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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년 : 카를 마르크스 ‘자본’ 제1권 출간과 프리드리히 엥겔스

두려움과 비난의 표적이자 선망과 찬사의 대상 인류 역사상 카를 마르크스(1818~1883)만큼 세상을 뒤흔들어 놓은 인물은 없었다. 그는 20세기 내내 한편에서는 두려움과 비난의 표적이었고 다른 한편에서는 선망과 찬사의 대상이었다. 마르크스는 독일(프로이센) 남부 라인란트 지역에 자리 잡은 트리어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계 혈통상 유대인이었지만 기독교로 개종한 아버지의 자유주의적인 영향을 받아 개방적인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변호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835년...

영화 ‘국가의 탄생’ 개봉

데이비드 그리피스(1875~1948) 감독의 ‘국가의 탄생’은 20세기 초반에 제작된 영화인데도 스펙타클한 전투장면과 500명이 넘는 엑스트라, 여기에 혁신적인 영화기법과 다이내믹한 편집 등의 요소가 응축된 대형 장편영화로 유명하다. 1915년 3월 3일 뉴욕 리버티 극장 개봉 후, 그리피스는 이 영화 한편으로 일약 ‘미국 영화계의 아버지’라는 최고의 찬사를 들으며 스크린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으로 영화사에 기록되었다. 영화는 개봉과 함께 ‘세계 영화사상 가장...

염상섭 소설 ‘삼대’ 조선일보 연재

남북을 통튼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 염상섭(1897~1963)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서울 중산층의 풍속, 의식, 토박이 서울말씨를 창작의 텃밭으로 삼았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당대 서울 중류 계층의 삶을 생생히 포착한 생활 어휘들로 가득하다. “순수 국어의 보고”, “근대적 생활 감각의 언어”로 불리는 이유다. 그가 쓴 장편 17편, 단편 160편, 평론 100편, 수필 30편 등이 우리 근대문학의 뼈대를 세웠다는 게 평론가들의 중평이다. 그래서 붙여진...

조택원 제1회 무용 발표회

한국 신무용의 선구자이자 근대 춤의 거장 조택원(1907~1976)은 1920~30년대에 서양의 모던 댄스와 우리의 전통 춤을 접목해 한국의 신무용을 정립한 ‘신무용의 선구자’이자 ‘근대 춤의 거장’이다. 45년 무용 인생의 거의 절반을 일본, 프랑스,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했으며 국내·외에서 공연한 횟수만 1,500여 회에 달하고 안무는 수백 편이나 된다. 조택원은 함경도 함흥의 명문가에서 3대독자로 태어났다. 대한제국 시절 군인으로 복무한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겠다며...

원산 총파업

일제하 한국 노동운동과 민족해방운동의 분수령 조선총독부 통계에 따르면 1927년 전국적으로 94건(1만 523명)의 노동쟁의가 일어났다. 1920년대 10년 중 참가자는 최대였고 발생 건수는 3번째로 많았다. 그중 가장 많은 노동쟁의가 일어난 곳은 함경남도로 21건이 일어나고 2,560명이 참가했다. 함남에서도 특히 원산은 1921년 원산노동회가 결성되었을 만큼 일찍부터 노동자의 의식이 높은 곳이었다. 원산노동회는 1925년 11월 원산노동연합회(원산노련)로 확대 발전한 후...

2·8 독립선언, 피식민지 국가 유학생들이 적지 한 가운데서 조국 독립을 세계 만방에 외치다

2·8 독립선언, 피식민지 국가 유학생들이 적지 한 가운데서 조국 독립을 세계 만방에 외치다

by 김지지   100년 전 3·1운동을 촉발했던 일본 도쿄 2·8독립선언의 산실인 도쿄 재일본 한국 YMCA가 자료실 재개관과 기념 영상물 제작 등을 위해 일본에서 1000만엔(약 1억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조선인 유학생 600여 명이 일본 제국주의의 중심인 도쿄의 재일본도쿄 조선YMCA회관(현 재일본한국YMCA회관)에 모여 조선의 독립을 외친 사건이다. 일본에서 유학하던 조선인들이 만든...

중년 남성 8명의 일본 도호쿠 지방 단풍 여행기 (상)

중년 남성 8명의 일본 도호쿠 지방 단풍 여행기 (상)

