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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가스 첫 전쟁터(1차대전) 살포와 ‘죽음의 사자’ 프리츠 하버
↑ 1918년 프랑스 Estaires 전투(리스 전투 혹은 제4차 이프르 전투) 도중 독가스로 눈이 먼 영국군 염소가스는 화학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 1915년 4월 22일 새벽 5시쯤, 프랑스군과 독일군이 대치하고 있는 벨기에 이프르 전선에서 갑자기 황갈색의 안개가 1m 높이로 바람을 타고 독일군 쪽에서 프랑스군 쪽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이 목격되었다. 프랑스군은 독일군이 보병 돌격에 앞서 터뜨린 연막탄으로 생각하고 참호에서 사격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연막탄이라고...
[연인과 부부 (21)] 세기의 ‘로맨스’인가 ‘스캔들’인가… 대영제국 왕위(王位) 포기하고 심프슨 이혼녀를 선택한 에드워드 8세 영국왕의 사랑 이야기
↑ 월리스 심프슨과 에드워드 8세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1936년 12월, 두 번이나 이혼한 월리스 심프슨과 결혼하기 위해 대영제국의 왕위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에드워드 8세의 퇴위 방송이 워낙에 충격적이어서 전 세계 신문과 잡지들이 이 소식을 도배했다.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그들이 어떻게 만나 사랑을 나누고, 영국 왕실·정부의 끈질긴 반대와 국민의 실망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결혼하게...
‘미 팬암기 폭발 사고’(1988년)의 전말과 카다피(리비아)·미국 간의 20년 전쟁
↑ 공중폭발 후 떨어진 팬암기 잔해 by 김지지 미 법무부가 1988년 270명의 사망자를 냈던 ‘팬암 103편 항공기 폭발 사건’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2022년 12월 11일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34년간 끈질기게 수사를 계속한 끝에 폭발에 사용된 폭탄을 운반한 리비아 정보요원을 찾아내 구금했다는 것이다. 마수드의 신병을 확보한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 언론은 그가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재판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인과 부부 ⑳] 김기창·박래현은 국내 첫 유명 부부화가… 학력도 변변치 않은 청각상실의 가난뱅이(김기창)와 일본까지 유학 다녀온 부잣집 인텔리(박래현)의 운명적 만남
↑ 김기창이 그린 자화상(왼쪽, 1956년)과 아내 박래현의 초상화(1976년)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김기창(1913~2001)은 청각장애를 딛고 전통 회화를 현대 감각으로 계승·발전시킨 한국화의 거장이었다. 구상과 추상,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고 해학적인 화풍을 선보였다. 아내 박래현(1920~1976)은 일본과 미국의 미술계를 10여 년간 경험한 우리 미술계의 대표적인 여성...
[연인과 부부 ⑲] 초혼인 이희호는 일찌감치 마음 열고 청혼을 기다렸으나 상처한 김대중은 처지가 못돼 오랫동안 머뭇거려… ‘영욕의 반세기’를 함께 한 부부의 사랑과 결혼과 연대
↑ 서울 체부동 외삼촌(이원순) 집에서 열린 결혼식(1962년 5월 10일)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이희호는 흔히 ‘정치인 김대중의 부인’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민주화운동가이자 여성운동계 지도자로 존경받기에 손색 없는 삶을 살았다. 그렇기에 이희호의 한평생은 ‘김대중의 부인’이나 ‘퍼스트 레이디’라는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는다. 김대중은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다. 5번이나...
중앙정보부 일본 호텔에서 김대중 납치
↑ 납치에서 풀려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이후락 중정 부장 “내가 책임지겠다”며 김대중 납치 지시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야당의 유력 정치인이던 김대중은 다른 일로 일본에 머물고 있었다. 졸지에 망명객이 된 김대중은 야당 의원들까지 고문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귀국을 포기한 채 해외에서 반유신 민주화운동을 펼쳤다. 1973년 7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민통’(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 발기인 대회를 열고, 같은...
이사벨1세-페르난도2세의 스페인왕국, 유대인 추방을 골자로 한 ‘알함브라 칙령’ 선포
↑ 알람브라 칙령 사본 1492년 3월 31일, 스페인 왕국의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이 ‘유대인 추방’을 골자로 한 ‘알함브라 칙령(Alhambra Decree)’을 선포했다. 1월 2일 이베리아 반도의 마지막 이슬람인 그라나다를 몰아내고 스페인 왕국을 수립하고 3개월이 지난 뒤였다. ‘빈부귀천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대인은 모두 떠나라. 이 신성한 땅에서!’라고 선언한 칙령에서 명시한 유대인들의 죄는 “신성한 가톨릭 교리와 신앙 깊은 교도들을 무너뜨리려...
