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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②] 베른, 인터라켄, 아레강협곡, 아델보덴, 레만호, 몽트뢰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②] 베른, 인터라켄, 아레강협곡, 아델보덴, 레만호, 몽트뢰

by 이희용   제2부 “꿈에도 그리던 하이디 만나러 고고고” ■ 패키지 둘째날(6월 2일) – 카메라 앵글을 들이대는 곳마다 그림엽서 취리히-베른-인터라켄-아레슐르흐트(아레강협곡)-아델보덴(뷰사이트) 오늘부터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입니다. 첫 행선지는 스위스의 수도 베른입니다. 수도라고 해도 그리 크지는 않아 인구가 13만여 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스위스는 26개의 칸톤(주)으로 이뤄진 연방국인데 미국이나 독일보다 훨씬 분권형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①] 모의, 계획, 준비, 출국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①] 모의, 계획, 준비, 출국

 by 이희용   제1부 중년 사내들의 작당 모의 ■ 모의 : 쭉쭉빵빵 금발이 가이드로 나온다는 말에 홀려 먼저 멤버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대학 동기들끼리 매달 산에 가는 모임이 있는데, 굳이 따지면 성균관대 민주동문회 80학번 산악회입니다. 이번에 스위스 유람을 하고 돌아온 친구들의 구성원은 8명으로 김정형 김태성 김현근 박동규 오영수 이희용 정상호 홍갑표(가나다순)입니다. 전공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릅니다. 친소 관계는 있지만 이런저런 끈으로 다 연결돼 친분이...

최승희 첫 무용 발표회

한국 현대무용의 태두이자 전통 무용을 일신한 개혁가 1926년 3월 19일, 일본 근대 무용의 선구자 이시이 바쿠가 이끄는 무용단이 서울의 경성공회당에서 순회공연을 열었다. 3일 동안 열린 공연은 ‘신무용’을 조선에 처음 소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매일신보 기자 이서구는 “서양음악에 맞추기도 하고 어떤 때는 음악도 없이 타악기를 따라 반나체가 된 험상궂은 사나이가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다. 공연 첫날 객석에는 15세 소녀...

김교신 ‘성서조선’ 창간

무교회주의를 이 땅에 착근시키는 데 일생 바쳐 김교신(1901~1945)은 44년의 삶을 신앙인과 교육자로 치열하게 살았다. 특히 무교회주의를 표방한 월간지 ‘성서조선’을 발간하고 무교회주의를 이 땅에 착근시키는 데 일생을 바쳤다. 김교신은 함경도 함흥에서 태어나 1919년 함흥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세이소쿠 영어학교에 입학했다. 1920년 4월 도쿄에서 접한 한 노방전도자의 설교를 계기로 기독교에 입교하고 그해 6월 27일 성결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그해 11월...

오세창 ‘근역서화징’ 출간

개화파 인사, 언론인, 독립운동가, 서화 연구가, 사회 원로의 삶 살아 오세창(1864~1953)의 삶은 크게 개화파 인사, 언론인, 독립운동가, 서화 연구가로 구분된다. 해방 공간에서도 80대의 나이에 김구와 이승만이 각각 주도하는 정치조직의 원로로 추대되고 국가적 중요 행사 때마다 국민을 대표했다. 특히 서화사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았다. 그는 서화 감식가와 수집가로서도 유명했지만 서예가와 전각가로도 명성이 높았다. 이런 바탕에는 중국어 역관이자...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발간

우리 현대시사의 한 표준이요 역사 김소월(1902~1934)은 우리나라 역대 시인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시인’이요 ‘한국 현대시의 대명사’다. 대표 시인을 꼽는 각종 조사에서 늘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김소월에 대해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당대의 누구보다도 시인”이라고 했고, 김용직은 “우리 현대시사의 한 표준이요 역사”라고 했다. 김소월의 시가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문학평론가 오세영은 전통적인 한의 정서 표상, 여성적 정조의 표현,...

윤극영, 동요 ‘반달’ 작곡…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동요

윤극영, 동요 ‘반달’ 작곡…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동요

↑ 왼쪽부터 젊은 시절 윤극영 모습, 동요 ‘반달’이 수록된 우리나라 최초 동요곡집 ‘반달’, 동요 ‘반달’ 악보   한국에서 태어난 40대 이상 치고 윤극영의 동요 모르는 사람 없어 우리나라 동요 90년사에 기록된 인물 가운데 오직 한 명의 동요 작곡가를 꼽으라면 단연 윤극영(1903-1988)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40대 이상 치고 윤극영의 동요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물론 40대 이상 대부분도 자신이 알고 있는 동요가 윤극영의 곡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백정 신분 철폐 위한 ‘조선 형평사’ 창립