↑ 핫코다산의 오다케산   by 김지지   ■함께 여행 떠난 친구들은 80학번 대학동기   각자 업무 바빠 일정 잡는 게 쉽지 않은데도 빨리 결정돼 다행 여행지는 일본 도호쿠 지방이고 일정은 2018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 6일이다. 도호쿠 지방은 일본 혼슈 동북부의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 미야기, 야마가타, 후쿠시마 6개현을 통칭한다. 함께 여행을 떠날 일행은 8명이다. 1년 전, 10박 11일 일정으로 스위스 여행을 함께 했던...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①]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①]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by 김지지   ■나폴리·폼페이·소렌토로 가는길   오늘의 여행지는 지중해 문화의 진수를 대표하는 남부의 고대도시 나폴리·폼페이·소렌토다. 지척에 세계적인 휴양지 카프리섬이 있으니 그곳도 빼놓을 수는 없다. 이곳은 모두 캄파니아 주에 속한다. 온화한 기후, 빼어난 풍광, 비옥한 토양 덕분에 예로부터 ‘복받은 캄파니아’라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나폴리·폼페이·소렌토를 약칭한 나폼소는 자동차로 로마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오늘의 일정은 폼페이를 먼저...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④] 융프라우, 쉬니케플라테, 트레킹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④] 융프라우, 쉬니케플라테, 트레킹

by 이희용   제4부 “며칠을 걸어도 지루하지 않을 듯한 융프라우” ■자유여행 첫날(6월 7일) – 산자락에 이름 모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 인터라켄-그린델발트-융프라우요흐-그린델발트   오늘은 융프라우에 오르는 날입니다. 일단 그린델발트의 숙소인 롯지에 들러 짐을 놓고 가야 합니다. 패키지여행의 장점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역에 내렸습니다. 역을 지나쳐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숙소가...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③] 고르너그라트, 벨린초나, 리기산, 취리히, 루체른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③] 고르너그라트, 벨린초나, 리기산, 취리히, 루체른

by 이희용   제3부 “스위스, 알프스, 좋았스!” ■넷째날(6월 4일) – “마터는 보고 호른은 못 봤어요” 테쉬-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테쉬-보고냐(발그란데호텔)   오늘은 꿈에 그리던 알프스 최고의 미봉 마터호른(4,478m)을 보는 날입니다. 파라마운트 영화사 심벌로 잘 알려져 있지만 당초 만들어질 때는 마터호른을 본딴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테쉬로 이동해 열차를 타고 마터호른의 관문 체르마트로 향합니다. 여기서 열차를 갈아타고 해발...

1867년 : 카를 마르크스 ‘자본’ 제1권 출간과 프리드리히 엥겔스

두려움과 비난의 표적이자 선망과 찬사의 대상 인류 역사상 카를 마르크스(1818~1883)만큼 세상을 뒤흔들어 놓은 인물은 없었다. 그는 20세기 내내 한편에서는 두려움과 비난의 표적이었고 다른 한편에서는 선망과 찬사의 대상이었다. 마르크스는 독일(프로이센) 남부 라인란트 지역에 자리 잡은 트리어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계 혈통상 유대인이었지만 기독교로 개종한 아버지의 자유주의적인 영향을 받아 개방적인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변호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835년...

영화 ‘국가의 탄생’ 개봉

데이비드 그리피스(1875~1948) 감독의 ‘국가의 탄생’은 20세기 초반에 제작된 영화인데도 스펙타클한 전투장면과 500명이 넘는 엑스트라, 여기에 혁신적인 영화기법과 다이내믹한 편집 등의 요소가 응축된 대형 장편영화로 유명하다. 1915년 3월 3일 뉴욕 리버티 극장 개봉 후, 그리피스는 이 영화 한편으로 일약 ‘미국 영화계의 아버지’라는 최고의 찬사를 들으며 스크린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으로 영화사에 기록되었다. 영화는 개봉과 함께 ‘세계 영화사상 가장...

염상섭 소설 ‘삼대’ 조선일보 연재

남북을 통튼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 염상섭(1897~1963)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서울 중산층의 풍속, 의식, 토박이 서울말씨를 창작의 텃밭으로 삼았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당대 서울 중류 계층의 삶을 생생히 포착한 생활 어휘들로 가득하다. “순수 국어의 보고”, “근대적 생활 감각의 언어”로 불리는 이유다. 그가 쓴 장편 17편, 단편 160편, 평론 100편, 수필 30편 등이 우리 근대문학의 뼈대를 세웠다는 게 평론가들의 중평이다. 그래서 붙여진...

조택원 제1회 무용 발표회

한국 신무용의 선구자이자 근대 춤의 거장 조택원(1907~1976)은 1920~30년대에 서양의 모던 댄스와 우리의 전통 춤을 접목해 한국의 신무용을 정립한 ‘신무용의 선구자’이자 ‘근대 춤의 거장’이다. 45년 무용 인생의 거의 절반을 일본, 프랑스,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했으며 국내·외에서 공연한 횟수만 1,500여 회에 달하고 안무는 수백 편이나 된다. 조택원은 함경도 함흥의 명문가에서 3대독자로 태어났다. 대한제국 시절 군인으로 복무한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겠다며...

원산 총파업

일제하 한국 노동운동과 민족해방운동의 분수령 조선총독부 통계에 따르면 1927년 전국적으로 94건(1만 523명)의 노동쟁의가 일어났다. 1920년대 10년 중 참가자는 최대였고 발생 건수는 3번째로 많았다. 그중 가장 많은 노동쟁의가 일어난 곳은 함경남도로 21건이 일어나고 2,560명이 참가했다. 함남에서도 특히 원산은 1921년 원산노동회가 결성되었을 만큼 일찍부터 노동자의 의식이 높은 곳이었다. 원산노동회는 1925년 11월 원산노동연합회(원산노련)로 확대 발전한 후...