최익현, 일본 대마도에서 순국…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 없지 않으나 상소나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행동하는 지성’
↑ 최익현 초상 상소를 올리거나 의병장으로 활약한 ‘행동하는 지성’ 조선 말, 더욱 노골화하는 서양 세력과 일본의 침투에 맞서 조선의 관료·지식인들의 대응은 크게 위정척사론, 급진 개화론, 동도서기론으로 나뉘었다. ‘동도서기(東道西器)’는 동양의 정신(道)을 근간으로 하고 서양의 기술(器)을 채용해 개화를 이루자는 사상이고, ‘위정척사(衛正斥邪)’는 올바른 것을 지키고 사악한 것을 배척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올바른 것’은 그동안 조선을 지배해온 성리학적 질서이고...
[월악산 국립공원] ④ 월악산 영봉(靈峰)은 높이 150m, 둘레 4㎞의 거대 암반… ‘한국의 마터호른’이면서 장소에 따라 달리 보이는 ‘네 얼굴의 암봉’
↑ 덕주사 마애불로 내려가기 전, 능선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봉 중봉 하봉(오른쪽부터) ☞ 전문(全文)은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월악산국립공원 월악산국립공원은 충북 단양군·충주시·제천시와 경북 문경시에 걸쳐있다. 공원 내에 문수봉(1161m), 대미산(1115m), 월악산 영봉(1091m), 황장산(1077m), 하석산(1034m), 금수산(1015m) 등 1,000m 급 봉우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있지만 그중 랜드마크는 어디서 바라보든 늘...
제1회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 첫 우승국은 남미의 우루과이
↑ 결승전이 열린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경기장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한 것은 1904년 올림픽과 함께 지구상에 현존하는 최대 축제를 꼽으라면 단연 월드컵 축구대회다. 이 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된 것은 1904년 5월 21일이다. 창립 회원국은 프랑스를 비롯해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의 7개국이었다. FIFA는 창립 이틀 후 파리에서 첫 총회를 열고 FIFA 창립의...
독가스 첫 전쟁터(1차대전) 살포와 ‘죽음의 사자’ 프리츠 하버
↑ 1918년 프랑스 Estaires 전투(리스 전투 혹은 제4차 이프르 전투) 도중 독가스로 눈이 먼 영국군 염소가스는 화학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 1915년 4월 22일 새벽 5시쯤, 프랑스군과 독일군이 대치하고 있는 벨기에 이프르 전선에서 갑자기 황갈색의 안개가 1m 높이로 바람을 타고 독일군 쪽에서 프랑스군 쪽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이 목격되었다. 프랑스군은 독일군이 보병 돌격에 앞서 터뜨린 연막탄으로 생각하고 참호에서 사격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연막탄이라고...
[연인과 부부 (21)] 세기의 ‘로맨스’인가 ‘스캔들’인가… 대영제국 왕위(王位) 포기하고 심프슨 이혼녀를 선택한 에드워드 8세 영국왕의 사랑 이야기
↑ 월리스 심프슨과 에드워드 8세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1936년 12월, 두 번이나 이혼한 월리스 심프슨과 결혼하기 위해 대영제국의 왕위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에드워드 8세의 퇴위 방송이 워낙에 충격적이어서 전 세계 신문과 잡지들이 이 소식을 도배했다.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그들이 어떻게 만나 사랑을 나누고, 영국 왕실·정부의 끈질긴 반대와 국민의 실망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결혼하게...
‘미 팬암기 폭발 사고’(1988년)의 전말과 카다피(리비아)·미국 간의 20년 전쟁
↑ 공중폭발 후 떨어진 팬암기 잔해 by 김지지 미 법무부가 1988년 270명의 사망자를 냈던 ‘팬암 103편 항공기 폭발 사건’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2022년 12월 11일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34년간 끈질기게 수사를 계속한 끝에 폭발에 사용된 폭탄을 운반한 리비아 정보요원을 찾아내 구금했다는 것이다. 마수드의 신병을 확보한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 언론은 그가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재판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인과 부부 ⑳] 김기창·박래현은 국내 첫 유명 부부화가… 학력도 변변치 않은 청각상실의 가난뱅이(김기창)와 일본까지 유학 다녀온 부잣집 인텔리(박래현)의 운명적 만남
↑ 김기창이 그린 자화상(왼쪽, 1956년)과 아내 박래현의 초상화(1976년)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김기창(1913~2001)은 청각장애를 딛고 전통 회화를 현대 감각으로 계승·발전시킨 한국화의 거장이었다. 구상과 추상,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고 해학적인 화풍을 선보였다. 아내 박래현(1920~1976)은 일본과 미국의 미술계를 10여 년간 경험한 우리 미술계의 대표적인 여성...
[연인과 부부 ⑲] 초혼인 이희호는 일찌감치 마음 열고 청혼을 기다렸으나 상처한 김대중은 처지가 못돼 오랫동안 머뭇거려… ‘영욕의 반세기’를 함께 한 부부의 사랑과 결혼과 연대
↑ 서울 체부동 외삼촌(이원순) 집에서 열린 결혼식(1962년 5월 10일)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이희호는 흔히 ‘정치인 김대중의 부인’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민주화운동가이자 여성운동계 지도자로 존경받기에 손색 없는 삶을 살았다. 그렇기에 이희호의 한평생은 ‘김대중의 부인’이나 ‘퍼스트 레이디’라는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는다. 김대중은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다. 5번이나...
