마음으로 김일성 주석을 만나러 왔다” 문익환(1918~1994) 목사가 유원호, 정경모와 함께 일본 도쿄와 중국 북경을 거쳐 북한의 평양 땅을 밟은 것은 1989년 3월 25일 저녁이었다. 문익환을 태운 조선민항기가 평양의 순안비행장에 안착하는 순간 해방 후 줄곧 철옹성처럼 높고 단단하게 버티고 있던 분단의 벽은 한순간에 무력화되었다. 문익환은 도착 일성으로 “하늘을...

100년의 기록 100년의 교훈  : 20세기 이야기 (전10권)

100년의 기록 100년의 교훈
: 20세기 이야기 (전10권)

  ☞20세기 연대기이자 근현대사 실록 20세기 100년을 10년 단위로 끊어 총 10권으로 집대성한 20세기 연대기이자 근현대사 실록이다. 국내·외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사실의 전개 과정과 주요 인물의 삶을 꼼꼼히 기술해 시대 순으로 엮었다. 정치·경제·사회 등에 치우친 다른 근현대사 책들과 달리 문화·예술·과학·스포츠·학문·언론 등 인류의 중요 궤적을 빠짐없이 수록했다. 의미와 교훈은 있는지, 후세에 영향을 미쳤는지, 선구적 업적인지, 새로운 시대사조인지 등을...

4년제 육군사관학교(육사 11기) 첫 졸업

4년제 육군사관학교(육사 11기) 첫 졸업

↑ 서울 태릉 화랑대에서 열린 육사 11기 졸업식이자 임관식 모습 (1955년 10월 4일)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육군사관학교는 크게 네 단계의 변화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1기~7기), 단기 육군사관학교(8기~10기), 4년제 육군사관학교(11기~현재), 여생도 모집(58기~현재)이 그것이다. 오늘날 육사의 모체가 되는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이하 경비사관학교)가 창설된 것은 1946년...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 교통사고로 사망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가 1960년 1월4일, 47세로 숨졌다. 차가 시속 100킬로 이상으로 달리다 가로수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즉사한 것이다. 이때 자동차 속에서 발견된 144쪽의 미완성 자전적 소설은 카뮈 사후 34년이 지난 1994년 딸에 의해 ‘최초의 인간’이라는 제목의 소설로 출간되었다. 카뮈가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른 것은 1942년 그의 나이 29세 때 발표한 소설 ‘이방인’과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를 통해서였다.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두 축...

고려 묘청의 난

나라 안으로는 이자겸의 난으로 궁전이 불타 민심이 흉흉하고 나라 밖으로는 강성한 여진족이 금(金)을 세워 고려에 압력을 가하고 있던 고려 인종 때. 승려 묘청이 왕에게 접근, “고려의 수도 개경(개성)은 왕기(王氣)가 다했으니 도읍을 서경(평양)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솔깃한 인종이 서경에 대화궁을 짓게하는 등 천도(遷都)를 모색하자 반대세력이 “묘청은 서경 사람”이라는 등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설상가상으로 대화궁에 벼락이 떨어지는 등...

미 알래스카 주, 49번째 주로 편입

1912년부터 미국의 준주(準州)였던 알래스카가 1959년 1월3일 정식 주(州)로 편입돼 성조기 속 49번째 별이 됐다. 주(州) 승격은 ‘알래스카주법’이 한 해 전 미 의회를 통과하고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서명과 알래스카 주민의 찬반투표를 거쳐 이뤄졌다. 알래스카가 미국 땅이 된 것은 윌리엄 수어드 국무장관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1에이커당 2센트로 환산해 720만 달러(2019년 시세로 치면 1억2500만달러, 약 1500억원)에 매입한 1867년 10월 18일부터였다....

임꺽정 처형 

조정의 부패와 관리들의 수탈이 극에 달하고 수년간 계속된 흉년으로 양민들이 유랑민이나 도적으로 내몰리던 조선 명종 때, 경기 양주의 백정 임꺽정(林巨正)도 그 어수선한 틈을 타 전국 각지를 넘나들며 탐관오리를 응징하기 시작했다. 점차 세력이 커져 황해도 구월산에 둥지를 틀고, 경기·황해·평안·강원 심지어 서울에까지 출몰해 관아를 습격하고 서울로 가는 봉물을 빼앗아 피폐한 백성들에게 나눠주자 사람들은 그를 ‘의적(義賊)’이라 치켜세웠다. 그러나 조정에서는 “민심을 흉흉하게 하는...

