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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인의 일본 산책] 후쿠오카 앞바다 휩쓴 두 번의 바람을 그들은 신국(神國) 사상 보급 위해 ‘가미카제(神風)’라 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후쿠오카 앞바다 휩쓴 두 번의 바람을 그들은 신국(神國) 사상 보급 위해 ‘가미카제(神風)’라 했다

↑ 몽골이 침략했던 하카타만 바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공군들이 미군의 대형 군함들을 향하여 돌진했던 전투 조종사를 가리켜 ‘가미카제(神風) 특공대’라고 한다. 전쟁 막바지에 일본은 미군의 상륙을 저지할 군비가 거의 바닥이 났다. 이때 일본은 가미카제 식 공격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20세 전후의 지원병을 모집하여 자살 특공대를 구성했다. “천황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구호 아래 꽃다운 젊은이들이 500㎏의...

이 뭐길래… 좀처럼 해결책 찾지 못하는 ‘상주본’을 둘러싼 11년 분쟁 총정리

<훈민정음 해례본>이 뭐길래… 좀처럼 해결책 찾지 못하는 ‘상주본’을 둘러싼 11년 분쟁 총정리

↑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 (출처 간송미술관)   by 金知知   훈민정음 해례본 중 ‘상주본’을 은닉하고 있는 경북 상주의 고서적상 배익기씨와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상주본’을 국가에서 관리하려는 문화재청 간에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무엇이고 왜 ‘상주본’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조선왕조실록에 훈민정음 반포와 관련된 기록 두 개 있어 조선왕조실록에는 훈민정음 반포와 관련된...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영국의 신대륙 이주사, 뉴잉글랜드 초기 형성기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영국의 신대륙 이주사, 뉴잉글랜드 초기 형성기

↑ 뉴잉글랜드 위치   by 김정일 前 금융인·수원 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 [美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15회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연재를 시작하며   6개주는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뉴햄프셔, 버몬트, 메인 미국의 뉴잉글랜드 여행은 뜻밖의 행운이었다. 동부 미국인들이 즐겨찾는다는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의 아름다운 자연을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봄날에...

베를린 올림픽 개막

당대의 거장 슈트라우스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행진곡에 맞춰 1000여 명의 합창단이 큰 목소리로 합창하는 가운데 수 천명의 나치 돌격대가 12만 명이 운집한 세계 최대의 베를린 경기장 안을 거위걸음으로 행진한다. 환영사와 히틀러의 개회선언에 이어 스타디움에 들어선 제1회 아테네 올림픽(1896년) 마라톤 우승자 루이스가 성화에 점화한다. 그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가져온 올리브 가지를 히틀러에게 건넨다. 1936년 8월 1일, 49개국 3980명이 참가한 제11회 베를린...

美 케이블 음악방송 ‘MTV’ 개국

1970년대 말까지 청년문화의 꽃은 록음악이었다. 그러나 불황이 닥치며 록문화에 석양이 완연하자 팝음악계에 커다란 혁명을 불러올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한다. 24시간 뮤직비디오만 틀어주는 케이블 채널 ‘MTV’였다. 1981년 8월 1일 자정, 영국 출신 버글스의 “비디오가 라디오를 죽였네(Video Killed the Radio Star)” 뮤직비디오가 첫 방송을 타면서 MTV가 비로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국 후 MTV는 뮤직비디오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고...

프랑스 소설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실종

프랑스인이 ‘20세기 최고의 작가’로 자랑하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삶에서 비행기를 떼놓고는 온전한 이해가 불가하다. 첫 인연은 군복무 때 조종사 면허를 따면서 맺어졌다. 첫 작품 ‘남방우편’(1929)과 대표작 ‘야간비행’(1931)은 제대 후의 민간 항공조종사 경험을 살린 소설이다. ‘남방우편’에서는 주인공인 조종사가 사막에서 죽고, ‘야간비행’에서는 마치 그의 앞날을 예감이라도 하듯 폭풍과 구름 밖에 있는 별과 달의 세계에서 조종사와 지상과의 교신이 두절된다....

대한제국 군대해산 조칙 발표

1907년 7월 31일 늦은 밤, 대한제국 황제 순종이 군대해산을 명하는 조칙을 내렸다. 비용절감을 위해 군대를 일시 해산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실은 1주일 전에 체결된 한․일신협약(정미7조약) 비밀각서에 의해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조칙도 이토 히로부미와 이완용이 위조한 것으로 훗날 밝혀졌다. 헤이그 밀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퇴위시킨 일제는 대한제국의 군사․사법권의 무력화를 시도했고, 그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군대해산이 강행됐다. 8월 1일 오전 10시, 서울...

