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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 등장하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의 전말… 온갖 억측 난무했지만 결정적 물증 없어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등장하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의 전말… 온갖 억측 난무했지만 결정적 물증 없어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

↑ 미 프레이저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김형욱(왼쪽)과 박정희 대통령   by 김지지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전 40일 동안 일어난 일들을 순차적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 속 핵심 인물은 그 시점을 기준으로 박 대통령과 김재규 그리고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과 차지철 경호실장 등 4명이다. 전두환 보안사령관도 등장하지만 양념 수준이다.   영화는 도입부 자막을 통해...

충남 청양의 칠갑산 오르다가 내려다본 ‘천장호 출렁다리’

충남 청양의 칠갑산 오르다가 내려다본 ‘천장호 출렁다리’

  지난 2월 8일 토요일, 충남 청양에 있는 칠갑산에 다녀왔습니다. 100대 명산의 하나인 칠갑산에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니 이런 멋진 풍경이 보이더군요. ‘천장호 출렁다리’입니다. 설명문에는 ‘국내 최장(207m)’이라는데 산과 산 사이의 계곡에 있지 않고 저수지 위에 있어서 그런지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참 알고있나요. 우리가 흔히 매운고추의 대명사인 ‘청양고추’라고 할 때 이 ‘청양’이 충남 청양이 아니라 경북 청송에서 ‘청’을 영양에서 ‘양’을 따온...

해남 달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미황사와 서해… 이곳의 낙조가 남도제일경이라죠

  달마산 줄기 한 가운데에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는 미황사(사진 중앙)가 숲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그 앞으로 서정지 1(오른쪽), 2 저수지가 있고, 그 뒤에 대형 저수지인 군곡저수지가 보입니다. 저 멀리 너머는 보이지 않지만 진도와 육지를 잇는 진도대교 방향입니다. 달마산은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바위 명산입니다. 높지는 않지만 울퉁불퉁한 기암과 괴봉의 연속입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는 남도제일경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2019년 5월 1일 김지지 촬영)...

이승만 초대 대통령 당선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첫 국무회의는 비로소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는 감격의 상징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헌법에 따라 7월 20일 국회에서 초대 정·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가 실시되었다. 참석자는 국회 재적의원 198명 중 196명이었다. 각 정파는 이승만이 될 게 뻔한 대통령직보다는 부통령과 국무총리에 관심을 보였다. 부통령은 선출직이고 국무총리는 임명직이었다. 선거 결과 이승만은 7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80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초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김구와 안재홍이 각각...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⑪] 뉴햄프셔州, 화이트 산악지대, 캔카마구스 하이웨이, 워싱턴산의 큰바위얼굴, 브레튼우즈의 워싱턴호텔, 위니페소키 호수, 쉐이커 빌리지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⑪] 뉴햄프셔州, 화이트 산악지대, 캔카마구스 하이웨이, 워싱턴산의 큰바위얼굴, 브레튼우즈의 워싱턴호텔, 위니페소키 호수, 쉐이커 빌리지

↑  워싱턴호텔 전경. 화이트 산악지대의 ‘대통령 레인지’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서있다. (출처 워싱턴호텔 홈페이지)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뉴햄프셔주 ▲화이트 산악지대(White Mountains)   높은 산들은 역대 대통령의 이름에서 따 ‘대통령 레인지’로 불려 그동안 했던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메인주 여행은 대서양을 낀 아름다운 바다 여행이었다. 이제부터는 내륙 지방...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3-①] ‘록히드 뇌물 사건’ 혐의로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구속시킨 日 검찰의 뚝심 승부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3-①] ‘록히드 뇌물 사건’ 혐의로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구속시킨 日 검찰의 뚝심 승부

↑ ‘비밀해제 : 록히드 사건’ 책 표지(출처 암파서점)   ☞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시리즈(전3회)가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미국에서 먼저 밝혀진 ‘록히드 뇌물 사건’ 일본의 ‘록히드 뇌물 사건’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총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배후에서 집권당을 좌지우지하던 ‘살아있는 권력’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를 일본 검찰이 구속하고 유죄 판결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 일본 검찰은 국민과 언론이 전폭...

지미 호파는 美 노동운동의 전설… 최근 개봉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그의 삶과 실종 이야기

지미 호파는 美 노동운동의 전설… 최근 개봉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그의 삶과 실종 이야기

↑ ‘라이프’지 표지(1959 5월 18일) 인물로 소개된 지미 호파   by 김지지   70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이 국내에서 개봉된다. 아일랜드 출신 청부 살인 업자 프랭크 시런(로버트 드 니로)의 시점에서 미제 사건으로 남은 미국 트럭 노조 위원장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재구성했다. 호파를 소재로 한 영화는 과거에도 2편이나 상영되었는데 또 한 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호파가 어떤 인물이기에 이렇게...

굴리엘모 마르코니, 첫 대서양횡단 무선통신 성공

무선통신의 가능성을 처음 선보인 사람은 독일 물리학자 루돌프 헤르츠다. 전자파가 빛과 같은 속도로 진행한다고 주장한 영국 물리학자 맥스웰의 이론을 실험으로 입증해보인 사람이 헤르츠였기 때문이다. 이후 전자파를 통신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됐고, 이탈리아의 굴리엘모 마르코니도 이 실험 대열에 동참했다. 1895년, 마르코니(21세)가 고향 볼로냐의 한 농장에서 코일로 안테나에 연결된 금속판을 두드리자 멀리서 총소리가 울렸다. 마르코니가 보낸 전파신호가 3.2㎞...

