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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고속철도 TGV 운행시작
일본·프랑스·독일 세 나라는 고속철도의 ‘빅3’로 불린다. 1964년 10월 1일 ‘탄환열차’로 불리는 일본의 신칸센이 세계최초로 고속철도 운행을 시작한 뒤를, 프랑스의 TGV(1981년 9월)와 독일의 ICE(1985년 11월)가 쫓음으로써 고속철도 시장에 3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승자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TGV(테제베)로 사실상 판가름난 상태고, 앞으로도 독주할 것으로 보인다. TGV는 1960년대 중반에 입안되어 1970년 초의...
美 대선 후보 케네디와 닉슨의 첫 TV토론
1960년 9월 26일. 미국 시카고 시간으로 밤 8시 반이 되자 사람들이 속속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미 역사상 최초로 열린 대통령 후보들의 TV토론을 보기 위해서였다. 시카고 CBS에서 열린 이날 토론은 미국의 3대 TV 방송과 라디오 전파를 타고 미 전역에 생중계됐다. 토론 주인공은 민주당의 존 F. 케네디 후보와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 후보였다. 사회자는 하워드 스미스였고 4명의 언론사 기자가 패널로 참가했다. 사람들은 닉슨의 승리를 낙관했다. 그는 8년 간 부통령...
세계최초 철도 영국에서 개통
철도가 운반한 것은 사람과 화물 만이 아니다. 철로를 따라 축구도 함께 보급되고 전파됐다. 1825년 9월 27일,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 세계최초로 철도가 개통됐다. 스톡턴과 달링턴을 잇는 짧은 거리, 10∼20㎞에 불과한 느린 속도였지만 철도는 공간을 좁히고 시간을 단축시켜 근대 문명의 총아로 자리잡았다. 당초 증기기관차 이름은 ‘액티브’였다. 나중에 ‘여행’이라는 뜻의 ‘로커모션’으로 이름을 바꾼 이 기관차를 제작한 사람은 조지 스티븐슨이었다. 그는 1814년 이미...
최병우 기자, 대만 금문도 취재 중 배가 전복되어 순직
대만의 진먼다오(金門島)는 중국 대륙에서 6㎞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제주도의 10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거리가 대륙과 워낙 가깝다보니 중국은 1949년 중국 공산당이 대륙을 장악한 이래 늘 이 지역을 성가신 곳으로 여겨왔다. 1949년에도 1만 명의 병력을 상륙시켰다가 대만군의 완강한 저항에 밀려 물러난 적이 있었다. 진먼다오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1958년 8월 23일이었다. 이날부터 45일간 중국 본토에서 47만 발의 폭탄이 날아와 이 지역을...
독립운동가 신규식 자결
나라가 기울고 있을 때 신규식은 관립한어학교와 육군무관학교에서 문·무를 쌓으며 국권회복에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조국은 이미 바람 앞의 등잔불이었다. 1905년 을사조약 때는 의병을 일으켜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흘을 굶다가 이내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가족들에 의해 겨우 목숨은 구했으나 오른쪽 눈의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애꾸가 됐다. 신규식은 “그래, 애꾸눈으로 왜놈들을 흘겨보자”며 흘겨볼 예(睨)자와 볼 관(觀)자를 써서 ‘예관(睨觀)’을 호로 삼았다. 1910년...
스페인 탐험가 발보아, 유럽인 최초로 대서양 건너고 육지를 지나 태평양 발견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후, 스페인은 이곳에 식민지 에스파뇰라(현재의 산 도밍고 혹은 아이티)를 세웠다. 부랑자들이 금을 쫓아 이곳으로 달려들었으나 기대하던 금은 없었다. 에스파뇰라 총독이 땀흘려 농사를 지을 리 없는 그들을 모아 카리브해 건너 남미 대륙으로 파견할 탐험대를 조직하자 너도나도 배에 올라탔다. 스페인에서부터 황금을 쫓아온 30대 중반의 건달 바스코 누녜즈 데 발보아도 탐험대의 일원이었다. 탐험대는 파나마해협의 다리엔에 도착, 남미대륙 최초의 신도시를 건설했다....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⑤] 매사추세츠주 데덤 정착촌,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 보스턴 커먼, 킹스 교회, 올드 사우스 집회소, 폴 리비어의 집, 퀸시 시장 등
↑ ‘보스턴 커먼’ 공원. 1634년 조성된 미국 최초의 공공공원이라는 역사성이 있다. ‘프리덤 트레일’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매사추세츠주 ▲데덤 정착촌 청교도 신앙과 삶이 일치하는 이상향적 공동체로 50년 가까이 순항 우연히 묵게된 데덤(Dedham)이란 동네는 보스턴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남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한적한 마을이다. 귀국 후 알고보니 매우...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기온 야마가사 마츠리(축제)’에서 ‘야마가사(山笠)’는 13세기 전염병 퇴치에 사용한 ‘가마’에서 기원했다는 설과 함께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한 가야인들의 절규였다는 주장도 있어
↑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오이야마(追い山)’ 참가자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일본의 마츠리(祭り)는 우리의 축제에 해당된다. 축제가 이토록 많은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본은 마츠리의 천국이다. 일본에는 전국적으로 30만 개가 넘는 마츠리가 있다. 365일 1년 내내 마츠리 속에 빠져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츠리는 주로 신사(神社)에서 개최되는 행사로서 종교적인 색채가 짙다. 신(神)과 인간과의 교감을 목적으로...