최초의 달 탐사선 ‘루나 1호’ 발사  

인류의 달 탐험사는 과학문명 발달사와 궤를 같이 했지만 한편으로는 미·소간 자존심 대결의 역사이기도 했다.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성공에 이어 달 탐사 인공위성까지 성공시켜 미국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긁어놓고 있는 동안 미국 역시 4번이나 달 탐험 로켓을 쏘아올렸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 낙담해 있을 때였다. 1959년 1월2일, 러시아어로 달을 뜻하는 소련의 무인우주선 ‘루나 1호’가 보란듯이 달을 향해 날아올랐다. 몸체 무게는 361.3㎏이었고 속도는 초속...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그라나다 점령과 스페인 통일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그라나다 점령과 스페인 통일

↑ 이사벨1세   영국에 엘리자베스1세 여왕(1533~1603)이 있다면 스페인에는 이사벨1세 여왕(1451~1504)이 있다. 이사벨이 태어날 무렵, 스페인은 최대왕국 카스티야, 아라곤, 그라나다, 나라바 네 왕국으로 분열돼 있었다. 때문에 각각 카스티야와 아라곤의 왕위 후계자였던 이사벨과 페르디난드의 결혼(1469년)은 스페인 통합을 향한 중대한 첫 걸음이었다. 하지만 이날이 있기까지 이사벨은 중대 고비를 몇 차례 넘겨야 했다. 이사벨이 태어나고 3년 후인...

경부선 운행 시작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그토록 한반도 철도 부설에 집착했던 이유는 우리나라와 중국을 침략하기 위한 군대와 군수품의 원할한 수송에 있었다. 1898년 9월8일 경부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해 조선 정부로부터 경부철도 부설권을 획득한 일본은 1900년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은 두 군데서 진행되었다. 북부 기공식은 1901년 8월20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렸고 남부 기공식은 9월21일 부산 초량에서 거행되었다. 공사는 관민의 저항과 반대, 용지매수에 따른 분쟁, 결빙과 홍수 등의...

‘재야의 대부’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재야의 대부’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by 김지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윤동주와 모든 통일은 선이라고 외친 장준하의 마음으로 김일성 주석을 만나러 왔다” 문익환(1918~1994) 목사가 유원호, 정경모와 함께 일본 도쿄와 중국 북경을 거쳐 북한의 평양 땅을 밟은 것은 1989년 3월 25일 저녁이었다. 문익환을 태운 조선민항기가 평양의 순안비행장에 안착하는 순간 해방 후 줄곧 철옹성처럼 높고 단단하게 버티고 있던 분단의 벽은 한순간에 무력화되었다. 문익환은 도착 일성으로 “하늘을...

100년의 기록 100년의 교훈  : 20세기 이야기 (전10권)

100년의 기록 100년의 교훈
: 20세기 이야기 (전10권)

  ☞20세기 연대기이자 근현대사 실록 20세기 100년을 10년 단위로 끊어 총 10권으로 집대성한 20세기 연대기이자 근현대사 실록이다. 국내·외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사실의 전개 과정과 주요 인물의 삶을 꼼꼼히 기술해 시대 순으로 엮었다. 정치·경제·사회 등에 치우친 다른 근현대사 책들과 달리 문화·예술·과학·스포츠·학문·언론 등 인류의 중요 궤적을 빠짐없이 수록했다. 의미와 교훈은 있는지, 후세에 영향을 미쳤는지, 선구적 업적인지, 새로운 시대사조인지 등을...

4년제 육군사관학교(육사 11기) 첫 졸업

4년제 육군사관학교(육사 11기) 첫 졸업

↑ 서울 태릉 화랑대에서 열린 육사 11기 졸업식이자 임관식 모습 (1955년 10월 4일)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육군사관학교는 크게 네 단계의 변화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1기~7기), 단기 육군사관학교(8기~10기), 4년제 육군사관학교(11기~현재), 여생도 모집(58기~현재)이 그것이다. 오늘날 육사의 모체가 되는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이하 경비사관학교)가 창설된 것은 1946년...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 교통사고로 사망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가 1960년 1월4일, 47세로 숨졌다. 차가 시속 100킬로 이상으로 달리다 가로수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즉사한 것이다. 이때 자동차 속에서 발견된 144쪽의 미완성 자전적 소설은 카뮈 사후 34년이 지난 1994년 딸에 의해 ‘최초의 인간’이라는 제목의 소설로 출간되었다. 카뮈가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른 것은 1942년 그의 나이 29세 때 발표한 소설 ‘이방인’과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를 통해서였다.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두 축...

고려 묘청의 난

나라 안으로는 이자겸의 난으로 궁전이 불타 민심이 흉흉하고 나라 밖으로는 강성한 여진족이 금(金)을 세워 고려에 압력을 가하고 있던 고려 인종 때. 승려 묘청이 왕에게 접근, “고려의 수도 개경(개성)은 왕기(王氣)가 다했으니 도읍을 서경(평양)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솔깃한 인종이 서경에 대화궁을 짓게하는 등 천도(遷都)를 모색하자 반대세력이 “묘청은 서경 사람”이라는 등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설상가상으로 대화궁에 벼락이 떨어지는 등...

