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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 발발

1991년 1월 17일 새벽 3시, 달없는 그믐밤에 첫 공습이 시작되면서 걸프전의 막이 올랐다. ‘사막의 폭풍’(작전명)은 1990년 8월 2일 쿠웨이트를 전격 침공한 사담 후세인에 대한 미국의 응징이었다. 유엔 안보리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철수’를 결의(8월 3일)하고 ‘무역금지 조치’를 선포(8월 6일)하며 압력을 가했으나 후세인은 철수는커녕 쿠웨이트를 이라크의 19번째 주로 통합하며 유엔의 결의를 무시하는 전략을 폈다. 11월 29일 유엔 안보리가 또다시 ‘1991년...

파리평화회의 개막… 5개월 후 베르사유 조약 체결로 제1차 대전의 결산

마침내 총성은 멎었다. 그리고 전승국 대표들이 전후의 파리로 속속 몰려들었다. ‘파리평화회의’가 시작된 것이다. 첫 회의는 1919년 1월 18일 27개 전승국 대표가 모인 가운데 프랑스 외무부에서 열렸다. 독일을 비롯한 패전국들에는 회의 출석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다. 이날부터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된 6월까지 6차례의 본회의가 열렸으나 주요 결정권은 프랑스의 조르주 클레망소 총리, 영국의 로이드 조지 총리,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 손에 쥐어져 있었다. 5월 7일...

영국 정보부, 독일 외무장관 짐머만 전문(電文) 해독… 짐머만 전문 사건

1차대전 때 미국의 참전을 부른 결정적인 두 요인 가운데 ‘무제한 잠수함 작전’은 독일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짐머만 전문(電文) 사건’은 독일의 운명이 다해가고 있음을 암시해준 사건이었다. 전문 사건이 일어나기 전 독일은 U보트를 이용한 무제한 잠수함 작전으로 미국 등에서 연합군에 보내오는 보급선을 막으면 6개월 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유일한 관건은 미국의 참전을 막는 길 뿐이었다. 그 때 전문사건이 터진 것이다. 1917년 1월 17일 영국...

베르디 작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한국판 ‘춘희’의 국내 초연 그리고 김자경

베르디 작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한국판 ‘춘희’의 국내 초연 그리고 김자경

↑ 한국 최초 오페라 ‘춘희’의 초연 장면   1948년 1월 16일, 한국 최초 오페라 ‘춘희(椿姬)’가 명동 시공관에서 초연됐다. 의사이자 성악가였던 이인선이 제작·번역·남자주인공의 1인3역을 소화했고, ‘한국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이 마금희와 함께 여주인공 ‘비올레타’역을 맡아 한국최초의 ‘프리마 돈나’가 됐다. 연출은 서항석이, 지휘와 연주는 임원식과 고려교향악단이 맡았다. 5일 동안 전회(10회) 매진을 기록하며 무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숫자에 밝지 않은...

남조선 국방경비대 창설… 대한민국 육군의 모체

광복후 각종 사설 군사단체와 반(半) 군사단체가 난립하자 미군정 국방사령부는 통일적인 군사기구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1946년 1월 15일, 태릉에 있는 현재의 육사 자리에서 창설한 것이 ‘남조선 국방경비대’다. 660여 명으로 시작한 초라한 출발이었지만 대한민국 육군의 모체로서 의미가 깊었다. 이에앞선 1945년 11월 13일 미군정은 ‘미군정에 의해 조직되지 않은 일체의 경찰, 군사조직은 금지한다’는 법령 제28호를 발표해 준 군사조직들을 해산하고 창군 계획을...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사망

1957년 1월 16일, ‘엄격한 악보 제일주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90세를 일기로 뉴욕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그가 지휘를 그만 둔 것은 1954년 4월 4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진 NBC교향악단과의 공연 중 지휘봉을 놓치면서였다. 잊을 수 없는 날이었지만 NBC교향악단이 그의 은퇴를 기념해 그해 10월에 마련해준 ‘지휘자 없는’ 공연은 전례도 없었을 뿐더러 본인에게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토스카니니가 추구한 음악세계는 ‘음의 객관화’였다. 연주자 개인...

여성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 피살

‘강철같은 혁명투사’ ‘피에 굶주린 로자’, 찬사와 비난이 함께 한 로자 룩셈부르크가 1919년 1월 15일, 혁명동지 카를 리프크네히트와 함께 살해되어 독일 베를린의 리히텐슈타인 다리 강물 속으로 내던져졌다. 유대계 폴란드인으로 태어나 오직 혁명적 사회주의 만을 추구해온 48년의 세월이었다. 구 동독은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동독이 문을 닫을 때까지 기념해왔다. 150㎝밖에 안되는 작은 키에 다리까지 절었던 로자 룩셈부르크가 망명지 스위스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독일로...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결혼

1954년 1월 14일, ‘20세기 최고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최고의 결합”이라는 찬사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2살 연상의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모두 2번째 결혼이었다. 조 디마지오는 56경기 연속안타라는 메이저리그 불멸의 기록을 세우고 통산타율 0.325와 홈런 361개를 남긴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존재였다. 디마지오의 일정에 따라 도쿄로 신혼여행을 떠난 먼로는 일본 국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고무되어 즉흥적인 한국행을...