갑오경장의 신분제 철폐 후 백정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자식들의 교육 예로부터 도살과 육류 판매 등에 종사해온 백정은 기녀나 머슴들로부터도 천대와 멸시를 받을 정도로 천민층 대접을 받았다. 그들은 경제적 능력이 있어도 일반인과 혼인하거나 같은 마을에 살지 못했다. 기와집에 살아서도 비단옷을 입어서도 안 되었으며 갓을 쓰거나 도포를 입는 것도 금지되었다. 1894년 갑오경장의 신분제 철폐에 따라 법적으로 해방되긴 했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차별 의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이광수 ‘민족개조론’ 발표

☞ 전문(全文)은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만지면 만질수록 그 증세가 덧나는 상처와도 같은 존재” 이광수(1892~1950)에게 낙인처럼 따라다니는 비난의 키워드는 ‘민족 반역자’요 ‘친일파’다. 하지만 문학계 일부에서는 이광수의 친일 활동은 인정하면서도 “다면성을 외면하고 친일파라는 족쇄만 채운다면 우리 문학사에 남겨진 이광수의 족적이 형해조차 없어진다”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문학평론가 김현은 “이광수는 만지면 만질수록 그 증세가 덧나는 그런...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출간

20세기가 낳은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 17세기 이래 서양철학을 지배하던 ‘의식의 문제’가 ‘언어의 문제’에 자리를 내준 것은 20세기 들어서였다. ‘의식의 철학’이 ‘언어의 철학’으로 전환한 것인데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1889~1951)이다. 그를 “20세기가 낳은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라고 부르는 이유도 현대철학의 특징인 언어 전환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생전에 100쪽이 안 되는 ‘논리철학논고’라는 단 1권의 저작만을 출간했다. 오랜...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②] 베른, 인터라켄, 아레강협곡, 아델보덴, 레만호, 몽트뢰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②] 베른, 인터라켄, 아레강협곡, 아델보덴, 레만호, 몽트뢰

by 이희용   제2부 “꿈에도 그리던 하이디 만나러 고고고” ■ 패키지 둘째날(6월 2일) – 카메라 앵글을 들이대는 곳마다 그림엽서 취리히-베른-인터라켄-아레슐르흐트(아레강협곡)-아델보덴(뷰사이트) 오늘부터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입니다. 첫 행선지는 스위스의 수도 베른입니다. 수도라고 해도 그리 크지는 않아 인구가 13만여 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스위스는 26개의 칸톤(주)으로 이뤄진 연방국인데 미국이나 독일보다 훨씬 분권형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①] 모의, 계획, 준비, 출국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①] 모의, 계획, 준비, 출국

 by 이희용   제1부 중년 사내들의 작당 모의 ■ 모의 : 쭉쭉빵빵 금발이 가이드로 나온다는 말에 홀려 먼저 멤버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대학 동기들끼리 매달 산에 가는 모임이 있는데, 굳이 따지면 성균관대 민주동문회 80학번 산악회입니다. 이번에 스위스 유람을 하고 돌아온 친구들의 구성원은 8명으로 김정형 김태성 김현근 박동규 오영수 이희용 정상호 홍갑표(가나다순)입니다. 전공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릅니다. 친소 관계는 있지만 이런저런 끈으로 다 연결돼 친분이...

최승희 첫 무용 발표회

한국 현대무용의 태두이자 전통 무용을 일신한 개혁가 1926년 3월 19일, 일본 근대 무용의 선구자 이시이 바쿠가 이끄는 무용단이 서울의 경성공회당에서 순회공연을 열었다. 3일 동안 열린 공연은 ‘신무용’을 조선에 처음 소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매일신보 기자 이서구는 “서양음악에 맞추기도 하고 어떤 때는 음악도 없이 타악기를 따라 반나체가 된 험상궂은 사나이가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다. 공연 첫날 객석에는 15세 소녀...

김교신 ‘성서조선’ 창간

무교회주의를 이 땅에 착근시키는 데 일생 바쳐 김교신(1901~1945)은 44년의 삶을 신앙인과 교육자로 치열하게 살았다. 특히 무교회주의를 표방한 월간지 ‘성서조선’을 발간하고 무교회주의를 이 땅에 착근시키는 데 일생을 바쳤다. 김교신은 함경도 함흥에서 태어나 1919년 함흥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세이소쿠 영어학교에 입학했다. 1920년 4월 도쿄에서 접한 한 노방전도자의 설교를 계기로 기독교에 입교하고 그해 6월 27일 성결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그해 11월...