미 알래스카 주, 49번째 주로 편입

1912년부터 미국의 준주(準州)였던 알래스카가 1959년 1월3일 정식 주(州)로 편입돼 성조기 속 49번째 별이 됐다. 주(州) 승격은 ‘알래스카주법’이 한 해 전 미 의회를 통과하고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서명과 알래스카 주민의 찬반투표를 거쳐 이뤄졌다. 알래스카가 미국 땅이 된 것은 윌리엄 수어드 국무장관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1에이커당 2센트로 환산해 720만 달러(2019년 시세로 치면 1억2500만달러, 약 1500억원)에 매입한 1867년 10월 18일부터였다....

임꺽정 처형 

조정의 부패와 관리들의 수탈이 극에 달하고 수년간 계속된 흉년으로 양민들이 유랑민이나 도적으로 내몰리던 조선 명종 때, 경기 양주의 백정 임꺽정(林巨正)도 그 어수선한 틈을 타 전국 각지를 넘나들며 탐관오리를 응징하기 시작했다. 점차 세력이 커져 황해도 구월산에 둥지를 틀고, 경기·황해·평안·강원 심지어 서울에까지 출몰해 관아를 습격하고 서울로 가는 봉물을 빼앗아 피폐한 백성들에게 나눠주자 사람들은 그를 ‘의적(義賊)’이라 치켜세웠다. 그러나 조정에서는 “민심을 흉흉하게 하는...

최초의 달 탐사선 ‘루나 1호’ 발사  

인류의 달 탐험사는 과학문명 발달사와 궤를 같이 했지만 한편으로는 미·소간 자존심 대결의 역사이기도 했다.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성공에 이어 달 탐사 인공위성까지 성공시켜 미국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긁어놓고 있는 동안 미국 역시 4번이나 달 탐험 로켓을 쏘아올렸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 낙담해 있을 때였다. 1959년 1월2일, 러시아어로 달을 뜻하는 소련의 무인우주선 ‘루나 1호’가 보란듯이 달을 향해 날아올랐다. 몸체 무게는 361.3㎏이었고 속도는 초속...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그라나다 점령과 스페인 통일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그라나다 점령과 스페인 통일

↑ 이사벨1세   영국에 엘리자베스1세 여왕(1533~1603)이 있다면 스페인에는 이사벨1세 여왕(1451~1504)이 있다. 이사벨이 태어날 무렵, 스페인은 최대왕국 카스티야, 아라곤, 그라나다, 나라바 네 왕국으로 분열돼 있었다. 때문에 각각 카스티야와 아라곤의 왕위 후계자였던 이사벨과 페르디난드의 결혼(1469년)은 스페인 통합을 향한 중대한 첫 걸음이었다. 하지만 이날이 있기까지 이사벨은 중대 고비를 몇 차례 넘겨야 했다. 이사벨이 태어나고 3년 후인...

경부선 운행 시작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그토록 한반도 철도 부설에 집착했던 이유는 우리나라와 중국을 침략하기 위한 군대와 군수품의 원할한 수송에 있었다. 1898년 9월8일 경부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해 조선 정부로부터 경부철도 부설권을 획득한 일본은 1900년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은 두 군데서 진행되었다. 북부 기공식은 1901년 8월20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렸고 남부 기공식은 9월21일 부산 초량에서 거행되었다. 공사는 관민의 저항과 반대, 용지매수에 따른 분쟁, 결빙과 홍수 등의...

‘재야의 대부’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재야의 대부’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by 김지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윤동주와 모든 통일은 선이라고 외친 장준하의 마음으로 김일성 주석을 만나러 왔다” 문익환(1918~1994) 목사가 유원호, 정경모와 함께 일본 도쿄와 중국 북경을 거쳐 북한의 평양 땅을 밟은 것은 1989년 3월 25일 저녁이었다. 문익환을 태운 조선민항기가 평양의 순안비행장에 안착하는 순간 해방 후 줄곧 철옹성처럼 높고 단단하게 버티고 있던 분단의 벽은 한순간에 무력화되었다. 문익환은 도착 일성으로 “하늘을...

100년의 기록 100년의 교훈  : 20세기 이야기 (전10권)

100년의 기록 100년의 교훈
: 20세기 이야기 (전10권)

  ☞20세기 연대기이자 근현대사 실록 20세기 100년을 10년 단위로 끊어 총 10권으로 집대성한 20세기 연대기이자 근현대사 실록이다. 국내·외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사실의 전개 과정과 주요 인물의 삶을 꼼꼼히 기술해 시대 순으로 엮었다. 정치·경제·사회 등에 치우친 다른 근현대사 책들과 달리 문화·예술·과학·스포츠·학문·언론 등 인류의 중요 궤적을 빠짐없이 수록했다. 의미와 교훈은 있는지, 후세에 영향을 미쳤는지, 선구적 업적인지, 새로운 시대사조인지 등을...