2·8 독립선언, 피식민지 국가 유학생들이 적지 한 가운데서 조국 독립을 세계 만방에 외치다

2·8 독립선언, 피식민지 국가 유학생들이 적지 한 가운데서 조국 독립을 세계 만방에 외치다

by 김지지   100년 전 3·1운동을 촉발했던 일본 도쿄 2·8독립선언의 산실인 도쿄 재일본 한국 YMCA가 자료실 재개관과 기념 영상물 제작 등을 위해 일본에서 1000만엔(약 1억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조선인 유학생 600여 명이 일본 제국주의의 중심인 도쿄의 재일본도쿄 조선YMCA회관(현 재일본한국YMCA회관)에 모여 조선의 독립을 외친 사건이다. 일본에서 유학하던 조선인들이 만든...

중년 남성 8명의 일본 도호쿠 지방 단풍 여행기 (상)

중년 남성 8명의 일본 도호쿠 지방 단풍 여행기 (상)

↑ 핫코다산의 오다케산   by 김지지   ■함께 여행 떠난 친구들은 80학번 대학동기   각자 업무 바빠 일정 잡는 게 쉽지 않은데도 빨리 결정돼 다행 여행지는 일본 도호쿠 지방이고 일정은 2018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 6일이다. 도호쿠 지방은 일본 혼슈 동북부의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 미야기, 야마가타, 후쿠시마 6개현을 통칭한다. 함께 여행을 떠날 일행은 8명이다. 1년 전, 10박 11일 일정으로 스위스 여행을 함께 했던...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①]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①]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by 김지지   ■나폴리·폼페이·소렌토로 가는길   오늘의 여행지는 지중해 문화의 진수를 대표하는 남부의 고대도시 나폴리·폼페이·소렌토다. 지척에 세계적인 휴양지 카프리섬이 있으니 그곳도 빼놓을 수는 없다. 이곳은 모두 캄파니아 주에 속한다. 온화한 기후, 빼어난 풍광, 비옥한 토양 덕분에 예로부터 ‘복받은 캄파니아’라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나폴리·폼페이·소렌토를 약칭한 나폼소는 자동차로 로마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오늘의 일정은 폼페이를 먼저...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④] 융프라우, 쉬니케플라테, 트레킹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④] 융프라우, 쉬니케플라테, 트레킹

by 이희용   제4부 “며칠을 걸어도 지루하지 않을 듯한 융프라우” ■자유여행 첫날(6월 7일) – 산자락에 이름 모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 인터라켄-그린델발트-융프라우요흐-그린델발트   오늘은 융프라우에 오르는 날입니다. 일단 그린델발트의 숙소인 롯지에 들러 짐을 놓고 가야 합니다. 패키지여행의 장점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역에 내렸습니다. 역을 지나쳐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숙소가...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③] 고르너그라트, 벨린초나, 리기산, 취리히, 루체른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③] 고르너그라트, 벨린초나, 리기산, 취리히, 루체른

by 이희용   제3부 “스위스, 알프스, 좋았스!” ■넷째날(6월 4일) – “마터는 보고 호른은 못 봤어요” 테쉬-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테쉬-보고냐(발그란데호텔)   오늘은 꿈에 그리던 알프스 최고의 미봉 마터호른(4,478m)을 보는 날입니다. 파라마운트 영화사 심벌로 잘 알려져 있지만 당초 만들어질 때는 마터호른을 본딴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테쉬로 이동해 열차를 타고 마터호른의 관문 체르마트로 향합니다. 여기서 열차를 갈아타고 해발...

1867년 : 카를 마르크스 ‘자본’ 제1권 출간과 프리드리히 엥겔스

두려움과 비난의 표적이자 선망과 찬사의 대상 인류 역사상 카를 마르크스(1818~1883)만큼 세상을 뒤흔들어 놓은 인물은 없었다. 그는 20세기 내내 한편에서는 두려움과 비난의 표적이었고 다른 한편에서는 선망과 찬사의 대상이었다. 마르크스는 독일(프로이센) 남부 라인란트 지역에 자리 잡은 트리어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계 혈통상 유대인이었지만 기독교로 개종한 아버지의 자유주의적인 영향을 받아 개방적인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변호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835년...

영화 ‘국가의 탄생’ 개봉

데이비드 그리피스(1875~1948) 감독의 ‘국가의 탄생’은 20세기 초반에 제작된 영화인데도 스펙타클한 전투장면과 500명이 넘는 엑스트라, 여기에 혁신적인 영화기법과 다이내믹한 편집 등의 요소가 응축된 대형 장편영화로 유명하다. 1915년 3월 3일 뉴욕 리버티 극장 개봉 후, 그리피스는 이 영화 한편으로 일약 ‘미국 영화계의 아버지’라는 최고의 찬사를 들으며 스크린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으로 영화사에 기록되었다. 영화는 개봉과 함께 ‘세계 영화사상 가장...