문고본의 대명사 ‘펭귄북스’ 첫 출간

1935년 7월 30일, 문고본의 대명사 ‘펭귄북스(Penguin Books)’가 처음 출간됐다. 런던 출판업자 알렌 레인과 두 동생의 합작품이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스타일즈장(莊)의 괴사건’과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거라’를 포함한 10권이 이날 발간된 첫 시리즈였다. 당시 영국 노동자 하루 임금의 20분의 1에 불과한 권당 6펜스라는 저렴한 가격에 품위까지 갖춘 펭귄북스의 등장은 초판 2만 부를 순식간에 동낼 정도로 대중의 독서열을 자극했다. 읽을 만한 책은 으레 고급...

백건우․윤정희 부부 피랍 중 탈출

1977년 7월초, 재불(在佛)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박인경을 통해 스위스 취리히의 한 부호가 그의 연주를 듣고 싶어한다는 제의를 받는다. 박인경은 당시는 생존했던 이응로 화백의 두번째 아내로, 이응로와 함께 프랑스에서 생활하다가 1967년 동백림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인물이다. 며칠후 백건우는 부호가 보냈다는 초청장을 박씨로부터 건네받는다. 백건우는 한 해 전, 이응로의 주례로 영화배우 윤정희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어 평소 이․박 부부와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다....

 빛과 그림자 ① 태평양전쟁 ‘승전국’ 아니어서 감수해야 했던 타협과 봉합이 두고두고 불씨

<韓日 청구권 협정> 빛과 그림자 ① 태평양전쟁 ‘승전국’ 아니어서 감수해야 했던 타협과 봉합이 두고두고 불씨

↑ 일본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협정 조인식 (1965년 6월 22일)   by 金知知   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 3종(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트, 불화수소)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는 우대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아베가 말하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이란 우리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장상인의 일본 산책] 후쿠오카 앞바다 휩쓴 두 번의 바람을 그들은 신국(神國) 사상 보급 위해 ‘가미카제(神風)’라 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후쿠오카 앞바다 휩쓴 두 번의 바람을 그들은 신국(神國) 사상 보급 위해 ‘가미카제(神風)’라 했다

↑ 몽골이 침략했던 하카타만 바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공군들이 미군의 대형 군함들을 향하여 돌진했던 전투 조종사를 가리켜 ‘가미카제(神風) 특공대’라고 한다. 전쟁 막바지에 일본은 미군의 상륙을 저지할 군비가 거의 바닥이 났다. 이때 일본은 가미카제 식 공격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20세 전후의 지원병을 모집하여 자살 특공대를 구성했다. “천황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구호 아래 꽃다운 젊은이들이 500㎏의...

이 뭐길래… 좀처럼 해결책 찾지 못하는 ‘상주본’을 둘러싼 11년 분쟁 총정리

<훈민정음 해례본>이 뭐길래… 좀처럼 해결책 찾지 못하는 ‘상주본’을 둘러싼 11년 분쟁 총정리

↑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 (출처 간송미술관)   by 金知知   훈민정음 해례본 중 ‘상주본’을 은닉하고 있는 경북 상주의 고서적상 배익기씨와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상주본’을 국가에서 관리하려는 문화재청 간에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무엇이고 왜 ‘상주본’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조선왕조실록에 훈민정음 반포와 관련된 기록 두 개 있어 조선왕조실록에는 훈민정음 반포와 관련된...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영국의 신대륙 이주사, 뉴잉글랜드 초기 형성기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영국의 신대륙 이주사, 뉴잉글랜드 초기 형성기

↑ 뉴잉글랜드 위치   by 김정일 前 금융인·수원 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 [美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15회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연재를 시작하며   6개주는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뉴햄프셔, 버몬트, 메인 미국의 뉴잉글랜드 여행은 뜻밖의 행운이었다. 동부 미국인들이 즐겨찾는다는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의 아름다운 자연을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봄날에...

베를린 올림픽 개막

당대의 거장 슈트라우스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행진곡에 맞춰 1000여 명의 합창단이 큰 목소리로 합창하는 가운데 수 천명의 나치 돌격대가 12만 명이 운집한 세계 최대의 베를린 경기장 안을 거위걸음으로 행진한다. 환영사와 히틀러의 개회선언에 이어 스타디움에 들어선 제1회 아테네 올림픽(1896년) 마라톤 우승자 루이스가 성화에 점화한다. 그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가져온 올리브 가지를 히틀러에게 건넨다. 1936년 8월 1일, 49개국 3980명이 참가한 제11회 베를린...

美 케이블 음악방송 ‘MTV’ 개국

1970년대 말까지 청년문화의 꽃은 록음악이었다. 그러나 불황이 닥치며 록문화에 석양이 완연하자 팝음악계에 커다란 혁명을 불러올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한다. 24시간 뮤직비디오만 틀어주는 케이블 채널 ‘MTV’였다. 1981년 8월 1일 자정, 영국 출신 버글스의 “비디오가 라디오를 죽였네(Video Killed the Radio Star)” 뮤직비디오가 첫 방송을 타면서 MTV가 비로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국 후 MTV는 뮤직비디오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고...