루마니아 반공·반독재 혁명 성공… 독재자 차우셰스쿠 대통령은 사흘 뒤 처형

루마니아 제2의 도시 타미시와라는 우리의 ‘5월 광주’였다. 1989년 12월 15일 밤, 정부를 비판하던 이곳의 한 목사가 교회에서 쫓겨날 상황에 처했을 때 신도 수 십명이 교회 앞에서 촛불 시위를 벌인 것이 발단이었다. 악명높은 보안군 ‘세큐리타트’가 투입됐고 신도들은 곧 강제해산됐다. 그러나 이튿날부터 시위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발전하면서 루마니아는 반공·반독재 혁명 물결에 휩싸인 동구권 마지막 국가가 됐다. 규모가 커지면서 최루탄 발사와 곤봉 세례는 총격으로...

구 소련, KGB 전신 ‘체카’ 창설

74년 동안 소련을 동토(凍土)로 만들고 국민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KGB였으나 그 시작은 초라했다. 조직원은 24명에 불과했고 자체 건물도 없었다. 그러나 폴란드 출신의 팰릭스 제르진스키라는 창설자로 인해 KGB는 머지않아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과 동의어로 쓰이게 된다. 1917년 11월, 혁명을 성공시켰다고는 하나 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었다. 막강한 반(反)볼셰비키 세력은 러시아 영토의 대부분을 장악한 채 ‘볼셰비키 타도’를 외쳤고 주변 국가들은 노골적으로...

영화 에 등장하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의 전말… 온갖 억측 난무했지만 결정적 물증 없어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등장하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의 전말… 온갖 억측 난무했지만 결정적 물증 없어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

↑ 미 프레이저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김형욱(왼쪽)과 박정희 대통령   by 김지지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전 40일 동안 일어난 일들을 순차적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 속 핵심 인물은 그 시점을 기준으로 박 대통령과 김재규 그리고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과 차지철 경호실장 등 4명이다. 전두환 보안사령관도 등장하지만 양념 수준이다.   영화는 도입부 자막을 통해...

충남 청양의 칠갑산 오르다가 내려다본 ‘천장호 출렁다리’

충남 청양의 칠갑산 오르다가 내려다본 ‘천장호 출렁다리’

  지난 2월 8일 토요일, 충남 청양에 있는 칠갑산에 다녀왔습니다. 100대 명산의 하나인 칠갑산에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니 이런 멋진 풍경이 보이더군요. ‘천장호 출렁다리’입니다. 설명문에는 ‘국내 최장(207m)’이라는데 산과 산 사이의 계곡에 있지 않고 저수지 위에 있어서 그런지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참 알고있나요. 우리가 흔히 매운고추의 대명사인 ‘청양고추’라고 할 때 이 ‘청양’이 충남 청양이 아니라 경북 청송에서 ‘청’을 영양에서 ‘양’을 따온...

해남 달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미황사와 서해… 이곳의 낙조가 남도제일경이라죠

  달마산 줄기 한 가운데에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는 미황사(사진 중앙)가 숲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그 앞으로 서정지 1(오른쪽), 2 저수지가 있고, 그 뒤에 대형 저수지인 군곡저수지가 보입니다. 저 멀리 너머는 보이지 않지만 진도와 육지를 잇는 진도대교 방향입니다. 달마산은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바위 명산입니다. 높지는 않지만 울퉁불퉁한 기암과 괴봉의 연속입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는 남도제일경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2019년 5월 1일 김지지 촬영)...

이승만 초대 대통령 당선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첫 국무회의는 비로소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는 감격의 상징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헌법에 따라 7월 20일 국회에서 초대 정·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가 실시되었다. 참석자는 국회 재적의원 198명 중 196명이었다. 각 정파는 이승만이 될 게 뻔한 대통령직보다는 부통령과 국무총리에 관심을 보였다. 부통령은 선출직이고 국무총리는 임명직이었다. 선거 결과 이승만은 7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80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초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김구와 안재홍이 각각...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⑪] 뉴햄프셔州, 화이트 산악지대, 캔카마구스 하이웨이, 워싱턴산의 큰바위얼굴, 브레튼우즈의 워싱턴호텔, 위니페소키 호수, 쉐이커 빌리지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⑪] 뉴햄프셔州, 화이트 산악지대, 캔카마구스 하이웨이, 워싱턴산의 큰바위얼굴, 브레튼우즈의 워싱턴호텔, 위니페소키 호수, 쉐이커 빌리지

↑  워싱턴호텔 전경. 화이트 산악지대의 ‘대통령 레인지’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서있다. (출처 워싱턴호텔 홈페이지)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뉴햄프셔주 ▲화이트 산악지대(White Mountains)   높은 산들은 역대 대통령의 이름에서 따 ‘대통령 레인지’로 불려 그동안 했던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메인주 여행은 대서양을 낀 아름다운 바다 여행이었다. 이제부터는 내륙 지방...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3-①] ‘록히드 뇌물 사건’ 혐의로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구속시킨 日 검찰의 뚝심 승부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3-①] ‘록히드 뇌물 사건’ 혐의로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구속시킨 日 검찰의 뚝심 승부

↑ ‘비밀해제 : 록히드 사건’ 책 표지(출처 암파서점)   ☞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시리즈(전3회)가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미국에서 먼저 밝혀진 ‘록히드 뇌물 사건’ 일본의 ‘록히드 뇌물 사건’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총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배후에서 집권당을 좌지우지하던 ‘살아있는 권력’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를 일본 검찰이 구속하고 유죄 판결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 일본 검찰은 국민과 언론이 전폭...

