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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칸영화제 개막
세계최초의 국제영화제 베니스 영화제가 무솔리니의 정치적 선전 도구로 전락하자 프랑스가 새로운 영화제 창설을 모색했다. 1939년 9월 1일이 예정된 영화제 개최일이었으나 2차대전의 전운이 감돌면서 연기가 불가피했다. 다시 평화가 찾아온 1946년 9월 20일, 제1회 칸영화제가 프랑스 남부의 관광도시 칸에서 열렸다. 축제형식으로 치러져 프랑스는 물론 미국·소련·체코·인도·멕시코 등 대륙별 11개국 영화가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나, 영화인들은 심사위원 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르네...
한·중 연합군, 쌍성보 전투에서 일본군·만주군에 대승 거둬
1931년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파죽지세로 만주 전역을 잠식해 들어가자 그해 12월 한국독립군 총사령관 이청천이 지린(吉林)성 자위군과 연합군 결성을 합의하는 등 한·중(韓․中) 간에도 연합전선 움직임이 빨라졌다. 한국독립군은 1931년 11월 민족주의 세력의 한국독립당에 의해 결성된 독립군 부대로 주로 중국 동북지방에서 대일항쟁을 전개하고 중국의 지린성 자위군은 지린성을 중심으로 ‘반만·항일(反滿·抗日)’에 뛰어든 중국인 부대였다. 당시 독립군의 규모는 6개 대대...
한 달 전 갔는데도 자꾸 어른거려 또 다시 찾아간 강원도 삼척·동해의 두타산(頭陀山)… ① 댓재~두타산~두타산성~무릉계곡
↑ 두타산성에서 바라본 관음암과 관음폭포 by 김지지 ☞ 두타산의 다른 코스(무릉계곡~관음암~신선봉~쌍폭·용추폭포~무릉계곡)이 궁금하다면 클릭!! ☞ 두타산의 다른 코스(무릉계곡~베틀바위~두타산협곡 마천루~쌍폭·용추폭포~무릉계곡)가 궁금하다면 클릭!! 100대 명산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허투루 명산을 선정하지 않았다는 것에 공감한다. 물론 100대 명산이라고 해도 모두가 같은 급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두타산은 상급이다. 강원도 삼척과...
[연인과 부부 ③-3] 일제 하에서 공산 혁명을 꿈 꾼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과 배신, 투쟁과 고난 이야기 : 박헌영·김단야·임원근·허정숙·주세죽·고명자를 중심으로 / 6-③
↑ 박헌영이 공식적으로 결혼한 두 여성과 딸들. 왼쪽이 1921년 결혼한 주세죽과 딸 비비안나이고 오른쪽이 해방 후인 1949년 북한에서 결혼한 윤레나와 딸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투쟁 ▲‘조선의 콜론타이’ 허정숙과 최창익 임원근이 구속된 사이 허정숙은 다른 남자와 동거에 들어갔다. 수감 중인 임원근을 찾아가 이혼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고바우 영감’은 한국 현대사 격동기에 50년간 신문 독자와 함께 울고 웃은 시사만화의 대명사… 고바우의 산모(産母) 김성환 화백이 영영 우리 곁을 떠났다
↑ ‘고바우 영감’ 주요 순간들. 왼쪽부터 동아일보 첫 연재(1955년 2월 1일), 경무대 똥통 사건(1958년 1월 23일), 김성환 화백, 국권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사람을 다룬 ‘엿장수 마음'(1961년 5월 24일), 조선일보 첫 연재(1980년 9월 11일) by 김지지 한국 시사만화 대명사 ‘고바우 영감’의 만화가 김성환씨(1932~2019)가 2019년 9월 8일 87세로 별세했다. ‘고바우 영감’은 6·25전쟁 후 전개된 격동기에...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다자이후(太宰府)는 백제와 관련 깊은 행정관청… 텐만구(天滿宮)에 묻힌 ‘학문의 신(神)’ 스가하라 미치자네(菅原道眞)는 가야계 후손
↑ 텐만구(天滿宮) 본전. 오른쪽 나무는 토비우메(飛梅)라는 흰 매화이고 왼쪽 나무는 황후의 매화로 불리는 붉은 매화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규슈(九州) 후쿠오카(福岡) 지역을 여행할 때 필히 거치는 곳이 다자이후(太宰府)이다. 후쿠오카에서 동남쪽으로 19㎞ 지점에 있는 유적도시이다. 이곳을 자주 가는 이유는 공항에서 가까운 점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인에 따르면, 다자이후는 원래 행정관청이었다고 한다....
[연인과 부부 ③-2] 일제 하에서 공산 혁명을 꿈 꾼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과 배신, 투쟁과 고난 이야기 : 박헌영·김단야·임원근·허정숙·주세죽·고명자를 중심으로 / 6-②
↑ 조선공산당 및 고려공산청년회 관련자에 대한 재판 내용을 보도한 신문 지면(동아일보, 1927년 4월 3일자)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조선공산당 창당과 해외에서 결성된 공산단체들 ▲조선공산당, 마침내 조선에서 첫 발을 떼다 1925년 4월 17일, 조선공산당이 서울 황금정 1정목(현재 을지로1가)의 중국음식점 아서원 2층에서 창당했다. 이날을 창당일로 선택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가짜 이강석 구속
“나 이강석인데…” 1957년 8월 30일 밤8시쯤, 한 청년이 자신이 이강석이라며 대뜸 경주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국회의장 이기붕의 장남이자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였던 이강석의 갑작스런 출현에 화들짝 놀란 서장은 청년이 있다는 다방으로 급히 달려갔다. ”귀하신 몸이 어찌 홀로 오셨나이까“라며 황송해 하는 서장의 인사에 청년은 ”아버지의 밀명으로 풍수해 상황을 시찰하고 공무원의 비리를 내사하러 왔다“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태풍 에그네스가 영호남 일대를 강타,...