프랑스 소설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실종

프랑스인이 ‘20세기 최고의 작가’로 자랑하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삶에서 비행기를 떼놓고는 온전한 이해가 불가하다. 첫 인연은 군복무 때 조종사 면허를 따면서 맺어졌다. 첫 작품 ‘남방우편’(1929)과 대표작 ‘야간비행’(1931)은 제대 후의 민간 항공조종사 경험을 살린 소설이다. ‘남방우편’에서는 주인공인 조종사가 사막에서 죽고, ‘야간비행’에서는 마치 그의 앞날을 예감이라도 하듯 폭풍과 구름 밖에 있는 별과 달의 세계에서 조종사와 지상과의 교신이 두절된다....

대한제국 군대해산 조칙 발표

1907년 7월 31일 늦은 밤, 대한제국 황제 순종이 군대해산을 명하는 조칙을 내렸다. 비용절감을 위해 군대를 일시 해산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실은 1주일 전에 체결된 한․일신협약(정미7조약) 비밀각서에 의해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조칙도 이토 히로부미와 이완용이 위조한 것으로 훗날 밝혀졌다. 헤이그 밀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퇴위시킨 일제는 대한제국의 군사․사법권의 무력화를 시도했고, 그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군대해산이 강행됐다. 8월 1일 오전 10시, 서울...

문고본의 대명사 ‘펭귄북스’ 첫 출간

1935년 7월 30일, 문고본의 대명사 ‘펭귄북스(Penguin Books)’가 처음 출간됐다. 런던 출판업자 알렌 레인과 두 동생의 합작품이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스타일즈장(莊)의 괴사건’과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거라’를 포함한 10권이 이날 발간된 첫 시리즈였다. 당시 영국 노동자 하루 임금의 20분의 1에 불과한 권당 6펜스라는 저렴한 가격에 품위까지 갖춘 펭귄북스의 등장은 초판 2만 부를 순식간에 동낼 정도로 대중의 독서열을 자극했다. 읽을 만한 책은 으레 고급...

백건우․윤정희 부부 피랍 중 탈출

1977년 7월초, 재불(在佛)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박인경을 통해 스위스 취리히의 한 부호가 그의 연주를 듣고 싶어한다는 제의를 받는다. 박인경은 당시는 생존했던 이응로 화백의 두번째 아내로, 이응로와 함께 프랑스에서 생활하다가 1967년 동백림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인물이다. 며칠후 백건우는 부호가 보냈다는 초청장을 박씨로부터 건네받는다. 백건우는 한 해 전, 이응로의 주례로 영화배우 윤정희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어 평소 이․박 부부와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다....

 빛과 그림자 ① 태평양전쟁 ‘승전국’ 아니어서 감수해야 했던 타협과 봉합이 두고두고 불씨

<韓日 청구권 협정> 빛과 그림자 ① 태평양전쟁 ‘승전국’ 아니어서 감수해야 했던 타협과 봉합이 두고두고 불씨

↑ 일본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협정 조인식 (1965년 6월 22일)   by 金知知   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 3종(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트, 불화수소)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는 우대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아베가 말하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이란 우리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장상인의 일본 산책] 후쿠오카 앞바다 휩쓴 두 번의 바람을 그들은 신국(神國) 사상 보급 위해 ‘가미카제(神風)’라 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후쿠오카 앞바다 휩쓴 두 번의 바람을 그들은 신국(神國) 사상 보급 위해 ‘가미카제(神風)’라 했다

↑ 몽골이 침략했던 하카타만 바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공군들이 미군의 대형 군함들을 향하여 돌진했던 전투 조종사를 가리켜 ‘가미카제(神風) 특공대’라고 한다. 전쟁 막바지에 일본은 미군의 상륙을 저지할 군비가 거의 바닥이 났다. 이때 일본은 가미카제 식 공격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20세 전후의 지원병을 모집하여 자살 특공대를 구성했다. “천황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구호 아래 꽃다운 젊은이들이 500㎏의...

이 뭐길래… 좀처럼 해결책 찾지 못하는 ‘상주본’을 둘러싼 11년 분쟁 총정리

<훈민정음 해례본>이 뭐길래… 좀처럼 해결책 찾지 못하는 ‘상주본’을 둘러싼 11년 분쟁 총정리

↑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 (출처 간송미술관)   by 金知知   훈민정음 해례본 중 ‘상주본’을 은닉하고 있는 경북 상주의 고서적상 배익기씨와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상주본’을 국가에서 관리하려는 문화재청 간에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무엇이고 왜 ‘상주본’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조선왕조실록에 훈민정음 반포와 관련된 기록 두 개 있어 조선왕조실록에는 훈민정음 반포와 관련된...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영국의 신대륙 이주사, 뉴잉글랜드 초기 형성기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영국의 신대륙 이주사, 뉴잉글랜드 초기 형성기

↑ 뉴잉글랜드 위치   by 김정일 前 금융인·수원 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 [美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15회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연재를 시작하며   6개주는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뉴햄프셔, 버몬트, 메인 미국의 뉴잉글랜드 여행은 뜻밖의 행운이었다. 동부 미국인들이 즐겨찾는다는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의 아름다운 자연을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봄날에...