중앙정보부 일본 호텔에서 김대중 납치
↑ 납치에서 풀려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이후락 중정 부장 “내가 책임지겠다”며 김대중 납치 지시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야당의 유력 정치인이던 김대중은 다른 일로 일본에 머물고 있었다. 졸지에 망명객이 된 김대중은 야당 의원들까지 고문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귀국을 포기한 채 해외에서 반유신 민주화운동을 펼쳤다. 1973년 7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민통’(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 발기인 대회를 열고, 같은...
이사벨1세-페르난도2세의 스페인왕국, 유대인 추방을 골자로 한 ‘알함브라 칙령’ 선포
↑ 알람브라 칙령 사본 1492년 3월 31일, 스페인 왕국의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이 ‘유대인 추방’을 골자로 한 ‘알함브라 칙령(Alhambra Decree)’을 선포했다. 1월 2일 이베리아 반도의 마지막 이슬람인 그라나다를 몰아내고 스페인 왕국을 수립하고 3개월이 지난 뒤였다. ‘빈부귀천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대인은 모두 떠나라. 이 신성한 땅에서!’라고 선언한 칙령에서 명시한 유대인들의 죄는 “신성한 가톨릭 교리와 신앙 깊은 교도들을 무너뜨리려...
최익현, 일본 대마도에서 순국…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 없지 않으나 상소나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행동하는 지성’
↑ 최익현 초상 상소를 올리거나 의병장으로 활약한 ‘행동하는 지성’ 조선 말, 더욱 노골화하는 서양 세력과 일본의 침투에 맞서 조선의 관료·지식인들의 대응은 크게 위정척사론, 급진 개화론, 동도서기론으로 나뉘었다. ‘동도서기(東道西器)’는 동양의 정신(道)을 근간으로 하고 서양의 기술(器)을 채용해 개화를 이루자는 사상이고, ‘위정척사(衛正斥邪)’는 올바른 것을 지키고 사악한 것을 배척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올바른 것’은 그동안 조선을 지배해온 성리학적 질서이고...
[월악산 국립공원] ④ 월악산 영봉(靈峰)은 높이 150m, 둘레 4㎞의 거대 암반… ‘한국의 마터호른’이면서 장소에 따라 달리 보이는 ‘네 얼굴의 암봉’
↑ 덕주사 마애불로 내려가기 전, 능선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봉 중봉 하봉(오른쪽부터) ☞ 전문(全文)은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월악산국립공원 월악산국립공원은 충북 단양군·충주시·제천시와 경북 문경시에 걸쳐있다. 공원 내에 문수봉(1161m), 대미산(1115m), 월악산 영봉(1091m), 황장산(1077m), 하석산(1034m), 금수산(1015m) 등 1,000m 급 봉우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있지만 그중 랜드마크는 어디서 바라보든 늘...
제1회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 첫 우승국은 남미의 우루과이
↑ 결승전이 열린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경기장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한 것은 1904년 올림픽과 함께 지구상에 현존하는 최대 축제를 꼽으라면 단연 월드컵 축구대회다. 이 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된 것은 1904년 5월 21일이다. 창립 회원국은 프랑스를 비롯해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의 7개국이었다. FIFA는 창립 이틀 후 파리에서 첫 총회를 열고 FIFA 창립의...
독가스 첫 전쟁터(1차대전) 살포와 ‘죽음의 사자’ 프리츠 하버
↑ 1918년 프랑스 Estaires 전투(리스 전투 혹은 제4차 이프르 전투) 도중 독가스로 눈이 먼 영국군 염소가스는 화학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 1915년 4월 22일 새벽 5시쯤, 프랑스군과 독일군이 대치하고 있는 벨기에 이프르 전선에서 갑자기 황갈색의 안개가 1m 높이로 바람을 타고 독일군 쪽에서 프랑스군 쪽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이 목격되었다. 프랑스군은 독일군이 보병 돌격에 앞서 터뜨린 연막탄으로 생각하고 참호에서 사격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연막탄이라고...
[연인과 부부 (21)] 세기의 ‘로맨스’인가 ‘스캔들’인가… 대영제국 왕위(王位) 포기하고 심프슨 이혼녀를 선택한 에드워드 8세 영국왕의 사랑 이야기
↑ 월리스 심프슨과 에드워드 8세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1936년 12월, 두 번이나 이혼한 월리스 심프슨과 결혼하기 위해 대영제국의 왕위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에드워드 8세의 퇴위 방송이 워낙에 충격적이어서 전 세계 신문과 잡지들이 이 소식을 도배했다.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그들이 어떻게 만나 사랑을 나누고, 영국 왕실·정부의 끈질긴 반대와 국민의 실망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결혼하게...