우리나라 최초 철도 ‘경인선’ 개통
1899년 9월 18일 오전 9시, 이 땅에 근대의 여명을 알리는 기적소리가 요란했다. 노량진과 제물포 간 33.2㎞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경인선이 개통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곧 닥쳐올 식민시대의 어둠을 예고하는 고통의 소리이기도 했다. 조선 식민지배 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과 러시아 침략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위해 해외에 처음 부설한 철도가 경인선이었기 때문이다. 이 사정을 알 리 없는 이튿날자 독립신문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화륜거 구르는 소리가 우레와...
일본군, 류탸오거우(柳條溝) 사건 모략 꾸며 만주사변 도발
1931년 9월 18일 밤10시20분쯤, 중국 랴오닝성의 펑톈(奉天·현 심양)역 부근에 있는 류탸오거우(柳條溝)에서 남만주철도의 일부가 폭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로와 침목의 일부가 파괴됐을 뿐 큰 사고는 아니었다. 관동군은 이 사건을 중국의 항일 군벌 장쉐량(장학량)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은 관동군 장교들이 본국과의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꾸민 모략이었다. 이튿날 관동군은 ‘자위(自衛)’를 내세워 일제히 군사행동을 개시, 장쉐량군이 주둔하고 있는 북대영을 포격하기...
제1회 칸영화제 개막
세계최초의 국제영화제 베니스 영화제가 무솔리니의 정치적 선전 도구로 전락하자 프랑스가 새로운 영화제 창설을 모색했다. 1939년 9월 1일이 예정된 영화제 개최일이었으나 2차대전의 전운이 감돌면서 연기가 불가피했다. 다시 평화가 찾아온 1946년 9월 20일, 제1회 칸영화제가 프랑스 남부의 관광도시 칸에서 열렸다. 축제형식으로 치러져 프랑스는 물론 미국·소련·체코·인도·멕시코 등 대륙별 11개국 영화가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나, 영화인들은 심사위원 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르네...
한·중 연합군, 쌍성보 전투에서 일본군·만주군에 대승 거둬
1931년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파죽지세로 만주 전역을 잠식해 들어가자 그해 12월 한국독립군 총사령관 이청천이 지린(吉林)성 자위군과 연합군 결성을 합의하는 등 한·중(韓․中) 간에도 연합전선 움직임이 빨라졌다. 한국독립군은 1931년 11월 민족주의 세력의 한국독립당에 의해 결성된 독립군 부대로 주로 중국 동북지방에서 대일항쟁을 전개하고 중국의 지린성 자위군은 지린성을 중심으로 ‘반만·항일(反滿·抗日)’에 뛰어든 중국인 부대였다. 당시 독립군의 규모는 6개 대대...
한 달 전 갔는데도 자꾸 어른거려 또 다시 찾아간 강원도 삼척·동해의 두타산(頭陀山)… ① 댓재~두타산~두타산성~무릉계곡
↑ 두타산성에서 바라본 관음암과 관음폭포 by 김지지 ☞ 두타산의 다른 코스(무릉계곡~관음암~신선봉~쌍폭·용추폭포~무릉계곡)이 궁금하다면 클릭!! ☞ 두타산의 다른 코스(무릉계곡~베틀바위~두타산협곡 마천루~쌍폭·용추폭포~무릉계곡)가 궁금하다면 클릭!! 100대 명산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허투루 명산을 선정하지 않았다는 것에 공감한다. 물론 100대 명산이라고 해도 모두가 같은 급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두타산은 상급이다. 강원도 삼척과...
[연인과 부부 ③-3] 일제 하에서 공산 혁명을 꿈 꾼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과 배신, 투쟁과 고난 이야기 : 박헌영·김단야·임원근·허정숙·주세죽·고명자를 중심으로 / 6-③
↑ 박헌영이 공식적으로 결혼한 두 여성과 딸들. 왼쪽이 1921년 결혼한 주세죽과 딸 비비안나이고 오른쪽이 해방 후인 1949년 북한에서 결혼한 윤레나와 딸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투쟁 ▲‘조선의 콜론타이’ 허정숙과 최창익 임원근이 구속된 사이 허정숙은 다른 남자와 동거에 들어갔다. 수감 중인 임원근을 찾아가 이혼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고바우 영감’은 한국 현대사 격동기에 50년간 신문 독자와 함께 울고 웃은 시사만화의 대명사… 고바우의 산모(産母) 김성환 화백이 영영 우리 곁을 떠났다
↑ ‘고바우 영감’ 주요 순간들. 왼쪽부터 동아일보 첫 연재(1955년 2월 1일), 경무대 똥통 사건(1958년 1월 23일), 김성환 화백, 국권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사람을 다룬 ‘엿장수 마음'(1961년 5월 24일), 조선일보 첫 연재(1980년 9월 11일) by 김지지 한국 시사만화 대명사 ‘고바우 영감’의 만화가 김성환씨(1932~2019)가 2019년 9월 8일 87세로 별세했다. ‘고바우 영감’은 6·25전쟁 후 전개된 격동기에...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다자이후(太宰府)는 백제와 관련 깊은 행정관청… 텐만구(天滿宮)에 묻힌 ‘학문의 신(神)’ 스가하라 미치자네(菅原道眞)는 가야계 후손
↑ 텐만구(天滿宮) 본전. 오른쪽 나무는 토비우메(飛梅)라는 흰 매화이고 왼쪽 나무는 황후의 매화로 불리는 붉은 매화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규슈(九州) 후쿠오카(福岡) 지역을 여행할 때 필히 거치는 곳이 다자이후(太宰府)이다. 후쿠오카에서 동남쪽으로 19㎞ 지점에 있는 유적도시이다. 이곳을 자주 가는 이유는 공항에서 가까운 점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인에 따르면, 다자이후는 원래 행정관청이었다고 한다....