[강원도 홍천 가리산 ①] 맑은 날은 ‘강원 영서 제1의 조망터’ 자랑하지만 비 내린 날은 운무(雲霧)에 가려 희미한 정상(1봉)이 오히려 운치있고 멋져
↑ 3봉에서 촬영한 1봉(정상) 모습. 운치 있고 멋지다. 용준 촬영 ☞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클릭하세요!! 멀리 평평한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암봉이 눈길 끌어 가리산의 주소는 강원도 홍천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옆에 조성된 자연휴양림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 2019년 10월 5일 오전이다. 기상예보는 오전에 시간당 5㎜ 정도만 내리다가 오후에 그친다고 했다. 가볍게 생각하고 산 정상 쪽을 바라보며 호흡을...
한국노동운동사상 최대규모의 ‘9월 총파업’ 전국으로 확대
1946년, 광복 후 조선공산당의 활동을 주시해오던 미군정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위조지폐를 발행해온 조선정판사 급습(1946년 5월 7일)을 신호탄으로 해방일보를 폐간하고 공산당 간부들을 검거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군정의 강경책에 조선공산당도 폭력에 호소하는 새로운 전술을 들고나왔다. “테러는 테러, 피는 피로 갚자”는 ‘신전술’이었다. 전평(全評·전국노동조합전국평의회)을 전면에 내세워 총파업을 준비하던 중 10월로 예정된 총파업이 갑자기 9월로 앞당겨졌다. 미군정...
프랑스 고속철도 TGV 운행시작
일본·프랑스·독일 세 나라는 고속철도의 ‘빅3’로 불린다. 1964년 10월 1일 ‘탄환열차’로 불리는 일본의 신칸센이 세계최초로 고속철도 운행을 시작한 뒤를, 프랑스의 TGV(1981년 9월)와 독일의 ICE(1985년 11월)가 쫓음으로써 고속철도 시장에 3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승자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TGV(테제베)로 사실상 판가름난 상태고, 앞으로도 독주할 것으로 보인다. TGV는 1960년대 중반에 입안되어 1970년 초의...
美 대선 후보 케네디와 닉슨의 첫 TV토론
1960년 9월 26일. 미국 시카고 시간으로 밤 8시 반이 되자 사람들이 속속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미 역사상 최초로 열린 대통령 후보들의 TV토론을 보기 위해서였다. 시카고 CBS에서 열린 이날 토론은 미국의 3대 TV 방송과 라디오 전파를 타고 미 전역에 생중계됐다. 토론 주인공은 민주당의 존 F. 케네디 후보와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 후보였다. 사회자는 하워드 스미스였고 4명의 언론사 기자가 패널로 참가했다. 사람들은 닉슨의 승리를 낙관했다. 그는 8년 간 부통령...
세계최초 철도 영국에서 개통
철도가 운반한 것은 사람과 화물 만이 아니다. 철로를 따라 축구도 함께 보급되고 전파됐다. 1825년 9월 27일,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 세계최초로 철도가 개통됐다. 스톡턴과 달링턴을 잇는 짧은 거리, 10∼20㎞에 불과한 느린 속도였지만 철도는 공간을 좁히고 시간을 단축시켜 근대 문명의 총아로 자리잡았다. 당초 증기기관차 이름은 ‘액티브’였다. 나중에 ‘여행’이라는 뜻의 ‘로커모션’으로 이름을 바꾼 이 기관차를 제작한 사람은 조지 스티븐슨이었다. 그는 1814년 이미...
최병우 기자, 대만 금문도 취재 중 배가 전복되어 순직
대만의 진먼다오(金門島)는 중국 대륙에서 6㎞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제주도의 10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거리가 대륙과 워낙 가깝다보니 중국은 1949년 중국 공산당이 대륙을 장악한 이래 늘 이 지역을 성가신 곳으로 여겨왔다. 1949년에도 1만 명의 병력을 상륙시켰다가 대만군의 완강한 저항에 밀려 물러난 적이 있었다. 진먼다오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1958년 8월 23일이었다. 이날부터 45일간 중국 본토에서 47만 발의 폭탄이 날아와 이 지역을...
독립운동가 신규식 자결
나라가 기울고 있을 때 신규식은 관립한어학교와 육군무관학교에서 문·무를 쌓으며 국권회복에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조국은 이미 바람 앞의 등잔불이었다. 1905년 을사조약 때는 의병을 일으켜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흘을 굶다가 이내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가족들에 의해 겨우 목숨은 구했으나 오른쪽 눈의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애꾸가 됐다. 신규식은 “그래, 애꾸눈으로 왜놈들을 흘겨보자”며 흘겨볼 예(睨)자와 볼 관(觀)자를 써서 ‘예관(睨觀)’을 호로 삼았다. 1910년...