오세창 ‘근역서화징’ 출간

개화파 인사, 언론인, 독립운동가, 서화 연구가, 사회 원로의 삶 살아 오세창(1864~1953)의 삶은 크게 개화파 인사, 언론인, 독립운동가, 서화 연구가로 구분된다. 해방 공간에서도 80대의 나이에 김구와 이승만이 각각 주도하는 정치조직의 원로로 추대되고 국가적 중요 행사 때마다 국민을 대표했다. 특히 서화사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았다. 그는 서화 감식가와 수집가로서도 유명했지만 서예가와 전각가로도 명성이 높았다. 이런 바탕에는 중국어 역관이자...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발간

우리 현대시사의 한 표준이요 역사 김소월(1902~1934)은 우리나라 역대 시인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시인’이요 ‘한국 현대시의 대명사’다. 대표 시인을 꼽는 각종 조사에서 늘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김소월에 대해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당대의 누구보다도 시인”이라고 했고, 김용직은 “우리 현대시사의 한 표준이요 역사”라고 했다. 김소월의 시가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문학평론가 오세영은 전통적인 한의 정서 표상, 여성적 정조의 표현,...

윤극영, 동요 ‘반달’ 작곡…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동요

윤극영, 동요 ‘반달’ 작곡…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동요

↑ 왼쪽부터 젊은 시절 윤극영 모습, 동요 ‘반달’이 수록된 우리나라 최초 동요곡집 ‘반달’, 동요 ‘반달’ 악보   한국에서 태어난 40대 이상 치고 윤극영의 동요 모르는 사람 없어 우리나라 동요 90년사에 기록된 인물 가운데 오직 한 명의 동요 작곡가를 꼽으라면 단연 윤극영(1903-1988)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40대 이상 치고 윤극영의 동요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물론 40대 이상 대부분도 자신이 알고 있는 동요가 윤극영의 곡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백정 신분 철폐 위한 ‘조선 형평사’ 창립

갑오경장의 신분제 철폐 후 백정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자식들의 교육 예로부터 도살과 육류 판매 등에 종사해온 백정은 기녀나 머슴들로부터도 천대와 멸시를 받을 정도로 천민층 대접을 받았다. 그들은 경제적 능력이 있어도 일반인과 혼인하거나 같은 마을에 살지 못했다. 기와집에 살아서도 비단옷을 입어서도 안 되었으며 갓을 쓰거나 도포를 입는 것도 금지되었다. 1894년 갑오경장의 신분제 철폐에 따라 법적으로 해방되긴 했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차별 의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이광수 ‘민족개조론’ 발표

☞ 전문(全文)은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만지면 만질수록 그 증세가 덧나는 상처와도 같은 존재” 이광수(1892~1950)에게 낙인처럼 따라다니는 비난의 키워드는 ‘민족 반역자’요 ‘친일파’다. 하지만 문학계 일부에서는 이광수의 친일 활동은 인정하면서도 “다면성을 외면하고 친일파라는 족쇄만 채운다면 우리 문학사에 남겨진 이광수의 족적이 형해조차 없어진다”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문학평론가 김현은 “이광수는 만지면 만질수록 그 증세가 덧나는 그런...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출간

20세기가 낳은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 17세기 이래 서양철학을 지배하던 ‘의식의 문제’가 ‘언어의 문제’에 자리를 내준 것은 20세기 들어서였다. ‘의식의 철학’이 ‘언어의 철학’으로 전환한 것인데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1889~1951)이다. 그를 “20세기가 낳은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라고 부르는 이유도 현대철학의 특징인 언어 전환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생전에 100쪽이 안 되는 ‘논리철학논고’라는 단 1권의 저작만을 출간했다. 오랜...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②] 베른, 인터라켄, 아레강협곡, 아델보덴, 레만호, 몽트뢰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②] 베른, 인터라켄, 아레강협곡, 아델보덴, 레만호, 몽트뢰

by 이희용   제2부 “꿈에도 그리던 하이디 만나러 고고고” ■ 패키지 둘째날(6월 2일) – 카메라 앵글을 들이대는 곳마다 그림엽서 취리히-베른-인터라켄-아레슐르흐트(아레강협곡)-아델보덴(뷰사이트) 오늘부터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입니다. 첫 행선지는 스위스의 수도 베른입니다. 수도라고 해도 그리 크지는 않아 인구가 13만여 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스위스는 26개의 칸톤(주)으로 이뤄진 연방국인데 미국이나 독일보다 훨씬 분권형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①] 모의, 계획, 준비, 출국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①] 모의, 계획, 준비, 출국

 by 이희용   제1부 중년 사내들의 작당 모의 ■ 모의 : 쭉쭉빵빵 금발이 가이드로 나온다는 말에 홀려 먼저 멤버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대학 동기들끼리 매달 산에 가는 모임이 있는데, 굳이 따지면 성균관대 민주동문회 80학번 산악회입니다. 이번에 스위스 유람을 하고 돌아온 친구들의 구성원은 8명으로 김정형 김태성 김현근 박동규 오영수 이희용 정상호 홍갑표(가나다순)입니다. 전공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릅니다. 친소 관계는 있지만 이런저런 끈으로 다 연결돼 친분이...