염상섭 소설 ‘삼대’ 조선일보 연재

남북을 통튼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 염상섭(1897~1963)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서울 중산층의 풍속, 의식, 토박이 서울말씨를 창작의 텃밭으로 삼았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당대 서울 중류 계층의 삶을 생생히 포착한 생활 어휘들로 가득하다. “순수 국어의 보고”, “근대적 생활 감각의 언어”로 불리는 이유다. 그가 쓴 장편 17편, 단편 160편, 평론 100편, 수필 30편 등이 우리 근대문학의 뼈대를 세웠다는 게 평론가들의 중평이다. 그래서 붙여진...

조택원 제1회 무용 발표회

한국 신무용의 선구자이자 근대 춤의 거장 조택원(1907~1976)은 1920~30년대에 서양의 모던 댄스와 우리의 전통 춤을 접목해 한국의 신무용을 정립한 ‘신무용의 선구자’이자 ‘근대 춤의 거장’이다. 45년 무용 인생의 거의 절반을 일본, 프랑스,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했으며 국내·외에서 공연한 횟수만 1,500여 회에 달하고 안무는 수백 편이나 된다. 조택원은 함경도 함흥의 명문가에서 3대독자로 태어났다. 대한제국 시절 군인으로 복무한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겠다며...

원산 총파업

일제하 한국 노동운동과 민족해방운동의 분수령 조선총독부 통계에 따르면 1927년 전국적으로 94건(1만 523명)의 노동쟁의가 일어났다. 1920년대 10년 중 참가자는 최대였고 발생 건수는 3번째로 많았다. 그중 가장 많은 노동쟁의가 일어난 곳은 함경남도로 21건이 일어나고 2,560명이 참가했다. 함남에서도 특히 원산은 1921년 원산노동회가 결성되었을 만큼 일찍부터 노동자의 의식이 높은 곳이었다. 원산노동회는 1925년 11월 원산노동연합회(원산노련)로 확대 발전한 후...

2·8 독립선언, 피식민지 국가 유학생들이 적지 한 가운데서 조국 독립을 세계 만방에 외치다

2·8 독립선언, 피식민지 국가 유학생들이 적지 한 가운데서 조국 독립을 세계 만방에 외치다

by 김지지   100년 전 3·1운동을 촉발했던 일본 도쿄 2·8독립선언의 산실인 도쿄 재일본 한국 YMCA가 자료실 재개관과 기념 영상물 제작 등을 위해 일본에서 1000만엔(약 1억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조선인 유학생 600여 명이 일본 제국주의의 중심인 도쿄의 재일본도쿄 조선YMCA회관(현 재일본한국YMCA회관)에 모여 조선의 독립을 외친 사건이다. 일본에서 유학하던 조선인들이 만든...

중년 남성 8명의 일본 도호쿠 지방 단풍 여행기 (상)

중년 남성 8명의 일본 도호쿠 지방 단풍 여행기 (상)

↑ 핫코다산의 오다케산   by 김지지   ■함께 여행 떠난 친구들은 80학번 대학동기   각자 업무 바빠 일정 잡는 게 쉽지 않은데도 빨리 결정돼 다행 여행지는 일본 도호쿠 지방이고 일정은 2018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 6일이다. 도호쿠 지방은 일본 혼슈 동북부의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 미야기, 야마가타, 후쿠시마 6개현을 통칭한다. 함께 여행을 떠날 일행은 8명이다. 1년 전, 10박 11일 일정으로 스위스 여행을 함께 했던...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①]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①]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by 김지지   ■나폴리·폼페이·소렌토로 가는길   오늘의 여행지는 지중해 문화의 진수를 대표하는 남부의 고대도시 나폴리·폼페이·소렌토다. 지척에 세계적인 휴양지 카프리섬이 있으니 그곳도 빼놓을 수는 없다. 이곳은 모두 캄파니아 주에 속한다. 온화한 기후, 빼어난 풍광, 비옥한 토양 덕분에 예로부터 ‘복받은 캄파니아’라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나폴리·폼페이·소렌토를 약칭한 나폼소는 자동차로 로마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오늘의 일정은 폼페이를 먼저...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④] 융프라우, 쉬니케플라테, 트레킹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④] 융프라우, 쉬니케플라테, 트레킹

by 이희용   제4부 “며칠을 걸어도 지루하지 않을 듯한 융프라우” ■자유여행 첫날(6월 7일) – 산자락에 이름 모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 인터라켄-그린델발트-융프라우요흐-그린델발트   오늘은 융프라우에 오르는 날입니다. 일단 그린델발트의 숙소인 롯지에 들러 짐을 놓고 가야 합니다. 패키지여행의 장점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역에 내렸습니다. 역을 지나쳐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숙소가...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③] 고르너그라트, 벨린초나, 리기산, 취리히, 루체른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③] 고르너그라트, 벨린초나, 리기산, 취리히, 루체른

by 이희용   제3부 “스위스, 알프스, 좋았스!” ■넷째날(6월 4일) – “마터는 보고 호른은 못 봤어요” 테쉬-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테쉬-보고냐(발그란데호텔)   오늘은 꿈에 그리던 알프스 최고의 미봉 마터호른(4,478m)을 보는 날입니다. 파라마운트 영화사 심벌로 잘 알려져 있지만 당초 만들어질 때는 마터호른을 본딴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테쉬로 이동해 열차를 타고 마터호른의 관문 체르마트로 향합니다. 여기서 열차를 갈아타고 해발...