지미 호파는 美 노동운동의 전설… 최근 개봉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그의 삶과 실종 이야기

지미 호파는 美 노동운동의 전설… 최근 개봉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그의 삶과 실종 이야기

↑ ‘라이프’지 표지(1959 5월 18일) 인물로 소개된 지미 호파   by 김지지   70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이 국내에서 개봉된다. 아일랜드 출신 청부 살인 업자 프랭크 시런(로버트 드 니로)의 시점에서 미제 사건으로 남은 미국 트럭 노조 위원장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재구성했다. 호파를 소재로 한 영화는 과거에도 2편이나 상영되었는데 또 한 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호파가 어떤 인물이기에 이렇게...

굴리엘모 마르코니, 첫 대서양횡단 무선통신 성공

무선통신의 가능성을 처음 선보인 사람은 독일 물리학자 루돌프 헤르츠다. 전자파가 빛과 같은 속도로 진행한다고 주장한 영국 물리학자 맥스웰의 이론을 실험으로 입증해보인 사람이 헤르츠였기 때문이다. 이후 전자파를 통신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됐고, 이탈리아의 굴리엘모 마르코니도 이 실험 대열에 동참했다. 1895년, 마르코니(21세)가 고향 볼로냐의 한 농장에서 코일로 안테나에 연결된 금속판을 두드리자 멀리서 총소리가 울렸다. 마르코니가 보낸 전파신호가 3.2㎞...

루마니아 반공·반독재 혁명 성공… 독재자 차우셰스쿠 대통령은 사흘 뒤 처형

루마니아 제2의 도시 타미시와라는 우리의 ‘5월 광주’였다. 1989년 12월 15일 밤, 정부를 비판하던 이곳의 한 목사가 교회에서 쫓겨날 상황에 처했을 때 신도 수 십명이 교회 앞에서 촛불 시위를 벌인 것이 발단이었다. 악명높은 보안군 ‘세큐리타트’가 투입됐고 신도들은 곧 강제해산됐다. 그러나 이튿날부터 시위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발전하면서 루마니아는 반공·반독재 혁명 물결에 휩싸인 동구권 마지막 국가가 됐다. 규모가 커지면서 최루탄 발사와 곤봉 세례는 총격으로...

구 소련, KGB 전신 ‘체카’ 창설

74년 동안 소련을 동토(凍土)로 만들고 국민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KGB였으나 그 시작은 초라했다. 조직원은 24명에 불과했고 자체 건물도 없었다. 그러나 폴란드 출신의 팰릭스 제르진스키라는 창설자로 인해 KGB는 머지않아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과 동의어로 쓰이게 된다. 1917년 11월, 혁명을 성공시켰다고는 하나 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었다. 막강한 반(反)볼셰비키 세력은 러시아 영토의 대부분을 장악한 채 ‘볼셰비키 타도’를 외쳤고 주변 국가들은 노골적으로...

영화 에 등장하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의 전말… 온갖 억측 난무했지만 결정적 물증 없어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등장하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의 전말… 온갖 억측 난무했지만 결정적 물증 없어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

↑ 미 프레이저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김형욱(왼쪽)과 박정희 대통령   by 김지지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전 40일 동안 일어난 일들을 순차적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 속 핵심 인물은 그 시점을 기준으로 박 대통령과 김재규 그리고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과 차지철 경호실장 등 4명이다. 전두환 보안사령관도 등장하지만 양념 수준이다.   영화는 도입부 자막을 통해...

충남 청양의 칠갑산 오르다가 내려다본 ‘천장호 출렁다리’

충남 청양의 칠갑산 오르다가 내려다본 ‘천장호 출렁다리’

  지난 2월 8일 토요일, 충남 청양에 있는 칠갑산에 다녀왔습니다. 100대 명산의 하나인 칠갑산에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니 이런 멋진 풍경이 보이더군요. ‘천장호 출렁다리’입니다. 설명문에는 ‘국내 최장(207m)’이라는데 산과 산 사이의 계곡에 있지 않고 저수지 위에 있어서 그런지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참 알고있나요. 우리가 흔히 매운고추의 대명사인 ‘청양고추’라고 할 때 이 ‘청양’이 충남 청양이 아니라 경북 청송에서 ‘청’을 영양에서 ‘양’을 따온...

해남 달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미황사와 서해… 이곳의 낙조가 남도제일경이라죠

  달마산 줄기 한 가운데에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는 미황사(사진 중앙)가 숲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그 앞으로 서정지 1(오른쪽), 2 저수지가 있고, 그 뒤에 대형 저수지인 군곡저수지가 보입니다. 저 멀리 너머는 보이지 않지만 진도와 육지를 잇는 진도대교 방향입니다. 달마산은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바위 명산입니다. 높지는 않지만 울퉁불퉁한 기암과 괴봉의 연속입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는 남도제일경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2019년 5월 1일 김지지 촬영)...