최승희 첫 무용 발표회

한국 현대무용의 태두이자 전통 무용을 일신한 개혁가 1926년 3월 19일, 일본 근대 무용의 선구자 이시이 바쿠가 이끄는 무용단이 서울의 경성공회당에서 순회공연을 열었다. 3일 동안 열린 공연은 ‘신무용’을 조선에 처음 소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매일신보 기자 이서구는 “서양음악에 맞추기도 하고 어떤 때는 음악도 없이 타악기를 따라 반나체가 된 험상궂은 사나이가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다. 공연 첫날 객석에는 15세 소녀...

김교신 ‘성서조선’ 창간

무교회주의를 이 땅에 착근시키는 데 일생 바쳐 김교신(1901~1945)은 44년의 삶을 신앙인과 교육자로 치열하게 살았다. 특히 무교회주의를 표방한 월간지 ‘성서조선’을 발간하고 무교회주의를 이 땅에 착근시키는 데 일생을 바쳤다. 김교신은 함경도 함흥에서 태어나 1919년 함흥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세이소쿠 영어학교에 입학했다. 1920년 4월 도쿄에서 접한 한 노방전도자의 설교를 계기로 기독교에 입교하고 그해 6월 27일 성결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그해 11월...

오세창 ‘근역서화징’ 출간

개화파 인사, 언론인, 독립운동가, 서화 연구가, 사회 원로의 삶 살아 오세창(1864~1953)의 삶은 크게 개화파 인사, 언론인, 독립운동가, 서화 연구가로 구분된다. 해방 공간에서도 80대의 나이에 김구와 이승만이 각각 주도하는 정치조직의 원로로 추대되고 국가적 중요 행사 때마다 국민을 대표했다. 특히 서화사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았다. 그는 서화 감식가와 수집가로서도 유명했지만 서예가와 전각가로도 명성이 높았다. 이런 바탕에는 중국어 역관이자...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발간

우리 현대시사의 한 표준이요 역사 김소월(1902~1934)은 우리나라 역대 시인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시인’이요 ‘한국 현대시의 대명사’다. 대표 시인을 꼽는 각종 조사에서 늘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김소월에 대해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당대의 누구보다도 시인”이라고 했고, 김용직은 “우리 현대시사의 한 표준이요 역사”라고 했다. 김소월의 시가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문학평론가 오세영은 전통적인 한의 정서 표상, 여성적 정조의 표현,...

윤극영, 동요 ‘반달’ 작곡…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동요

윤극영, 동요 ‘반달’ 작곡…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동요

↑ 왼쪽부터 젊은 시절 윤극영 모습, 동요 ‘반달’이 수록된 우리나라 최초 동요곡집 ‘반달’, 동요 ‘반달’ 악보   한국에서 태어난 40대 이상 치고 윤극영의 동요 모르는 사람 없어 우리나라 동요 90년사에 기록된 인물 가운데 오직 한 명의 동요 작곡가를 꼽으라면 단연 윤극영(1903-1988)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40대 이상 치고 윤극영의 동요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물론 40대 이상 대부분도 자신이 알고 있는 동요가 윤극영의 곡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백정 신분 철폐 위한 ‘조선 형평사’ 창립

갑오경장의 신분제 철폐 후 백정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자식들의 교육 예로부터 도살과 육류 판매 등에 종사해온 백정은 기녀나 머슴들로부터도 천대와 멸시를 받을 정도로 천민층 대접을 받았다. 그들은 경제적 능력이 있어도 일반인과 혼인하거나 같은 마을에 살지 못했다. 기와집에 살아서도 비단옷을 입어서도 안 되었으며 갓을 쓰거나 도포를 입는 것도 금지되었다. 1894년 갑오경장의 신분제 철폐에 따라 법적으로 해방되긴 했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차별 의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이광수 ‘민족개조론’ 발표

☞ 전문(全文)은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만지면 만질수록 그 증세가 덧나는 상처와도 같은 존재” 이광수(1892~1950)에게 낙인처럼 따라다니는 비난의 키워드는 ‘민족 반역자’요 ‘친일파’다. 하지만 문학계 일부에서는 이광수의 친일 활동은 인정하면서도 “다면성을 외면하고 친일파라는 족쇄만 채운다면 우리 문학사에 남겨진 이광수의 족적이 형해조차 없어진다”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문학평론가 김현은 “이광수는 만지면 만질수록 그 증세가 덧나는 그런...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출간