1867년 : 카를 마르크스 ‘자본’ 제1권 출간과 프리드리히 엥겔스

두려움과 비난의 표적이자 선망과 찬사의 대상 인류 역사상 카를 마르크스(1818~1883)만큼 세상을 뒤흔들어 놓은 인물은 없었다. 그는 20세기 내내 한편에서는 두려움과 비난의 표적이었고 다른 한편에서는 선망과 찬사의 대상이었다. 마르크스는 독일(프로이센) 남부 라인란트 지역에 자리 잡은 트리어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계 혈통상 유대인이었지만 기독교로 개종한 아버지의 자유주의적인 영향을 받아 개방적인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변호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835년...

영화 ‘국가의 탄생’ 개봉

데이비드 그리피스(1875~1948) 감독의 ‘국가의 탄생’은 20세기 초반에 제작된 영화인데도 스펙타클한 전투장면과 500명이 넘는 엑스트라, 여기에 혁신적인 영화기법과 다이내믹한 편집 등의 요소가 응축된 대형 장편영화로 유명하다. 1915년 3월 3일 뉴욕 리버티 극장 개봉 후, 그리피스는 이 영화 한편으로 일약 ‘미국 영화계의 아버지’라는 최고의 찬사를 들으며 스크린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으로 영화사에 기록되었다. 영화는 개봉과 함께 ‘세계 영화사상 가장...

염상섭 소설 ‘삼대’ 조선일보 연재

남북을 통튼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 염상섭(1897~1963)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서울 중산층의 풍속, 의식, 토박이 서울말씨를 창작의 텃밭으로 삼았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당대 서울 중류 계층의 삶을 생생히 포착한 생활 어휘들로 가득하다. “순수 국어의 보고”, “근대적 생활 감각의 언어”로 불리는 이유다. 그가 쓴 장편 17편, 단편 160편, 평론 100편, 수필 30편 등이 우리 근대문학의 뼈대를 세웠다는 게 평론가들의 중평이다. 그래서 붙여진...

조택원 제1회 무용 발표회

한국 신무용의 선구자이자 근대 춤의 거장 조택원(1907~1976)은 1920~30년대에 서양의 모던 댄스와 우리의 전통 춤을 접목해 한국의 신무용을 정립한 ‘신무용의 선구자’이자 ‘근대 춤의 거장’이다. 45년 무용 인생의 거의 절반을 일본, 프랑스,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했으며 국내·외에서 공연한 횟수만 1,500여 회에 달하고 안무는 수백 편이나 된다. 조택원은 함경도 함흥의 명문가에서 3대독자로 태어났다. 대한제국 시절 군인으로 복무한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겠다며...

원산 총파업

일제하 한국 노동운동과 민족해방운동의 분수령 조선총독부 통계에 따르면 1927년 전국적으로 94건(1만 523명)의 노동쟁의가 일어났다. 1920년대 10년 중 참가자는 최대였고 발생 건수는 3번째로 많았다. 그중 가장 많은 노동쟁의가 일어난 곳은 함경남도로 21건이 일어나고 2,560명이 참가했다. 함남에서도 특히 원산은 1921년 원산노동회가 결성되었을 만큼 일찍부터 노동자의 의식이 높은 곳이었다. 원산노동회는 1925년 11월 원산노동연합회(원산노련)로 확대 발전한 후...

2·8 독립선언, 피식민지 국가 유학생들이 적지 한 가운데서 조국 독립을 세계 만방에 외치다

2·8 독립선언, 피식민지 국가 유학생들이 적지 한 가운데서 조국 독립을 세계 만방에 외치다

by 김지지   100년 전 3·1운동을 촉발했던 일본 도쿄 2·8독립선언의 산실인 도쿄 재일본 한국 YMCA가 자료실 재개관과 기념 영상물 제작 등을 위해 일본에서 1000만엔(약 1억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조선인 유학생 600여 명이 일본 제국주의의 중심인 도쿄의 재일본도쿄 조선YMCA회관(현 재일본한국YMCA회관)에 모여 조선의 독립을 외친 사건이다. 일본에서 유학하던 조선인들이 만든...