영화배우 최은희, 홍콩서 북한에 납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최은희가 1978년 1월 14일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돼 북한으로 끌려감으로써 고단했던 인생사에 또 하나 시련이 더해졌다. 세상물정을 모를 때의 결혼과 실패, 6·25때 인민군에게 붙잡혀 북으로 끌려가던 중 청천강 부근에서의 탈출, 그리고 신상옥 감독을 만나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신 감독의 외도로 헤어져야 했던 아픔 등…. 은막에 비추어진 화려함과 달리 최은희의 삶은 파란만장의 연속이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코우로칸(鴻臚館)’은 당과 신라의 외교사절단·상인들을 접대했던 영빈관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코우로칸(鴻臚館)’은 당과 신라의 외교사절단·상인들을 접대했던 영빈관

↑ 현대식으로 복원한 코우로칸(鴻臚館) 외부 모습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당(唐)·신라(新羅)와의 교류 창구인 코우로칸(鴻臚館)을 찾아서 규슈(九州)의 사가현 가라쓰에 있는 나고야성(名護屋城) 박물관에 <당(唐)·신라(新羅)·발해(渤海)와의 교류>라는 전시 테마가 있다. 그곳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7세기 후반 일본은 법령제(法令制)에 기인하여 천황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 국가체제를 정비하였다. 따라서 중국 당나라와의...

걸프전 발발

1991년 1월 17일 새벽 3시, 달없는 그믐밤에 첫 공습이 시작되면서 걸프전의 막이 올랐다. ‘사막의 폭풍’(작전명)은 1990년 8월 2일 쿠웨이트를 전격 침공한 사담 후세인에 대한 미국의 응징이었다. 유엔 안보리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철수’를 결의(8월 3일)하고 ‘무역금지 조치’를 선포(8월 6일)하며 압력을 가했으나 후세인은 철수는커녕 쿠웨이트를 이라크의 19번째 주로 통합하며 유엔의 결의를 무시하는 전략을 폈다. 11월 29일 유엔 안보리가 또다시 ‘1991년...

파리평화회의 개막… 5개월 후 베르사유 조약 체결로 제1차 대전의 결산

마침내 총성은 멎었다. 그리고 전승국 대표들이 전후의 파리로 속속 몰려들었다. ‘파리평화회의’가 시작된 것이다. 첫 회의는 1919년 1월 18일 27개 전승국 대표가 모인 가운데 프랑스 외무부에서 열렸다. 독일을 비롯한 패전국들에는 회의 출석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다. 이날부터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된 6월까지 6차례의 본회의가 열렸으나 주요 결정권은 프랑스의 조르주 클레망소 총리, 영국의 로이드 조지 총리,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 손에 쥐어져 있었다. 5월 7일...

영국 정보부, 독일 외무장관 짐머만 전문(電文) 해독… 짐머만 전문 사건

1차대전 때 미국의 참전을 부른 결정적인 두 요인 가운데 ‘무제한 잠수함 작전’은 독일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짐머만 전문(電文) 사건’은 독일의 운명이 다해가고 있음을 암시해준 사건이었다. 전문 사건이 일어나기 전 독일은 U보트를 이용한 무제한 잠수함 작전으로 미국 등에서 연합군에 보내오는 보급선을 막으면 6개월 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유일한 관건은 미국의 참전을 막는 길 뿐이었다. 그 때 전문사건이 터진 것이다. 1917년 1월 17일 영국...

베르디 작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한국판 ‘춘희’의 국내 초연 그리고 김자경

베르디 작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한국판 ‘춘희’의 국내 초연 그리고 김자경

↑ 한국 최초 오페라 ‘춘희’의 초연 장면   1948년 1월 16일, 한국 최초 오페라 ‘춘희(椿姬)’가 명동 시공관에서 초연됐다. 의사이자 성악가였던 이인선이 제작·번역·남자주인공의 1인3역을 소화했고, ‘한국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이 마금희와 함께 여주인공 ‘비올레타’역을 맡아 한국최초의 ‘프리마 돈나’가 됐다. 연출은 서항석이, 지휘와 연주는 임원식과 고려교향악단이 맡았다. 5일 동안 전회(10회) 매진을 기록하며 무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숫자에 밝지 않은...