베를린 올림픽 개막

당대의 거장 슈트라우스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행진곡에 맞춰 1000여 명의 합창단이 큰 목소리로 합창하는 가운데 수 천명의 나치 돌격대가 12만 명이 운집한 세계 최대의 베를린 경기장 안을 거위걸음으로 행진한다. 환영사와 히틀러의 개회선언에 이어 스타디움에 들어선 제1회 아테네 올림픽(1896년) 마라톤 우승자 루이스가 성화에 점화한다. 그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가져온 올리브 가지를 히틀러에게 건넨다. 1936년 8월 1일, 49개국 3980명이 참가한 제11회 베를린...

美 케이블 음악방송 ‘MTV’ 개국

1970년대 말까지 청년문화의 꽃은 록음악이었다. 그러나 불황이 닥치며 록문화에 석양이 완연하자 팝음악계에 커다란 혁명을 불러올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한다. 24시간 뮤직비디오만 틀어주는 케이블 채널 ‘MTV’였다. 1981년 8월 1일 자정, 영국 출신 버글스의 “비디오가 라디오를 죽였네(Video Killed the Radio Star)” 뮤직비디오가 첫 방송을 타면서 MTV가 비로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국 후 MTV는 뮤직비디오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고...

프랑스 소설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실종

프랑스인이 ‘20세기 최고의 작가’로 자랑하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삶에서 비행기를 떼놓고는 온전한 이해가 불가하다. 첫 인연은 군복무 때 조종사 면허를 따면서 맺어졌다. 첫 작품 ‘남방우편’(1929)과 대표작 ‘야간비행’(1931)은 제대 후의 민간 항공조종사 경험을 살린 소설이다. ‘남방우편’에서는 주인공인 조종사가 사막에서 죽고, ‘야간비행’에서는 마치 그의 앞날을 예감이라도 하듯 폭풍과 구름 밖에 있는 별과 달의 세계에서 조종사와 지상과의 교신이 두절된다....

대한제국 군대해산 조칙 발표

1907년 7월 31일 늦은 밤, 대한제국 황제 순종이 군대해산을 명하는 조칙을 내렸다. 비용절감을 위해 군대를 일시 해산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실은 1주일 전에 체결된 한․일신협약(정미7조약) 비밀각서에 의해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조칙도 이토 히로부미와 이완용이 위조한 것으로 훗날 밝혀졌다. 헤이그 밀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퇴위시킨 일제는 대한제국의 군사․사법권의 무력화를 시도했고, 그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군대해산이 강행됐다. 8월 1일 오전 10시, 서울...

문고본의 대명사 ‘펭귄북스’ 첫 출간

1935년 7월 30일, 문고본의 대명사 ‘펭귄북스(Penguin Books)’가 처음 출간됐다. 런던 출판업자 알렌 레인과 두 동생의 합작품이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스타일즈장(莊)의 괴사건’과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거라’를 포함한 10권이 이날 발간된 첫 시리즈였다. 당시 영국 노동자 하루 임금의 20분의 1에 불과한 권당 6펜스라는 저렴한 가격에 품위까지 갖춘 펭귄북스의 등장은 초판 2만 부를 순식간에 동낼 정도로 대중의 독서열을 자극했다. 읽을 만한 책은 으레 고급...

백건우․윤정희 부부 피랍 중 탈출

1977년 7월초, 재불(在佛)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박인경을 통해 스위스 취리히의 한 부호가 그의 연주를 듣고 싶어한다는 제의를 받는다. 박인경은 당시는 생존했던 이응로 화백의 두번째 아내로, 이응로와 함께 프랑스에서 생활하다가 1967년 동백림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인물이다. 며칠후 백건우는 부호가 보냈다는 초청장을 박씨로부터 건네받는다. 백건우는 한 해 전, 이응로의 주례로 영화배우 윤정희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어 평소 이․박 부부와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다....