스페인 탐험가 발보아, 유럽인 최초로 대서양 건너고 육지를 지나 태평양 발견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후, 스페인은 이곳에 식민지 에스파뇰라(현재의 산 도밍고 혹은 아이티)를 세웠다. 부랑자들이 금을 쫓아 이곳으로 달려들었으나 기대하던 금은 없었다. 에스파뇰라 총독이 땀흘려 농사를 지을 리 없는 그들을 모아 카리브해 건너 남미 대륙으로 파견할 탐험대를 조직하자 너도나도 배에 올라탔다. 스페인에서부터 황금을 쫓아온 30대 중반의 건달 바스코 누녜즈 데 발보아도 탐험대의 일원이었다. 탐험대는 파나마해협의 다리엔에 도착, 남미대륙 최초의 신도시를 건설했다....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⑤] 매사추세츠주 데덤 정착촌,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 보스턴 커먼, 킹스 교회, 올드 사우스 집회소, 폴 리비어의 집, 퀸시 시장 등
↑ ‘보스턴 커먼’ 공원. 1634년 조성된 미국 최초의 공공공원이라는 역사성이 있다. ‘프리덤 트레일’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매사추세츠주 ▲데덤 정착촌 청교도 신앙과 삶이 일치하는 이상향적 공동체로 50년 가까이 순항 우연히 묵게된 데덤(Dedham)이란 동네는 보스턴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남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한적한 마을이다. 귀국 후 알고보니 매우...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기온 야마가사 마츠리(축제)’에서 ‘야마가사(山笠)’는 13세기 전염병 퇴치에 사용한 ‘가마’에서 기원했다는 설과 함께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한 가야인들의 절규였다는 주장도 있어
↑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오이야마(追い山)’ 참가자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일본의 마츠리(祭り)는 우리의 축제에 해당된다. 축제가 이토록 많은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본은 마츠리의 천국이다. 일본에는 전국적으로 30만 개가 넘는 마츠리가 있다. 365일 1년 내내 마츠리 속에 빠져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츠리는 주로 신사(神社)에서 개최되는 행사로서 종교적인 색채가 짙다. 신(神)과 인간과의 교감을 목적으로...
[강원도 홍천 가리산 ①] 맑은 날은 ‘강원 영서 제1의 조망터’ 자랑하지만 비 내린 날은 운무(雲霧)에 가려 희미한 정상(1봉)이 오히려 운치있고 멋져
↑ 3봉에서 촬영한 1봉(정상) 모습. 운치 있고 멋지다. 용준 촬영 ☞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클릭하세요!! 멀리 평평한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암봉이 눈길 끌어 가리산의 주소는 강원도 홍천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옆에 조성된 자연휴양림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 2019년 10월 5일 오전이다. 기상예보는 오전에 시간당 5㎜ 정도만 내리다가 오후에 그친다고 했다. 가볍게 생각하고 산 정상 쪽을 바라보며 호흡을...
한국노동운동사상 최대규모의 ‘9월 총파업’ 전국으로 확대
1946년, 광복 후 조선공산당의 활동을 주시해오던 미군정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위조지폐를 발행해온 조선정판사 급습(1946년 5월 7일)을 신호탄으로 해방일보를 폐간하고 공산당 간부들을 검거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군정의 강경책에 조선공산당도 폭력에 호소하는 새로운 전술을 들고나왔다. “테러는 테러, 피는 피로 갚자”는 ‘신전술’이었다. 전평(全評·전국노동조합전국평의회)을 전면에 내세워 총파업을 준비하던 중 10월로 예정된 총파업이 갑자기 9월로 앞당겨졌다. 미군정...
프랑스 고속철도 TGV 운행시작
일본·프랑스·독일 세 나라는 고속철도의 ‘빅3’로 불린다. 1964년 10월 1일 ‘탄환열차’로 불리는 일본의 신칸센이 세계최초로 고속철도 운행을 시작한 뒤를, 프랑스의 TGV(1981년 9월)와 독일의 ICE(1985년 11월)가 쫓음으로써 고속철도 시장에 3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승자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TGV(테제베)로 사실상 판가름난 상태고, 앞으로도 독주할 것으로 보인다. TGV는 1960년대 중반에 입안되어 1970년 초의...
美 대선 후보 케네디와 닉슨의 첫 TV토론
1960년 9월 26일. 미국 시카고 시간으로 밤 8시 반이 되자 사람들이 속속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미 역사상 최초로 열린 대통령 후보들의 TV토론을 보기 위해서였다. 시카고 CBS에서 열린 이날 토론은 미국의 3대 TV 방송과 라디오 전파를 타고 미 전역에 생중계됐다. 토론 주인공은 민주당의 존 F. 케네디 후보와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 후보였다. 사회자는 하워드 스미스였고 4명의 언론사 기자가 패널로 참가했다. 사람들은 닉슨의 승리를 낙관했다. 그는 8년 간 부통령...
세계최초 철도 영국에서 개통
철도가 운반한 것은 사람과 화물 만이 아니다. 철로를 따라 축구도 함께 보급되고 전파됐다. 1825년 9월 27일,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 세계최초로 철도가 개통됐다. 스톡턴과 달링턴을 잇는 짧은 거리, 10∼20㎞에 불과한 느린 속도였지만 철도는 공간을 좁히고 시간을 단축시켜 근대 문명의 총아로 자리잡았다. 당초 증기기관차 이름은 ‘액티브’였다. 나중에 ‘여행’이라는 뜻의 ‘로커모션’으로 이름을 바꾼 이 기관차를 제작한 사람은 조지 스티븐슨이었다. 그는 1814년 이미...