이승만 초대 대통령 당선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첫 국무회의는 비로소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는 감격의 상징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헌법에 따라 7월 20일 국회에서 초대 정·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가 실시되었다. 참석자는 국회 재적의원 198명 중 196명이었다. 각 정파는 이승만이 될 게 뻔한 대통령직보다는 부통령과 국무총리에 관심을 보였다. 부통령은 선출직이고 국무총리는 임명직이었다. 선거 결과 이승만은 7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80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초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김구와 안재홍이 각각...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⑪] 뉴햄프셔州, 화이트 산악지대, 캔카마구스 하이웨이, 워싱턴산의 큰바위얼굴, 브레튼우즈의 워싱턴호텔, 위니페소키 호수, 쉐이커 빌리지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⑪] 뉴햄프셔州, 화이트 산악지대, 캔카마구스 하이웨이, 워싱턴산의 큰바위얼굴, 브레튼우즈의 워싱턴호텔, 위니페소키 호수, 쉐이커 빌리지

↑  워싱턴호텔 전경. 화이트 산악지대의 ‘대통령 레인지’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서있다. (출처 워싱턴호텔 홈페이지)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뉴햄프셔주 ▲화이트 산악지대(White Mountains)   높은 산들은 역대 대통령의 이름에서 따 ‘대통령 레인지’로 불려 그동안 했던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메인주 여행은 대서양을 낀 아름다운 바다 여행이었다. 이제부터는 내륙 지방...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3-①] ‘록히드 뇌물 사건’ 혐의로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구속시킨 日 검찰의 뚝심 승부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3-①] ‘록히드 뇌물 사건’ 혐의로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구속시킨 日 검찰의 뚝심 승부

↑ ‘비밀해제 : 록히드 사건’ 책 표지(출처 암파서점)   ☞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시리즈(전3회)가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미국에서 먼저 밝혀진 ‘록히드 뇌물 사건’ 일본의 ‘록히드 뇌물 사건’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총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배후에서 집권당을 좌지우지하던 ‘살아있는 권력’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를 일본 검찰이 구속하고 유죄 판결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 일본 검찰은 국민과 언론이 전폭...

지미 호파는 美 노동운동의 전설… 최근 개봉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그의 삶과 실종 이야기

지미 호파는 美 노동운동의 전설… 최근 개봉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그의 삶과 실종 이야기

↑ ‘라이프’지 표지(1959 5월 18일) 인물로 소개된 지미 호파   by 김지지   70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이 국내에서 개봉된다. 아일랜드 출신 청부 살인 업자 프랭크 시런(로버트 드 니로)의 시점에서 미제 사건으로 남은 미국 트럭 노조 위원장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재구성했다. 호파를 소재로 한 영화는 과거에도 2편이나 상영되었는데 또 한 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호파가 어떤 인물이기에 이렇게...

굴리엘모 마르코니, 첫 대서양횡단 무선통신 성공

무선통신의 가능성을 처음 선보인 사람은 독일 물리학자 루돌프 헤르츠다. 전자파가 빛과 같은 속도로 진행한다고 주장한 영국 물리학자 맥스웰의 이론을 실험으로 입증해보인 사람이 헤르츠였기 때문이다. 이후 전자파를 통신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됐고, 이탈리아의 굴리엘모 마르코니도 이 실험 대열에 동참했다. 1895년, 마르코니(21세)가 고향 볼로냐의 한 농장에서 코일로 안테나에 연결된 금속판을 두드리자 멀리서 총소리가 울렸다. 마르코니가 보낸 전파신호가 3.2㎞...

루마니아 반공·반독재 혁명 성공… 독재자 차우셰스쿠 대통령은 사흘 뒤 처형

루마니아 제2의 도시 타미시와라는 우리의 ‘5월 광주’였다. 1989년 12월 15일 밤, 정부를 비판하던 이곳의 한 목사가 교회에서 쫓겨날 상황에 처했을 때 신도 수 십명이 교회 앞에서 촛불 시위를 벌인 것이 발단이었다. 악명높은 보안군 ‘세큐리타트’가 투입됐고 신도들은 곧 강제해산됐다. 그러나 이튿날부터 시위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발전하면서 루마니아는 반공·반독재 혁명 물결에 휩싸인 동구권 마지막 국가가 됐다. 규모가 커지면서 최루탄 발사와 곤봉 세례는 총격으로...

구 소련, KGB 전신 ‘체카’ 창설

74년 동안 소련을 동토(凍土)로 만들고 국민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KGB였으나 그 시작은 초라했다. 조직원은 24명에 불과했고 자체 건물도 없었다. 그러나 폴란드 출신의 팰릭스 제르진스키라는 창설자로 인해 KGB는 머지않아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과 동의어로 쓰이게 된다. 1917년 11월, 혁명을 성공시켰다고는 하나 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었다. 막강한 반(反)볼셰비키 세력은 러시아 영토의 대부분을 장악한 채 ‘볼셰비키 타도’를 외쳤고 주변 국가들은 노골적으로...