 빛과 그림자 ① 태평양전쟁 ‘승전국’ 아니어서 감수해야 했던 타협과 봉합이 두고두고 불씨

<韓日 청구권 협정> 빛과 그림자 ① 태평양전쟁 ‘승전국’ 아니어서 감수해야 했던 타협과 봉합이 두고두고 불씨

↑ 일본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협정 조인식 (1965년 6월 22일)   by 金知知   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 3종(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트, 불화수소)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는 우대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아베가 말하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이란 우리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장상인의 일본 산책] 후쿠오카 앞바다 휩쓴 두 번의 바람을 그들은 신국(神國) 사상 보급 위해 ‘가미카제(神風)’라 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후쿠오카 앞바다 휩쓴 두 번의 바람을 그들은 신국(神國) 사상 보급 위해 ‘가미카제(神風)’라 했다

↑ 몽골이 침략했던 하카타만 바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공군들이 미군의 대형 군함들을 향하여 돌진했던 전투 조종사를 가리켜 ‘가미카제(神風) 특공대’라고 한다. 전쟁 막바지에 일본은 미군의 상륙을 저지할 군비가 거의 바닥이 났다. 이때 일본은 가미카제 식 공격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20세 전후의 지원병을 모집하여 자살 특공대를 구성했다. “천황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구호 아래 꽃다운 젊은이들이 500㎏의...

이 뭐길래… 좀처럼 해결책 찾지 못하는 ‘상주본’을 둘러싼 11년 분쟁 총정리

<훈민정음 해례본>이 뭐길래… 좀처럼 해결책 찾지 못하는 ‘상주본’을 둘러싼 11년 분쟁 총정리

↑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 (출처 간송미술관)   by 金知知   훈민정음 해례본 중 ‘상주본’을 은닉하고 있는 경북 상주의 고서적상 배익기씨와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상주본’을 국가에서 관리하려는 문화재청 간에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무엇이고 왜 ‘상주본’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조선왕조실록에 훈민정음 반포와 관련된 기록 두 개 있어 조선왕조실록에는 훈민정음 반포와 관련된...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영국의 신대륙 이주사, 뉴잉글랜드 초기 형성기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영국의 신대륙 이주사, 뉴잉글랜드 초기 형성기

↑ 뉴잉글랜드 위치   by 김정일 前 금융인·수원 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 [美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15회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연재를 시작하며   6개주는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뉴햄프셔, 버몬트, 메인 미국의 뉴잉글랜드 여행은 뜻밖의 행운이었다. 동부 미국인들이 즐겨찾는다는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의 아름다운 자연을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봄날에...

베를린 올림픽 개막

당대의 거장 슈트라우스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행진곡에 맞춰 1000여 명의 합창단이 큰 목소리로 합창하는 가운데 수 천명의 나치 돌격대가 12만 명이 운집한 세계 최대의 베를린 경기장 안을 거위걸음으로 행진한다. 환영사와 히틀러의 개회선언에 이어 스타디움에 들어선 제1회 아테네 올림픽(1896년) 마라톤 우승자 루이스가 성화에 점화한다. 그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가져온 올리브 가지를 히틀러에게 건넨다. 1936년 8월 1일, 49개국 3980명이 참가한 제11회 베를린...

美 케이블 음악방송 ‘MTV’ 개국

1970년대 말까지 청년문화의 꽃은 록음악이었다. 그러나 불황이 닥치며 록문화에 석양이 완연하자 팝음악계에 커다란 혁명을 불러올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한다. 24시간 뮤직비디오만 틀어주는 케이블 채널 ‘MTV’였다. 1981년 8월 1일 자정, 영국 출신 버글스의 “비디오가 라디오를 죽였네(Video Killed the Radio Star)” 뮤직비디오가 첫 방송을 타면서 MTV가 비로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국 후 MTV는 뮤직비디오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고...

프랑스 소설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실종

프랑스인이 ‘20세기 최고의 작가’로 자랑하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삶에서 비행기를 떼놓고는 온전한 이해가 불가하다. 첫 인연은 군복무 때 조종사 면허를 따면서 맺어졌다. 첫 작품 ‘남방우편’(1929)과 대표작 ‘야간비행’(1931)은 제대 후의 민간 항공조종사 경험을 살린 소설이다. ‘남방우편’에서는 주인공인 조종사가 사막에서 죽고, ‘야간비행’에서는 마치 그의 앞날을 예감이라도 하듯 폭풍과 구름 밖에 있는 별과 달의 세계에서 조종사와 지상과의 교신이 두절된다....

대한제국 군대해산 조칙 발표

1907년 7월 31일 늦은 밤, 대한제국 황제 순종이 군대해산을 명하는 조칙을 내렸다. 비용절감을 위해 군대를 일시 해산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실은 1주일 전에 체결된 한․일신협약(정미7조약) 비밀각서에 의해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조칙도 이토 히로부미와 이완용이 위조한 것으로 훗날 밝혀졌다. 헤이그 밀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퇴위시킨 일제는 대한제국의 군사․사법권의 무력화를 시도했고, 그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군대해산이 강행됐다. 8월 1일 오전 10시, 서울...