최병우 기자, 대만 금문도 취재 중 배가 전복되어 순직
대만의 진먼다오(金門島)는 중국 대륙에서 6㎞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제주도의 10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거리가 대륙과 워낙 가깝다보니 중국은 1949년 중국 공산당이 대륙을 장악한 이래 늘 이 지역을 성가신 곳으로 여겨왔다. 1949년에도 1만 명의 병력을 상륙시켰다가 대만군의 완강한 저항에 밀려 물러난 적이 있었다. 진먼다오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1958년 8월 23일이었다. 이날부터 45일간 중국 본토에서 47만 발의 폭탄이 날아와 이 지역을...
독립운동가 신규식 자결
나라가 기울고 있을 때 신규식은 관립한어학교와 육군무관학교에서 문·무를 쌓으며 국권회복에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조국은 이미 바람 앞의 등잔불이었다. 1905년 을사조약 때는 의병을 일으켜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흘을 굶다가 이내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가족들에 의해 겨우 목숨은 구했으나 오른쪽 눈의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애꾸가 됐다. 신규식은 “그래, 애꾸눈으로 왜놈들을 흘겨보자”며 흘겨볼 예(睨)자와 볼 관(觀)자를 써서 ‘예관(睨觀)’을 호로 삼았다. 1910년...
스페인 탐험가 발보아, 유럽인 최초로 대서양 건너고 육지를 지나 태평양 발견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후, 스페인은 이곳에 식민지 에스파뇰라(현재의 산 도밍고 혹은 아이티)를 세웠다. 부랑자들이 금을 쫓아 이곳으로 달려들었으나 기대하던 금은 없었다. 에스파뇰라 총독이 땀흘려 농사를 지을 리 없는 그들을 모아 카리브해 건너 남미 대륙으로 파견할 탐험대를 조직하자 너도나도 배에 올라탔다. 스페인에서부터 황금을 쫓아온 30대 중반의 건달 바스코 누녜즈 데 발보아도 탐험대의 일원이었다. 탐험대는 파나마해협의 다리엔에 도착, 남미대륙 최초의 신도시를 건설했다....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⑤] 매사추세츠주 데덤 정착촌,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 보스턴 커먼, 킹스 교회, 올드 사우스 집회소, 폴 리비어의 집, 퀸시 시장 등
↑ ‘보스턴 커먼’ 공원. 1634년 조성된 미국 최초의 공공공원이라는 역사성이 있다. ‘프리덤 트레일’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매사추세츠주 ▲데덤 정착촌 청교도 신앙과 삶이 일치하는 이상향적 공동체로 50년 가까이 순항 우연히 묵게된 데덤(Dedham)이란 동네는 보스턴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남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한적한 마을이다. 귀국 후 알고보니 매우...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기온 야마가사 마츠리(축제)’에서 ‘야마가사(山笠)’는 13세기 전염병 퇴치에 사용한 ‘가마’에서 기원했다는 설과 함께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한 가야인들의 절규였다는 주장도 있어
↑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오이야마(追い山)’ 참가자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일본의 마츠리(祭り)는 우리의 축제에 해당된다. 축제가 이토록 많은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본은 마츠리의 천국이다. 일본에는 전국적으로 30만 개가 넘는 마츠리가 있다. 365일 1년 내내 마츠리 속에 빠져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츠리는 주로 신사(神社)에서 개최되는 행사로서 종교적인 색채가 짙다. 신(神)과 인간과의 교감을 목적으로...
[강원도 홍천 가리산 ①] 맑은 날은 ‘강원 영서 제1의 조망터’ 자랑하지만 비 내린 날은 운무(雲霧)에 가려 희미한 정상(1봉)이 오히려 운치있고 멋져
↑ 3봉에서 촬영한 1봉(정상) 모습. 운치 있고 멋지다. 용준 촬영 ☞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클릭하세요!! 멀리 평평한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암봉이 눈길 끌어 가리산의 주소는 강원도 홍천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옆에 조성된 자연휴양림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 2019년 10월 5일 오전이다. 기상예보는 오전에 시간당 5㎜ 정도만 내리다가 오후에 그친다고 했다. 가볍게 생각하고 산 정상 쪽을 바라보며 호흡을...
한국노동운동사상 최대규모의 ‘9월 총파업’ 전국으로 확대
1946년, 광복 후 조선공산당의 활동을 주시해오던 미군정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위조지폐를 발행해온 조선정판사 급습(1946년 5월 7일)을 신호탄으로 해방일보를 폐간하고 공산당 간부들을 검거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군정의 강경책에 조선공산당도 폭력에 호소하는 새로운 전술을 들고나왔다. “테러는 테러, 피는 피로 갚자”는 ‘신전술’이었다. 전평(全評·전국노동조합전국평의회)을 전면에 내세워 총파업을 준비하던 중 10월로 예정된 총파업이 갑자기 9월로 앞당겨졌다. 미군정...