20세기가 낳은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 17세기 이래 서양철학을 지배하던 ‘의식의 문제’가 ‘언어의 문제’에 자리를 내준 것은 20세기 들어서였다. ‘의식의 철학’이 ‘언어의 철학’으로 전환한 것인데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1889~1951)이다. 그를 “20세기가 낳은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라고 부르는 이유도 현대철학의 특징인 언어 전환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생전에 100쪽이 안 되는 ‘논리철학논고’라는 단 1권의 저작만을 출간했다. 오랜...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②] 베른, 인터라켄, 아레강협곡, 아델보덴, 레만호, 몽트뢰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②] 베른, 인터라켄, 아레강협곡, 아델보덴, 레만호, 몽트뢰

by 이희용   제2부 “꿈에도 그리던 하이디 만나러 고고고” ■ 패키지 둘째날(6월 2일) – 카메라 앵글을 들이대는 곳마다 그림엽서 취리히-베른-인터라켄-아레슐르흐트(아레강협곡)-아델보덴(뷰사이트) 오늘부터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입니다. 첫 행선지는 스위스의 수도 베른입니다. 수도라고 해도 그리 크지는 않아 인구가 13만여 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스위스는 26개의 칸톤(주)으로 이뤄진 연방국인데 미국이나 독일보다 훨씬 분권형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①] 모의, 계획, 준비, 출국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①] 모의, 계획, 준비, 출국

 by 이희용   제1부 중년 사내들의 작당 모의 ■ 모의 : 쭉쭉빵빵 금발이 가이드로 나온다는 말에 홀려 먼저 멤버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대학 동기들끼리 매달 산에 가는 모임이 있는데, 굳이 따지면 성균관대 민주동문회 80학번 산악회입니다. 이번에 스위스 유람을 하고 돌아온 친구들의 구성원은 8명으로 김정형 김태성 김현근 박동규 오영수 이희용 정상호 홍갑표(가나다순)입니다. 전공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릅니다. 친소 관계는 있지만 이런저런 끈으로 다 연결돼 친분이...

최승희 첫 무용 발표회

한국 현대무용의 태두이자 전통 무용을 일신한 개혁가 1926년 3월 19일, 일본 근대 무용의 선구자 이시이 바쿠가 이끄는 무용단이 서울의 경성공회당에서 순회공연을 열었다. 3일 동안 열린 공연은 ‘신무용’을 조선에 처음 소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매일신보 기자 이서구는 “서양음악에 맞추기도 하고 어떤 때는 음악도 없이 타악기를 따라 반나체가 된 험상궂은 사나이가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다. 공연 첫날 객석에는 15세 소녀...

김교신 ‘성서조선’ 창간

무교회주의를 이 땅에 착근시키는 데 일생 바쳐 김교신(1901~1945)은 44년의 삶을 신앙인과 교육자로 치열하게 살았다. 특히 무교회주의를 표방한 월간지 ‘성서조선’을 발간하고 무교회주의를 이 땅에 착근시키는 데 일생을 바쳤다. 김교신은 함경도 함흥에서 태어나 1919년 함흥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세이소쿠 영어학교에 입학했다. 1920년 4월 도쿄에서 접한 한 노방전도자의 설교를 계기로 기독교에 입교하고 그해 6월 27일 성결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그해 11월...

오세창 ‘근역서화징’ 출간

개화파 인사, 언론인, 독립운동가, 서화 연구가, 사회 원로의 삶 살아 오세창(1864~1953)의 삶은 크게 개화파 인사, 언론인, 독립운동가, 서화 연구가로 구분된다. 해방 공간에서도 80대의 나이에 김구와 이승만이 각각 주도하는 정치조직의 원로로 추대되고 국가적 중요 행사 때마다 국민을 대표했다. 특히 서화사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았다. 그는 서화 감식가와 수집가로서도 유명했지만 서예가와 전각가로도 명성이 높았다. 이런 바탕에는 중국어 역관이자...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발간

우리 현대시사의 한 표준이요 역사 김소월(1902~1934)은 우리나라 역대 시인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시인’이요 ‘한국 현대시의 대명사’다. 대표 시인을 꼽는 각종 조사에서 늘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김소월에 대해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당대의 누구보다도 시인”이라고 했고, 김용직은 “우리 현대시사의 한 표준이요 역사”라고 했다. 김소월의 시가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문학평론가 오세영은 전통적인 한의 정서 표상, 여성적 정조의 표현,...

윤극영, 동요 ‘반달’ 작곡…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동요

윤극영, 동요 ‘반달’ 작곡…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동요

↑ 왼쪽부터 젊은 시절 윤극영 모습, 동요 ‘반달’이 수록된 우리나라 최초 동요곡집 ‘반달’, 동요 ‘반달’ 악보   한국에서 태어난 40대 이상 치고 윤극영의 동요 모르는 사람 없어 우리나라 동요 90년사에 기록된 인물 가운데 오직 한 명의 동요 작곡가를 꼽으라면 단연 윤극영(1903-1988)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40대 이상 치고 윤극영의 동요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물론 40대 이상 대부분도 자신이 알고 있는 동요가 윤극영의 곡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백정 신분 철폐 위한 ‘조선 형평사’ 창립