문고본의 대명사 ‘펭귄북스’ 첫 출간

1935년 7월 30일, 문고본의 대명사 ‘펭귄북스(Penguin Books)’가 처음 출간됐다. 런던 출판업자 알렌 레인과 두 동생의 합작품이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스타일즈장(莊)의 괴사건’과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거라’를 포함한 10권이 이날 발간된 첫 시리즈였다. 당시 영국 노동자 하루 임금의 20분의 1에 불과한 권당 6펜스라는 저렴한 가격에 품위까지 갖춘 펭귄북스의 등장은 초판 2만 부를 순식간에 동낼 정도로 대중의 독서열을 자극했다. 읽을 만한 책은 으레 고급...

백건우․윤정희 부부 피랍 중 탈출

1977년 7월초, 재불(在佛)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박인경을 통해 스위스 취리히의 한 부호가 그의 연주를 듣고 싶어한다는 제의를 받는다. 박인경은 당시는 생존했던 이응로 화백의 두번째 아내로, 이응로와 함께 프랑스에서 생활하다가 1967년 동백림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인물이다. 며칠후 백건우는 부호가 보냈다는 초청장을 박씨로부터 건네받는다. 백건우는 한 해 전, 이응로의 주례로 영화배우 윤정희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어 평소 이․박 부부와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다....

 빛과 그림자 ① 태평양전쟁 ‘승전국’ 아니어서 감수해야 했던 타협과 봉합이 두고두고 불씨

<韓日 청구권 협정> 빛과 그림자 ① 태평양전쟁 ‘승전국’ 아니어서 감수해야 했던 타협과 봉합이 두고두고 불씨

↑ 일본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협정 조인식 (1965년 6월 22일)   by 金知知   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 3종(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트, 불화수소)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는 우대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아베가 말하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이란 우리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장상인의 일본 산책] 후쿠오카 앞바다 휩쓴 두 번의 바람을 그들은 신국(神國) 사상 보급 위해 ‘가미카제(神風)’라 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후쿠오카 앞바다 휩쓴 두 번의 바람을 그들은 신국(神國) 사상 보급 위해 ‘가미카제(神風)’라 했다

↑ 몽골이 침략했던 하카타만 바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공군들이 미군의 대형 군함들을 향하여 돌진했던 전투 조종사를 가리켜 ‘가미카제(神風) 특공대’라고 한다. 전쟁 막바지에 일본은 미군의 상륙을 저지할 군비가 거의 바닥이 났다. 이때 일본은 가미카제 식 공격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20세 전후의 지원병을 모집하여 자살 특공대를 구성했다. “천황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구호 아래 꽃다운 젊은이들이 500㎏의...

이 뭐길래… 좀처럼 해결책 찾지 못하는 ‘상주본’을 둘러싼 11년 분쟁 총정리

<훈민정음 해례본>이 뭐길래… 좀처럼 해결책 찾지 못하는 ‘상주본’을 둘러싼 11년 분쟁 총정리

↑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 (출처 간송미술관)   by 金知知   훈민정음 해례본 중 ‘상주본’을 은닉하고 있는 경북 상주의 고서적상 배익기씨와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상주본’을 국가에서 관리하려는 문화재청 간에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무엇이고 왜 ‘상주본’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조선왕조실록에 훈민정음 반포와 관련된 기록 두 개 있어 조선왕조실록에는 훈민정음 반포와 관련된...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영국의 신대륙 이주사, 뉴잉글랜드 초기 형성기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영국의 신대륙 이주사, 뉴잉글랜드 초기 형성기

↑ 뉴잉글랜드 위치   by 김정일 前 금융인·수원 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 [美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15회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연재를 시작하며   6개주는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뉴햄프셔, 버몬트, 메인 미국의 뉴잉글랜드 여행은 뜻밖의 행운이었다. 동부 미국인들이 즐겨찾는다는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의 아름다운 자연을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봄날에...

베를린 올림픽 개막

당대의 거장 슈트라우스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행진곡에 맞춰 1000여 명의 합창단이 큰 목소리로 합창하는 가운데 수 천명의 나치 돌격대가 12만 명이 운집한 세계 최대의 베를린 경기장 안을 거위걸음으로 행진한다. 환영사와 히틀러의 개회선언에 이어 스타디움에 들어선 제1회 아테네 올림픽(1896년) 마라톤 우승자 루이스가 성화에 점화한다. 그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가져온 올리브 가지를 히틀러에게 건넨다. 1936년 8월 1일, 49개국 3980명이 참가한 제11회 베를린...

美 케이블 음악방송 ‘MTV’ 개국

1970년대 말까지 청년문화의 꽃은 록음악이었다. 그러나 불황이 닥치며 록문화에 석양이 완연하자 팝음악계에 커다란 혁명을 불러올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한다. 24시간 뮤직비디오만 틀어주는 케이블 채널 ‘MTV’였다. 1981년 8월 1일 자정, 영국 출신 버글스의 “비디오가 라디오를 죽였네(Video Killed the Radio Star)” 뮤직비디오가 첫 방송을 타면서 MTV가 비로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국 후 MTV는 뮤직비디오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고...