남조선 국방경비대 창설… 대한민국 육군의 모체

광복후 각종 사설 군사단체와 반(半) 군사단체가 난립하자 미군정 국방사령부는 통일적인 군사기구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1946년 1월 15일, 태릉에 있는 현재의 육사 자리에서 창설한 것이 ‘남조선 국방경비대’다. 660여 명으로 시작한 초라한 출발이었지만 대한민국 육군의 모체로서 의미가 깊었다. 이에앞선 1945년 11월 13일 미군정은 ‘미군정에 의해 조직되지 않은 일체의 경찰, 군사조직은 금지한다’는 법령 제28호를 발표해 준 군사조직들을 해산하고 창군 계획을...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사망

1957년 1월 16일, ‘엄격한 악보 제일주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90세를 일기로 뉴욕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그가 지휘를 그만 둔 것은 1954년 4월 4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진 NBC교향악단과의 공연 중 지휘봉을 놓치면서였다. 잊을 수 없는 날이었지만 NBC교향악단이 그의 은퇴를 기념해 그해 10월에 마련해준 ‘지휘자 없는’ 공연은 전례도 없었을 뿐더러 본인에게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토스카니니가 추구한 음악세계는 ‘음의 객관화’였다. 연주자 개인...

여성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 피살

‘강철같은 혁명투사’ ‘피에 굶주린 로자’, 찬사와 비난이 함께 한 로자 룩셈부르크가 1919년 1월 15일, 혁명동지 카를 리프크네히트와 함께 살해되어 독일 베를린의 리히텐슈타인 다리 강물 속으로 내던져졌다. 유대계 폴란드인으로 태어나 오직 혁명적 사회주의 만을 추구해온 48년의 세월이었다. 구 동독은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동독이 문을 닫을 때까지 기념해왔다. 150㎝밖에 안되는 작은 키에 다리까지 절었던 로자 룩셈부르크가 망명지 스위스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독일로...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결혼

1954년 1월 14일, ‘20세기 최고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최고의 결합”이라는 찬사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2살 연상의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모두 2번째 결혼이었다. 조 디마지오는 56경기 연속안타라는 메이저리그 불멸의 기록을 세우고 통산타율 0.325와 홈런 361개를 남긴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존재였다. 디마지오의 일정에 따라 도쿄로 신혼여행을 떠난 먼로는 일본 국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고무되어 즉흥적인 한국행을...

영화배우 최은희, 홍콩서 북한에 납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최은희가 1978년 1월 14일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돼 북한으로 끌려감으로써 고단했던 인생사에 또 하나 시련이 더해졌다. 세상물정을 모를 때의 결혼과 실패, 6·25때 인민군에게 붙잡혀 북으로 끌려가던 중 청천강 부근에서의 탈출, 그리고 신상옥 감독을 만나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신 감독의 외도로 헤어져야 했던 아픔 등…. 은막에 비추어진 화려함과 달리 최은희의 삶은 파란만장의 연속이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코우로칸(鴻臚館)’은 당과 신라의 외교사절단·상인들을 접대했던 영빈관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코우로칸(鴻臚館)’은 당과 신라의 외교사절단·상인들을 접대했던 영빈관

↑ 현대식으로 복원한 코우로칸(鴻臚館) 외부 모습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당(唐)·신라(新羅)와의 교류 창구인 코우로칸(鴻臚館)을 찾아서 규슈(九州)의 사가현 가라쓰에 있는 나고야성(名護屋城) 박물관에 <당(唐)·신라(新羅)·발해(渤海)와의 교류>라는 전시 테마가 있다. 그곳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7세기 후반 일본은 법령제(法令制)에 기인하여 천황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 국가체제를 정비하였다. 따라서 중국 당나라와의...

걸프전 발발

1991년 1월 17일 새벽 3시, 달없는 그믐밤에 첫 공습이 시작되면서 걸프전의 막이 올랐다. ‘사막의 폭풍’(작전명)은 1990년 8월 2일 쿠웨이트를 전격 침공한 사담 후세인에 대한 미국의 응징이었다. 유엔 안보리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철수’를 결의(8월 3일)하고 ‘무역금지 조치’를 선포(8월 6일)하며 압력을 가했으나 후세인은 철수는커녕 쿠웨이트를 이라크의 19번째 주로 통합하며 유엔의 결의를 무시하는 전략을 폈다. 11월 29일 유엔 안보리가 또다시 ‘1991년...

파리평화회의 개막… 5개월 후 베르사유 조약 체결로 제1차 대전의 결산

마침내 총성은 멎었다. 그리고 전승국 대표들이 전후의 파리로 속속 몰려들었다. ‘파리평화회의’가 시작된 것이다. 첫 회의는 1919년 1월 18일 27개 전승국 대표가 모인 가운데 프랑스 외무부에서 열렸다. 독일을 비롯한 패전국들에는 회의 출석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다. 이날부터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된 6월까지 6차례의 본회의가 열렸으나 주요 결정권은 프랑스의 조르주 클레망소 총리, 영국의 로이드 조지 총리,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 손에 쥐어져 있었다. 5월 7일...