4년제 육군사관학교(육사 11기) 첫 졸업

4년제 육군사관학교(육사 11기) 첫 졸업

↑ 서울 태릉 화랑대에서 열린 육사 11기 졸업식이자 임관식 모습 (1955년 10월 4일)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육군사관학교는 크게 네 단계의 변화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1기~7기), 단기 육군사관학교(8기~10기), 4년제 육군사관학교(11기~현재), 여생도 모집(58기~현재)이 그것이다. 오늘날 육사의 모체가 되는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이하 경비사관학교)가 창설된 것은 1946년...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 교통사고로 사망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가 1960년 1월4일, 47세로 숨졌다. 차가 시속 100킬로 이상으로 달리다 가로수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즉사한 것이다. 이때 자동차 속에서 발견된 144쪽의 미완성 자전적 소설은 카뮈 사후 34년이 지난 1994년 딸에 의해 ‘최초의 인간’이라는 제목의 소설로 출간되었다. 카뮈가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른 것은 1942년 그의 나이 29세 때 발표한 소설 ‘이방인’과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를 통해서였다.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두 축...

고려 묘청의 난

나라 안으로는 이자겸의 난으로 궁전이 불타 민심이 흉흉하고 나라 밖으로는 강성한 여진족이 금(金)을 세워 고려에 압력을 가하고 있던 고려 인종 때. 승려 묘청이 왕에게 접근, “고려의 수도 개경(개성)은 왕기(王氣)가 다했으니 도읍을 서경(평양)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솔깃한 인종이 서경에 대화궁을 짓게하는 등 천도(遷都)를 모색하자 반대세력이 “묘청은 서경 사람”이라는 등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설상가상으로 대화궁에 벼락이 떨어지는 등...

미 알래스카 주, 49번째 주로 편입

1912년부터 미국의 준주(準州)였던 알래스카가 1959년 1월3일 정식 주(州)로 편입돼 성조기 속 49번째 별이 됐다. 주(州) 승격은 ‘알래스카주법’이 한 해 전 미 의회를 통과하고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서명과 알래스카 주민의 찬반투표를 거쳐 이뤄졌다. 알래스카가 미국 땅이 된 것은 윌리엄 수어드 국무장관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1에이커당 2센트로 환산해 720만 달러(2019년 시세로 치면 1억2500만달러, 약 1500억원)에 매입한 1867년 10월 18일부터였다....

임꺽정 처형 

조정의 부패와 관리들의 수탈이 극에 달하고 수년간 계속된 흉년으로 양민들이 유랑민이나 도적으로 내몰리던 조선 명종 때, 경기 양주의 백정 임꺽정(林巨正)도 그 어수선한 틈을 타 전국 각지를 넘나들며 탐관오리를 응징하기 시작했다. 점차 세력이 커져 황해도 구월산에 둥지를 틀고, 경기·황해·평안·강원 심지어 서울에까지 출몰해 관아를 습격하고 서울로 가는 봉물을 빼앗아 피폐한 백성들에게 나눠주자 사람들은 그를 ‘의적(義賊)’이라 치켜세웠다. 그러나 조정에서는 “민심을 흉흉하게 하는...

최초의 달 탐사선 ‘루나 1호’ 발사  

인류의 달 탐험사는 과학문명 발달사와 궤를 같이 했지만 한편으로는 미·소간 자존심 대결의 역사이기도 했다.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성공에 이어 달 탐사 인공위성까지 성공시켜 미국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긁어놓고 있는 동안 미국 역시 4번이나 달 탐험 로켓을 쏘아올렸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 낙담해 있을 때였다. 1959년 1월2일, 러시아어로 달을 뜻하는 소련의 무인우주선 ‘루나 1호’가 보란듯이 달을 향해 날아올랐다. 몸체 무게는 361.3㎏이었고 속도는 초속...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그라나다 점령과 스페인 통일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그라나다 점령과 스페인 통일

↑ 이사벨1세   영국에 엘리자베스1세 여왕(1533~1603)이 있다면 스페인에는 이사벨1세 여왕(1451~1504)이 있다. 이사벨이 태어날 무렵, 스페인은 최대왕국 카스티야, 아라곤, 그라나다, 나라바 네 왕국으로 분열돼 있었다. 때문에 각각 카스티야와 아라곤의 왕위 후계자였던 이사벨과 페르디난드의 결혼(1469년)은 스페인 통합을 향한 중대한 첫 걸음이었다. 하지만 이날이 있기까지 이사벨은 중대 고비를 몇 차례 넘겨야 했다. 이사벨이 태어나고 3년 후인...

경부선 운행 시작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그토록 한반도 철도 부설에 집착했던 이유는 우리나라와 중국을 침략하기 위한 군대와 군수품의 원할한 수송에 있었다. 1898년 9월8일 경부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해 조선 정부로부터 경부철도 부설권을 획득한 일본은 1900년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은 두 군데서 진행되었다. 북부 기공식은 1901년 8월20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렸고 남부 기공식은 9월21일 부산 초량에서 거행되었다. 공사는 관민의 저항과 반대, 용지매수에 따른 분쟁, 결빙과 홍수 등의...