프랑스 소설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실종

프랑스인이 ‘20세기 최고의 작가’로 자랑하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삶에서 비행기를 떼놓고는 온전한 이해가 불가하다. 첫 인연은 군복무 때 조종사 면허를 따면서 맺어졌다. 첫 작품 ‘남방우편’(1929)과 대표작 ‘야간비행’(1931)은 제대 후의 민간 항공조종사 경험을 살린 소설이다. ‘남방우편’에서는 주인공인 조종사가 사막에서 죽고, ‘야간비행’에서는 마치 그의 앞날을 예감이라도 하듯 폭풍과 구름 밖에 있는 별과 달의 세계에서 조종사와 지상과의 교신이 두절된다....

대한제국 군대해산 조칙 발표

1907년 7월 31일 늦은 밤, 대한제국 황제 순종이 군대해산을 명하는 조칙을 내렸다. 비용절감을 위해 군대를 일시 해산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실은 1주일 전에 체결된 한․일신협약(정미7조약) 비밀각서에 의해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조칙도 이토 히로부미와 이완용이 위조한 것으로 훗날 밝혀졌다. 헤이그 밀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퇴위시킨 일제는 대한제국의 군사․사법권의 무력화를 시도했고, 그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군대해산이 강행됐다. 8월 1일 오전 10시, 서울...

문고본의 대명사 ‘펭귄북스’ 첫 출간

1935년 7월 30일, 문고본의 대명사 ‘펭귄북스(Penguin Books)’가 처음 출간됐다. 런던 출판업자 알렌 레인과 두 동생의 합작품이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스타일즈장(莊)의 괴사건’과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거라’를 포함한 10권이 이날 발간된 첫 시리즈였다. 당시 영국 노동자 하루 임금의 20분의 1에 불과한 권당 6펜스라는 저렴한 가격에 품위까지 갖춘 펭귄북스의 등장은 초판 2만 부를 순식간에 동낼 정도로 대중의 독서열을 자극했다. 읽을 만한 책은 으레 고급...

백건우․윤정희 부부 피랍 중 탈출

1977년 7월초, 재불(在佛)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박인경을 통해 스위스 취리히의 한 부호가 그의 연주를 듣고 싶어한다는 제의를 받는다. 박인경은 당시는 생존했던 이응로 화백의 두번째 아내로, 이응로와 함께 프랑스에서 생활하다가 1967년 동백림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인물이다. 며칠후 백건우는 부호가 보냈다는 초청장을 박씨로부터 건네받는다. 백건우는 한 해 전, 이응로의 주례로 영화배우 윤정희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어 평소 이․박 부부와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다....

 빛과 그림자 ① 태평양전쟁 ‘승전국’ 아니어서 감수해야 했던 타협과 봉합이 두고두고 불씨

<韓日 청구권 협정> 빛과 그림자 ① 태평양전쟁 ‘승전국’ 아니어서 감수해야 했던 타협과 봉합이 두고두고 불씨

↑ 일본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협정 조인식 (1965년 6월 22일)   by 金知知   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 3종(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트, 불화수소)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는 우대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아베가 말하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이란 우리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장상인의 일본 산책] 후쿠오카 앞바다 휩쓴 두 번의 바람을 그들은 신국(神國) 사상 보급 위해 ‘가미카제(神風)’라 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후쿠오카 앞바다 휩쓴 두 번의 바람을 그들은 신국(神國) 사상 보급 위해 ‘가미카제(神風)’라 했다

↑ 몽골이 침략했던 하카타만 바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공군들이 미군의 대형 군함들을 향하여 돌진했던 전투 조종사를 가리켜 ‘가미카제(神風) 특공대’라고 한다. 전쟁 막바지에 일본은 미군의 상륙을 저지할 군비가 거의 바닥이 났다. 이때 일본은 가미카제 식 공격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20세 전후의 지원병을 모집하여 자살 특공대를 구성했다. “천황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구호 아래 꽃다운 젊은이들이 500㎏의...

이 뭐길래… 좀처럼 해결책 찾지 못하는 ‘상주본’을 둘러싼 11년 분쟁 총정리

<훈민정음 해례본>이 뭐길래… 좀처럼 해결책 찾지 못하는 ‘상주본’을 둘러싼 11년 분쟁 총정리

↑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 (출처 간송미술관)   by 金知知   훈민정음 해례본 중 ‘상주본’을 은닉하고 있는 경북 상주의 고서적상 배익기씨와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상주본’을 국가에서 관리하려는 문화재청 간에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무엇이고 왜 ‘상주본’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조선왕조실록에 훈민정음 반포와 관련된 기록 두 개 있어 조선왕조실록에는 훈민정음 반포와 관련된...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영국의 신대륙 이주사, 뉴잉글랜드 초기 형성기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영국의 신대륙 이주사, 뉴잉글랜드 초기 형성기

↑ 뉴잉글랜드 위치   by 김정일 前 금융인·수원 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 [美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15회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연재를 시작하며   6개주는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뉴햄프셔, 버몬트, 메인 미국의 뉴잉글랜드 여행은 뜻밖의 행운이었다. 동부 미국인들이 즐겨찾는다는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의 아름다운 자연을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봄날에...