‘미 팬암기 폭발 사고’(1988년)의 전말과 카다피(리비아)·미국 간의 20년 전쟁
↑ 공중폭발 후 떨어진 팬암기 잔해 by 김지지 미 법무부가 1988년 270명의 사망자를 냈던 ‘팬암 103편 항공기 폭발 사건’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2022년 12월 11일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34년간 끈질기게 수사를 계속한 끝에 폭발에 사용된 폭탄을 운반한 리비아 정보요원을 찾아내 구금했다는 것이다. 마수드의 신병을 확보한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 언론은 그가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재판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인과 부부 ⑳] 김기창·박래현은 국내 첫 유명 부부화가… 학력도 변변치 않은 청각상실의 가난뱅이(김기창)와 일본까지 유학 다녀온 부잣집 인텔리(박래현)의 운명적 만남
↑ 김기창이 그린 자화상(왼쪽, 1956년)과 아내 박래현의 초상화(1976년)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김기창(1913~2001)은 청각장애를 딛고 전통 회화를 현대 감각으로 계승·발전시킨 한국화의 거장이었다. 구상과 추상,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고 해학적인 화풍을 선보였다. 아내 박래현(1920~1976)은 일본과 미국의 미술계를 10여 년간 경험한 우리 미술계의 대표적인 여성...
[연인과 부부 ⑲] 초혼인 이희호는 일찌감치 마음 열고 청혼을 기다렸으나 상처한 김대중은 처지가 못돼 오랫동안 머뭇거려… ‘영욕의 반세기’를 함께 한 부부의 사랑과 결혼과 연대
↑ 서울 체부동 외삼촌(이원순) 집에서 열린 결혼식(1962년 5월 10일)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이희호는 흔히 ‘정치인 김대중의 부인’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민주화운동가이자 여성운동계 지도자로 존경받기에 손색 없는 삶을 살았다. 그렇기에 이희호의 한평생은 ‘김대중의 부인’이나 ‘퍼스트 레이디’라는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는다. 김대중은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다. 5번이나...
중앙정보부 일본 호텔에서 김대중 납치
↑ 납치에서 풀려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이후락 중정 부장 “내가 책임지겠다”며 김대중 납치 지시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야당의 유력 정치인이던 김대중은 다른 일로 일본에 머물고 있었다. 졸지에 망명객이 된 김대중은 야당 의원들까지 고문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귀국을 포기한 채 해외에서 반유신 민주화운동을 펼쳤다. 1973년 7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민통’(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 발기인 대회를 열고, 같은...
이사벨1세-페르난도2세의 스페인왕국, 유대인 추방을 골자로 한 ‘알함브라 칙령’ 선포
↑ 알람브라 칙령 사본 1492년 3월 31일, 스페인 왕국의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이 ‘유대인 추방’을 골자로 한 ‘알함브라 칙령(Alhambra Decree)’을 선포했다. 1월 2일 이베리아 반도의 마지막 이슬람인 그라나다를 몰아내고 스페인 왕국을 수립하고 3개월이 지난 뒤였다. ‘빈부귀천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대인은 모두 떠나라. 이 신성한 땅에서!’라고 선언한 칙령에서 명시한 유대인들의 죄는 “신성한 가톨릭 교리와 신앙 깊은 교도들을 무너뜨리려...
최익현, 일본 대마도에서 순국…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 없지 않으나 상소나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행동하는 지성’
↑ 최익현 초상 상소를 올리거나 의병장으로 활약한 ‘행동하는 지성’ 조선 말, 더욱 노골화하는 서양 세력과 일본의 침투에 맞서 조선의 관료·지식인들의 대응은 크게 위정척사론, 급진 개화론, 동도서기론으로 나뉘었다. ‘동도서기(東道西器)’는 동양의 정신(道)을 근간으로 하고 서양의 기술(器)을 채용해 개화를 이루자는 사상이고, ‘위정척사(衛正斥邪)’는 올바른 것을 지키고 사악한 것을 배척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올바른 것’은 그동안 조선을 지배해온 성리학적 질서이고...
[월악산 국립공원] ④ 월악산 영봉(靈峰)은 높이 150m, 둘레 4㎞의 거대 암반… ‘한국의 마터호른’이면서 장소에 따라 달리 보이는 ‘네 얼굴의 암봉’
↑ 덕주사 마애불로 내려가기 전, 능선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봉 중봉 하봉(오른쪽부터) ☞ 전문(全文)은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월악산국립공원 월악산국립공원은 충북 단양군·충주시·제천시와 경북 문경시에 걸쳐있다. 공원 내에 문수봉(1161m), 대미산(1115m), 월악산 영봉(1091m), 황장산(1077m), 하석산(1034m), 금수산(1015m) 등 1,000m 급 봉우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있지만 그중 랜드마크는 어디서 바라보든 늘...