[연인과 부부 ③-2] 일제 하에서 공산 혁명을 꿈 꾼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과 배신, 투쟁과 고난 이야기 : 박헌영·김단야·임원근·허정숙·주세죽·고명자를 중심으로 / 6-②
↑ 조선공산당 및 고려공산청년회 관련자에 대한 재판 내용을 보도한 신문 지면(동아일보, 1927년 4월 3일자)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조선공산당 창당과 해외에서 결성된 공산단체들 ▲조선공산당, 마침내 조선에서 첫 발을 떼다 1925년 4월 17일, 조선공산당이 서울 황금정 1정목(현재 을지로1가)의 중국음식점 아서원 2층에서 창당했다. 이날을 창당일로 선택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가짜 이강석 구속
“나 이강석인데…” 1957년 8월 30일 밤8시쯤, 한 청년이 자신이 이강석이라며 대뜸 경주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국회의장 이기붕의 장남이자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였던 이강석의 갑작스런 출현에 화들짝 놀란 서장은 청년이 있다는 다방으로 급히 달려갔다. ”귀하신 몸이 어찌 홀로 오셨나이까“라며 황송해 하는 서장의 인사에 청년은 ”아버지의 밀명으로 풍수해 상황을 시찰하고 공무원의 비리를 내사하러 왔다“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태풍 에그네스가 영호남 일대를 강타,...
우리나라 최초 철도 ‘경인선’ 개통
1899년 9월 18일 오전 9시, 이 땅에 근대의 여명을 알리는 기적소리가 요란했다. 노량진과 제물포 간 33.2㎞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경인선이 개통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곧 닥쳐올 식민시대의 어둠을 예고하는 고통의 소리이기도 했다. 조선 식민지배 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과 러시아 침략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위해 해외에 처음 부설한 철도가 경인선이었기 때문이다. 이 사정을 알 리 없는 이튿날자 독립신문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화륜거 구르는 소리가 우레와...
일본군, 류탸오거우(柳條溝) 사건 모략 꾸며 만주사변 도발
1931년 9월 18일 밤10시20분쯤, 중국 랴오닝성의 펑톈(奉天·현 심양)역 부근에 있는 류탸오거우(柳條溝)에서 남만주철도의 일부가 폭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로와 침목의 일부가 파괴됐을 뿐 큰 사고는 아니었다. 관동군은 이 사건을 중국의 항일 군벌 장쉐량(장학량)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은 관동군 장교들이 본국과의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꾸민 모략이었다. 이튿날 관동군은 ‘자위(自衛)’를 내세워 일제히 군사행동을 개시, 장쉐량군이 주둔하고 있는 북대영을 포격하기...
제1회 칸영화제 개막
세계최초의 국제영화제 베니스 영화제가 무솔리니의 정치적 선전 도구로 전락하자 프랑스가 새로운 영화제 창설을 모색했다. 1939년 9월 1일이 예정된 영화제 개최일이었으나 2차대전의 전운이 감돌면서 연기가 불가피했다. 다시 평화가 찾아온 1946년 9월 20일, 제1회 칸영화제가 프랑스 남부의 관광도시 칸에서 열렸다. 축제형식으로 치러져 프랑스는 물론 미국·소련·체코·인도·멕시코 등 대륙별 11개국 영화가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나, 영화인들은 심사위원 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르네...
한·중 연합군, 쌍성보 전투에서 일본군·만주군에 대승 거둬
1931년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파죽지세로 만주 전역을 잠식해 들어가자 그해 12월 한국독립군 총사령관 이청천이 지린(吉林)성 자위군과 연합군 결성을 합의하는 등 한·중(韓․中) 간에도 연합전선 움직임이 빨라졌다. 한국독립군은 1931년 11월 민족주의 세력의 한국독립당에 의해 결성된 독립군 부대로 주로 중국 동북지방에서 대일항쟁을 전개하고 중국의 지린성 자위군은 지린성을 중심으로 ‘반만·항일(反滿·抗日)’에 뛰어든 중국인 부대였다. 당시 독립군의 규모는 6개 대대...
한 달 전 갔는데도 자꾸 어른거려 또 다시 찾아간 강원도 삼척·동해의 두타산(頭陀山)… ① 댓재~두타산~두타산성~무릉계곡
↑ 두타산성에서 바라본 관음암과 관음폭포 by 김지지 ☞ 두타산의 다른 코스(무릉계곡~관음암~신선봉~쌍폭·용추폭포~무릉계곡)이 궁금하다면 클릭!! ☞ 두타산의 다른 코스(무릉계곡~베틀바위~두타산협곡 마천루~쌍폭·용추폭포~무릉계곡)가 궁금하다면 클릭!! 100대 명산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허투루 명산을 선정하지 않았다는 것에 공감한다. 물론 100대 명산이라고 해도 모두가 같은 급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두타산은 상급이다. 강원도 삼척과...