베를린 올림픽 개막

당대의 거장 슈트라우스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행진곡에 맞춰 1000여 명의 합창단이 큰 목소리로 합창하는 가운데 수 천명의 나치 돌격대가 12만 명이 운집한 세계 최대의 베를린 경기장 안을 거위걸음으로 행진한다. 환영사와 히틀러의 개회선언에 이어 스타디움에 들어선 제1회 아테네 올림픽(1896년) 마라톤 우승자 루이스가 성화에 점화한다. 그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가져온 올리브 가지를 히틀러에게 건넨다. 1936년 8월 1일, 49개국 3980명이 참가한 제11회 베를린...

美 케이블 음악방송 ‘MTV’ 개국

1970년대 말까지 청년문화의 꽃은 록음악이었다. 그러나 불황이 닥치며 록문화에 석양이 완연하자 팝음악계에 커다란 혁명을 불러올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한다. 24시간 뮤직비디오만 틀어주는 케이블 채널 ‘MTV’였다. 1981년 8월 1일 자정, 영국 출신 버글스의 “비디오가 라디오를 죽였네(Video Killed the Radio Star)” 뮤직비디오가 첫 방송을 타면서 MTV가 비로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국 후 MTV는 뮤직비디오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고...

프랑스 소설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실종

프랑스인이 ‘20세기 최고의 작가’로 자랑하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삶에서 비행기를 떼놓고는 온전한 이해가 불가하다. 첫 인연은 군복무 때 조종사 면허를 따면서 맺어졌다. 첫 작품 ‘남방우편’(1929)과 대표작 ‘야간비행’(1931)은 제대 후의 민간 항공조종사 경험을 살린 소설이다. ‘남방우편’에서는 주인공인 조종사가 사막에서 죽고, ‘야간비행’에서는 마치 그의 앞날을 예감이라도 하듯 폭풍과 구름 밖에 있는 별과 달의 세계에서 조종사와 지상과의 교신이 두절된다....

대한제국 군대해산 조칙 발표

1907년 7월 31일 늦은 밤, 대한제국 황제 순종이 군대해산을 명하는 조칙을 내렸다. 비용절감을 위해 군대를 일시 해산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실은 1주일 전에 체결된 한․일신협약(정미7조약) 비밀각서에 의해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조칙도 이토 히로부미와 이완용이 위조한 것으로 훗날 밝혀졌다. 헤이그 밀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퇴위시킨 일제는 대한제국의 군사․사법권의 무력화를 시도했고, 그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군대해산이 강행됐다. 8월 1일 오전 10시, 서울...

문고본의 대명사 ‘펭귄북스’ 첫 출간

1935년 7월 30일, 문고본의 대명사 ‘펭귄북스(Penguin Books)’가 처음 출간됐다. 런던 출판업자 알렌 레인과 두 동생의 합작품이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스타일즈장(莊)의 괴사건’과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거라’를 포함한 10권이 이날 발간된 첫 시리즈였다. 당시 영국 노동자 하루 임금의 20분의 1에 불과한 권당 6펜스라는 저렴한 가격에 품위까지 갖춘 펭귄북스의 등장은 초판 2만 부를 순식간에 동낼 정도로 대중의 독서열을 자극했다. 읽을 만한 책은 으레 고급...

백건우․윤정희 부부 피랍 중 탈출

1977년 7월초, 재불(在佛)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박인경을 통해 스위스 취리히의 한 부호가 그의 연주를 듣고 싶어한다는 제의를 받는다. 박인경은 당시는 생존했던 이응로 화백의 두번째 아내로, 이응로와 함께 프랑스에서 생활하다가 1967년 동백림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인물이다. 며칠후 백건우는 부호가 보냈다는 초청장을 박씨로부터 건네받는다. 백건우는 한 해 전, 이응로의 주례로 영화배우 윤정희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어 평소 이․박 부부와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다....

 빛과 그림자 ① 태평양전쟁 ‘승전국’ 아니어서 감수해야 했던 타협과 봉합이 두고두고 불씨

<韓日 청구권 협정> 빛과 그림자 ① 태평양전쟁 ‘승전국’ 아니어서 감수해야 했던 타협과 봉합이 두고두고 불씨

↑ 일본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협정 조인식 (1965년 6월 22일)   by 金知知   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 3종(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트, 불화수소)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는 우대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아베가 말하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이란 우리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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