영국 정보부, 독일 외무장관 짐머만 전문(電文) 해독… 짐머만 전문 사건

1차대전 때 미국의 참전을 부른 결정적인 두 요인 가운데 ‘무제한 잠수함 작전’은 독일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짐머만 전문(電文) 사건’은 독일의 운명이 다해가고 있음을 암시해준 사건이었다. 전문 사건이 일어나기 전 독일은 U보트를 이용한 무제한 잠수함 작전으로 미국 등에서 연합군에 보내오는 보급선을 막으면 6개월 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유일한 관건은 미국의 참전을 막는 길 뿐이었다. 그 때 전문사건이 터진 것이다. 1917년 1월 17일 영국...

베르디 작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한국판 ‘춘희’의 국내 초연 그리고 김자경

베르디 작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한국판 ‘춘희’의 국내 초연 그리고 김자경

↑ 한국 최초 오페라 ‘춘희’의 초연 장면   1948년 1월 16일, 한국 최초 오페라 ‘춘희(椿姬)’가 명동 시공관에서 초연됐다. 의사이자 성악가였던 이인선이 제작·번역·남자주인공의 1인3역을 소화했고, ‘한국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이 마금희와 함께 여주인공 ‘비올레타’역을 맡아 한국최초의 ‘프리마 돈나’가 됐다. 연출은 서항석이, 지휘와 연주는 임원식과 고려교향악단이 맡았다. 5일 동안 전회(10회) 매진을 기록하며 무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숫자에 밝지 않은...

남조선 국방경비대 창설… 대한민국 육군의 모체

광복후 각종 사설 군사단체와 반(半) 군사단체가 난립하자 미군정 국방사령부는 통일적인 군사기구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1946년 1월 15일, 태릉에 있는 현재의 육사 자리에서 창설한 것이 ‘남조선 국방경비대’다. 660여 명으로 시작한 초라한 출발이었지만 대한민국 육군의 모체로서 의미가 깊었다. 이에앞선 1945년 11월 13일 미군정은 ‘미군정에 의해 조직되지 않은 일체의 경찰, 군사조직은 금지한다’는 법령 제28호를 발표해 준 군사조직들을 해산하고 창군 계획을...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사망

1957년 1월 16일, ‘엄격한 악보 제일주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90세를 일기로 뉴욕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그가 지휘를 그만 둔 것은 1954년 4월 4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진 NBC교향악단과의 공연 중 지휘봉을 놓치면서였다. 잊을 수 없는 날이었지만 NBC교향악단이 그의 은퇴를 기념해 그해 10월에 마련해준 ‘지휘자 없는’ 공연은 전례도 없었을 뿐더러 본인에게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토스카니니가 추구한 음악세계는 ‘음의 객관화’였다. 연주자 개인...

여성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 피살

‘강철같은 혁명투사’ ‘피에 굶주린 로자’, 찬사와 비난이 함께 한 로자 룩셈부르크가 1919년 1월 15일, 혁명동지 카를 리프크네히트와 함께 살해되어 독일 베를린의 리히텐슈타인 다리 강물 속으로 내던져졌다. 유대계 폴란드인으로 태어나 오직 혁명적 사회주의 만을 추구해온 48년의 세월이었다. 구 동독은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동독이 문을 닫을 때까지 기념해왔다. 150㎝밖에 안되는 작은 키에 다리까지 절었던 로자 룩셈부르크가 망명지 스위스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독일로...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결혼

1954년 1월 14일, ‘20세기 최고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최고의 결합”이라는 찬사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2살 연상의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모두 2번째 결혼이었다. 조 디마지오는 56경기 연속안타라는 메이저리그 불멸의 기록을 세우고 통산타율 0.325와 홈런 361개를 남긴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존재였다. 디마지오의 일정에 따라 도쿄로 신혼여행을 떠난 먼로는 일본 국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고무되어 즉흥적인 한국행을...

영화배우 최은희, 홍콩서 북한에 납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최은희가 1978년 1월 14일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돼 북한으로 끌려감으로써 고단했던 인생사에 또 하나 시련이 더해졌다. 세상물정을 모를 때의 결혼과 실패, 6·25때 인민군에게 붙잡혀 북으로 끌려가던 중 청천강 부근에서의 탈출, 그리고 신상옥 감독을 만나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신 감독의 외도로 헤어져야 했던 아픔 등…. 은막에 비추어진 화려함과 달리 최은희의 삶은 파란만장의 연속이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코우로칸(鴻臚館)’은 당과 신라의 외교사절단·상인들을 접대했던 영빈관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코우로칸(鴻臚館)’은 당과 신라의 외교사절단·상인들을 접대했던 영빈관

↑ 현대식으로 복원한 코우로칸(鴻臚館) 외부 모습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당(唐)·신라(新羅)와의 교류 창구인 코우로칸(鴻臚館)을 찾아서 규슈(九州)의 사가현 가라쓰에 있는 나고야성(名護屋城) 박물관에 <당(唐)·신라(新羅)·발해(渤海)와의 교류>라는 전시 테마가 있다. 그곳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7세기 후반 일본은 법령제(法令制)에 기인하여 천황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 국가체제를 정비하였다. 따라서 중국 당나라와의...