[연인과 부부 ③-3] 일제 하에서 공산 혁명을 꿈 꾼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과 배신, 투쟁과 고난 이야기 : 박헌영·김단야·임원근·허정숙·주세죽·고명자를 중심으로 / 6-③
↑ 박헌영이 공식적으로 결혼한 두 여성과 딸들. 왼쪽이 1921년 결혼한 주세죽과 딸 비비안나이고 오른쪽이 해방 후인 1949년 북한에서 결혼한 윤레나와 딸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투쟁 ▲‘조선의 콜론타이’ 허정숙과 최창익 임원근이 구속된 사이 허정숙은 다른 남자와 동거에 들어갔다. 수감 중인 임원근을 찾아가 이혼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고바우 영감’은 한국 현대사 격동기에 50년간 신문 독자와 함께 울고 웃은 시사만화의 대명사… 고바우의 산모(産母) 김성환 화백이 영영 우리 곁을 떠났다
↑ ‘고바우 영감’ 주요 순간들. 왼쪽부터 동아일보 첫 연재(1955년 2월 1일), 경무대 똥통 사건(1958년 1월 23일), 김성환 화백, 국권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사람을 다룬 ‘엿장수 마음'(1961년 5월 24일), 조선일보 첫 연재(1980년 9월 11일) by 김지지 한국 시사만화 대명사 ‘고바우 영감’의 만화가 김성환씨(1932~2019)가 2019년 9월 8일 87세로 별세했다. ‘고바우 영감’은 6·25전쟁 후 전개된 격동기에...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다자이후(太宰府)는 백제와 관련 깊은 행정관청… 텐만구(天滿宮)에 묻힌 ‘학문의 신(神)’ 스가하라 미치자네(菅原道眞)는 가야계 후손
↑ 텐만구(天滿宮) 본전. 오른쪽 나무는 토비우메(飛梅)라는 흰 매화이고 왼쪽 나무는 황후의 매화로 불리는 붉은 매화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규슈(九州) 후쿠오카(福岡) 지역을 여행할 때 필히 거치는 곳이 다자이후(太宰府)이다. 후쿠오카에서 동남쪽으로 19㎞ 지점에 있는 유적도시이다. 이곳을 자주 가는 이유는 공항에서 가까운 점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인에 따르면, 다자이후는 원래 행정관청이었다고 한다....
[연인과 부부 ③-2] 일제 하에서 공산 혁명을 꿈 꾼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과 배신, 투쟁과 고난 이야기 : 박헌영·김단야·임원근·허정숙·주세죽·고명자를 중심으로 / 6-②
↑ 조선공산당 및 고려공산청년회 관련자에 대한 재판 내용을 보도한 신문 지면(동아일보, 1927년 4월 3일자)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조선공산당 창당과 해외에서 결성된 공산단체들 ▲조선공산당, 마침내 조선에서 첫 발을 떼다 1925년 4월 17일, 조선공산당이 서울 황금정 1정목(현재 을지로1가)의 중국음식점 아서원 2층에서 창당했다. 이날을 창당일로 선택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가짜 이강석 구속
“나 이강석인데…” 1957년 8월 30일 밤8시쯤, 한 청년이 자신이 이강석이라며 대뜸 경주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국회의장 이기붕의 장남이자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였던 이강석의 갑작스런 출현에 화들짝 놀란 서장은 청년이 있다는 다방으로 급히 달려갔다. ”귀하신 몸이 어찌 홀로 오셨나이까“라며 황송해 하는 서장의 인사에 청년은 ”아버지의 밀명으로 풍수해 상황을 시찰하고 공무원의 비리를 내사하러 왔다“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태풍 에그네스가 영호남 일대를 강타,...
우리나라 최초 철도 ‘경인선’ 개통
1899년 9월 18일 오전 9시, 이 땅에 근대의 여명을 알리는 기적소리가 요란했다. 노량진과 제물포 간 33.2㎞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경인선이 개통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곧 닥쳐올 식민시대의 어둠을 예고하는 고통의 소리이기도 했다. 조선 식민지배 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과 러시아 침략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위해 해외에 처음 부설한 철도가 경인선이었기 때문이다. 이 사정을 알 리 없는 이튿날자 독립신문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화륜거 구르는 소리가 우레와...
일본군, 류탸오거우(柳條溝) 사건 모략 꾸며 만주사변 도발
1931년 9월 18일 밤10시20분쯤, 중국 랴오닝성의 펑톈(奉天·현 심양)역 부근에 있는 류탸오거우(柳條溝)에서 남만주철도의 일부가 폭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로와 침목의 일부가 파괴됐을 뿐 큰 사고는 아니었다. 관동군은 이 사건을 중국의 항일 군벌 장쉐량(장학량)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은 관동군 장교들이 본국과의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꾸민 모략이었다. 이튿날 관동군은 ‘자위(自衛)’를 내세워 일제히 군사행동을 개시, 장쉐량군이 주둔하고 있는 북대영을 포격하기...