프랑스 고속철도 TGV 운행시작
일본·프랑스·독일 세 나라는 고속철도의 ‘빅3’로 불린다. 1964년 10월 1일 ‘탄환열차’로 불리는 일본의 신칸센이 세계최초로 고속철도 운행을 시작한 뒤를, 프랑스의 TGV(1981년 9월)와 독일의 ICE(1985년 11월)가 쫓음으로써 고속철도 시장에 3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승자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TGV(테제베)로 사실상 판가름난 상태고, 앞으로도 독주할 것으로 보인다. TGV는 1960년대 중반에 입안되어 1970년 초의...
美 대선 후보 케네디와 닉슨의 첫 TV토론
1960년 9월 26일. 미국 시카고 시간으로 밤 8시 반이 되자 사람들이 속속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미 역사상 최초로 열린 대통령 후보들의 TV토론을 보기 위해서였다. 시카고 CBS에서 열린 이날 토론은 미국의 3대 TV 방송과 라디오 전파를 타고 미 전역에 생중계됐다. 토론 주인공은 민주당의 존 F. 케네디 후보와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 후보였다. 사회자는 하워드 스미스였고 4명의 언론사 기자가 패널로 참가했다. 사람들은 닉슨의 승리를 낙관했다. 그는 8년 간 부통령...
세계최초 철도 영국에서 개통
철도가 운반한 것은 사람과 화물 만이 아니다. 철로를 따라 축구도 함께 보급되고 전파됐다. 1825년 9월 27일,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 세계최초로 철도가 개통됐다. 스톡턴과 달링턴을 잇는 짧은 거리, 10∼20㎞에 불과한 느린 속도였지만 철도는 공간을 좁히고 시간을 단축시켜 근대 문명의 총아로 자리잡았다. 당초 증기기관차 이름은 ‘액티브’였다. 나중에 ‘여행’이라는 뜻의 ‘로커모션’으로 이름을 바꾼 이 기관차를 제작한 사람은 조지 스티븐슨이었다. 그는 1814년 이미...
최병우 기자, 대만 금문도 취재 중 배가 전복되어 순직
대만의 진먼다오(金門島)는 중국 대륙에서 6㎞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제주도의 10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거리가 대륙과 워낙 가깝다보니 중국은 1949년 중국 공산당이 대륙을 장악한 이래 늘 이 지역을 성가신 곳으로 여겨왔다. 1949년에도 1만 명의 병력을 상륙시켰다가 대만군의 완강한 저항에 밀려 물러난 적이 있었다. 진먼다오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1958년 8월 23일이었다. 이날부터 45일간 중국 본토에서 47만 발의 폭탄이 날아와 이 지역을...
독립운동가 신규식 자결
나라가 기울고 있을 때 신규식은 관립한어학교와 육군무관학교에서 문·무를 쌓으며 국권회복에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조국은 이미 바람 앞의 등잔불이었다. 1905년 을사조약 때는 의병을 일으켜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흘을 굶다가 이내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가족들에 의해 겨우 목숨은 구했으나 오른쪽 눈의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애꾸가 됐다. 신규식은 “그래, 애꾸눈으로 왜놈들을 흘겨보자”며 흘겨볼 예(睨)자와 볼 관(觀)자를 써서 ‘예관(睨觀)’을 호로 삼았다. 1910년...
스페인 탐험가 발보아, 유럽인 최초로 대서양 건너고 육지를 지나 태평양 발견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후, 스페인은 이곳에 식민지 에스파뇰라(현재의 산 도밍고 혹은 아이티)를 세웠다. 부랑자들이 금을 쫓아 이곳으로 달려들었으나 기대하던 금은 없었다. 에스파뇰라 총독이 땀흘려 농사를 지을 리 없는 그들을 모아 카리브해 건너 남미 대륙으로 파견할 탐험대를 조직하자 너도나도 배에 올라탔다. 스페인에서부터 황금을 쫓아온 30대 중반의 건달 바스코 누녜즈 데 발보아도 탐험대의 일원이었다. 탐험대는 파나마해협의 다리엔에 도착, 남미대륙 최초의 신도시를 건설했다....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⑤] 매사추세츠주 데덤 정착촌,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 보스턴 커먼, 킹스 교회, 올드 사우스 집회소, 폴 리비어의 집, 퀸시 시장 등
↑ ‘보스턴 커먼’ 공원. 1634년 조성된 미국 최초의 공공공원이라는 역사성이 있다. ‘프리덤 트레일’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매사추세츠주 ▲데덤 정착촌 청교도 신앙과 삶이 일치하는 이상향적 공동체로 50년 가까이 순항 우연히 묵게된 데덤(Dedham)이란 동네는 보스턴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남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한적한 마을이다. 귀국 후 알고보니 매우...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기온 야마가사 마츠리(축제)’에서 ‘야마가사(山笠)’는 13세기 전염병 퇴치에 사용한 ‘가마’에서 기원했다는 설과 함께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한 가야인들의 절규였다는 주장도 있어
↑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오이야마(追い山)’ 참가자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일본의 마츠리(祭り)는 우리의 축제에 해당된다. 축제가 이토록 많은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본은 마츠리의 천국이다. 일본에는 전국적으로 30만 개가 넘는 마츠리가 있다. 365일 1년 내내 마츠리 속에 빠져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츠리는 주로 신사(神社)에서 개최되는 행사로서 종교적인 색채가 짙다. 신(神)과 인간과의 교감을 목적으로...