걸프전 발발

1991년 1월 17일 새벽 3시, 달없는 그믐밤에 첫 공습이 시작되면서 걸프전의 막이 올랐다. ‘사막의 폭풍’(작전명)은 1990년 8월 2일 쿠웨이트를 전격 침공한 사담 후세인에 대한 미국의 응징이었다. 유엔 안보리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철수’를 결의(8월 3일)하고 ‘무역금지 조치’를 선포(8월 6일)하며 압력을 가했으나 후세인은 철수는커녕 쿠웨이트를 이라크의 19번째 주로 통합하며 유엔의 결의를 무시하는 전략을 폈다. 11월 29일 유엔 안보리가 또다시 ‘1991년...

파리평화회의 개막… 5개월 후 베르사유 조약 체결로 제1차 대전의 결산

마침내 총성은 멎었다. 그리고 전승국 대표들이 전후의 파리로 속속 몰려들었다. ‘파리평화회의’가 시작된 것이다. 첫 회의는 1919년 1월 18일 27개 전승국 대표가 모인 가운데 프랑스 외무부에서 열렸다. 독일을 비롯한 패전국들에는 회의 출석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다. 이날부터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된 6월까지 6차례의 본회의가 열렸으나 주요 결정권은 프랑스의 조르주 클레망소 총리, 영국의 로이드 조지 총리,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 손에 쥐어져 있었다. 5월 7일...

영국 정보부, 독일 외무장관 짐머만 전문(電文) 해독… 짐머만 전문 사건

1차대전 때 미국의 참전을 부른 결정적인 두 요인 가운데 ‘무제한 잠수함 작전’은 독일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짐머만 전문(電文) 사건’은 독일의 운명이 다해가고 있음을 암시해준 사건이었다. 전문 사건이 일어나기 전 독일은 U보트를 이용한 무제한 잠수함 작전으로 미국 등에서 연합군에 보내오는 보급선을 막으면 6개월 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유일한 관건은 미국의 참전을 막는 길 뿐이었다. 그 때 전문사건이 터진 것이다. 1917년 1월 17일 영국...

베르디 작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한국판 ‘춘희’의 국내 초연 그리고 김자경

베르디 작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한국판 ‘춘희’의 국내 초연 그리고 김자경

↑ 한국 최초 오페라 ‘춘희’의 초연 장면   1948년 1월 16일, 한국 최초 오페라 ‘춘희(椿姬)’가 명동 시공관에서 초연됐다. 의사이자 성악가였던 이인선이 제작·번역·남자주인공의 1인3역을 소화했고, ‘한국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이 마금희와 함께 여주인공 ‘비올레타’역을 맡아 한국최초의 ‘프리마 돈나’가 됐다. 연출은 서항석이, 지휘와 연주는 임원식과 고려교향악단이 맡았다. 5일 동안 전회(10회) 매진을 기록하며 무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숫자에 밝지 않은...

남조선 국방경비대 창설… 대한민국 육군의 모체

광복후 각종 사설 군사단체와 반(半) 군사단체가 난립하자 미군정 국방사령부는 통일적인 군사기구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1946년 1월 15일, 태릉에 있는 현재의 육사 자리에서 창설한 것이 ‘남조선 국방경비대’다. 660여 명으로 시작한 초라한 출발이었지만 대한민국 육군의 모체로서 의미가 깊었다. 이에앞선 1945년 11월 13일 미군정은 ‘미군정에 의해 조직되지 않은 일체의 경찰, 군사조직은 금지한다’는 법령 제28호를 발표해 준 군사조직들을 해산하고 창군 계획을...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사망

1957년 1월 16일, ‘엄격한 악보 제일주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90세를 일기로 뉴욕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그가 지휘를 그만 둔 것은 1954년 4월 4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진 NBC교향악단과의 공연 중 지휘봉을 놓치면서였다. 잊을 수 없는 날이었지만 NBC교향악단이 그의 은퇴를 기념해 그해 10월에 마련해준 ‘지휘자 없는’ 공연은 전례도 없었을 뿐더러 본인에게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토스카니니가 추구한 음악세계는 ‘음의 객관화’였다. 연주자 개인...

여성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 피살

‘강철같은 혁명투사’ ‘피에 굶주린 로자’, 찬사와 비난이 함께 한 로자 룩셈부르크가 1919년 1월 15일, 혁명동지 카를 리프크네히트와 함께 살해되어 독일 베를린의 리히텐슈타인 다리 강물 속으로 내던져졌다. 유대계 폴란드인으로 태어나 오직 혁명적 사회주의 만을 추구해온 48년의 세월이었다. 구 동독은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동독이 문을 닫을 때까지 기념해왔다. 150㎝밖에 안되는 작은 키에 다리까지 절었던 로자 룩셈부르크가 망명지 스위스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독일로...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결혼

1954년 1월 14일, ‘20세기 최고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최고의 결합”이라는 찬사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2살 연상의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모두 2번째 결혼이었다. 조 디마지오는 56경기 연속안타라는 메이저리그 불멸의 기록을 세우고 통산타율 0.325와 홈런 361개를 남긴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존재였다. 디마지오의 일정에 따라 도쿄로 신혼여행을 떠난 먼로는 일본 국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고무되어 즉흥적인 한국행을...