제1회 칸영화제 개막
세계최초의 국제영화제 베니스 영화제가 무솔리니의 정치적 선전 도구로 전락하자 프랑스가 새로운 영화제 창설을 모색했다. 1939년 9월 1일이 예정된 영화제 개최일이었으나 2차대전의 전운이 감돌면서 연기가 불가피했다. 다시 평화가 찾아온 1946년 9월 20일, 제1회 칸영화제가 프랑스 남부의 관광도시 칸에서 열렸다. 축제형식으로 치러져 프랑스는 물론 미국·소련·체코·인도·멕시코 등 대륙별 11개국 영화가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나, 영화인들은 심사위원 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르네...
한·중 연합군, 쌍성보 전투에서 일본군·만주군에 대승 거둬
1931년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파죽지세로 만주 전역을 잠식해 들어가자 그해 12월 한국독립군 총사령관 이청천이 지린(吉林)성 자위군과 연합군 결성을 합의하는 등 한·중(韓․中) 간에도 연합전선 움직임이 빨라졌다. 한국독립군은 1931년 11월 민족주의 세력의 한국독립당에 의해 결성된 독립군 부대로 주로 중국 동북지방에서 대일항쟁을 전개하고 중국의 지린성 자위군은 지린성을 중심으로 ‘반만·항일(反滿·抗日)’에 뛰어든 중국인 부대였다. 당시 독립군의 규모는 6개 대대...
한 달 전 갔는데도 자꾸 어른거려 또 다시 찾아간 강원도 삼척·동해의 두타산(頭陀山)… ① 댓재~두타산~두타산성~무릉계곡
↑ 두타산성에서 바라본 관음암과 관음폭포 by 김지지 ☞ 두타산의 다른 코스(무릉계곡~관음암~신선봉~쌍폭·용추폭포~무릉계곡)이 궁금하다면 클릭!! ☞ 두타산의 다른 코스(무릉계곡~베틀바위~두타산협곡 마천루~쌍폭·용추폭포~무릉계곡)가 궁금하다면 클릭!! 100대 명산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허투루 명산을 선정하지 않았다는 것에 공감한다. 물론 100대 명산이라고 해도 모두가 같은 급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두타산은 상급이다. 강원도 삼척과...
[연인과 부부 ③-3] 일제 하에서 공산 혁명을 꿈 꾼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과 배신, 투쟁과 고난 이야기 : 박헌영·김단야·임원근·허정숙·주세죽·고명자를 중심으로 / 6-③
↑ 박헌영이 공식적으로 결혼한 두 여성과 딸들. 왼쪽이 1921년 결혼한 주세죽과 딸 비비안나이고 오른쪽이 해방 후인 1949년 북한에서 결혼한 윤레나와 딸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투쟁 ▲‘조선의 콜론타이’ 허정숙과 최창익 임원근이 구속된 사이 허정숙은 다른 남자와 동거에 들어갔다. 수감 중인 임원근을 찾아가 이혼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고바우 영감’은 한국 현대사 격동기에 50년간 신문 독자와 함께 울고 웃은 시사만화의 대명사… 고바우의 산모(産母) 김성환 화백이 영영 우리 곁을 떠났다
↑ ‘고바우 영감’ 주요 순간들. 왼쪽부터 동아일보 첫 연재(1955년 2월 1일), 경무대 똥통 사건(1958년 1월 23일), 김성환 화백, 국권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사람을 다룬 ‘엿장수 마음'(1961년 5월 24일), 조선일보 첫 연재(1980년 9월 11일) by 김지지 한국 시사만화 대명사 ‘고바우 영감’의 만화가 김성환씨(1932~2019)가 2019년 9월 8일 87세로 별세했다. ‘고바우 영감’은 6·25전쟁 후 전개된 격동기에...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다자이후(太宰府)는 백제와 관련 깊은 행정관청… 텐만구(天滿宮)에 묻힌 ‘학문의 신(神)’ 스가하라 미치자네(菅原道眞)는 가야계 후손
↑ 텐만구(天滿宮) 본전. 오른쪽 나무는 토비우메(飛梅)라는 흰 매화이고 왼쪽 나무는 황후의 매화로 불리는 붉은 매화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규슈(九州) 후쿠오카(福岡) 지역을 여행할 때 필히 거치는 곳이 다자이후(太宰府)이다. 후쿠오카에서 동남쪽으로 19㎞ 지점에 있는 유적도시이다. 이곳을 자주 가는 이유는 공항에서 가까운 점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인에 따르면, 다자이후는 원래 행정관청이었다고 한다....
[연인과 부부 ③-2] 일제 하에서 공산 혁명을 꿈 꾼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과 배신, 투쟁과 고난 이야기 : 박헌영·김단야·임원근·허정숙·주세죽·고명자를 중심으로 / 6-②
↑ 조선공산당 및 고려공산청년회 관련자에 대한 재판 내용을 보도한 신문 지면(동아일보, 1927년 4월 3일자)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조선공산당 창당과 해외에서 결성된 공산단체들 ▲조선공산당, 마침내 조선에서 첫 발을 떼다 1925년 4월 17일, 조선공산당이 서울 황금정 1정목(현재 을지로1가)의 중국음식점 아서원 2층에서 창당했다. 이날을 창당일로 선택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가짜 이강석 구속
“나 이강석인데…” 1957년 8월 30일 밤8시쯤, 한 청년이 자신이 이강석이라며 대뜸 경주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국회의장 이기붕의 장남이자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였던 이강석의 갑작스런 출현에 화들짝 놀란 서장은 청년이 있다는 다방으로 급히 달려갔다. ”귀하신 몸이 어찌 홀로 오셨나이까“라며 황송해 하는 서장의 인사에 청년은 ”아버지의 밀명으로 풍수해 상황을 시찰하고 공무원의 비리를 내사하러 왔다“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태풍 에그네스가 영호남 일대를 강타,...