영화 에 등장하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의 전말… 온갖 억측 난무했지만 결정적 물증 없어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등장하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의 전말… 온갖 억측 난무했지만 결정적 물증 없어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

↑ 미 프레이저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김형욱(왼쪽)과 박정희 대통령   by 김지지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전 40일 동안 일어난 일들을 순차적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 속 핵심 인물은 그 시점을 기준으로 박 대통령과 김재규 그리고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과 차지철 경호실장 등 4명이다. 전두환 보안사령관도 등장하지만 양념 수준이다.   영화는 도입부 자막을 통해...

충남 청양의 칠갑산 오르다가 내려다본 ‘천장호 출렁다리’

충남 청양의 칠갑산 오르다가 내려다본 ‘천장호 출렁다리’

  지난 2월 8일 토요일, 충남 청양에 있는 칠갑산에 다녀왔습니다. 100대 명산의 하나인 칠갑산에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니 이런 멋진 풍경이 보이더군요. ‘천장호 출렁다리’입니다. 설명문에는 ‘국내 최장(207m)’이라는데 산과 산 사이의 계곡에 있지 않고 저수지 위에 있어서 그런지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참 알고있나요. 우리가 흔히 매운고추의 대명사인 ‘청양고추’라고 할 때 이 ‘청양’이 충남 청양이 아니라 경북 청송에서 ‘청’을 영양에서 ‘양’을 따온...

해남 달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미황사와 서해… 이곳의 낙조가 남도제일경이라죠

  달마산 줄기 한 가운데에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는 미황사(사진 중앙)가 숲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그 앞으로 서정지 1(오른쪽), 2 저수지가 있고, 그 뒤에 대형 저수지인 군곡저수지가 보입니다. 저 멀리 너머는 보이지 않지만 진도와 육지를 잇는 진도대교 방향입니다. 달마산은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바위 명산입니다. 높지는 않지만 울퉁불퉁한 기암과 괴봉의 연속입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는 남도제일경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2019년 5월 1일 김지지 촬영)...

이승만 초대 대통령 당선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첫 국무회의는 비로소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는 감격의 상징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헌법에 따라 7월 20일 국회에서 초대 정·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가 실시되었다. 참석자는 국회 재적의원 198명 중 196명이었다. 각 정파는 이승만이 될 게 뻔한 대통령직보다는 부통령과 국무총리에 관심을 보였다. 부통령은 선출직이고 국무총리는 임명직이었다. 선거 결과 이승만은 7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80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초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김구와 안재홍이 각각...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⑪] 뉴햄프셔州, 화이트 산악지대, 캔카마구스 하이웨이, 워싱턴산의 큰바위얼굴, 브레튼우즈의 워싱턴호텔, 위니페소키 호수, 쉐이커 빌리지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⑪] 뉴햄프셔州, 화이트 산악지대, 캔카마구스 하이웨이, 워싱턴산의 큰바위얼굴, 브레튼우즈의 워싱턴호텔, 위니페소키 호수, 쉐이커 빌리지

↑  워싱턴호텔 전경. 화이트 산악지대의 ‘대통령 레인지’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서있다. (출처 워싱턴호텔 홈페이지)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뉴햄프셔주 ▲화이트 산악지대(White Mountains)   높은 산들은 역대 대통령의 이름에서 따 ‘대통령 레인지’로 불려 그동안 했던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메인주 여행은 대서양을 낀 아름다운 바다 여행이었다. 이제부터는 내륙 지방...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3-①] ‘록히드 뇌물 사건’ 혐의로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구속시킨 日 검찰의 뚝심 승부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3-①] ‘록히드 뇌물 사건’ 혐의로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구속시킨 日 검찰의 뚝심 승부

↑ ‘비밀해제 : 록히드 사건’ 책 표지(출처 암파서점)   ☞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시리즈(전3회)가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미국에서 먼저 밝혀진 ‘록히드 뇌물 사건’ 일본의 ‘록히드 뇌물 사건’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총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배후에서 집권당을 좌지우지하던 ‘살아있는 권력’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를 일본 검찰이 구속하고 유죄 판결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 일본 검찰은 국민과 언론이 전폭...

지미 호파는 美 노동운동의 전설… 최근 개봉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그의 삶과 실종 이야기

지미 호파는 美 노동운동의 전설… 최근 개봉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그의 삶과 실종 이야기

↑ ‘라이프’지 표지(1959 5월 18일) 인물로 소개된 지미 호파   by 김지지   70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이 국내에서 개봉된다. 아일랜드 출신 청부 살인 업자 프랭크 시런(로버트 드 니로)의 시점에서 미제 사건으로 남은 미국 트럭 노조 위원장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재구성했다. 호파를 소재로 한 영화는 과거에도 2편이나 상영되었는데 또 한 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호파가 어떤 인물이기에 이렇게...

굴리엘모 마르코니, 첫 대서양횡단 무선통신 성공

무선통신의 가능성을 처음 선보인 사람은 독일 물리학자 루돌프 헤르츠다. 전자파가 빛과 같은 속도로 진행한다고 주장한 영국 물리학자 맥스웰의 이론을 실험으로 입증해보인 사람이 헤르츠였기 때문이다. 이후 전자파를 통신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됐고, 이탈리아의 굴리엘모 마르코니도 이 실험 대열에 동참했다. 1895년, 마르코니(21세)가 고향 볼로냐의 한 농장에서 코일로 안테나에 연결된 금속판을 두드리자 멀리서 총소리가 울렸다. 마르코니가 보낸 전파신호가 3.2㎞...