중년 남성 8명의 일본 도호쿠 지방 단풍 여행기 (상)

중년 남성 8명의 일본 도호쿠 지방 단풍 여행기 (상)

↑ 핫코다산의 오다케산   by 김지지   ■함께 여행 떠난 친구들은 80학번 대학동기   각자 업무 바빠 일정 잡는 게 쉽지 않은데도 빨리 결정돼 다행 여행지는 일본 도호쿠 지방이고 일정은 2018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 6일이다. 도호쿠 지방은 일본 혼슈 동북부의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 미야기, 야마가타, 후쿠시마 6개현을 통칭한다. 함께 여행을 떠날 일행은 8명이다. 1년 전, 10박 11일 일정으로 스위스 여행을 함께 했던...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①]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①]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by 김지지   ■나폴리·폼페이·소렌토로 가는길   오늘의 여행지는 지중해 문화의 진수를 대표하는 남부의 고대도시 나폴리·폼페이·소렌토다. 지척에 세계적인 휴양지 카프리섬이 있으니 그곳도 빼놓을 수는 없다. 이곳은 모두 캄파니아 주에 속한다. 온화한 기후, 빼어난 풍광, 비옥한 토양 덕분에 예로부터 ‘복받은 캄파니아’라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나폴리·폼페이·소렌토를 약칭한 나폼소는 자동차로 로마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오늘의 일정은 폼페이를 먼저...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④] 융프라우, 쉬니케플라테, 트레킹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④] 융프라우, 쉬니케플라테, 트레킹

by 이희용   제4부 “며칠을 걸어도 지루하지 않을 듯한 융프라우” ■자유여행 첫날(6월 7일) – 산자락에 이름 모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 인터라켄-그린델발트-융프라우요흐-그린델발트   오늘은 융프라우에 오르는 날입니다. 일단 그린델발트의 숙소인 롯지에 들러 짐을 놓고 가야 합니다. 패키지여행의 장점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역에 내렸습니다. 역을 지나쳐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숙소가...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③] 고르너그라트, 벨린초나, 리기산, 취리히, 루체른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③] 고르너그라트, 벨린초나, 리기산, 취리히, 루체른

by 이희용   제3부 “스위스, 알프스, 좋았스!” ■넷째날(6월 4일) – “마터는 보고 호른은 못 봤어요” 테쉬-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테쉬-보고냐(발그란데호텔)   오늘은 꿈에 그리던 알프스 최고의 미봉 마터호른(4,478m)을 보는 날입니다. 파라마운트 영화사 심벌로 잘 알려져 있지만 당초 만들어질 때는 마터호른을 본딴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테쉬로 이동해 열차를 타고 마터호른의 관문 체르마트로 향합니다. 여기서 열차를 갈아타고 해발...

1867년 : 카를 마르크스 ‘자본’ 제1권 출간과 프리드리히 엥겔스

두려움과 비난의 표적이자 선망과 찬사의 대상 인류 역사상 카를 마르크스(1818~1883)만큼 세상을 뒤흔들어 놓은 인물은 없었다. 그는 20세기 내내 한편에서는 두려움과 비난의 표적이었고 다른 한편에서는 선망과 찬사의 대상이었다. 마르크스는 독일(프로이센) 남부 라인란트 지역에 자리 잡은 트리어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계 혈통상 유대인이었지만 기독교로 개종한 아버지의 자유주의적인 영향을 받아 개방적인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변호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835년...

영화 ‘국가의 탄생’ 개봉

데이비드 그리피스(1875~1948) 감독의 ‘국가의 탄생’은 20세기 초반에 제작된 영화인데도 스펙타클한 전투장면과 500명이 넘는 엑스트라, 여기에 혁신적인 영화기법과 다이내믹한 편집 등의 요소가 응축된 대형 장편영화로 유명하다. 1915년 3월 3일 뉴욕 리버티 극장 개봉 후, 그리피스는 이 영화 한편으로 일약 ‘미국 영화계의 아버지’라는 최고의 찬사를 들으며 스크린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으로 영화사에 기록되었다. 영화는 개봉과 함께 ‘세계 영화사상 가장...

염상섭 소설 ‘삼대’ 조선일보 연재

남북을 통튼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 염상섭(1897~1963)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서울 중산층의 풍속, 의식, 토박이 서울말씨를 창작의 텃밭으로 삼았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당대 서울 중류 계층의 삶을 생생히 포착한 생활 어휘들로 가득하다. “순수 국어의 보고”, “근대적 생활 감각의 언어”로 불리는 이유다. 그가 쓴 장편 17편, 단편 160편, 평론 100편, 수필 30편 등이 우리 근대문학의 뼈대를 세웠다는 게 평론가들의 중평이다. 그래서 붙여진...

조택원 제1회 무용 발표회

한국 신무용의 선구자이자 근대 춤의 거장 조택원(1907~1976)은 1920~30년대에 서양의 모던 댄스와 우리의 전통 춤을 접목해 한국의 신무용을 정립한 ‘신무용의 선구자’이자 ‘근대 춤의 거장’이다. 45년 무용 인생의 거의 절반을 일본, 프랑스,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했으며 국내·외에서 공연한 횟수만 1,500여 회에 달하고 안무는 수백 편이나 된다. 조택원은 함경도 함흥의 명문가에서 3대독자로 태어났다. 대한제국 시절 군인으로 복무한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겠다며...