우리나라 최초 철도 ‘경인선’ 개통
1899년 9월 18일 오전 9시, 이 땅에 근대의 여명을 알리는 기적소리가 요란했다. 노량진과 제물포 간 33.2㎞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경인선이 개통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곧 닥쳐올 식민시대의 어둠을 예고하는 고통의 소리이기도 했다. 조선 식민지배 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과 러시아 침략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위해 해외에 처음 부설한 철도가 경인선이었기 때문이다. 이 사정을 알 리 없는 이튿날자 독립신문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화륜거 구르는 소리가 우레와...
일본군, 류탸오거우(柳條溝) 사건 모략 꾸며 만주사변 도발
1931년 9월 18일 밤10시20분쯤, 중국 랴오닝성의 펑톈(奉天·현 심양)역 부근에 있는 류탸오거우(柳條溝)에서 남만주철도의 일부가 폭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로와 침목의 일부가 파괴됐을 뿐 큰 사고는 아니었다. 관동군은 이 사건을 중국의 항일 군벌 장쉐량(장학량)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은 관동군 장교들이 본국과의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꾸민 모략이었다. 이튿날 관동군은 ‘자위(自衛)’를 내세워 일제히 군사행동을 개시, 장쉐량군이 주둔하고 있는 북대영을 포격하기...
제1회 칸영화제 개막
세계최초의 국제영화제 베니스 영화제가 무솔리니의 정치적 선전 도구로 전락하자 프랑스가 새로운 영화제 창설을 모색했다. 1939년 9월 1일이 예정된 영화제 개최일이었으나 2차대전의 전운이 감돌면서 연기가 불가피했다. 다시 평화가 찾아온 1946년 9월 20일, 제1회 칸영화제가 프랑스 남부의 관광도시 칸에서 열렸다. 축제형식으로 치러져 프랑스는 물론 미국·소련·체코·인도·멕시코 등 대륙별 11개국 영화가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나, 영화인들은 심사위원 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르네...
한·중 연합군, 쌍성보 전투에서 일본군·만주군에 대승 거둬
1931년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파죽지세로 만주 전역을 잠식해 들어가자 그해 12월 한국독립군 총사령관 이청천이 지린(吉林)성 자위군과 연합군 결성을 합의하는 등 한·중(韓․中) 간에도 연합전선 움직임이 빨라졌다. 한국독립군은 1931년 11월 민족주의 세력의 한국독립당에 의해 결성된 독립군 부대로 주로 중국 동북지방에서 대일항쟁을 전개하고 중국의 지린성 자위군은 지린성을 중심으로 ‘반만·항일(反滿·抗日)’에 뛰어든 중국인 부대였다. 당시 독립군의 규모는 6개 대대...
한 달 전 갔는데도 자꾸 어른거려 또 다시 찾아간 강원도 삼척·동해의 두타산(頭陀山)… ① 댓재~두타산~두타산성~무릉계곡
↑ 두타산성에서 바라본 관음암과 관음폭포 by 김지지 ☞ 두타산의 다른 코스(무릉계곡~관음암~신선봉~쌍폭·용추폭포~무릉계곡)이 궁금하다면 클릭!! ☞ 두타산의 다른 코스(무릉계곡~베틀바위~두타산협곡 마천루~쌍폭·용추폭포~무릉계곡)가 궁금하다면 클릭!! 100대 명산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허투루 명산을 선정하지 않았다는 것에 공감한다. 물론 100대 명산이라고 해도 모두가 같은 급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두타산은 상급이다. 강원도 삼척과...
[연인과 부부 ③-3] 일제 하에서 공산 혁명을 꿈 꾼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과 배신, 투쟁과 고난 이야기 : 박헌영·김단야·임원근·허정숙·주세죽·고명자를 중심으로 / 6-③
↑ 박헌영이 공식적으로 결혼한 두 여성과 딸들. 왼쪽이 1921년 결혼한 주세죽과 딸 비비안나이고 오른쪽이 해방 후인 1949년 북한에서 결혼한 윤레나와 딸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투쟁 ▲‘조선의 콜론타이’ 허정숙과 최창익 임원근이 구속된 사이 허정숙은 다른 남자와 동거에 들어갔다. 수감 중인 임원근을 찾아가 이혼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고바우 영감’은 한국 현대사 격동기에 50년간 신문 독자와 함께 울고 웃은 시사만화의 대명사… 고바우의 산모(産母) 김성환 화백이 영영 우리 곁을 떠났다
↑ ‘고바우 영감’ 주요 순간들. 왼쪽부터 동아일보 첫 연재(1955년 2월 1일), 경무대 똥통 사건(1958년 1월 23일), 김성환 화백, 국권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사람을 다룬 ‘엿장수 마음'(1961년 5월 24일), 조선일보 첫 연재(1980년 9월 11일) by 김지지 한국 시사만화 대명사 ‘고바우 영감’의 만화가 김성환씨(1932~2019)가 2019년 9월 8일 87세로 별세했다. ‘고바우 영감’은 6·25전쟁 후 전개된 격동기에...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다자이후(太宰府)는 백제와 관련 깊은 행정관청… 텐만구(天滿宮)에 묻힌 ‘학문의 신(神)’ 스가하라 미치자네(菅原道眞)는 가야계 후손
↑ 텐만구(天滿宮) 본전. 오른쪽 나무는 토비우메(飛梅)라는 흰 매화이고 왼쪽 나무는 황후의 매화로 불리는 붉은 매화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규슈(九州) 후쿠오카(福岡) 지역을 여행할 때 필히 거치는 곳이 다자이후(太宰府)이다. 후쿠오카에서 동남쪽으로 19㎞ 지점에 있는 유적도시이다. 이곳을 자주 가는 이유는 공항에서 가까운 점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인에 따르면, 다자이후는 원래 행정관청이었다고 한다....