영화배우 최은희, 홍콩서 북한에 납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최은희가 1978년 1월 14일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돼 북한으로 끌려감으로써 고단했던 인생사에 또 하나 시련이 더해졌다. 세상물정을 모를 때의 결혼과 실패, 6·25때 인민군에게 붙잡혀 북으로 끌려가던 중 청천강 부근에서의 탈출, 그리고 신상옥 감독을 만나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신 감독의 외도로 헤어져야 했던 아픔 등…. 은막에 비추어진 화려함과 달리 최은희의 삶은 파란만장의 연속이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코우로칸(鴻臚館)’은 당과 신라의 외교사절단·상인들을 접대했던 영빈관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코우로칸(鴻臚館)’은 당과 신라의 외교사절단·상인들을 접대했던 영빈관

↑ 현대식으로 복원한 코우로칸(鴻臚館) 외부 모습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당(唐)·신라(新羅)와의 교류 창구인 코우로칸(鴻臚館)을 찾아서 규슈(九州)의 사가현 가라쓰에 있는 나고야성(名護屋城) 박물관에 <당(唐)·신라(新羅)·발해(渤海)와의 교류>라는 전시 테마가 있다. 그곳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7세기 후반 일본은 법령제(法令制)에 기인하여 천황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 국가체제를 정비하였다. 따라서 중국 당나라와의...

걸프전 발발

1991년 1월 17일 새벽 3시, 달없는 그믐밤에 첫 공습이 시작되면서 걸프전의 막이 올랐다. ‘사막의 폭풍’(작전명)은 1990년 8월 2일 쿠웨이트를 전격 침공한 사담 후세인에 대한 미국의 응징이었다. 유엔 안보리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철수’를 결의(8월 3일)하고 ‘무역금지 조치’를 선포(8월 6일)하며 압력을 가했으나 후세인은 철수는커녕 쿠웨이트를 이라크의 19번째 주로 통합하며 유엔의 결의를 무시하는 전략을 폈다. 11월 29일 유엔 안보리가 또다시 ‘1991년...

파리평화회의 개막… 5개월 후 베르사유 조약 체결로 제1차 대전의 결산

마침내 총성은 멎었다. 그리고 전승국 대표들이 전후의 파리로 속속 몰려들었다. ‘파리평화회의’가 시작된 것이다. 첫 회의는 1919년 1월 18일 27개 전승국 대표가 모인 가운데 프랑스 외무부에서 열렸다. 독일을 비롯한 패전국들에는 회의 출석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다. 이날부터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된 6월까지 6차례의 본회의가 열렸으나 주요 결정권은 프랑스의 조르주 클레망소 총리, 영국의 로이드 조지 총리,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 손에 쥐어져 있었다. 5월 7일...

영국 정보부, 독일 외무장관 짐머만 전문(電文) 해독… 짐머만 전문 사건

1차대전 때 미국의 참전을 부른 결정적인 두 요인 가운데 ‘무제한 잠수함 작전’은 독일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짐머만 전문(電文) 사건’은 독일의 운명이 다해가고 있음을 암시해준 사건이었다. 전문 사건이 일어나기 전 독일은 U보트를 이용한 무제한 잠수함 작전으로 미국 등에서 연합군에 보내오는 보급선을 막으면 6개월 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유일한 관건은 미국의 참전을 막는 길 뿐이었다. 그 때 전문사건이 터진 것이다. 1917년 1월 17일 영국...

베르디 작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한국판 ‘춘희’의 국내 초연 그리고 김자경

베르디 작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한국판 ‘춘희’의 국내 초연 그리고 김자경

↑ 한국 최초 오페라 ‘춘희’의 초연 장면   1948년 1월 16일, 한국 최초 오페라 ‘춘희(椿姬)’가 명동 시공관에서 초연됐다. 의사이자 성악가였던 이인선이 제작·번역·남자주인공의 1인3역을 소화했고, ‘한국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이 마금희와 함께 여주인공 ‘비올레타’역을 맡아 한국최초의 ‘프리마 돈나’가 됐다. 연출은 서항석이, 지휘와 연주는 임원식과 고려교향악단이 맡았다. 5일 동안 전회(10회) 매진을 기록하며 무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숫자에 밝지 않은...