‘재야의 대부’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재야의 대부’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by 김지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윤동주와 모든 통일은 선이라고 외친 장준하의 마음으로 김일성 주석을 만나러 왔다” 문익환(1918~1994) 목사가 유원호, 정경모와 함께 일본 도쿄와 중국 북경을 거쳐 북한의 평양 땅을 밟은 것은 1989년 3월 25일 저녁이었다. 문익환을 태운 조선민항기가 평양의 순안비행장에 안착하는 순간 해방 후 줄곧 철옹성처럼 높고 단단하게 버티고 있던 분단의 벽은 한순간에 무력화되었다. 문익환은 도착 일성으로 “하늘을...

100년의 기록 100년의 교훈  : 20세기 이야기 (전10권)

100년의 기록 100년의 교훈
: 20세기 이야기 (전10권)

  ☞20세기 연대기이자 근현대사 실록 20세기 100년을 10년 단위로 끊어 총 10권으로 집대성한 20세기 연대기이자 근현대사 실록이다. 국내·외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사실의 전개 과정과 주요 인물의 삶을 꼼꼼히 기술해 시대 순으로 엮었다. 정치·경제·사회 등에 치우친 다른 근현대사 책들과 달리 문화·예술·과학·스포츠·학문·언론 등 인류의 중요 궤적을 빠짐없이 수록했다. 의미와 교훈은 있는지, 후세에 영향을 미쳤는지, 선구적 업적인지, 새로운 시대사조인지 등을...

4년제 육군사관학교(육사 11기) 첫 졸업

4년제 육군사관학교(육사 11기) 첫 졸업

↑ 서울 태릉 화랑대에서 열린 육사 11기 졸업식이자 임관식 모습 (1955년 10월 4일)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육군사관학교는 크게 네 단계의 변화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1기~7기), 단기 육군사관학교(8기~10기), 4년제 육군사관학교(11기~현재), 여생도 모집(58기~현재)이 그것이다. 오늘날 육사의 모체가 되는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이하 경비사관학교)가 창설된 것은 1946년...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 교통사고로 사망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가 1960년 1월4일, 47세로 숨졌다. 차가 시속 100킬로 이상으로 달리다 가로수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즉사한 것이다. 이때 자동차 속에서 발견된 144쪽의 미완성 자전적 소설은 카뮈 사후 34년이 지난 1994년 딸에 의해 ‘최초의 인간’이라는 제목의 소설로 출간되었다. 카뮈가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른 것은 1942년 그의 나이 29세 때 발표한 소설 ‘이방인’과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를 통해서였다.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두 축...

고려 묘청의 난

나라 안으로는 이자겸의 난으로 궁전이 불타 민심이 흉흉하고 나라 밖으로는 강성한 여진족이 금(金)을 세워 고려에 압력을 가하고 있던 고려 인종 때. 승려 묘청이 왕에게 접근, “고려의 수도 개경(개성)은 왕기(王氣)가 다했으니 도읍을 서경(평양)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솔깃한 인종이 서경에 대화궁을 짓게하는 등 천도(遷都)를 모색하자 반대세력이 “묘청은 서경 사람”이라는 등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설상가상으로 대화궁에 벼락이 떨어지는 등...

미 알래스카 주, 49번째 주로 편입

1912년부터 미국의 준주(準州)였던 알래스카가 1959년 1월3일 정식 주(州)로 편입돼 성조기 속 49번째 별이 됐다. 주(州) 승격은 ‘알래스카주법’이 한 해 전 미 의회를 통과하고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서명과 알래스카 주민의 찬반투표를 거쳐 이뤄졌다. 알래스카가 미국 땅이 된 것은 윌리엄 수어드 국무장관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1에이커당 2센트로 환산해 720만 달러(2019년 시세로 치면 1억2500만달러, 약 1500억원)에 매입한 1867년 10월 18일부터였다....

임꺽정 처형 

조정의 부패와 관리들의 수탈이 극에 달하고 수년간 계속된 흉년으로 양민들이 유랑민이나 도적으로 내몰리던 조선 명종 때, 경기 양주의 백정 임꺽정(林巨正)도 그 어수선한 틈을 타 전국 각지를 넘나들며 탐관오리를 응징하기 시작했다. 점차 세력이 커져 황해도 구월산에 둥지를 틀고, 경기·황해·평안·강원 심지어 서울에까지 출몰해 관아를 습격하고 서울로 가는 봉물을 빼앗아 피폐한 백성들에게 나눠주자 사람들은 그를 ‘의적(義賊)’이라 치켜세웠다. 그러나 조정에서는 “민심을 흉흉하게 하는...