갑오경장의 신분제 철폐 후 백정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자식들의 교육 예로부터 도살과 육류 판매 등에 종사해온 백정은 기녀나 머슴들로부터도 천대와 멸시를 받을 정도로 천민층 대접을 받았다. 그들은 경제적 능력이 있어도 일반인과 혼인하거나 같은 마을에 살지 못했다. 기와집에 살아서도 비단옷을 입어서도 안 되었으며 갓을 쓰거나 도포를 입는 것도 금지되었다. 1894년 갑오경장의 신분제 철폐에 따라 법적으로 해방되긴 했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차별 의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이광수 ‘민족개조론’ 발표

☞ 전문(全文)은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만지면 만질수록 그 증세가 덧나는 상처와도 같은 존재” 이광수(1892~1950)에게 낙인처럼 따라다니는 비난의 키워드는 ‘민족 반역자’요 ‘친일파’다. 하지만 문학계 일부에서는 이광수의 친일 활동은 인정하면서도 “다면성을 외면하고 친일파라는 족쇄만 채운다면 우리 문학사에 남겨진 이광수의 족적이 형해조차 없어진다”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문학평론가 김현은 “이광수는 만지면 만질수록 그 증세가 덧나는 그런...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출간

20세기가 낳은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 17세기 이래 서양철학을 지배하던 ‘의식의 문제’가 ‘언어의 문제’에 자리를 내준 것은 20세기 들어서였다. ‘의식의 철학’이 ‘언어의 철학’으로 전환한 것인데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1889~1951)이다. 그를 “20세기가 낳은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라고 부르는 이유도 현대철학의 특징인 언어 전환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생전에 100쪽이 안 되는 ‘논리철학논고’라는 단 1권의 저작만을 출간했다. 오랜...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②] 베른, 인터라켄, 아레강협곡, 아델보덴, 레만호, 몽트뢰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②] 베른, 인터라켄, 아레강협곡, 아델보덴, 레만호, 몽트뢰

by 이희용   제2부 “꿈에도 그리던 하이디 만나러 고고고” ■ 패키지 둘째날(6월 2일) – 카메라 앵글을 들이대는 곳마다 그림엽서 취리히-베른-인터라켄-아레슐르흐트(아레강협곡)-아델보덴(뷰사이트) 오늘부터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입니다. 첫 행선지는 스위스의 수도 베른입니다. 수도라고 해도 그리 크지는 않아 인구가 13만여 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스위스는 26개의 칸톤(주)으로 이뤄진 연방국인데 미국이나 독일보다 훨씬 분권형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①] 모의, 계획, 준비, 출국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①] 모의, 계획, 준비, 출국

 by 이희용   제1부 중년 사내들의 작당 모의 ■ 모의 : 쭉쭉빵빵 금발이 가이드로 나온다는 말에 홀려 먼저 멤버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대학 동기들끼리 매달 산에 가는 모임이 있는데, 굳이 따지면 성균관대 민주동문회 80학번 산악회입니다. 이번에 스위스 유람을 하고 돌아온 친구들의 구성원은 8명으로 김정형 김태성 김현근 박동규 오영수 이희용 정상호 홍갑표(가나다순)입니다. 전공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릅니다. 친소 관계는 있지만 이런저런 끈으로 다 연결돼 친분이...

최승희 첫 무용 발표회

한국 현대무용의 태두이자 전통 무용을 일신한 개혁가 1926년 3월 19일, 일본 근대 무용의 선구자 이시이 바쿠가 이끄는 무용단이 서울의 경성공회당에서 순회공연을 열었다. 3일 동안 열린 공연은 ‘신무용’을 조선에 처음 소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매일신보 기자 이서구는 “서양음악에 맞추기도 하고 어떤 때는 음악도 없이 타악기를 따라 반나체가 된 험상궂은 사나이가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다. 공연 첫날 객석에는 15세 소녀...

김교신 ‘성서조선’ 창간

무교회주의를 이 땅에 착근시키는 데 일생 바쳐 김교신(1901~1945)은 44년의 삶을 신앙인과 교육자로 치열하게 살았다. 특히 무교회주의를 표방한 월간지 ‘성서조선’을 발간하고 무교회주의를 이 땅에 착근시키는 데 일생을 바쳤다. 김교신은 함경도 함흥에서 태어나 1919년 함흥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세이소쿠 영어학교에 입학했다. 1920년 4월 도쿄에서 접한 한 노방전도자의 설교를 계기로 기독교에 입교하고 그해 6월 27일 성결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그해 11월...