남조선 국방경비대 창설… 대한민국 육군의 모체

광복후 각종 사설 군사단체와 반(半) 군사단체가 난립하자 미군정 국방사령부는 통일적인 군사기구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1946년 1월 15일, 태릉에 있는 현재의 육사 자리에서 창설한 것이 ‘남조선 국방경비대’다. 660여 명으로 시작한 초라한 출발이었지만 대한민국 육군의 모체로서 의미가 깊었다. 이에앞선 1945년 11월 13일 미군정은 ‘미군정에 의해 조직되지 않은 일체의 경찰, 군사조직은 금지한다’는 법령 제28호를 발표해 준 군사조직들을 해산하고 창군 계획을...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사망

1957년 1월 16일, ‘엄격한 악보 제일주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90세를 일기로 뉴욕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그가 지휘를 그만 둔 것은 1954년 4월 4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진 NBC교향악단과의 공연 중 지휘봉을 놓치면서였다. 잊을 수 없는 날이었지만 NBC교향악단이 그의 은퇴를 기념해 그해 10월에 마련해준 ‘지휘자 없는’ 공연은 전례도 없었을 뿐더러 본인에게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토스카니니가 추구한 음악세계는 ‘음의 객관화’였다. 연주자 개인...

여성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 피살

‘강철같은 혁명투사’ ‘피에 굶주린 로자’, 찬사와 비난이 함께 한 로자 룩셈부르크가 1919년 1월 15일, 혁명동지 카를 리프크네히트와 함께 살해되어 독일 베를린의 리히텐슈타인 다리 강물 속으로 내던져졌다. 유대계 폴란드인으로 태어나 오직 혁명적 사회주의 만을 추구해온 48년의 세월이었다. 구 동독은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동독이 문을 닫을 때까지 기념해왔다. 150㎝밖에 안되는 작은 키에 다리까지 절었던 로자 룩셈부르크가 망명지 스위스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독일로...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결혼

1954년 1월 14일, ‘20세기 최고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최고의 결합”이라는 찬사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2살 연상의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모두 2번째 결혼이었다. 조 디마지오는 56경기 연속안타라는 메이저리그 불멸의 기록을 세우고 통산타율 0.325와 홈런 361개를 남긴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존재였다. 디마지오의 일정에 따라 도쿄로 신혼여행을 떠난 먼로는 일본 국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고무되어 즉흥적인 한국행을...

영화배우 최은희, 홍콩서 북한에 납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최은희가 1978년 1월 14일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돼 북한으로 끌려감으로써 고단했던 인생사에 또 하나 시련이 더해졌다. 세상물정을 모를 때의 결혼과 실패, 6·25때 인민군에게 붙잡혀 북으로 끌려가던 중 청천강 부근에서의 탈출, 그리고 신상옥 감독을 만나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신 감독의 외도로 헤어져야 했던 아픔 등…. 은막에 비추어진 화려함과 달리 최은희의 삶은 파란만장의 연속이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코우로칸(鴻臚館)’은 당과 신라의 외교사절단·상인들을 접대했던 영빈관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코우로칸(鴻臚館)’은 당과 신라의 외교사절단·상인들을 접대했던 영빈관

↑ 현대식으로 복원한 코우로칸(鴻臚館) 외부 모습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당(唐)·신라(新羅)와의 교류 창구인 코우로칸(鴻臚館)을 찾아서 규슈(九州)의 사가현 가라쓰에 있는 나고야성(名護屋城) 박물관에 <당(唐)·신라(新羅)·발해(渤海)와의 교류>라는 전시 테마가 있다. 그곳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7세기 후반 일본은 법령제(法令制)에 기인하여 천황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 국가체제를 정비하였다. 따라서 중국 당나라와의...

걸프전 발발

1991년 1월 17일 새벽 3시, 달없는 그믐밤에 첫 공습이 시작되면서 걸프전의 막이 올랐다. ‘사막의 폭풍’(작전명)은 1990년 8월 2일 쿠웨이트를 전격 침공한 사담 후세인에 대한 미국의 응징이었다. 유엔 안보리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철수’를 결의(8월 3일)하고 ‘무역금지 조치’를 선포(8월 6일)하며 압력을 가했으나 후세인은 철수는커녕 쿠웨이트를 이라크의 19번째 주로 통합하며 유엔의 결의를 무시하는 전략을 폈다. 11월 29일 유엔 안보리가 또다시 ‘1991년...

파리평화회의 개막… 5개월 후 베르사유 조약 체결로 제1차 대전의 결산

마침내 총성은 멎었다. 그리고 전승국 대표들이 전후의 파리로 속속 몰려들었다. ‘파리평화회의’가 시작된 것이다. 첫 회의는 1919년 1월 18일 27개 전승국 대표가 모인 가운데 프랑스 외무부에서 열렸다. 독일을 비롯한 패전국들에는 회의 출석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다. 이날부터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된 6월까지 6차례의 본회의가 열렸으나 주요 결정권은 프랑스의 조르주 클레망소 총리, 영국의 로이드 조지 총리,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 손에 쥐어져 있었다. 5월 7일...