최초의 달 탐사선 ‘루나 1호’ 발사  

인류의 달 탐험사는 과학문명 발달사와 궤를 같이 했지만 한편으로는 미·소간 자존심 대결의 역사이기도 했다.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성공에 이어 달 탐사 인공위성까지 성공시켜 미국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긁어놓고 있는 동안 미국 역시 4번이나 달 탐험 로켓을 쏘아올렸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 낙담해 있을 때였다. 1959년 1월2일, 러시아어로 달을 뜻하는 소련의 무인우주선 ‘루나 1호’가 보란듯이 달을 향해 날아올랐다. 몸체 무게는 361.3㎏이었고 속도는 초속...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그라나다 점령과 스페인 통일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그라나다 점령과 스페인 통일

↑ 이사벨1세   영국에 엘리자베스1세 여왕(1533~1603)이 있다면 스페인에는 이사벨1세 여왕(1451~1504)이 있다. 이사벨이 태어날 무렵, 스페인은 최대왕국 카스티야, 아라곤, 그라나다, 나라바 네 왕국으로 분열돼 있었다. 때문에 각각 카스티야와 아라곤의 왕위 후계자였던 이사벨과 페르디난드의 결혼(1469년)은 스페인 통합을 향한 중대한 첫 걸음이었다. 하지만 이날이 있기까지 이사벨은 중대 고비를 몇 차례 넘겨야 했다. 이사벨이 태어나고 3년 후인...

경부선 운행 시작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그토록 한반도 철도 부설에 집착했던 이유는 우리나라와 중국을 침략하기 위한 군대와 군수품의 원할한 수송에 있었다. 1898년 9월8일 경부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해 조선 정부로부터 경부철도 부설권을 획득한 일본은 1900년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은 두 군데서 진행되었다. 북부 기공식은 1901년 8월20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렸고 남부 기공식은 9월21일 부산 초량에서 거행되었다. 공사는 관민의 저항과 반대, 용지매수에 따른 분쟁, 결빙과 홍수 등의...

‘재야의 대부’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재야의 대부’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by 김지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윤동주와 모든 통일은 선이라고 외친 장준하의 마음으로 김일성 주석을 만나러 왔다” 문익환(1918~1994) 목사가 유원호, 정경모와 함께 일본 도쿄와 중국 북경을 거쳐 북한의 평양 땅을 밟은 것은 1989년 3월 25일 저녁이었다. 문익환을 태운 조선민항기가 평양의 순안비행장에 안착하는 순간 해방 후 줄곧 철옹성처럼 높고 단단하게 버티고 있던 분단의 벽은 한순간에 무력화되었다. 문익환은 도착 일성으로 “하늘을...

100년의 기록 100년의 교훈  : 20세기 이야기 (전10권)

100년의 기록 100년의 교훈
: 20세기 이야기 (전10권)

  ☞20세기 연대기이자 근현대사 실록 20세기 100년을 10년 단위로 끊어 총 10권으로 집대성한 20세기 연대기이자 근현대사 실록이다. 국내·외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사실의 전개 과정과 주요 인물의 삶을 꼼꼼히 기술해 시대 순으로 엮었다. 정치·경제·사회 등에 치우친 다른 근현대사 책들과 달리 문화·예술·과학·스포츠·학문·언론 등 인류의 중요 궤적을 빠짐없이 수록했다. 의미와 교훈은 있는지, 후세에 영향을 미쳤는지, 선구적 업적인지, 새로운 시대사조인지 등을...

4년제 육군사관학교(육사 11기) 첫 졸업

4년제 육군사관학교(육사 11기) 첫 졸업

↑ 서울 태릉 화랑대에서 열린 육사 11기 졸업식이자 임관식 모습 (1955년 10월 4일)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육군사관학교는 크게 네 단계의 변화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1기~7기), 단기 육군사관학교(8기~10기), 4년제 육군사관학교(11기~현재), 여생도 모집(58기~현재)이 그것이다. 오늘날 육사의 모체가 되는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이하 경비사관학교)가 창설된 것은 1946년...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 교통사고로 사망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가 1960년 1월4일, 47세로 숨졌다. 차가 시속 100킬로 이상으로 달리다 가로수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즉사한 것이다. 이때 자동차 속에서 발견된 144쪽의 미완성 자전적 소설은 카뮈 사후 34년이 지난 1994년 딸에 의해 ‘최초의 인간’이라는 제목의 소설로 출간되었다. 카뮈가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른 것은 1942년 그의 나이 29세 때 발표한 소설 ‘이방인’과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를 통해서였다.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두 축...

고려 묘청의 난

나라 안으로는 이자겸의 난으로 궁전이 불타 민심이 흉흉하고 나라 밖으로는 강성한 여진족이 금(金)을 세워 고려에 압력을 가하고 있던 고려 인종 때. 승려 묘청이 왕에게 접근, “고려의 수도 개경(개성)은 왕기(王氣)가 다했으니 도읍을 서경(평양)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솔깃한 인종이 서경에 대화궁을 짓게하는 등 천도(遷都)를 모색하자 반대세력이 “묘청은 서경 사람”이라는 등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설상가상으로 대화궁에 벼락이 떨어지는 등...