오세창 ‘근역서화징’ 출간

개화파 인사, 언론인, 독립운동가, 서화 연구가, 사회 원로의 삶 살아 오세창(1864~1953)의 삶은 크게 개화파 인사, 언론인, 독립운동가, 서화 연구가로 구분된다. 해방 공간에서도 80대의 나이에 김구와 이승만이 각각 주도하는 정치조직의 원로로 추대되고 국가적 중요 행사 때마다 국민을 대표했다. 특히 서화사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았다. 그는 서화 감식가와 수집가로서도 유명했지만 서예가와 전각가로도 명성이 높았다. 이런 바탕에는 중국어 역관이자...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발간

우리 현대시사의 한 표준이요 역사 김소월(1902~1934)은 우리나라 역대 시인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시인’이요 ‘한국 현대시의 대명사’다. 대표 시인을 꼽는 각종 조사에서 늘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김소월에 대해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당대의 누구보다도 시인”이라고 했고, 김용직은 “우리 현대시사의 한 표준이요 역사”라고 했다. 김소월의 시가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문학평론가 오세영은 전통적인 한의 정서 표상, 여성적 정조의 표현,...

윤극영, 동요 ‘반달’ 작곡…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동요

윤극영, 동요 ‘반달’ 작곡…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동요

↑ 왼쪽부터 젊은 시절 윤극영 모습, 동요 ‘반달’이 수록된 우리나라 최초 동요곡집 ‘반달’, 동요 ‘반달’ 악보   한국에서 태어난 40대 이상 치고 윤극영의 동요 모르는 사람 없어 우리나라 동요 90년사에 기록된 인물 가운데 오직 한 명의 동요 작곡가를 꼽으라면 단연 윤극영(1903-1988)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40대 이상 치고 윤극영의 동요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물론 40대 이상 대부분도 자신이 알고 있는 동요가 윤극영의 곡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백정 신분 철폐 위한 ‘조선 형평사’ 창립

갑오경장의 신분제 철폐 후 백정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자식들의 교육 예로부터 도살과 육류 판매 등에 종사해온 백정은 기녀나 머슴들로부터도 천대와 멸시를 받을 정도로 천민층 대접을 받았다. 그들은 경제적 능력이 있어도 일반인과 혼인하거나 같은 마을에 살지 못했다. 기와집에 살아서도 비단옷을 입어서도 안 되었으며 갓을 쓰거나 도포를 입는 것도 금지되었다. 1894년 갑오경장의 신분제 철폐에 따라 법적으로 해방되긴 했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차별 의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이광수 ‘민족개조론’ 발표

☞ 전문(全文)은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만지면 만질수록 그 증세가 덧나는 상처와도 같은 존재” 이광수(1892~1950)에게 낙인처럼 따라다니는 비난의 키워드는 ‘민족 반역자’요 ‘친일파’다. 하지만 문학계 일부에서는 이광수의 친일 활동은 인정하면서도 “다면성을 외면하고 친일파라는 족쇄만 채운다면 우리 문학사에 남겨진 이광수의 족적이 형해조차 없어진다”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문학평론가 김현은 “이광수는 만지면 만질수록 그 증세가 덧나는 그런...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출간

20세기가 낳은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 17세기 이래 서양철학을 지배하던 ‘의식의 문제’가 ‘언어의 문제’에 자리를 내준 것은 20세기 들어서였다. ‘의식의 철학’이 ‘언어의 철학’으로 전환한 것인데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1889~1951)이다. 그를 “20세기가 낳은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라고 부르는 이유도 현대철학의 특징인 언어 전환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생전에 100쪽이 안 되는 ‘논리철학논고’라는 단 1권의 저작만을 출간했다. 오랜...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②] 베른, 인터라켄, 아레강협곡, 아델보덴, 레만호, 몽트뢰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②] 베른, 인터라켄, 아레강협곡, 아델보덴, 레만호, 몽트뢰

by 이희용   제2부 “꿈에도 그리던 하이디 만나러 고고고” ■ 패키지 둘째날(6월 2일) – 카메라 앵글을 들이대는 곳마다 그림엽서 취리히-베른-인터라켄-아레슐르흐트(아레강협곡)-아델보덴(뷰사이트) 오늘부터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입니다. 첫 행선지는 스위스의 수도 베른입니다. 수도라고 해도 그리 크지는 않아 인구가 13만여 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스위스는 26개의 칸톤(주)으로 이뤄진 연방국인데 미국이나 독일보다 훨씬 분권형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①] 모의, 계획, 준비, 출국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①] 모의, 계획, 준비, 출국

 by 이희용   제1부 중년 사내들의 작당 모의 ■ 모의 : 쭉쭉빵빵 금발이 가이드로 나온다는 말에 홀려 먼저 멤버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대학 동기들끼리 매달 산에 가는 모임이 있는데, 굳이 따지면 성균관대 민주동문회 80학번 산악회입니다. 이번에 스위스 유람을 하고 돌아온 친구들의 구성원은 8명으로 김정형 김태성 김현근 박동규 오영수 이희용 정상호 홍갑표(가나다순)입니다. 전공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릅니다. 친소 관계는 있지만 이런저런 끈으로 다 연결돼 친분이...