[강원도 홍천 가리산 ①] 맑은 날은 ‘강원 영서 제1의 조망터’ 자랑하지만 비 내린 날은 운무(雲霧)에 가려 희미한 정상(1봉)이 오히려 운치있고 멋져
↑ 3봉에서 촬영한 1봉(정상) 모습. 운치 있고 멋지다. 용준 촬영 ☞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클릭하세요!! 멀리 평평한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암봉이 눈길 끌어 가리산의 주소는 강원도 홍천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옆에 조성된 자연휴양림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 2019년 10월 5일 오전이다. 기상예보는 오전에 시간당 5㎜ 정도만 내리다가 오후에 그친다고 했다. 가볍게 생각하고 산 정상 쪽을 바라보며 호흡을...
한국노동운동사상 최대규모의 ‘9월 총파업’ 전국으로 확대
1946년, 광복 후 조선공산당의 활동을 주시해오던 미군정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위조지폐를 발행해온 조선정판사 급습(1946년 5월 7일)을 신호탄으로 해방일보를 폐간하고 공산당 간부들을 검거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군정의 강경책에 조선공산당도 폭력에 호소하는 새로운 전술을 들고나왔다. “테러는 테러, 피는 피로 갚자”는 ‘신전술’이었다. 전평(全評·전국노동조합전국평의회)을 전면에 내세워 총파업을 준비하던 중 10월로 예정된 총파업이 갑자기 9월로 앞당겨졌다. 미군정...
프랑스 고속철도 TGV 운행시작
일본·프랑스·독일 세 나라는 고속철도의 ‘빅3’로 불린다. 1964년 10월 1일 ‘탄환열차’로 불리는 일본의 신칸센이 세계최초로 고속철도 운행을 시작한 뒤를, 프랑스의 TGV(1981년 9월)와 독일의 ICE(1985년 11월)가 쫓음으로써 고속철도 시장에 3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승자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TGV(테제베)로 사실상 판가름난 상태고, 앞으로도 독주할 것으로 보인다. TGV는 1960년대 중반에 입안되어 1970년 초의...
美 대선 후보 케네디와 닉슨의 첫 TV토론
1960년 9월 26일. 미국 시카고 시간으로 밤 8시 반이 되자 사람들이 속속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미 역사상 최초로 열린 대통령 후보들의 TV토론을 보기 위해서였다. 시카고 CBS에서 열린 이날 토론은 미국의 3대 TV 방송과 라디오 전파를 타고 미 전역에 생중계됐다. 토론 주인공은 민주당의 존 F. 케네디 후보와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 후보였다. 사회자는 하워드 스미스였고 4명의 언론사 기자가 패널로 참가했다. 사람들은 닉슨의 승리를 낙관했다. 그는 8년 간 부통령...
세계최초 철도 영국에서 개통
철도가 운반한 것은 사람과 화물 만이 아니다. 철로를 따라 축구도 함께 보급되고 전파됐다. 1825년 9월 27일,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 세계최초로 철도가 개통됐다. 스톡턴과 달링턴을 잇는 짧은 거리, 10∼20㎞에 불과한 느린 속도였지만 철도는 공간을 좁히고 시간을 단축시켜 근대 문명의 총아로 자리잡았다. 당초 증기기관차 이름은 ‘액티브’였다. 나중에 ‘여행’이라는 뜻의 ‘로커모션’으로 이름을 바꾼 이 기관차를 제작한 사람은 조지 스티븐슨이었다. 그는 1814년 이미...
최병우 기자, 대만 금문도 취재 중 배가 전복되어 순직
대만의 진먼다오(金門島)는 중국 대륙에서 6㎞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제주도의 10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거리가 대륙과 워낙 가깝다보니 중국은 1949년 중국 공산당이 대륙을 장악한 이래 늘 이 지역을 성가신 곳으로 여겨왔다. 1949년에도 1만 명의 병력을 상륙시켰다가 대만군의 완강한 저항에 밀려 물러난 적이 있었다. 진먼다오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1958년 8월 23일이었다. 이날부터 45일간 중국 본토에서 47만 발의 폭탄이 날아와 이 지역을...
독립운동가 신규식 자결
나라가 기울고 있을 때 신규식은 관립한어학교와 육군무관학교에서 문·무를 쌓으며 국권회복에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조국은 이미 바람 앞의 등잔불이었다. 1905년 을사조약 때는 의병을 일으켜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흘을 굶다가 이내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가족들에 의해 겨우 목숨은 구했으나 오른쪽 눈의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애꾸가 됐다. 신규식은 “그래, 애꾸눈으로 왜놈들을 흘겨보자”며 흘겨볼 예(睨)자와 볼 관(觀)자를 써서 ‘예관(睨觀)’을 호로 삼았다. 1910년...