원산 총파업

일제하 한국 노동운동과 민족해방운동의 분수령 조선총독부 통계에 따르면 1927년 전국적으로 94건(1만 523명)의 노동쟁의가 일어났다. 1920년대 10년 중 참가자는 최대였고 발생 건수는 3번째로 많았다. 그중 가장 많은 노동쟁의가 일어난 곳은 함경남도로 21건이 일어나고 2,560명이 참가했다. 함남에서도 특히 원산은 1921년 원산노동회가 결성되었을 만큼 일찍부터 노동자의 의식이 높은 곳이었다. 원산노동회는 1925년 11월 원산노동연합회(원산노련)로 확대 발전한 후...

2·8 독립선언, 피식민지 국가 유학생들이 적지 한 가운데서 조국 독립을 세계 만방에 외치다

2·8 독립선언, 피식민지 국가 유학생들이 적지 한 가운데서 조국 독립을 세계 만방에 외치다

by 김지지   100년 전 3·1운동을 촉발했던 일본 도쿄 2·8독립선언의 산실인 도쿄 재일본 한국 YMCA가 자료실 재개관과 기념 영상물 제작 등을 위해 일본에서 1000만엔(약 1억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조선인 유학생 600여 명이 일본 제국주의의 중심인 도쿄의 재일본도쿄 조선YMCA회관(현 재일본한국YMCA회관)에 모여 조선의 독립을 외친 사건이다. 일본에서 유학하던 조선인들이 만든...

중년 남성 8명의 일본 도호쿠 지방 단풍 여행기 (상)

중년 남성 8명의 일본 도호쿠 지방 단풍 여행기 (상)

↑ 핫코다산의 오다케산   by 김지지   ■함께 여행 떠난 친구들은 80학번 대학동기   각자 업무 바빠 일정 잡는 게 쉽지 않은데도 빨리 결정돼 다행 여행지는 일본 도호쿠 지방이고 일정은 2018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 6일이다. 도호쿠 지방은 일본 혼슈 동북부의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 미야기, 야마가타, 후쿠시마 6개현을 통칭한다. 함께 여행을 떠날 일행은 8명이다. 1년 전, 10박 11일 일정으로 스위스 여행을 함께 했던...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①]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①]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by 김지지   ■나폴리·폼페이·소렌토로 가는길   오늘의 여행지는 지중해 문화의 진수를 대표하는 남부의 고대도시 나폴리·폼페이·소렌토다. 지척에 세계적인 휴양지 카프리섬이 있으니 그곳도 빼놓을 수는 없다. 이곳은 모두 캄파니아 주에 속한다. 온화한 기후, 빼어난 풍광, 비옥한 토양 덕분에 예로부터 ‘복받은 캄파니아’라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나폴리·폼페이·소렌토를 약칭한 나폼소는 자동차로 로마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오늘의 일정은 폼페이를 먼저...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④] 융프라우, 쉬니케플라테, 트레킹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④] 융프라우, 쉬니케플라테, 트레킹

by 이희용   제4부 “며칠을 걸어도 지루하지 않을 듯한 융프라우” ■자유여행 첫날(6월 7일) – 산자락에 이름 모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 인터라켄-그린델발트-융프라우요흐-그린델발트   오늘은 융프라우에 오르는 날입니다. 일단 그린델발트의 숙소인 롯지에 들러 짐을 놓고 가야 합니다. 패키지여행의 장점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역에 내렸습니다. 역을 지나쳐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숙소가...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③] 고르너그라트, 벨린초나, 리기산, 취리히, 루체른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③] 고르너그라트, 벨린초나, 리기산, 취리히, 루체른

by 이희용   제3부 “스위스, 알프스, 좋았스!” ■넷째날(6월 4일) – “마터는 보고 호른은 못 봤어요” 테쉬-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테쉬-보고냐(발그란데호텔)   오늘은 꿈에 그리던 알프스 최고의 미봉 마터호른(4,478m)을 보는 날입니다. 파라마운트 영화사 심벌로 잘 알려져 있지만 당초 만들어질 때는 마터호른을 본딴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테쉬로 이동해 열차를 타고 마터호른의 관문 체르마트로 향합니다. 여기서 열차를 갈아타고 해발...

1867년 : 카를 마르크스 ‘자본’ 제1권 출간과 프리드리히 엥겔스

두려움과 비난의 표적이자 선망과 찬사의 대상 인류 역사상 카를 마르크스(1818~1883)만큼 세상을 뒤흔들어 놓은 인물은 없었다. 그는 20세기 내내 한편에서는 두려움과 비난의 표적이었고 다른 한편에서는 선망과 찬사의 대상이었다. 마르크스는 독일(프로이센) 남부 라인란트 지역에 자리 잡은 트리어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계 혈통상 유대인이었지만 기독교로 개종한 아버지의 자유주의적인 영향을 받아 개방적인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변호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835년...