최승희 첫 무용 발표회

한국 현대무용의 태두이자 전통 무용을 일신한 개혁가 1926년 3월 19일, 일본 근대 무용의 선구자 이시이 바쿠가 이끄는 무용단이 서울의 경성공회당에서 순회공연을 열었다. 3일 동안 열린 공연은 ‘신무용’을 조선에 처음 소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매일신보 기자 이서구는 “서양음악에 맞추기도 하고 어떤 때는 음악도 없이 타악기를 따라 반나체가 된 험상궂은 사나이가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다. 공연 첫날 객석에는 15세 소녀...

김교신 ‘성서조선’ 창간

무교회주의를 이 땅에 착근시키는 데 일생 바쳐 김교신(1901~1945)은 44년의 삶을 신앙인과 교육자로 치열하게 살았다. 특히 무교회주의를 표방한 월간지 ‘성서조선’을 발간하고 무교회주의를 이 땅에 착근시키는 데 일생을 바쳤다. 김교신은 함경도 함흥에서 태어나 1919년 함흥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세이소쿠 영어학교에 입학했다. 1920년 4월 도쿄에서 접한 한 노방전도자의 설교를 계기로 기독교에 입교하고 그해 6월 27일 성결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그해 11월...

오세창 ‘근역서화징’ 출간

개화파 인사, 언론인, 독립운동가, 서화 연구가, 사회 원로의 삶 살아 오세창(1864~1953)의 삶은 크게 개화파 인사, 언론인, 독립운동가, 서화 연구가로 구분된다. 해방 공간에서도 80대의 나이에 김구와 이승만이 각각 주도하는 정치조직의 원로로 추대되고 국가적 중요 행사 때마다 국민을 대표했다. 특히 서화사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았다. 그는 서화 감식가와 수집가로서도 유명했지만 서예가와 전각가로도 명성이 높았다. 이런 바탕에는 중국어 역관이자...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발간

우리 현대시사의 한 표준이요 역사 김소월(1902~1934)은 우리나라 역대 시인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시인’이요 ‘한국 현대시의 대명사’다. 대표 시인을 꼽는 각종 조사에서 늘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김소월에 대해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당대의 누구보다도 시인”이라고 했고, 김용직은 “우리 현대시사의 한 표준이요 역사”라고 했다. 김소월의 시가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문학평론가 오세영은 전통적인 한의 정서 표상, 여성적 정조의 표현,...

윤극영, 동요 ‘반달’ 작곡…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동요

윤극영, 동요 ‘반달’ 작곡…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동요

↑ 왼쪽부터 젊은 시절 윤극영 모습, 동요 ‘반달’이 수록된 우리나라 최초 동요곡집 ‘반달’, 동요 ‘반달’ 악보   한국에서 태어난 40대 이상 치고 윤극영의 동요 모르는 사람 없어 우리나라 동요 90년사에 기록된 인물 가운데 오직 한 명의 동요 작곡가를 꼽으라면 단연 윤극영(1903-1988)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40대 이상 치고 윤극영의 동요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물론 40대 이상 대부분도 자신이 알고 있는 동요가 윤극영의 곡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백정 신분 철폐 위한 ‘조선 형평사’ 창립

갑오경장의 신분제 철폐 후 백정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자식들의 교육 예로부터 도살과 육류 판매 등에 종사해온 백정은 기녀나 머슴들로부터도 천대와 멸시를 받을 정도로 천민층 대접을 받았다. 그들은 경제적 능력이 있어도 일반인과 혼인하거나 같은 마을에 살지 못했다. 기와집에 살아서도 비단옷을 입어서도 안 되었으며 갓을 쓰거나 도포를 입는 것도 금지되었다. 1894년 갑오경장의 신분제 철폐에 따라 법적으로 해방되긴 했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차별 의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이광수 ‘민족개조론’ 발표

☞ 전문(全文)은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클릭!!   “만지면 만질수록 그 증세가 덧나는 상처와도 같은 존재” 이광수(1892~1950)에게 낙인처럼 따라다니는 비난의 키워드는 ‘민족 반역자’요 ‘친일파’다. 하지만 문학계 일부에서는 이광수의 친일 활동은 인정하면서도 “다면성을 외면하고 친일파라는 족쇄만 채운다면 우리 문학사에 남겨진 이광수의 족적이 형해조차 없어진다”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문학평론가 김현은 “이광수는 만지면 만질수록 그 증세가 덧나는 그런...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출간

20세기가 낳은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 17세기 이래 서양철학을 지배하던 ‘의식의 문제’가 ‘언어의 문제’에 자리를 내준 것은 20세기 들어서였다. ‘의식의 철학’이 ‘언어의 철학’으로 전환한 것인데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1889~1951)이다. 그를 “20세기가 낳은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라고 부르는 이유도 현대철학의 특징인 언어 전환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생전에 100쪽이 안 되는 ‘논리철학논고’라는 단 1권의 저작만을 출간했다.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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