루마니아 반공·반독재 혁명 성공… 독재자 차우셰스쿠 대통령은 사흘 뒤 처형

루마니아 제2의 도시 타미시와라는 우리의 ‘5월 광주’였다. 1989년 12월 15일 밤, 정부를 비판하던 이곳의 한 목사가 교회에서 쫓겨날 상황에 처했을 때 신도 수 십명이 교회 앞에서 촛불 시위를 벌인 것이 발단이었다. 악명높은 보안군 ‘세큐리타트’가 투입됐고 신도들은 곧 강제해산됐다. 그러나 이튿날부터 시위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발전하면서 루마니아는 반공·반독재 혁명 물결에 휩싸인 동구권 마지막 국가가 됐다. 규모가 커지면서 최루탄 발사와 곤봉 세례는 총격으로...

구 소련, KGB 전신 ‘체카’ 창설

74년 동안 소련을 동토(凍土)로 만들고 국민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KGB였으나 그 시작은 초라했다. 조직원은 24명에 불과했고 자체 건물도 없었다. 그러나 폴란드 출신의 팰릭스 제르진스키라는 창설자로 인해 KGB는 머지않아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과 동의어로 쓰이게 된다. 1917년 11월, 혁명을 성공시켰다고는 하나 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었다. 막강한 반(反)볼셰비키 세력은 러시아 영토의 대부분을 장악한 채 ‘볼셰비키 타도’를 외쳤고 주변 국가들은 노골적으로...

영화 에 등장하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의 전말… 온갖 억측 난무했지만 결정적 물증 없어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등장하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의 전말… 온갖 억측 난무했지만 결정적 물증 없어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

↑ 미 프레이저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김형욱(왼쪽)과 박정희 대통령   by 김지지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전 40일 동안 일어난 일들을 순차적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 속 핵심 인물은 그 시점을 기준으로 박 대통령과 김재규 그리고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과 차지철 경호실장 등 4명이다. 전두환 보안사령관도 등장하지만 양념 수준이다.   영화는 도입부 자막을 통해...

충남 청양의 칠갑산 오르다가 내려다본 ‘천장호 출렁다리’

충남 청양의 칠갑산 오르다가 내려다본 ‘천장호 출렁다리’

  지난 2월 8일 토요일, 충남 청양에 있는 칠갑산에 다녀왔습니다. 100대 명산의 하나인 칠갑산에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니 이런 멋진 풍경이 보이더군요. ‘천장호 출렁다리’입니다. 설명문에는 ‘국내 최장(207m)’이라는데 산과 산 사이의 계곡에 있지 않고 저수지 위에 있어서 그런지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참 알고있나요. 우리가 흔히 매운고추의 대명사인 ‘청양고추’라고 할 때 이 ‘청양’이 충남 청양이 아니라 경북 청송에서 ‘청’을 영양에서 ‘양’을 따온...

해남 달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미황사와 서해… 이곳의 낙조가 남도제일경이라죠

  달마산 줄기 한 가운데에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는 미황사(사진 중앙)가 숲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그 앞으로 서정지 1(오른쪽), 2 저수지가 있고, 그 뒤에 대형 저수지인 군곡저수지가 보입니다. 저 멀리 너머는 보이지 않지만 진도와 육지를 잇는 진도대교 방향입니다. 달마산은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바위 명산입니다. 높지는 않지만 울퉁불퉁한 기암과 괴봉의 연속입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는 남도제일경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2019년 5월 1일 김지지 촬영)...

이승만 초대 대통령 당선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첫 국무회의는 비로소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는 감격의 상징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헌법에 따라 7월 20일 국회에서 초대 정·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가 실시되었다. 참석자는 국회 재적의원 198명 중 196명이었다. 각 정파는 이승만이 될 게 뻔한 대통령직보다는 부통령과 국무총리에 관심을 보였다. 부통령은 선출직이고 국무총리는 임명직이었다. 선거 결과 이승만은 7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80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초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김구와 안재홍이 각각...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⑪] 뉴햄프셔州, 화이트 산악지대, 캔카마구스 하이웨이, 워싱턴산의 큰바위얼굴, 브레튼우즈의 워싱턴호텔, 위니페소키 호수, 쉐이커 빌리지

[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⑪] 뉴햄프셔州, 화이트 산악지대, 캔카마구스 하이웨이, 워싱턴산의 큰바위얼굴, 브레튼우즈의 워싱턴호텔, 위니페소키 호수, 쉐이커 빌리지

↑  워싱턴호텔 전경. 화이트 산악지대의 ‘대통령 레인지’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서있다. (출처 워싱턴호텔 홈페이지)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뉴햄프셔주 ▲화이트 산악지대(White Mountains)   높은 산들은 역대 대통령의 이름에서 따 ‘대통령 레인지’로 불려 그동안 했던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메인주 여행은 대서양을 낀 아름다운 바다 여행이었다. 이제부터는 내륙 지방...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3-①] ‘록히드 뇌물 사건’ 혐의로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구속시킨 日 검찰의 뚝심 승부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3-①] ‘록히드 뇌물 사건’ 혐의로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구속시킨 日 검찰의 뚝심 승부

↑ ‘비밀해제 : 록히드 사건’ 책 표지(출처 암파서점)   ☞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시리즈(전3회)가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미국에서 먼저 밝혀진 ‘록히드 뇌물 사건’ 일본의 ‘록히드 뇌물 사건’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총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배후에서 집권당을 좌지우지하던 ‘살아있는 권력’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를 일본 검찰이 구속하고 유죄 판결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 일본 검찰은 국민과 언론이 전폭...