[연인과 부부 ③-2] 일제 하에서 공산 혁명을 꿈 꾼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과 배신, 투쟁과 고난 이야기 : 박헌영·김단야·임원근·허정숙·주세죽·고명자를 중심으로 / 6-②
↑ 조선공산당 및 고려공산청년회 관련자에 대한 재판 내용을 보도한 신문 지면(동아일보, 1927년 4월 3일자)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조선공산당 창당과 해외에서 결성된 공산단체들 ▲조선공산당, 마침내 조선에서 첫 발을 떼다 1925년 4월 17일, 조선공산당이 서울 황금정 1정목(현재 을지로1가)의 중국음식점 아서원 2층에서 창당했다. 이날을 창당일로 선택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가짜 이강석 구속
“나 이강석인데…” 1957년 8월 30일 밤8시쯤, 한 청년이 자신이 이강석이라며 대뜸 경주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국회의장 이기붕의 장남이자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였던 이강석의 갑작스런 출현에 화들짝 놀란 서장은 청년이 있다는 다방으로 급히 달려갔다. ”귀하신 몸이 어찌 홀로 오셨나이까“라며 황송해 하는 서장의 인사에 청년은 ”아버지의 밀명으로 풍수해 상황을 시찰하고 공무원의 비리를 내사하러 왔다“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태풍 에그네스가 영호남 일대를 강타,...
우리나라 최초 철도 ‘경인선’ 개통
1899년 9월 18일 오전 9시, 이 땅에 근대의 여명을 알리는 기적소리가 요란했다. 노량진과 제물포 간 33.2㎞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경인선이 개통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곧 닥쳐올 식민시대의 어둠을 예고하는 고통의 소리이기도 했다. 조선 식민지배 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과 러시아 침략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위해 해외에 처음 부설한 철도가 경인선이었기 때문이다. 이 사정을 알 리 없는 이튿날자 독립신문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화륜거 구르는 소리가 우레와...
일본군, 류탸오거우(柳條溝) 사건 모략 꾸며 만주사변 도발
1931년 9월 18일 밤10시20분쯤, 중국 랴오닝성의 펑톈(奉天·현 심양)역 부근에 있는 류탸오거우(柳條溝)에서 남만주철도의 일부가 폭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로와 침목의 일부가 파괴됐을 뿐 큰 사고는 아니었다. 관동군은 이 사건을 중국의 항일 군벌 장쉐량(장학량)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은 관동군 장교들이 본국과의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꾸민 모략이었다. 이튿날 관동군은 ‘자위(自衛)’를 내세워 일제히 군사행동을 개시, 장쉐량군이 주둔하고 있는 북대영을 포격하기...
제1회 칸영화제 개막
세계최초의 국제영화제 베니스 영화제가 무솔리니의 정치적 선전 도구로 전락하자 프랑스가 새로운 영화제 창설을 모색했다. 1939년 9월 1일이 예정된 영화제 개최일이었으나 2차대전의 전운이 감돌면서 연기가 불가피했다. 다시 평화가 찾아온 1946년 9월 20일, 제1회 칸영화제가 프랑스 남부의 관광도시 칸에서 열렸다. 축제형식으로 치러져 프랑스는 물론 미국·소련·체코·인도·멕시코 등 대륙별 11개국 영화가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나, 영화인들은 심사위원 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르네...
한·중 연합군, 쌍성보 전투에서 일본군·만주군에 대승 거둬
1931년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파죽지세로 만주 전역을 잠식해 들어가자 그해 12월 한국독립군 총사령관 이청천이 지린(吉林)성 자위군과 연합군 결성을 합의하는 등 한·중(韓․中) 간에도 연합전선 움직임이 빨라졌다. 한국독립군은 1931년 11월 민족주의 세력의 한국독립당에 의해 결성된 독립군 부대로 주로 중국 동북지방에서 대일항쟁을 전개하고 중국의 지린성 자위군은 지린성을 중심으로 ‘반만·항일(反滿·抗日)’에 뛰어든 중국인 부대였다. 당시 독립군의 규모는 6개 대대...
한 달 전 갔는데도 자꾸 어른거려 또 다시 찾아간 강원도 삼척·동해의 두타산(頭陀山)… ① 댓재~두타산~두타산성~무릉계곡
↑ 두타산성에서 바라본 관음암과 관음폭포 by 김지지 ☞ 두타산의 다른 코스(무릉계곡~관음암~신선봉~쌍폭·용추폭포~무릉계곡)이 궁금하다면 클릭!! ☞ 두타산의 다른 코스(무릉계곡~베틀바위~두타산협곡 마천루~쌍폭·용추폭포~무릉계곡)가 궁금하다면 클릭!! 100대 명산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허투루 명산을 선정하지 않았다는 것에 공감한다. 물론 100대 명산이라고 해도 모두가 같은 급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두타산은 상급이다. 강원도 삼척과...