미 알래스카 주, 49번째 주로 편입

1912년부터 미국의 준주(準州)였던 알래스카가 1959년 1월3일 정식 주(州)로 편입돼 성조기 속 49번째 별이 됐다. 주(州) 승격은 ‘알래스카주법’이 한 해 전 미 의회를 통과하고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서명과 알래스카 주민의 찬반투표를 거쳐 이뤄졌다. 알래스카가 미국 땅이 된 것은 윌리엄 수어드 국무장관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1에이커당 2센트로 환산해 720만 달러(2019년 시세로 치면 1억2500만달러, 약 1500억원)에 매입한 1867년 10월 18일부터였다....

임꺽정 처형 

조정의 부패와 관리들의 수탈이 극에 달하고 수년간 계속된 흉년으로 양민들이 유랑민이나 도적으로 내몰리던 조선 명종 때, 경기 양주의 백정 임꺽정(林巨正)도 그 어수선한 틈을 타 전국 각지를 넘나들며 탐관오리를 응징하기 시작했다. 점차 세력이 커져 황해도 구월산에 둥지를 틀고, 경기·황해·평안·강원 심지어 서울에까지 출몰해 관아를 습격하고 서울로 가는 봉물을 빼앗아 피폐한 백성들에게 나눠주자 사람들은 그를 ‘의적(義賊)’이라 치켜세웠다. 그러나 조정에서는 “민심을 흉흉하게 하는...

최초의 달 탐사선 ‘루나 1호’ 발사  

인류의 달 탐험사는 과학문명 발달사와 궤를 같이 했지만 한편으로는 미·소간 자존심 대결의 역사이기도 했다.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성공에 이어 달 탐사 인공위성까지 성공시켜 미국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긁어놓고 있는 동안 미국 역시 4번이나 달 탐험 로켓을 쏘아올렸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 낙담해 있을 때였다. 1959년 1월2일, 러시아어로 달을 뜻하는 소련의 무인우주선 ‘루나 1호’가 보란듯이 달을 향해 날아올랐다. 몸체 무게는 361.3㎏이었고 속도는 초속...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그라나다 점령과 스페인 통일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그라나다 점령과 스페인 통일

↑ 이사벨1세   영국에 엘리자베스1세 여왕(1533~1603)이 있다면 스페인에는 이사벨1세 여왕(1451~1504)이 있다. 이사벨이 태어날 무렵, 스페인은 최대왕국 카스티야, 아라곤, 그라나다, 나라바 네 왕국으로 분열돼 있었다. 때문에 각각 카스티야와 아라곤의 왕위 후계자였던 이사벨과 페르디난드의 결혼(1469년)은 스페인 통합을 향한 중대한 첫 걸음이었다. 하지만 이날이 있기까지 이사벨은 중대 고비를 몇 차례 넘겨야 했다. 이사벨이 태어나고 3년 후인...

경부선 운행 시작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그토록 한반도 철도 부설에 집착했던 이유는 우리나라와 중국을 침략하기 위한 군대와 군수품의 원할한 수송에 있었다. 1898년 9월8일 경부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해 조선 정부로부터 경부철도 부설권을 획득한 일본은 1900년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은 두 군데서 진행되었다. 북부 기공식은 1901년 8월20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렸고 남부 기공식은 9월21일 부산 초량에서 거행되었다. 공사는 관민의 저항과 반대, 용지매수에 따른 분쟁, 결빙과 홍수 등의...

‘재야의 대부’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재야의 대부’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by 김지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윤동주와 모든 통일은 선이라고 외친 장준하의 마음으로 김일성 주석을 만나러 왔다” 문익환(1918~1994) 목사가 유원호, 정경모와 함께 일본 도쿄와 중국 북경을 거쳐 북한의 평양 땅을 밟은 것은 1989년 3월 25일 저녁이었다. 문익환을 태운 조선민항기가 평양의 순안비행장에 안착하는 순간 해방 후 줄곧 철옹성처럼 높고 단단하게 버티고 있던 분단의 벽은 한순간에 무력화되었다. 문익환은 도착 일성으로 “하늘을...

100년의 기록 100년의 교훈  : 20세기 이야기 (전10권)

100년의 기록 100년의 교훈
: 20세기 이야기 (전10권)

  ☞20세기 연대기이자 근현대사 실록 20세기 100년을 10년 단위로 끊어 총 10권으로 집대성한 20세기 연대기이자 근현대사 실록이다. 국내·외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사실의 전개 과정과 주요 인물의 삶을 꼼꼼히 기술해 시대 순으로 엮었다. 정치·경제·사회 등에 치우친 다른 근현대사 책들과 달리 문화·예술·과학·스포츠·학문·언론 등 인류의 중요 궤적을 빠짐없이 수록했다. 의미와 교훈은 있는지, 후세에 영향을 미쳤는지, 선구적 업적인지, 새로운 시대사조인지 등을...