지미 호파는 美 노동운동의 전설… 최근 개봉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그의 삶과 실종 이야기

지미 호파는 美 노동운동의 전설… 최근 개봉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그의 삶과 실종 이야기

↑ ‘라이프’지 표지(1959 5월 18일) 인물로 소개된 지미 호파   by 김지지   70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이 국내에서 개봉된다. 아일랜드 출신 청부 살인 업자 프랭크 시런(로버트 드 니로)의 시점에서 미제 사건으로 남은 미국 트럭 노조 위원장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재구성했다. 호파를 소재로 한 영화는 과거에도 2편이나 상영되었는데 또 한 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호파가 어떤 인물이기에 이렇게...

굴리엘모 마르코니, 첫 대서양횡단 무선통신 성공

무선통신의 가능성을 처음 선보인 사람은 독일 물리학자 루돌프 헤르츠다. 전자파가 빛과 같은 속도로 진행한다고 주장한 영국 물리학자 맥스웰의 이론을 실험으로 입증해보인 사람이 헤르츠였기 때문이다. 이후 전자파를 통신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됐고, 이탈리아의 굴리엘모 마르코니도 이 실험 대열에 동참했다. 1895년, 마르코니(21세)가 고향 볼로냐의 한 농장에서 코일로 안테나에 연결된 금속판을 두드리자 멀리서 총소리가 울렸다. 마르코니가 보낸 전파신호가 3.2㎞...

루마니아 반공·반독재 혁명 성공… 독재자 차우셰스쿠 대통령은 사흘 뒤 처형

루마니아 제2의 도시 타미시와라는 우리의 ‘5월 광주’였다. 1989년 12월 15일 밤, 정부를 비판하던 이곳의 한 목사가 교회에서 쫓겨날 상황에 처했을 때 신도 수 십명이 교회 앞에서 촛불 시위를 벌인 것이 발단이었다. 악명높은 보안군 ‘세큐리타트’가 투입됐고 신도들은 곧 강제해산됐다. 그러나 이튿날부터 시위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발전하면서 루마니아는 반공·반독재 혁명 물결에 휩싸인 동구권 마지막 국가가 됐다. 규모가 커지면서 최루탄 발사와 곤봉 세례는 총격으로...

구 소련, KGB 전신 ‘체카’ 창설

74년 동안 소련을 동토(凍土)로 만들고 국민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KGB였으나 그 시작은 초라했다. 조직원은 24명에 불과했고 자체 건물도 없었다. 그러나 폴란드 출신의 팰릭스 제르진스키라는 창설자로 인해 KGB는 머지않아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과 동의어로 쓰이게 된다. 1917년 11월, 혁명을 성공시켰다고는 하나 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었다. 막강한 반(反)볼셰비키 세력은 러시아 영토의 대부분을 장악한 채 ‘볼셰비키 타도’를 외쳤고 주변 국가들은 노골적으로...

영화 에 등장하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의 전말… 온갖 억측 난무했지만 결정적 물증 없어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등장하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의 전말… 온갖 억측 난무했지만 결정적 물증 없어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

↑ 미 프레이저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김형욱(왼쪽)과 박정희 대통령   by 김지지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전 40일 동안 일어난 일들을 순차적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 속 핵심 인물은 그 시점을 기준으로 박 대통령과 김재규 그리고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과 차지철 경호실장 등 4명이다. 전두환 보안사령관도 등장하지만 양념 수준이다.   영화는 도입부 자막을 통해...

충남 청양의 칠갑산 오르다가 내려다본 ‘천장호 출렁다리’

충남 청양의 칠갑산 오르다가 내려다본 ‘천장호 출렁다리’

  지난 2월 8일 토요일, 충남 청양에 있는 칠갑산에 다녀왔습니다. 100대 명산의 하나인 칠갑산에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니 이런 멋진 풍경이 보이더군요. ‘천장호 출렁다리’입니다. 설명문에는 ‘국내 최장(207m)’이라는데 산과 산 사이의 계곡에 있지 않고 저수지 위에 있어서 그런지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참 알고있나요. 우리가 흔히 매운고추의 대명사인 ‘청양고추’라고 할 때 이 ‘청양’이 충남 청양이 아니라 경북 청송에서 ‘청’을 영양에서 ‘양’을 따온...