제1회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 첫 우승국은 남미의 우루과이
↑ 결승전이 열린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경기장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한 것은 1904년 올림픽과 함께 지구상에 현존하는 최대 축제를 꼽으라면 단연 월드컵 축구대회다. 이 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된 것은 1904년 5월 21일이다. 창립 회원국은 프랑스를 비롯해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의 7개국이었다. FIFA는 창립 이틀 후 파리에서 첫 총회를 열고 FIFA 창립의...
독가스 첫 전쟁터(1차대전) 살포와 ‘죽음의 사자’ 프리츠 하버
↑ 1918년 프랑스 Estaires 전투(리스 전투 혹은 제4차 이프르 전투) 도중 독가스로 눈이 먼 영국군 염소가스는 화학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 1915년 4월 22일 새벽 5시쯤, 프랑스군과 독일군이 대치하고 있는 벨기에 이프르 전선에서 갑자기 황갈색의 안개가 1m 높이로 바람을 타고 독일군 쪽에서 프랑스군 쪽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이 목격되었다. 프랑스군은 독일군이 보병 돌격에 앞서 터뜨린 연막탄으로 생각하고 참호에서 사격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연막탄이라고...
[연인과 부부 (21)] 세기의 ‘로맨스’인가 ‘스캔들’인가… 대영제국 왕위(王位) 포기하고 심프슨 이혼녀를 선택한 에드워드 8세 영국왕의 사랑 이야기
↑ 월리스 심프슨과 에드워드 8세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1936년 12월, 두 번이나 이혼한 월리스 심프슨과 결혼하기 위해 대영제국의 왕위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에드워드 8세의 퇴위 방송이 워낙에 충격적이어서 전 세계 신문과 잡지들이 이 소식을 도배했다.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그들이 어떻게 만나 사랑을 나누고, 영국 왕실·정부의 끈질긴 반대와 국민의 실망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결혼하게...
‘미 팬암기 폭발 사고’(1988년)의 전말과 카다피(리비아)·미국 간의 20년 전쟁
↑ 공중폭발 후 떨어진 팬암기 잔해 by 김지지 미 법무부가 1988년 270명의 사망자를 냈던 ‘팬암 103편 항공기 폭발 사건’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2022년 12월 11일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34년간 끈질기게 수사를 계속한 끝에 폭발에 사용된 폭탄을 운반한 리비아 정보요원을 찾아내 구금했다는 것이다. 마수드의 신병을 확보한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 언론은 그가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재판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인과 부부 ⑳] 김기창·박래현은 국내 첫 유명 부부화가… 학력도 변변치 않은 청각상실의 가난뱅이(김기창)와 일본까지 유학 다녀온 부잣집 인텔리(박래현)의 운명적 만남
↑ 김기창이 그린 자화상(왼쪽, 1956년)과 아내 박래현의 초상화(1976년)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김기창(1913~2001)은 청각장애를 딛고 전통 회화를 현대 감각으로 계승·발전시킨 한국화의 거장이었다. 구상과 추상,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고 해학적인 화풍을 선보였다. 아내 박래현(1920~1976)은 일본과 미국의 미술계를 10여 년간 경험한 우리 미술계의 대표적인 여성...
[연인과 부부 ⑲] 초혼인 이희호는 일찌감치 마음 열고 청혼을 기다렸으나 상처한 김대중은 처지가 못돼 오랫동안 머뭇거려… ‘영욕의 반세기’를 함께 한 부부의 사랑과 결혼과 연대
↑ 서울 체부동 외삼촌(이원순) 집에서 열린 결혼식(1962년 5월 10일)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이희호는 흔히 ‘정치인 김대중의 부인’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민주화운동가이자 여성운동계 지도자로 존경받기에 손색 없는 삶을 살았다. 그렇기에 이희호의 한평생은 ‘김대중의 부인’이나 ‘퍼스트 레이디’라는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는다. 김대중은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다. 5번이나...
중앙정보부 일본 호텔에서 김대중 납치
↑ 납치에서 풀려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이후락 중정 부장 “내가 책임지겠다”며 김대중 납치 지시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야당의 유력 정치인이던 김대중은 다른 일로 일본에 머물고 있었다. 졸지에 망명객이 된 김대중은 야당 의원들까지 고문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귀국을 포기한 채 해외에서 반유신 민주화운동을 펼쳤다. 1973년 7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민통’(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 발기인 대회를 열고, 같은...
이사벨1세-페르난도2세의 스페인왕국, 유대인 추방을 골자로 한 ‘알함브라 칙령’ 선포
↑ 알람브라 칙령 사본 1492년 3월 31일, 스페인 왕국의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이 ‘유대인 추방’을 골자로 한 ‘알함브라 칙령(Alhambra Decree)’을 선포했다. 1월 2일 이베리아 반도의 마지막 이슬람인 그라나다를 몰아내고 스페인 왕국을 수립하고 3개월이 지난 뒤였다. ‘빈부귀천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대인은 모두 떠나라. 이 신성한 땅에서!’라고 선언한 칙령에서 명시한 유대인들의 죄는 “신성한 가톨릭 교리와 신앙 깊은 교도들을 무너뜨리려...