4년제 육군사관학교(육사 11기) 첫 졸업

4년제 육군사관학교(육사 11기) 첫 졸업

↑ 서울 태릉 화랑대에서 열린 육사 11기 졸업식이자 임관식 모습 (1955년 10월 4일)   ☞ 전문(全文)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육군사관학교는 크게 네 단계의 변화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1기~7기), 단기 육군사관학교(8기~10기), 4년제 육군사관학교(11기~현재), 여생도 모집(58기~현재)이 그것이다. 오늘날 육사의 모체가 되는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이하 경비사관학교)가 창설된 것은 1946년...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 교통사고로 사망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가 1960년 1월4일, 47세로 숨졌다. 차가 시속 100킬로 이상으로 달리다 가로수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즉사한 것이다. 이때 자동차 속에서 발견된 144쪽의 미완성 자전적 소설은 카뮈 사후 34년이 지난 1994년 딸에 의해 ‘최초의 인간’이라는 제목의 소설로 출간되었다. 카뮈가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른 것은 1942년 그의 나이 29세 때 발표한 소설 ‘이방인’과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를 통해서였다.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두 축...

고려 묘청의 난

나라 안으로는 이자겸의 난으로 궁전이 불타 민심이 흉흉하고 나라 밖으로는 강성한 여진족이 금(金)을 세워 고려에 압력을 가하고 있던 고려 인종 때. 승려 묘청이 왕에게 접근, “고려의 수도 개경(개성)은 왕기(王氣)가 다했으니 도읍을 서경(평양)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솔깃한 인종이 서경에 대화궁을 짓게하는 등 천도(遷都)를 모색하자 반대세력이 “묘청은 서경 사람”이라는 등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설상가상으로 대화궁에 벼락이 떨어지는 등...

미 알래스카 주, 49번째 주로 편입

1912년부터 미국의 준주(準州)였던 알래스카가 1959년 1월3일 정식 주(州)로 편입돼 성조기 속 49번째 별이 됐다. 주(州) 승격은 ‘알래스카주법’이 한 해 전 미 의회를 통과하고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서명과 알래스카 주민의 찬반투표를 거쳐 이뤄졌다. 알래스카가 미국 땅이 된 것은 윌리엄 수어드 국무장관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1에이커당 2센트로 환산해 720만 달러(2019년 시세로 치면 1억2500만달러, 약 1500억원)에 매입한 1867년 10월 18일부터였다....

임꺽정 처형 

조정의 부패와 관리들의 수탈이 극에 달하고 수년간 계속된 흉년으로 양민들이 유랑민이나 도적으로 내몰리던 조선 명종 때, 경기 양주의 백정 임꺽정(林巨正)도 그 어수선한 틈을 타 전국 각지를 넘나들며 탐관오리를 응징하기 시작했다. 점차 세력이 커져 황해도 구월산에 둥지를 틀고, 경기·황해·평안·강원 심지어 서울에까지 출몰해 관아를 습격하고 서울로 가는 봉물을 빼앗아 피폐한 백성들에게 나눠주자 사람들은 그를 ‘의적(義賊)’이라 치켜세웠다. 그러나 조정에서는 “민심을 흉흉하게 하는...

최초의 달 탐사선 ‘루나 1호’ 발사  

인류의 달 탐험사는 과학문명 발달사와 궤를 같이 했지만 한편으로는 미·소간 자존심 대결의 역사이기도 했다.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성공에 이어 달 탐사 인공위성까지 성공시켜 미국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긁어놓고 있는 동안 미국 역시 4번이나 달 탐험 로켓을 쏘아올렸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 낙담해 있을 때였다. 1959년 1월2일, 러시아어로 달을 뜻하는 소련의 무인우주선 ‘루나 1호’가 보란듯이 달을 향해 날아올랐다. 몸체 무게는 361.3㎏이었고 속도는 초속...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그라나다 점령과 스페인 통일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그라나다 점령과 스페인 통일

↑ 이사벨1세   영국에 엘리자베스1세 여왕(1533~1603)이 있다면 스페인에는 이사벨1세 여왕(1451~1504)이 있다. 이사벨이 태어날 무렵, 스페인은 최대왕국 카스티야, 아라곤, 그라나다, 나라바 네 왕국으로 분열돼 있었다. 때문에 각각 카스티야와 아라곤의 왕위 후계자였던 이사벨과 페르디난드의 결혼(1469년)은 스페인 통합을 향한 중대한 첫 걸음이었다. 하지만 이날이 있기까지 이사벨은 중대 고비를 몇 차례 넘겨야 했다. 이사벨이 태어나고 3년 후인...

경부선 운행 시작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그토록 한반도 철도 부설에 집착했던 이유는 우리나라와 중국을 침략하기 위한 군대와 군수품의 원할한 수송에 있었다. 1898년 9월8일 경부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해 조선 정부로부터 경부철도 부설권을 획득한 일본은 1900년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은 두 군데서 진행되었다. 북부 기공식은 1901년 8월20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렸고 남부 기공식은 9월21일 부산 초량에서 거행되었다. 공사는 관민의 저항과 반대, 용지매수에 따른 분쟁, 결빙과 홍수 등의...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