스페인 탐험가 발보아, 유럽인 최초로 대서양 건너고 육지를 지나 태평양 발견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후, 스페인은 이곳에 식민지 에스파뇰라(현재의 산 도밍고 혹은 아이티)를 세웠다. 부랑자들이 금을 쫓아 이곳으로 달려들었으나 기대하던 금은 없었다. 에스파뇰라 총독이 땀흘려 농사를 지을 리 없는 그들을 모아 카리브해 건너 남미 대륙으로 파견할 탐험대를 조직하자 너도나도 배에 올라탔다. 스페인에서부터 황금을 쫓아온 30대 중반의 건달 바스코 누녜즈 데 발보아도 탐험대의 일원이었다. 탐험대는 파나마해협의 다리엔에 도착, 남미대륙 최초의 신도시를 건설했다....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⑤] 매사추세츠주 데덤 정착촌,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 보스턴 커먼, 킹스 교회, 올드 사우스 집회소, 폴 리비어의 집, 퀸시 시장 등
↑ ‘보스턴 커먼’ 공원. 1634년 조성된 미국 최초의 공공공원이라는 역사성이 있다. ‘프리덤 트레일’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매사추세츠주 ▲데덤 정착촌 청교도 신앙과 삶이 일치하는 이상향적 공동체로 50년 가까이 순항 우연히 묵게된 데덤(Dedham)이란 동네는 보스턴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남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한적한 마을이다. 귀국 후 알고보니 매우...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기온 야마가사 마츠리(축제)’에서 ‘야마가사(山笠)’는 13세기 전염병 퇴치에 사용한 ‘가마’에서 기원했다는 설과 함께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한 가야인들의 절규였다는 주장도 있어
↑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오이야마(追い山)’ 참가자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일본의 마츠리(祭り)는 우리의 축제에 해당된다. 축제가 이토록 많은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본은 마츠리의 천국이다. 일본에는 전국적으로 30만 개가 넘는 마츠리가 있다. 365일 1년 내내 마츠리 속에 빠져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츠리는 주로 신사(神社)에서 개최되는 행사로서 종교적인 색채가 짙다. 신(神)과 인간과의 교감을 목적으로...
[강원도 홍천 가리산 ①] 맑은 날은 ‘강원 영서 제1의 조망터’ 자랑하지만 비 내린 날은 운무(雲霧)에 가려 희미한 정상(1봉)이 오히려 운치있고 멋져
↑ 3봉에서 촬영한 1봉(정상) 모습. 운치 있고 멋지다. 용준 촬영 ☞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클릭하세요!! 멀리 평평한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암봉이 눈길 끌어 가리산의 주소는 강원도 홍천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옆에 조성된 자연휴양림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 2019년 10월 5일 오전이다. 기상예보는 오전에 시간당 5㎜ 정도만 내리다가 오후에 그친다고 했다. 가볍게 생각하고 산 정상 쪽을 바라보며 호흡을...
한국노동운동사상 최대규모의 ‘9월 총파업’ 전국으로 확대
1946년, 광복 후 조선공산당의 활동을 주시해오던 미군정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위조지폐를 발행해온 조선정판사 급습(1946년 5월 7일)을 신호탄으로 해방일보를 폐간하고 공산당 간부들을 검거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군정의 강경책에 조선공산당도 폭력에 호소하는 새로운 전술을 들고나왔다. “테러는 테러, 피는 피로 갚자”는 ‘신전술’이었다. 전평(全評·전국노동조합전국평의회)을 전면에 내세워 총파업을 준비하던 중 10월로 예정된 총파업이 갑자기 9월로 앞당겨졌다. 미군정...
프랑스 고속철도 TGV 운행시작
일본·프랑스·독일 세 나라는 고속철도의 ‘빅3’로 불린다. 1964년 10월 1일 ‘탄환열차’로 불리는 일본의 신칸센이 세계최초로 고속철도 운행을 시작한 뒤를, 프랑스의 TGV(1981년 9월)와 독일의 ICE(1985년 11월)가 쫓음으로써 고속철도 시장에 3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승자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TGV(테제베)로 사실상 판가름난 상태고, 앞으로도 독주할 것으로 보인다. TGV는 1960년대 중반에 입안되어 1970년 초의...
美 대선 후보 케네디와 닉슨의 첫 TV토론
1960년 9월 26일. 미국 시카고 시간으로 밤 8시 반이 되자 사람들이 속속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미 역사상 최초로 열린 대통령 후보들의 TV토론을 보기 위해서였다. 시카고 CBS에서 열린 이날 토론은 미국의 3대 TV 방송과 라디오 전파를 타고 미 전역에 생중계됐다. 토론 주인공은 민주당의 존 F. 케네디 후보와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 후보였다. 사회자는 하워드 스미스였고 4명의 언론사 기자가 패널로 참가했다. 사람들은 닉슨의 승리를 낙관했다. 그는 8년 간 부통령...
세계최초 철도 영국에서 개통
철도가 운반한 것은 사람과 화물 만이 아니다. 철로를 따라 축구도 함께 보급되고 전파됐다. 1825년 9월 27일,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 세계최초로 철도가 개통됐다. 스톡턴과 달링턴을 잇는 짧은 거리, 10∼20㎞에 불과한 느린 속도였지만 철도는 공간을 좁히고 시간을 단축시켜 근대 문명의 총아로 자리잡았다. 당초 증기기관차 이름은 ‘액티브’였다. 나중에 ‘여행’이라는 뜻의 ‘로커모션’으로 이름을 바꾼 이 기관차를 제작한 사람은 조지 스티븐슨이었다. 그는 1814년 이미...