최익현, 일본 대마도에서 순국…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 없지 않으나 상소나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행동하는 지성’
↑ 최익현 초상 상소를 올리거나 의병장으로 활약한 ‘행동하는 지성’ 조선 말, 더욱 노골화하는 서양 세력과 일본의 침투에 맞서 조선의 관료·지식인들의 대응은 크게 위정척사론, 급진 개화론, 동도서기론으로 나뉘었다. ‘동도서기(東道西器)’는 동양의 정신(道)을 근간으로 하고 서양의 기술(器)을 채용해 개화를 이루자는 사상이고, ‘위정척사(衛正斥邪)’는 올바른 것을 지키고 사악한 것을 배척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올바른 것’은 그동안 조선을 지배해온 성리학적 질서이고...
[월악산 국립공원] ④ 월악산 영봉(靈峰)은 높이 150m, 둘레 4㎞의 거대 암반… ‘한국의 마터호른’이면서 장소에 따라 달리 보이는 ‘네 얼굴의 암봉’
↑ 덕주사 마애불로 내려가기 전, 능선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봉 중봉 하봉(오른쪽부터) ☞ 전문(全文)은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월악산국립공원 월악산국립공원은 충북 단양군·충주시·제천시와 경북 문경시에 걸쳐있다. 공원 내에 문수봉(1161m), 대미산(1115m), 월악산 영봉(1091m), 황장산(1077m), 하석산(1034m), 금수산(1015m) 등 1,000m 급 봉우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있지만 그중 랜드마크는 어디서 바라보든 늘...
제1회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 첫 우승국은 남미의 우루과이
↑ 결승전이 열린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경기장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한 것은 1904년 올림픽과 함께 지구상에 현존하는 최대 축제를 꼽으라면 단연 월드컵 축구대회다. 이 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된 것은 1904년 5월 21일이다. 창립 회원국은 프랑스를 비롯해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의 7개국이었다. FIFA는 창립 이틀 후 파리에서 첫 총회를 열고 FIFA 창립의...
독가스 첫 전쟁터(1차대전) 살포와 ‘죽음의 사자’ 프리츠 하버
↑ 1918년 프랑스 Estaires 전투(리스 전투 혹은 제4차 이프르 전투) 도중 독가스로 눈이 먼 영국군 염소가스는 화학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 1915년 4월 22일 새벽 5시쯤, 프랑스군과 독일군이 대치하고 있는 벨기에 이프르 전선에서 갑자기 황갈색의 안개가 1m 높이로 바람을 타고 독일군 쪽에서 프랑스군 쪽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이 목격되었다. 프랑스군은 독일군이 보병 돌격에 앞서 터뜨린 연막탄으로 생각하고 참호에서 사격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연막탄이라고...
[연인과 부부 (21)] 세기의 ‘로맨스’인가 ‘스캔들’인가… 대영제국 왕위(王位) 포기하고 심프슨 이혼녀를 선택한 에드워드 8세 영국왕의 사랑 이야기
↑ 월리스 심프슨과 에드워드 8세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1936년 12월, 두 번이나 이혼한 월리스 심프슨과 결혼하기 위해 대영제국의 왕위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에드워드 8세의 퇴위 방송이 워낙에 충격적이어서 전 세계 신문과 잡지들이 이 소식을 도배했다.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그들이 어떻게 만나 사랑을 나누고, 영국 왕실·정부의 끈질긴 반대와 국민의 실망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결혼하게...
‘미 팬암기 폭발 사고’(1988년)의 전말과 카다피(리비아)·미국 간의 20년 전쟁
↑ 공중폭발 후 떨어진 팬암기 잔해 by 김지지 미 법무부가 1988년 270명의 사망자를 냈던 ‘팬암 103편 항공기 폭발 사건’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2022년 12월 11일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34년간 끈질기게 수사를 계속한 끝에 폭발에 사용된 폭탄을 운반한 리비아 정보요원을 찾아내 구금했다는 것이다. 마수드의 신병을 확보한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 언론은 그가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재판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인과 부부 ⑳] 김기창·박래현은 국내 첫 유명 부부화가… 학력도 변변치 않은 청각상실의 가난뱅이(김기창)와 일본까지 유학 다녀온 부잣집 인텔리(박래현)의 운명적 만남
↑ 김기창이 그린 자화상(왼쪽, 1956년)과 아내 박래현의 초상화(1976년)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김기창(1913~2001)은 청각장애를 딛고 전통 회화를 현대 감각으로 계승·발전시킨 한국화의 거장이었다. 구상과 추상,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고 해학적인 화풍을 선보였다. 아내 박래현(1920~1976)은 일본과 미국의 미술계를 10여 년간 경험한 우리 미술계의 대표적인 여성...