해남 달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미황사와 서해… 이곳의 낙조가 남도제일경이라죠

  달마산 줄기 한 가운데에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는 미황사(사진 중앙)가 숲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그 앞으로 서정지 1(오른쪽), 2 저수지가 있고, 그 뒤에 대형 저수지인 군곡저수지가 보입니다. 저 멀리 너머는 보이지 않지만 진도와 육지를 잇는 진도대교 방향입니다. 달마산은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바위 명산입니다. 높지는 않지만 울퉁불퉁한 기암과 괴봉의 연속입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는 남도제일경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2019년 5월 1일 김지지 촬영)...

이승만 초대 대통령 당선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첫 국무회의는 비로소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는 감격의 상징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헌법에 따라 7월 20일 국회에서 초대 정·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가 실시되었다. 참석자는 국회 재적의원 198명 중 196명이었다. 각 정파는 이승만이 될 게 뻔한 대통령직보다는 부통령과 국무총리에 관심을 보였다. 부통령은 선출직이고 국무총리는 임명직이었다. 선거 결과 이승만은 7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80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초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김구와 안재홍이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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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6개주를 가다 ⑪] 뉴햄프셔州, 화이트 산악지대, 캔카마구스 하이웨이, 워싱턴산의 큰바위얼굴, 브레튼우즈의 워싱턴호텔, 위니페소키 호수, 쉐이커 빌리지

↑  워싱턴호텔 전경. 화이트 산악지대의 ‘대통령 레인지’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서있다. (출처 워싱턴호텔 홈페이지)   by 김정일 前 금융인·뭐라도학교 교장, 現 소나무 농사꾼   ■뉴햄프셔주 ▲화이트 산악지대(White Mountains)   높은 산들은 역대 대통령의 이름에서 따 ‘대통령 레인지’로 불려 그동안 했던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메인주 여행은 대서양을 낀 아름다운 바다 여행이었다. 이제부터는 내륙 지방...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3-①] ‘록히드 뇌물 사건’ 혐의로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구속시킨 日 검찰의 뚝심 승부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3-①] ‘록히드 뇌물 사건’ 혐의로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구속시킨 日 검찰의 뚝심 승부

↑ ‘비밀해제 : 록히드 사건’ 책 표지(출처 암파서점)   ☞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검찰들] 시리즈(전3회)가 궁금하면 클릭!!   by 김지지   미국에서 먼저 밝혀진 ‘록히드 뇌물 사건’ 일본의 ‘록히드 뇌물 사건’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총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배후에서 집권당을 좌지우지하던 ‘살아있는 권력’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를 일본 검찰이 구속하고 유죄 판결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 일본 검찰은 국민과 언론이 전폭...

지미 호파는 美 노동운동의 전설… 최근 개봉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그의 삶과 실종 이야기

지미 호파는 美 노동운동의 전설… 최근 개봉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그의 삶과 실종 이야기

↑ ‘라이프’지 표지(1959 5월 18일) 인물로 소개된 지미 호파   by 김지지   70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이 국내에서 개봉된다. 아일랜드 출신 청부 살인 업자 프랭크 시런(로버트 드 니로)의 시점에서 미제 사건으로 남은 미국 트럭 노조 위원장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재구성했다. 호파를 소재로 한 영화는 과거에도 2편이나 상영되었는데 또 한 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호파가 어떤 인물이기에 이렇게...

굴리엘모 마르코니, 첫 대서양횡단 무선통신 성공

무선통신의 가능성을 처음 선보인 사람은 독일 물리학자 루돌프 헤르츠다. 전자파가 빛과 같은 속도로 진행한다고 주장한 영국 물리학자 맥스웰의 이론을 실험으로 입증해보인 사람이 헤르츠였기 때문이다. 이후 전자파를 통신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됐고, 이탈리아의 굴리엘모 마르코니도 이 실험 대열에 동참했다. 1895년, 마르코니(21세)가 고향 볼로냐의 한 농장에서 코일로 안테나에 연결된 금속판을 두드리자 멀리서 총소리가 울렸다. 마르코니가 보낸 전파신호가 3.2㎞...

루마니아 반공·반독재 혁명 성공… 독재자 차우셰스쿠 대통령은 사흘 뒤 처형

루마니아 제2의 도시 타미시와라는 우리의 ‘5월 광주’였다. 1989년 12월 15일 밤, 정부를 비판하던 이곳의 한 목사가 교회에서 쫓겨날 상황에 처했을 때 신도 수 십명이 교회 앞에서 촛불 시위를 벌인 것이 발단이었다. 악명높은 보안군 ‘세큐리타트’가 투입됐고 신도들은 곧 강제해산됐다. 그러나 이튿날부터 시위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발전하면서 루마니아는 반공·반독재 혁명 물결에 휩싸인 동구권 마지막 국가가 됐다. 규모가 커지면서 최루탄 발사와 곤봉 세례는 총격으로...

구 소련, KGB 전신 ‘체카’ 창설

74년 동안 소련을 동토(凍土)로 만들고 국민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KGB였으나 그 시작은 초라했다. 조직원은 24명에 불과했고 자체 건물도 없었다. 그러나 폴란드 출신의 팰릭스 제르진스키라는 창설자로 인해 KGB는 머지않아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과 동의어로 쓰이게 된다. 1917년 11월, 혁명을 성공시켰다고는 하나 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었다. 막강한 반(反)볼셰비키 세력은 러시아 영토의 대부분을 장악한 채 ‘볼셰비키 타도’를 외쳤고 주변 국가들은 노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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