최병우 기자, 대만 금문도 취재 중 배가 전복되어 순직
대만의 진먼다오(金門島)는 중국 대륙에서 6㎞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제주도의 10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거리가 대륙과 워낙 가깝다보니 중국은 1949년 중국 공산당이 대륙을 장악한 이래 늘 이 지역을 성가신 곳으로 여겨왔다. 1949년에도 1만 명의 병력을 상륙시켰다가 대만군의 완강한 저항에 밀려 물러난 적이 있었다. 진먼다오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1958년 8월 23일이었다. 이날부터 45일간 중국 본토에서 47만 발의 폭탄이 날아와 이 지역을...
독립운동가 신규식 자결
나라가 기울고 있을 때 신규식은 관립한어학교와 육군무관학교에서 문·무를 쌓으며 국권회복에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조국은 이미 바람 앞의 등잔불이었다. 1905년 을사조약 때는 의병을 일으켜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흘을 굶다가 이내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가족들에 의해 겨우 목숨은 구했으나 오른쪽 눈의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애꾸가 됐다. 신규식은 “그래, 애꾸눈으로 왜놈들을 흘겨보자”며 흘겨볼 예(睨)자와 볼 관(觀)자를 써서 ‘예관(睨觀)’을 호로 삼았다. 1910년...
스페인 탐험가 발보아, 유럽인 최초로 대서양 건너고 육지를 지나 태평양 발견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후, 스페인은 이곳에 식민지 에스파뇰라(현재의 산 도밍고 혹은 아이티)를 세웠다. 부랑자들이 금을 쫓아 이곳으로 달려들었으나 기대하던 금은 없었다. 에스파뇰라 총독이 땀흘려 농사를 지을 리 없는 그들을 모아 카리브해 건너 남미 대륙으로 파견할 탐험대를 조직하자 너도나도 배에 올라탔다. 스페인에서부터 황금을 쫓아온 30대 중반의 건달 바스코 누녜즈 데 발보아도 탐험대의 일원이었다. 탐험대는 파나마해협의 다리엔에 도착, 남미대륙 최초의 신도시를 건설했다....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⑤] 매사추세츠주 데덤 정착촌,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 보스턴 커먼, 킹스 교회, 올드 사우스 집회소, 폴 리비어의 집, 퀸시 시장 등
↑ ‘보스턴 커먼’ 공원. 1634년 조성된 미국 최초의 공공공원이라는 역사성이 있다. ‘프리덤 트레일’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매사추세츠주 ▲데덤 정착촌 청교도 신앙과 삶이 일치하는 이상향적 공동체로 50년 가까이 순항 우연히 묵게된 데덤(Dedham)이란 동네는 보스턴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남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한적한 마을이다. 귀국 후 알고보니 매우...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기온 야마가사 마츠리(축제)’에서 ‘야마가사(山笠)’는 13세기 전염병 퇴치에 사용한 ‘가마’에서 기원했다는 설과 함께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한 가야인들의 절규였다는 주장도 있어
↑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오이야마(追い山)’ 참가자들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일본의 마츠리(祭り)는 우리의 축제에 해당된다. 축제가 이토록 많은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본은 마츠리의 천국이다. 일본에는 전국적으로 30만 개가 넘는 마츠리가 있다. 365일 1년 내내 마츠리 속에 빠져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츠리는 주로 신사(神社)에서 개최되는 행사로서 종교적인 색채가 짙다. 신(神)과 인간과의 교감을 목적으로...
[강원도 홍천 가리산 ①] 맑은 날은 ‘강원 영서 제1의 조망터’ 자랑하지만 비 내린 날은 운무(雲霧)에 가려 희미한 정상(1봉)이 오히려 운치있고 멋져
↑ 3봉에서 촬영한 1봉(정상) 모습. 운치 있고 멋지다. 용준 촬영 ☞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클릭하세요!! 멀리 평평한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암봉이 눈길 끌어 가리산의 주소는 강원도 홍천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옆에 조성된 자연휴양림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 2019년 10월 5일 오전이다. 기상예보는 오전에 시간당 5㎜ 정도만 내리다가 오후에 그친다고 했다. 가볍게 생각하고 산 정상 쪽을 바라보며 호흡을...
한국노동운동사상 최대규모의 ‘9월 총파업’ 전국으로 확대
1946년, 광복 후 조선공산당의 활동을 주시해오던 미군정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위조지폐를 발행해온 조선정판사 급습(1946년 5월 7일)을 신호탄으로 해방일보를 폐간하고 공산당 간부들을 검거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군정의 강경책에 조선공산당도 폭력에 호소하는 새로운 전술을 들고나왔다. “테러는 테러, 피는 피로 갚자”는 ‘신전술’이었다. 전평(全評·전국노동조합전국평의회)을 전면에 내세워 총파업을 준비하던 중 10월로 예정된 총파업이 갑자기 9월로 앞당겨졌다. 미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