[연인과 부부 ⑲] 초혼인 이희호는 일찌감치 마음 열고 청혼을 기다렸으나 상처한 김대중은 처지가 못돼 오랫동안 머뭇거려… ‘영욕의 반세기’를 함께 한 부부의 사랑과 결혼과 연대
↑ 서울 체부동 외삼촌(이원순) 집에서 열린 결혼식(1962년 5월 10일)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이희호는 흔히 ‘정치인 김대중의 부인’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민주화운동가이자 여성운동계 지도자로 존경받기에 손색 없는 삶을 살았다. 그렇기에 이희호의 한평생은 ‘김대중의 부인’이나 ‘퍼스트 레이디’라는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는다. 김대중은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다. 5번이나...
중앙정보부 일본 호텔에서 김대중 납치
↑ 납치에서 풀려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이후락 중정 부장 “내가 책임지겠다”며 김대중 납치 지시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야당의 유력 정치인이던 김대중은 다른 일로 일본에 머물고 있었다. 졸지에 망명객이 된 김대중은 야당 의원들까지 고문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귀국을 포기한 채 해외에서 반유신 민주화운동을 펼쳤다. 1973년 7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민통’(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 발기인 대회를 열고, 같은...
이사벨1세-페르난도2세의 스페인왕국, 유대인 추방을 골자로 한 ‘알함브라 칙령’ 선포
↑ 알람브라 칙령 사본 1492년 3월 31일, 스페인 왕국의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이 ‘유대인 추방’을 골자로 한 ‘알함브라 칙령(Alhambra Decree)’을 선포했다. 1월 2일 이베리아 반도의 마지막 이슬람인 그라나다를 몰아내고 스페인 왕국을 수립하고 3개월이 지난 뒤였다. ‘빈부귀천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대인은 모두 떠나라. 이 신성한 땅에서!’라고 선언한 칙령에서 명시한 유대인들의 죄는 “신성한 가톨릭 교리와 신앙 깊은 교도들을 무너뜨리려...
최익현, 일본 대마도에서 순국…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 없지 않으나 상소나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행동하는 지성’
↑ 최익현 초상 상소를 올리거나 의병장으로 활약한 ‘행동하는 지성’ 조선 말, 더욱 노골화하는 서양 세력과 일본의 침투에 맞서 조선의 관료·지식인들의 대응은 크게 위정척사론, 급진 개화론, 동도서기론으로 나뉘었다. ‘동도서기(東道西器)’는 동양의 정신(道)을 근간으로 하고 서양의 기술(器)을 채용해 개화를 이루자는 사상이고, ‘위정척사(衛正斥邪)’는 올바른 것을 지키고 사악한 것을 배척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올바른 것’은 그동안 조선을 지배해온 성리학적 질서이고...
[월악산 국립공원] ④ 월악산 영봉(靈峰)은 높이 150m, 둘레 4㎞의 거대 암반… ‘한국의 마터호른’이면서 장소에 따라 달리 보이는 ‘네 얼굴의 암봉’
↑ 덕주사 마애불로 내려가기 전, 능선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봉 중봉 하봉(오른쪽부터) ☞ 전문(全文)은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월악산국립공원 월악산국립공원은 충북 단양군·충주시·제천시와 경북 문경시에 걸쳐있다. 공원 내에 문수봉(1161m), 대미산(1115m), 월악산 영봉(1091m), 황장산(1077m), 하석산(1034m), 금수산(1015m) 등 1,000m 급 봉우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있지만 그중 랜드마크는 어디서 바라보든 늘...
제1회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 첫 우승국은 남미의 우루과이
↑ 결승전이 열린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경기장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한 것은 1904년 올림픽과 함께 지구상에 현존하는 최대 축제를 꼽으라면 단연 월드컵 축구대회다. 이 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된 것은 1904년 5월 21일이다. 창립 회원국은 프랑스를 비롯해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의 7개국이었다. FIFA는 창립 이틀 후 파리에서 첫 총회를 열고 FIFA 창립의...
독가스 첫 전쟁터(1차대전) 살포와 ‘죽음의 사자’ 프리츠 하버
↑ 1918년 프랑스 Estaires 전투(리스 전투 혹은 제4차 이프르 전투) 도중 독가스로 눈이 먼 영국군 염소가스는 화학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 1915년 4월 22일 새벽 5시쯤, 프랑스군과 독일군이 대치하고 있는 벨기에 이프르 전선에서 갑자기 황갈색의 안개가 1m 높이로 바람을 타고 독일군 쪽에서 프랑스군 쪽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이 목격되었다. 프랑스군은 독일군이 보병 돌격에 앞서 터뜨린 연막탄으로 생각하고 참호에서 사격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연막탄이라고...
[연인과 부부 (21)] 세기의 ‘로맨스’인가 ‘스캔들’인가… 대영제국 왕위(王位) 포기하고 심프슨 이혼녀를 선택한 에드워드 8세 영국왕의 사랑 이야기
↑ 월리스 심프슨과 에드워드 8세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1936년 12월, 두 번이나 이혼한 월리스 심프슨과 결혼하기 위해 대영제국의 왕위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에드워드 8세의 퇴위 방송이 워낙에 충격적이어서 전 세계 신문과 잡지들이 이 소식을 도배했다.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그들이 어떻게 만나 사랑을 나누고, 영국 왕실·정부의 끈질긴 반대와 국민의 실망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결혼하게...