영화 ‘국가의 탄생’ 개봉

데이비드 그리피스(1875~1948) 감독의 ‘국가의 탄생’은 20세기 초반에 제작된 영화인데도 스펙타클한 전투장면과 500명이 넘는 엑스트라, 여기에 혁신적인 영화기법과 다이내믹한 편집 등의 요소가 응축된 대형 장편영화로 유명하다. 1915년 3월 3일 뉴욕 리버티 극장 개봉 후, 그리피스는 이 영화 한편으로 일약 ‘미국 영화계의 아버지’라는 최고의 찬사를 들으며 스크린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으로 영화사에 기록되었다. 영화는 개봉과 함께 ‘세계 영화사상 가장...

염상섭 소설 ‘삼대’ 조선일보 연재

남북을 통튼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 염상섭(1897~1963)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서울 중산층의 풍속, 의식, 토박이 서울말씨를 창작의 텃밭으로 삼았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당대 서울 중류 계층의 삶을 생생히 포착한 생활 어휘들로 가득하다. “순수 국어의 보고”, “근대적 생활 감각의 언어”로 불리는 이유다. 그가 쓴 장편 17편, 단편 160편, 평론 100편, 수필 30편 등이 우리 근대문학의 뼈대를 세웠다는 게 평론가들의 중평이다. 그래서 붙여진...

조택원 제1회 무용 발표회

한국 신무용의 선구자이자 근대 춤의 거장 조택원(1907~1976)은 1920~30년대에 서양의 모던 댄스와 우리의 전통 춤을 접목해 한국의 신무용을 정립한 ‘신무용의 선구자’이자 ‘근대 춤의 거장’이다. 45년 무용 인생의 거의 절반을 일본, 프랑스,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했으며 국내·외에서 공연한 횟수만 1,500여 회에 달하고 안무는 수백 편이나 된다. 조택원은 함경도 함흥의 명문가에서 3대독자로 태어났다. 대한제국 시절 군인으로 복무한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겠다며...

원산 총파업

일제하 한국 노동운동과 민족해방운동의 분수령 조선총독부 통계에 따르면 1927년 전국적으로 94건(1만 523명)의 노동쟁의가 일어났다. 1920년대 10년 중 참가자는 최대였고 발생 건수는 3번째로 많았다. 그중 가장 많은 노동쟁의가 일어난 곳은 함경남도로 21건이 일어나고 2,560명이 참가했다. 함남에서도 특히 원산은 1921년 원산노동회가 결성되었을 만큼 일찍부터 노동자의 의식이 높은 곳이었다. 원산노동회는 1925년 11월 원산노동연합회(원산노련)로 확대 발전한 후...

2·8 독립선언, 피식민지 국가 유학생들이 적지 한 가운데서 조국 독립을 세계 만방에 외치다

2·8 독립선언, 피식민지 국가 유학생들이 적지 한 가운데서 조국 독립을 세계 만방에 외치다

by 김지지   100년 전 3·1운동을 촉발했던 일본 도쿄 2·8독립선언의 산실인 도쿄 재일본 한국 YMCA가 자료실 재개관과 기념 영상물 제작 등을 위해 일본에서 1000만엔(약 1억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조선인 유학생 600여 명이 일본 제국주의의 중심인 도쿄의 재일본도쿄 조선YMCA회관(현 재일본한국YMCA회관)에 모여 조선의 독립을 외친 사건이다. 일본에서 유학하던 조선인들이 만든...

중년 남성 8명의 일본 도호쿠 지방 단풍 여행기 (상)

중년 남성 8명의 일본 도호쿠 지방 단풍 여행기 (상)

↑ 핫코다산의 오다케산   by 김지지   ■함께 여행 떠난 친구들은 80학번 대학동기   각자 업무 바빠 일정 잡는 게 쉽지 않은데도 빨리 결정돼 다행 여행지는 일본 도호쿠 지방이고 일정은 2018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 6일이다. 도호쿠 지방은 일본 혼슈 동북부의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 미야기, 야마가타, 후쿠시마 6개현을 통칭한다. 함께 여행을 떠날 일행은 8명이다. 1년 전, 10박 11일 일정으로 스위스 여행을 함께 했던...

[이탈리아, 이 정도는 알고 떠나자①]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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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④] 융프라우, 쉬니케플라테,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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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희용   제4부 “며칠을 걸어도 지루하지 않을 듯한 융프라우” ■자유여행 첫날(6월 7일) – 산자락에 이름 모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 인터라켄-그린델발트-융프라우요흐-그린델발트   오늘은 융프라우에 오르는 날입니다. 일단 그린델발트의 숙소인 롯지에 들러 짐을 놓고 가야 합니다. 패키지여행의 장점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역에 내렸습니다. 역을 지나쳐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숙소가...

[스위스 유람기, 알프스 산행기 5-③] 고르너그라트, 벨린초나, 리기산, 취리히, 루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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