영국 정보부, 독일 외무장관 짐머만 전문(電文) 해독… 짐머만 전문 사건

1차대전 때 미국의 참전을 부른 결정적인 두 요인 가운데 ‘무제한 잠수함 작전’은 독일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짐머만 전문(電文) 사건’은 독일의 운명이 다해가고 있음을 암시해준 사건이었다. 전문 사건이 일어나기 전 독일은 U보트를 이용한 무제한 잠수함 작전으로 미국 등에서 연합군에 보내오는 보급선을 막으면 6개월 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유일한 관건은 미국의 참전을 막는 길 뿐이었다. 그 때 전문사건이 터진 것이다. 1917년 1월 17일 영국...

베르디 작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한국판 ‘춘희’의 국내 초연 그리고 김자경

베르디 작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한국판 ‘춘희’의 국내 초연 그리고 김자경

↑ 한국 최초 오페라 ‘춘희’의 초연 장면   1948년 1월 16일, 한국 최초 오페라 ‘춘희(椿姬)’가 명동 시공관에서 초연됐다. 의사이자 성악가였던 이인선이 제작·번역·남자주인공의 1인3역을 소화했고, ‘한국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이 마금희와 함께 여주인공 ‘비올레타’역을 맡아 한국최초의 ‘프리마 돈나’가 됐다. 연출은 서항석이, 지휘와 연주는 임원식과 고려교향악단이 맡았다. 5일 동안 전회(10회) 매진을 기록하며 무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숫자에 밝지 않은...

남조선 국방경비대 창설… 대한민국 육군의 모체

광복후 각종 사설 군사단체와 반(半) 군사단체가 난립하자 미군정 국방사령부는 통일적인 군사기구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1946년 1월 15일, 태릉에 있는 현재의 육사 자리에서 창설한 것이 ‘남조선 국방경비대’다. 660여 명으로 시작한 초라한 출발이었지만 대한민국 육군의 모체로서 의미가 깊었다. 이에앞선 1945년 11월 13일 미군정은 ‘미군정에 의해 조직되지 않은 일체의 경찰, 군사조직은 금지한다’는 법령 제28호를 발표해 준 군사조직들을 해산하고 창군 계획을...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사망

1957년 1월 16일, ‘엄격한 악보 제일주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90세를 일기로 뉴욕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그가 지휘를 그만 둔 것은 1954년 4월 4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진 NBC교향악단과의 공연 중 지휘봉을 놓치면서였다. 잊을 수 없는 날이었지만 NBC교향악단이 그의 은퇴를 기념해 그해 10월에 마련해준 ‘지휘자 없는’ 공연은 전례도 없었을 뿐더러 본인에게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토스카니니가 추구한 음악세계는 ‘음의 객관화’였다. 연주자 개인...

여성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 피살

‘강철같은 혁명투사’ ‘피에 굶주린 로자’, 찬사와 비난이 함께 한 로자 룩셈부르크가 1919년 1월 15일, 혁명동지 카를 리프크네히트와 함께 살해되어 독일 베를린의 리히텐슈타인 다리 강물 속으로 내던져졌다. 유대계 폴란드인으로 태어나 오직 혁명적 사회주의 만을 추구해온 48년의 세월이었다. 구 동독은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동독이 문을 닫을 때까지 기념해왔다. 150㎝밖에 안되는 작은 키에 다리까지 절었던 로자 룩셈부르크가 망명지 스위스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독일로...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결혼

1954년 1월 14일, ‘20세기 최고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최고의 결합”이라는 찬사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2살 연상의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모두 2번째 결혼이었다. 조 디마지오는 56경기 연속안타라는 메이저리그 불멸의 기록을 세우고 통산타율 0.325와 홈런 361개를 남긴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존재였다. 디마지오의 일정에 따라 도쿄로 신혼여행을 떠난 먼로는 일본 국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고무되어 즉흥적인 한국행을...

영화배우 최은희, 홍콩서 북한에 납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최은희가 1978년 1월 14일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돼 북한으로 끌려감으로써 고단했던 인생사에 또 하나 시련이 더해졌다. 세상물정을 모를 때의 결혼과 실패, 6·25때 인민군에게 붙잡혀 북으로 끌려가던 중 청천강 부근에서의 탈출, 그리고 신상옥 감독을 만나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신 감독의 외도로 헤어져야 했던 아픔 등…. 은막에 비추어진 화려함과 달리 최은희의 삶은 파란만장의 연속이었다....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코우로칸(鴻臚館)’은 당과 신라의 외교사절단·상인들을 접대했던 영빈관

[장상인의 일본 산책] 규슈 후쿠오카의 ‘코우로칸(鴻臚館)’은 당과 신라의 외교사절단·상인들을 접대했던 영빈관

↑ 현대식으로 복원한 코우로칸(鴻臚館) 외부 모습   by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당(唐)·신라(新羅)와의 교류 창구인 코우로칸(鴻臚館)을 찾아서 규슈(九州)의 사가현 가라쓰에 있는 나고야성(名護屋城) 박물관에 <당(唐)·신라(新羅)·발해(渤海)와의 교류>라는 전시 테마가 있다. 그곳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7세기 후반 일본은 법령제(法令制)에 기인하여 천황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 국가체제를 정비하였다. 따라서 중국 당나라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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