‘미 팬암기 폭발 사고’(1988년)의 전말과 카다피(리비아)·미국 간의 20년 전쟁
↑ 공중폭발 후 떨어진 팬암기 잔해 by 김지지 미 법무부가 1988년 270명의 사망자를 냈던 ‘팬암 103편 항공기 폭발 사건’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2022년 12월 11일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34년간 끈질기게 수사를 계속한 끝에 폭발에 사용된 폭탄을 운반한 리비아 정보요원을 찾아내 구금했다는 것이다. 마수드의 신병을 확보한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 언론은 그가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재판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인과 부부 ⑳] 김기창·박래현은 국내 첫 유명 부부화가… 학력도 변변치 않은 청각상실의 가난뱅이(김기창)와 일본까지 유학 다녀온 부잣집 인텔리(박래현)의 운명적 만남
↑ 김기창이 그린 자화상(왼쪽, 1956년)과 아내 박래현의 초상화(1976년)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김기창(1913~2001)은 청각장애를 딛고 전통 회화를 현대 감각으로 계승·발전시킨 한국화의 거장이었다. 구상과 추상,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고 해학적인 화풍을 선보였다. 아내 박래현(1920~1976)은 일본과 미국의 미술계를 10여 년간 경험한 우리 미술계의 대표적인 여성...
[연인과 부부 ⑲] 초혼인 이희호는 일찌감치 마음 열고 청혼을 기다렸으나 상처한 김대중은 처지가 못돼 오랫동안 머뭇거려… ‘영욕의 반세기’를 함께 한 부부의 사랑과 결혼과 연대
↑ 서울 체부동 외삼촌(이원순) 집에서 열린 결혼식(1962년 5월 10일)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이희호는 흔히 ‘정치인 김대중의 부인’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민주화운동가이자 여성운동계 지도자로 존경받기에 손색 없는 삶을 살았다. 그렇기에 이희호의 한평생은 ‘김대중의 부인’이나 ‘퍼스트 레이디’라는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는다. 김대중은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다. 5번이나...
중앙정보부 일본 호텔에서 김대중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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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1세-페르난도2세의 스페인왕국, 유대인 추방을 골자로 한 ‘알함브라 칙령’ 선포
↑ 알람브라 칙령 사본 1492년 3월 31일, 스페인 왕국의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이 ‘유대인 추방’을 골자로 한 ‘알함브라 칙령(Alhambra Decree)’을 선포했다. 1월 2일 이베리아 반도의 마지막 이슬람인 그라나다를 몰아내고 스페인 왕국을 수립하고 3개월이 지난 뒤였다. ‘빈부귀천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대인은 모두 떠나라. 이 신성한 땅에서!’라고 선언한 칙령에서 명시한 유대인들의 죄는 “신성한 가톨릭 교리와 신앙 깊은 교도들을 무너뜨리려...
최익현, 일본 대마도에서 순국…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 없지 않으나 상소나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행동하는 지성’
↑ 최익현 초상 상소를 올리거나 의병장으로 활약한 ‘행동하는 지성’ 조선 말, 더욱 노골화하는 서양 세력과 일본의 침투에 맞서 조선의 관료·지식인들의 대응은 크게 위정척사론, 급진 개화론, 동도서기론으로 나뉘었다. ‘동도서기(東道西器)’는 동양의 정신(道)을 근간으로 하고 서양의 기술(器)을 채용해 개화를 이루자는 사상이고, ‘위정척사(衛正斥邪)’는 올바른 것을 지키고 사악한 것을 배척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올바른 것’은 그동안 조선을 지배해온 성리학적 질서이고...
[월악산 국립공원] ④ 월악산 영봉(靈峰)은 높이 150m, 둘레 4㎞의 거대 암반… ‘한국의 마터호른’이면서 장소에 따라 달리 보이는 ‘네 얼굴의 암봉’
↑ 덕주사 마애불로 내려가기 전, 능선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봉 중봉 하봉(오른쪽부터) ☞ 전문(全文)은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월악산국립공원 월악산국립공원은 충북 단양군·충주시·제천시와 경북 문경시에 걸쳐있다. 공원 내에 문수봉(1161m), 대미산(1115m), 월악산 영봉(1091m), 황장산(1077m), 하석산(1034m), 금수산(1015m) 등 1,000m 급 봉우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있지만 그중 랜드마크는 어디서 바라보든 늘...
제1회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 첫 우승국은 남미의 우루과이
↑ 결승전이 열린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경기장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한 것은 1904년 올림픽과 함께 지구상에 현존하는 최대 축제를 꼽으라면 단연 월드컵 축구대회다. 이 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된 것은 1904년 5월 21일이다. 창립 회원국은 프랑스를 비롯해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의 7개국이었다. FIFA는 창립 이틀 후 파리에서 첫 총회를 열고 FIFA 창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