[연인과 부부 ③-3] 일제 하에서 공산 혁명을 꿈 꾼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과 배신, 투쟁과 고난 이야기 : 박헌영·김단야·임원근·허정숙·주세죽·고명자를 중심으로 / 6-③
↑ 박헌영이 공식적으로 결혼한 두 여성과 딸들. 왼쪽이 1921년 결혼한 주세죽과 딸 비비안나이고 오른쪽이 해방 후인 1949년 북한에서 결혼한 윤레나와 딸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투쟁 ▲‘조선의 콜론타이’ 허정숙과 최창익 임원근이 구속된 사이 허정숙은 다른 남자와 동거에 들어갔다. 수감 중인 임원근을 찾아가 이혼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고바우 영감’은 한국 현대사 격동기에 50년간 신문 독자와 함께 울고 웃은 시사만화의 대명사… 고바우의 산모(産母) 김성환 화백이 영영 우리 곁을 떠났다
↑ ‘고바우 영감’ 주요 순간들. 왼쪽부터 동아일보 첫 연재(1955년 2월 1일), 경무대 똥통 사건(1958년 1월 23일), 김성환 화백, 국권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사람을 다룬 ‘엿장수 마음'(1961년 5월 24일), 조선일보 첫 연재(1980년 9월 11일) by 김지지 한국 시사만화 대명사 ‘고바우 영감’의 만화가 김성환씨(1932~2019)가 2019년 9월 8일 87세로 별세했다. ‘고바우 영감’은 6·25전쟁 후 전개된 격동기에...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다자이후(太宰府)는 백제와 관련 깊은 행정관청… 텐만구(天滿宮)에 묻힌 ‘학문의 신(神)’ 스가하라 미치자네(菅原道眞)는 가야계 후손
↑ 텐만구(天滿宮) 본전. 오른쪽 나무는 토비우메(飛梅)라는 흰 매화이고 왼쪽 나무는 황후의 매화로 불리는 붉은 매화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규슈(九州) 후쿠오카(福岡) 지역을 여행할 때 필히 거치는 곳이 다자이후(太宰府)이다. 후쿠오카에서 동남쪽으로 19㎞ 지점에 있는 유적도시이다. 이곳을 자주 가는 이유는 공항에서 가까운 점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인에 따르면, 다자이후는 원래 행정관청이었다고 한다....
[연인과 부부 ③-2] 일제 하에서 공산 혁명을 꿈 꾼 세 남자·세 여자의 사랑과 이별과 배신, 투쟁과 고난 이야기 : 박헌영·김단야·임원근·허정숙·주세죽·고명자를 중심으로 / 6-②
↑ 조선공산당 및 고려공산청년회 관련자에 대한 재판 내용을 보도한 신문 지면(동아일보, 1927년 4월 3일자) ☞ [연인과 부부]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다면 클릭!! by 김지지 ■조선공산당 창당과 해외에서 결성된 공산단체들 ▲조선공산당, 마침내 조선에서 첫 발을 떼다 1925년 4월 17일, 조선공산당이 서울 황금정 1정목(현재 을지로1가)의 중국음식점 아서원 2층에서 창당했다. 이날을 창당일로 선택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가짜 이강석 구속
“나 이강석인데…” 1957년 8월 30일 밤8시쯤, 한 청년이 자신이 이강석이라며 대뜸 경주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국회의장 이기붕의 장남이자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였던 이강석의 갑작스런 출현에 화들짝 놀란 서장은 청년이 있다는 다방으로 급히 달려갔다. ”귀하신 몸이 어찌 홀로 오셨나이까“라며 황송해 하는 서장의 인사에 청년은 ”아버지의 밀명으로 풍수해 상황을 시찰하고 공무원의 비리를 내사하러 왔다“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태풍 에그네스가 영호남 일대를 강타,...
우리나라 최초 철도 ‘경인선’ 개통
1899년 9월 18일 오전 9시, 이 땅에 근대의 여명을 알리는 기적소리가 요란했다. 노량진과 제물포 간 33.2㎞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경인선이 개통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곧 닥쳐올 식민시대의 어둠을 예고하는 고통의 소리이기도 했다. 조선 식민지배 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과 러시아 침략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위해 해외에 처음 부설한 철도가 경인선이었기 때문이다. 이 사정을 알 리 없는 이튿날자 독립신문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화륜거 구르는 소리가 우레와...
일본군, 류탸오거우(柳條溝) 사건 모략 꾸며 만주사변 도발
1931년 9월 18일 밤10시20분쯤, 중국 랴오닝성의 펑톈(奉天·현 심양)역 부근에 있는 류탸오거우(柳條溝)에서 남만주철도의 일부가 폭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로와 침목의 일부가 파괴됐을 뿐 큰 사고는 아니었다. 관동군은 이 사건을 중국의 항일 군벌 장쉐량(장학량)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은 관동군 장교들이 본국과의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꾸민 모략이었다. 이튿날 관동군은 ‘자위(自衛)’를 내세워 일제히 군사행동을 개시, 장쉐량군이 주둔하고 있는 북대영을 포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